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주식사전]테마별 업종 손쉽게 정리하기

빅데이터 주식사전 - 2030 유망 업종과 종목을 단어로 이해하는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6월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는 10년이 넘었지만 작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다. 그동안 여러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그것을 엄청난 기회라는 사실을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 그러다가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정부에서 지원금도 나오고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자제 등으로 주식 공부하고 투자할 시간이 많아져서 다른 개인 투자자들처럼 열심히 주식 공부를 하고 있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주식투자를 하다 보니 신기술 등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관심이 가고 공부를 하게 되었다. 주식 투자를 도박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상당히 많다. 일례로 적당한 긴장감을 갖게 하고 신기술에 대해 누구보다 빨리 접하고 관심을 갖게 해준다. 과거보다 알아야 할 것도 많고 기술도 발전하다 보니 좀 심하게 말하자면 키오스크에 적응하지 못하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도 주문하지 못할 정도이다. 주식 투자를 하게 되니 자연스레 국내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흐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흔히 테마주라고 말을 하고 잘못 투자하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개인이 잘못 투자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하지만 주식에 대해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테마주가 위험하다고 회피만 하지 말고 도대체 테마주가 무엇인지 알고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요즘 뜨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바이오, 그린 뉴딜 등에 대해 많이 들어는 봤지만 어떤 종목이 관련되었는지 막상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 이름만 보고 혹은 뉴스에 나온 기사를 덜컥 투자를 한다는 것은 위험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처럼 내가 먼저 그 종목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 다음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작년이야 워낙 저점에서 다시 시작했기에 기업 이름만 보고 투자를 해도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올해는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듯이 어려운 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공부를 더 해야 하고 종목에 대해서도 많이 찾아보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렇게 많은 종목에 대해 어느 세월에 다 찾아보고 공부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나 역시도 그런 의문을 가졌는데 책에서는 9가지 장으로 구분하여 테마별로 업종을 설명하였다. 한 가지 업종에만 속하는 종목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여러 군데 걸쳐있는 종목들도 많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데 그 철학 중 하나가 유독 나와 궁합이 잘 맞는 종목이나 테마가 있다는 것이다. 남들은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나와는 맞지 않은 테마가 있다면 굳이 남들 따라 할 필요 없이 나에게 맞는 테마를 찾고 종목을 발굴하면 되는 것이다. 책에서는 그런 업종들을 정리해두었고 관련된 지식을 전달해주는데 중점을 두었다. 한 권에 9가지 테마를 다루었고 또 용어를 설명하고 유망한 종목에 대해 그 이유를 정리하다 보니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지면도 부족하고 사람마다 관심 분야가 달라서 많은 지면을 할당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비교적 짧은 지면을 할당하면서 많은 내용을 다루었기에 주린이가 아니더라도 어떤 업종이나 테마가 유망한지 먼저 관심을 가져보고 종목을 찾아보는 게 맞을 것이다. 물론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은 개인이 해야 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