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맘이 꼭 알아야 할 국어·영어 독서법
도준형.이지은.장혜수 지음 / 앤페이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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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독서 #초등맘이꼭알아야할국어영어독서법


<한줄평>

초등 부모에게 독서법을 통해 국어와 영어라는 두 난제에 대한 해결책을 줄 수 있는 희망적인 책이다.

<100자서평>

초등아이의 부모가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면서 궁금한 것들이 많다. 그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공간이 '초등맘' 카페이다. 10년동안 초등 학부모의 고민을 직접 듣고 경험한 것을 바탕의 책이다. 이 책의 큰 장점은 바로 초등 부모들이 가지는 궁금증이 있으며, 그 해결 방법도 다수의 학부모가 선택한 방법과 저자의 노하우로 가장 적절한 해결방법이 녹아 있는 책이다. 책을 읽는 동안 초등학생의 부모가 가질 수 있는 학습에 관한 모든 궁금증이 다 들어있고, 아이의 학습을 어떻게 도와줘야할지도 어느정도 그려진다.

책에서 설명하는 모든 해결방안이 내 아이에게 적합한 방법은 아니지만, 많은 부모들이 선택한 그 방법을 바탕으로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노력을 한다면, 아이가 학교 생활을 즐기면서, 학습의 부분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이에게 독서의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는 나로서 국어와 영어의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의 매력이다.

<본문>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이다. 국어 독서법과 영어 독서법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여아이의 즐거운 독서 습관에 도움을 주고 싶다.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에게 "이 책 어땠어? 어느 부분이 좋았어?"하고 물어보기 보다 "엄마는 이런 점이 재밌었던 것 같아. 우리 딸은 엄마와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하는 정도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 책을 다 읽은 아이에게 항상 이렇게 물어봤다. "재밌었어?" 그럼 대답은 항상 똑같다. "응" 그럼 나의 반응은 어떻게 재밌었는데? 라는 질문이 입 밖으로 나오려는 것을 겨우 참는 듯 했다. 이 책을 보니, 나의 질문이 잘못되었다. 구체적인 질문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나도 아이가 읽는 책을 읽어봐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만화는 얼마든지 봐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만화책만 편중해서 보는 습관은 문제입니다.'

- 최근 아이는 학습만화를 즐겨 찾았다. 주말에 도서관을 두 군데 다녀오면 40권씩 대출을 했고, 그 중에 35권정도가 학습만화를 대출했다. 또한 걱정이 될 만한 모습(속독)도 보여줬기에 살짝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학습 만화도 역시 독서의 즐거움 중에 하나이기에 아이에게 아무말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도서관에 있는 만화책을 다 보거나, 아니면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줄글을 읽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그 과정이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이를 믿고 기다려 보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시늉만 하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죠. 읽었다고는 하는데 내용을 물어보면 전혀 모르는 경우 과연 아이는 책을 읽은 것일까요, 읽지 않은 것일까요?'

- 아이가 읽기 독립을 한 이후에 마음 속으로 이 질문을 참 많이 했다. 읽었다고 하기엔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소리내어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소리내어 읽는 것이 과연 좋은 방법일까라는 의문도 든다. 아이가 진짜 책을 읽는다면 묵독을 통해서 머리 속에서 상상하면 읽을 것인데, 소리내어 읽는 것이 그 상상의 나래를 방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가 읽었는지 읽지 않았는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설령 대충 읽었어도, 그건 책을 읽는 한 가지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고쳐질 수 있습니다.'

-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지적하지 않기로 했다. 글쓰기의 재미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라는 생각 때문이였다. 그리고 이런 교정은 책에서 말하듯 독서를 통해서 교정될 것이라 생각한다. 단, 책에서 추천한 어려운 단어에 형광펜을 이용하는 팁은 아이와 함께 신문읽기에서 적용하고 있다. 매주 1회 아이와 함께 어린이 신문을 읽으면서, 어려운 단어를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나름대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 준다는 말은 결국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동기 부여를 해 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영어책을 왜 읽어야 하고, 독서가 우리 삶에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눠 보세요.'

- 어려운 영어를 접하면서 아이에게 영어책을 왜 읽어야하는지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 나름 설명을 해주려 노력했지만, 부족한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서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눠봐야겠다.

'부모가 영어책을 읽어주는 시기는 특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영어든 한글이든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읽어줘도 됩니다.....(중략)....소리를 충분히 듣는 시기가 지나고 나서 천천히 파닉스 단계를 거친 후 리딩 단계로 접어듭니다.'

