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 부와 성공을 부르는 마음의 법칙 사이코사이버네틱스
맥스웰 몰츠 지음, 신동숙 옮김, 매트 퓨리 해설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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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 전에 TV 광고에서 딸아이가 아빠에게 '성공이 뭐야?'라고 묻는 장면이 나왔다. 성공이란 과연 무엇일까? 어릴 적에는 내가 이루고 싶은 혹은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업을 해서 엄청난 부를 얻는 것 혹은 출세하는 것으로 스스로 한계를 정하기 시작하였다. 어릴 적과는 달리 점점 성공에 대해 범위를 좁히기 시작하고 이제 늦었다고 스스로 포기하고 자식들에게 모든 기대를 걸고 나 대신 이루어주기를 원한다. 자식들이 나의 희망이라며 모든 것을 걸고 공부만이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이라 생각하고 닦달하기에 이르렀다. 도대체 성공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우리는 성공에 열광하는 것일까? 성공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나는 늦었다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나 남았는데 벌써 늦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에게 성공이란 인생의 목표부터 찾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인생이 별로 재미가 없고 뭔가 신나는 일 없나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뚜렷한 목표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목표가 없기에 달성할 것도 없고 또 성공이나 실패라는 것도 없을 것이다. 이제 나이가 들어 공부를 하려고 해도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고 글자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탄식한다. 체력은 갈수록 떨어지기에 뭔가를 배우려고 해도 늦어버려서 젊었을 때 뭔가를 하지 않았다고 후회하며 시간을 보낸다. 제목만 보고 나도 책을 펼쳐들지 않으려고 했다. 이제 와서 내가 무슨 성공을 거두라는 것인가? 또 그 잘난 자기의 노력과 성공에 대한 자랑에 대해 늘어놓는 그런 자기 계발서는 아닌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장을 그다지 많이 넘기지 않았을 때 이런 생각은 바뀌었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정의와 저자가 말하는 그것의 의미가 달랐기 때문이다. 흔히 성공이라 하면 널리 이름을 알리거나 거대 기업을 이끄는 CEO가 되는 것을 생각하지만 내가 속한 분야에서 혹은 취미로 하고 있지만 내가 진정 원하는 일을 통해서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우리는 그것을 성공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3년 정도 되었는데 나의 인생에 있어 전환점이 되리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점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생에 활력이 생겼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희망과 목표가 생겼다. 나의 기록을 단축시켜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으나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서 체력도 떨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으나 기록은 점점 좋아졌다. 그렇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이런 생각이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생각한다면 사실 이 책을 펼칠 필요는 없다. 그냥 그대로 재미없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는 인생을 살면 그만인 것이다. 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을 하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책을 읽으며 공감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도전하기 않으면 실패도 없지만 실패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일을 그르치기 마련이다. 이러한 방법들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동의 변화를 일의 키도록 알려준다.


  어릴 적 우리의 부모님들이나 할머니들로부터 꾸지람을 듣고 질책을 받았던 과거가 떠오르면서 그때의 교육 방식이 상당이 잘못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바로 잔소리가 이어졌고 하루 종일 반찬거리가 되어 혼나야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이제 와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이제는 이런 과거를 잊고 자식들과 나의 성공을 위해 생각과 행동을 바꿀 때이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구태의연한 말보다 당신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도록 행동의 변화를 일의 키는 것이다. '전혀 아니던데. 그냥 평범한 자기 계발서에 불과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 아는가?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손으로 혹은 발까지 가는 길이다.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 그것은 온전히 독자의 몫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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