퍼시스턴트 라이프 - 발명가의 시대는 계속된다
김영욱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흔히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따라 하기 힘든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어릴 적에는 위인전을 보면서 꿈을 키워왔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감히 범접하기 힘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100년에 한번 날까 말까 한 위대한 인물들인데 위인전을 찾지 않더라도 주위에는 이런저런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유명한 기업의 오너들이나 장관들을 보면 금수저인 경우가 많아서 요즘은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한다. "청년들이여, 노력하세요. 기회는 열려 있고 공평합니다." 라는 말로 현혹하는 것을 말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의 게으름만을 탓하는 시절은 지났다.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가 공평하게 열려 있지 않으며 당연한 말이지만 금수저에게는 보다 많은 기회들이 열려 있다. 마음 편하게 고시 공부만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흙 수저들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해야 하고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투잡이라도 해야 한다. 과감하게 하던 일을 관두고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나 역시도 그런 시절을 거쳐왔고 지금도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금수저들의 성공 스토리를 보면 그다지 와 와닿지는 않는다.


  저자도 본인 스스로 금수저라고 밝히지는 않지만 최소한 학창 시절에는 경제적으로는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다소 철없던 시절을 보낸 것이라는 생각도 들은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것은 어떻든 자타가 성공했다고 인정했다는 것이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금수저 흙 수저 논란이 있던 시절에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생각이었고 저자도 창업을 하기 전에 많은 어려움들을 겪었을 것이다. 대기업의 자재들은 그저 물려받은 사업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확장하면 되지만 새로운 발명을 해야 하는 스타트 업과는 수준이 다를 것이다. 주위에서 보아왔던 문제점들을 사업 아이템으로 발굴하여 상품화하는 것 말처럼 쉽지가 않다. 상당히 오랜 시간 한 분야에 대해 투자를  해야 하고 남들처럼 편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긴장도 해야 하고 골치 아프게 생각도 해야 한다. 디지털 혁명에 대해 변화를 거부하고 조금만 어려운 신기술에 대한 용어를 접하게 되면 머리 아픈 소리 하지 말라며 외면해버리는 사람들도 주위에 많은데 무언가를 계속 발명해야 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분명히 나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여태껏 자기 계발서들을 수없이 읽어왔고 그중에 하나라도 내가 실천해서 성공했더라면 나도 자신 있게 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쉽게도 그분들 만큼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최소한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나은 삶을 살고 있기에 수년 전에는 공동 저자가 될 수 있었다. 책의 부제가 '발명가의 시대는 계속된다'인데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듯하다. 발명가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고 시도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로또를 사야지 로또에 당첨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물 흘러가듯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최소한 그 안에서 조그마한 노력이나 변화라도 필요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은 것이라 생각한다. '도전'이라는 단어의 크기에 관계없이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