- 부모가 영어책을 읽어주기부터 아이가 스스로 읽는 리딩단계까지는 정말 긴 잠수와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면 아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조차도 알수가 없고 언제 수면위로 나올지 전혀 예상할 수가 없다. 그래서 부모는 더욱 조바심이 들고, 어떤 상태인지 확이하려든다. 그러면 아이는 잠수를 더 깊이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기다림이 육아의 중요한 자세이든 영어책 역시 인풋을 지속하다보면 언젠간 그 기다림에 대한 대답을 보거나 들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영어독서의 중요성은 원어민이 쓰는 표현을 배울 수 있고, 입시와도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이다.'

- 모국어 독서의 중요성처럼 영어 독서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언어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는 언어를 통해 즐거운 경험을 해야한다. 즉, 독서를 통해 즐거움을 얻는 것이다. 그 즐거움을 따라 영어에 대한 학습 능력도 비례적으로 클 수 있다는 것임을 이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다.

'낙담의 골짜기,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결과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듭니다. ...(중략)....영어책 읽기도 비슷 한 것 같습니다. 당장에 결과나 성과가 보이지 않지만 멈추면 더 나아갈 수 없지요.'

- 낙담의 골짜기를 기다리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어야 아이도 부모도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육아는 기다림이다. 민감성을 가지고, 꾸준히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기다려준다면 언젠가는 그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기다림이 얼마가 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 과정을 부모도 아이도 즐긴다면, 굳이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부모와 아이의 유대관계가 좋아진다면 그걸로 만족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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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빠의 행복한 밥상머리 독서토론
이완철 지음 / 휴먼컬처아리랑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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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행복한 밥상머리 독서토론'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100자서평]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었지만 부모가 되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그나마 줄여주게 된 것이 바로 육아서였습니다. 육아서를 통해 저는 책의 세상에 한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책은 저의 육아 스승이자 육아를 함께하는 동료고, 저를 위로해주는 친구였습니다. 책을 접하는 동안 제 아이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육아를 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책을 참~ 좋아합니다.(특히 만화책이요~!ㅋㅋ) 책을 읽어주는동안 아이와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책을 통해 아이의 관심사를 알 수 있었고 그 관심을 책을 통해 흥미로 발전시켜주려 노려했습니다. 아이에게 책의 즐거움을 선물해준 후 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책을 통해 가족간의 독서토론이였습니다. 같은 책을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에 대해 고민과 고민을 하다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 역시 아이와 함께 행복한 밥상머리 독서토론을 하게될 날을 꿈꿔봅니다.


[본문]

이 책은 총 3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책을 통해 나를 찾을 수 있었던 저자의 경험을 이야기 해줍니다. 책을 통해 아빠가 되어가는 저자의 모습이 저와 매우 비슷해 깊은 공감을 하며 읽었습니다.

2부에서는 아이와 함께하는 독서 여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가 어떻게 책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아빠의 숨은 노력을 이야기해주는 부분입니다.

3부에서는 2020년부터 시작된 팬데믹의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독서토론의 시작과 과정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또한 밥상머리 가족독서회를 어떻게 시작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줍니다. 특히 3부는 저에게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이와 함께 독서토론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이 부분부터 먼저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책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을 발췌하여 제 생각을 덧붙여 서평을 하고자 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당신은 누구냐고 묻는다면 지금의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정민아빠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빠였을 때 저는 비로소 삶의 의미와 나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 책 초반에 만난 이 문구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저 역시 누군가가 존재의 이유를 묻는다면, 서윤이 예린이 아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빠가되면서 저를 돌아보게 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겉으로보기엔 부모인 제가 아이들을 키우지만 결국 아이를 통해 내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나는 아빠라는 우주 속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

- 얼마전 코스모스 책을 읽다가 코스모스를 아빠 육아라고 바꿔본 적이 있습니다. 육아를 우주에 비유한 저자의 문구에 이 말이 떠올려 적어 봅니다.

'아빠육아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함께육아의 모든 것이다.

아빠육아를 정관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늑히 높은 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 잡히고는 한다.

아빠육아를 정관한다는 것이 미지 중 미지의 세계와 마주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울림, 그 느낌, 그 감정이야말로 아빠라면 그 누구나 하게 되는 당연한 반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코스모스]에서

"가족의 밥상머리 독서토론을 하며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한가지였다. 책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아이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서 먼저 듣는 것이다. 계속 질문하고 경청하는 것이 부모의 첫 번째 역할이었다."

- 책은 두가지 다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은 아이의 마음을 닫게하는 단절의 도구이자 반대로 소통의 도구일 수 있습니다. 먼저 단절의 예는 책읽기를 즐거워하지 않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라 강요하거나 책을 통해 아이의 언어능력(읽기, 쓰기등)을 평가한다면 아이는 책을 통해 마음의 문과 입을 닫아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소통의 도구는 책을 통해 아이의 흥미를 알고, 흥미를 통해 아이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으며, 아이의 심리상태를 알아보는 좋은 육아의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책을 소통의 도구로 사용하여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독서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행복한 독서토론을 위해서 가장 우선시 해야할 것이 바로 '질문과 경청'이라는 중요한 점도 강조 했습니다.

"별난 가족 단체 독서캠핑, 마음의 쉼표 북스테이"

- 독서의 즐거움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당장 해보지는 못하겠지만, 언젠가는 아이와 함께 저자가 경험한 즐거운 경험을 나도 한번 경험하고 싶습니다. 특히 책에 소개된 북스테이 <산책하는 고래>에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아직 둘째가 4살이되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연령제한의 나이 이상이 되면 그때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위시리스트에 적어 두기로 했습니다.


"즐거운 독서회와 독서토론을 위한 10가지 방법"

- 지금 초등1학년인 아이에게는 조금은 빠른감이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 숙지하고 있다가 차후 아이의 독서모임을 만들 때 참고해야겠습니다. 아마도 저자는 이 10가지의 방법을 알기 전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 듯 합니다. 성인의 모임도 아닌 아이들의 모임이 시작되고 유지되기가 몇 배나 어려울 듯 하지만 저자의 노하우를 적용해서 내 아이의 적절한 시기에 맞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독서 토론을 경험하게 도와줘야겠다 다짐합니다.

"초등 친구들과 아빠의 독서토론"

- 이 부분 역시 실제 독서토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실제로 작성된 발제문과 독후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빵이 실제 지우개가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한 방법등, 독서토론을 통해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공유하고 독서토론을 즐겼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총 11권의 책에 대한 독서토론 리스트가 있으니, 적절한 시기에 내 아이와 혹은 아이의 친구와 함께 독서토론을 시작할 때 참고해 볼 계획입니다.

"가족의 행복한 밥상머리 독서토론"

- 저자는 가족 독서회를 통해서 가족과도 함께 톡서토론을 즐기는 것을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저는 아이의 부모이기에 내 자식은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착각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착각을 바꾸기 위해선 대화를 통한 소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상 대화의 소재는 아이의 마음을 이끌어내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행복한 대화를 만들어야하고, 이를 위해 독서토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을 통해 아이와 더 가까워지며, 가족의 생각을 교류할 수 있는 독서토론을 꿈꾸며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 아빠학교의 서평단 활동을 통해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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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빠의 행복한 밥상머리 독서토론
이완철 지음 / 휴먼컬처아리랑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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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행복한 밥상머리 독서토론‘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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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공부에 빠져드는 순간 - 공부 의욕을 샘솟게 하는 하루 10분의 기적
유정임 지음 / 심야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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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며,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교육적으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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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공부에 빠져드는 순간 - 공부 의욕을 샘솟게 하는 하루 10분의 기적
유정임 지음 / 심야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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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 #아이가공부에빠져드는순간 #유정임


[한줄평]

맞벌이며,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교육적으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100자서평]

이 책을 쓴 저자는 방송국 PD로서 교육 및 육아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자녀 교육에 대한 많은 경험과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저자의 철학에 적용시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서 훌륭하게 키운다는 의미는 비단 아이들이 명문대에 입학을 해서가 아닙니다. 저자가 아이를 키운 과정을 보니, 인성이 바르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들로 키웠다는 것이 바로 훌륭하게 키웠다는 제 생각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저자의 철학은 나의 육아에 적용시켜 비록 맞벌이라 다른 학부모들에게 외면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철학고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옆에서 믿고 지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여러번 감탄하며,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 그리고 새로 배운 점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을 내 아이와 함께 우리 방식으로 적용해볼 생각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은 부모가 아이를 스스로 할 수 있게 키웠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생각을 저 역시 제 육아에 투영시켜,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울 것 입니다. 이 책이 저의 그 생각을 실현시켜주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이 책은 총 5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장마다 저자가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감탄하고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그 중 깊이 공감이 가는 부분에 대해 발췌해 아이를 키우면서 꼭 다시 생각하고 실천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족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매사 자신감 넘치는 긍정의 의지가 키워진다...(중략)...아이가 걷기 시작하는 돌 무렵까지는 무조건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스킨십만으로도 최상의 교육을 할 수 있다."

- 아이의 두뇌가 발달하는 것은 선천적인 유전의 영향도 있지만, 이를 발달시키는 것은 아이의 뇌가 발달할 수 있는 '안정감'이라 생각합니다. 이 안정감은 내가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발달될 수 있으며, 사랑받는다는 느낌은 바로 많이 안아주고 스킨십이라는 것을 다시금 마음 속에 깊이 새겨 실천해야하겠습니다.

"아이의 재능을 잊지 않도록 깨알 메모를 시작해보자. 기록은 아이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 아이가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힘들어하는지는 아이가 평소에 알려줍니다. 하지만, 부모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거나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아이의 평소 말과 행동에 귀를 기울이는 민감성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뒤 돌아서면 까먹기 쉽기 때문에 저자가 말한 깨알메모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아이의 뒤를 따라가며 관찰하면 아이의 흥미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생각됩니다.

"책이란 여유를 즐기는 장난감처럼 가까이 인식되어야 한다."

- 독서의 좋은 점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교육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은 책을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즐거움을 알게해주고, 아이를 평생의 독자로 만들어주기 위해 독자의 권리를 인정해줘야합니다. 저 역시 아이가 선택하고 읽는 책들을 존중해주려 노력합니다. 요즘 학습 만화에 빠져 지내는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서 함께 빌리려 합니다. 책의 즐거움을 경험한다면, 아이가 살아가면서 즐거움과 슬픔,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형제자매의 질서를 존중하고 기준을 잡아주는 일은 매우 중요한데 질서를 잡는 기초단계에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한다."

- 올 초 둘째가 태어나 첫째와 둘째에게 자매의 삶을 선물해주었다. 자매의 삶을 선물해줬다면, 둘 사이가 성장해서도 잘 지낼 수 있게 부모가 도와줘야 할 것입니다. 첫째로서 둘째로서가 아니라 가족으로서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존재로서 말입니다.

"아이는 엄마 말을 잘 듣는 아이가 아니라 엄마의 말을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는 걸 말이다."

- 부모는 아이가 자신의 말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런 생각으로 아이에게 아빠의 말을 들어라 강요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문구를 읽고는 무엇인가 내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의 말을 잘 듣는 아이가 아니라 서로의 말을 경청하며 들어주려 노력하는 부모와 아이의 관게가 되어야 하겠다 생각합니다.

"키워지는 것 이전에 타고난 생물학적 기질은 분명히 있더라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중요한 건 부모가 어떻게 대하고 어떤 환경을 조성해 주는가예요"

- 내 주변에는 유전 결정론자들이 많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유전적으로 좋은 두뇌를 물려받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이가 부모에게 유전적으로 좋지 않은 두뇌를 물려받아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쩌면 자기 변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미 정해져있기 때문에 이는 자신의 노력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릅니다. 비록 유전적으로 타고난 지능은 우리가 바꿀 수는 없지만, 타고난 것을 기반으로 환경적으로도 충분한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미래 사회는 두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성, 창의성, 관계, 협력 등의 다중 지능이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자의 말처럼 아이가 성장하면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할 것입니다.

"성적이 상위 1%인 아이들의 공통점, 목표가 구체적이고, 이유가 명확하며, 구체적인 공부법을 알고 있다."

- 어떤 일을 하기 전 우리는 꼭 생각해봐야할 것이 있습니다.. "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한 후 일을 해야합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이 세가지 이유가 합당해야지 올바른 방향으로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공부할 때는 이 세가지의 이유에 대한 스스로의 답 없이 그냥 했다. 망망대해에서 노만 열심히 저으면 안되는 것이다. 나침반을 보고, 어디를 갈 것인지 왜 해야하는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한다면 목적지로 한 항구나 육지로 도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다림을 가장 보람되게 만들어 준 아이입니다. 조금 늦어도 참고 기다려 주세요. 반드시 잘 해낼 겁니다."

- 아이를 기다려주는 것을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부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관성 있는 태도로 아이들을 기다려 준다면, 아이들이 가진 재능의 씨앗을 언젠가는 펼쳐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에 있는 이말이 가슴 속 깊이 와 닿았습니다.

"지친 하루를 내려놓는 곳, 지친 멘탈에 원기를 북돋아주는 곳, 아이들에게 집은 아늑한 보금자리여야 한다."

- 이 말에 집에 오면 아이에게 잔소리를 퍼부었던 지난 날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도 힘들었을 하루를 마무리하고 가장 편안해야할 집에서조차 쉴 수 없이 불안해해야하고, 꾸중을 들어야한다니 참으로 미안해집니다. 아이도 아빠도 집은 편안한 보금자리여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모로서 나의 철학은 한마디로 '배려'였다. 혼자가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함께 사는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랐다."

- 나는 아이를 키울 때 무슨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 역시 저자와 마찬가지로 '선한 영향력'이라는 철학을 가져볼까 합니다. 나 역시 다른 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고자 하고, 아이 역시 성장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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