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마케팅 혁명
스가야 신이치.민진홍.경광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튜브로 10배 매출 올리는 생존 전략.
단순히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이론서가 아니다.
유튜브는 세계 1위 검색엔진인 구글의 자회사로 구글과 검색이 연동되고, 월간 사용자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다. 
그래서 구글에서 계정을 만들고 이메일이 생겨야 유튜브 계정을 만들 수 있다.
그런 아주 기본적인 시작부터 차근차근 해 나갈 수 있게 알려준다.

이책의 저자는 3인다.
한국 유튜브 컨설턴트 1인자, 일본 유튜브 컨설턴트 1인자, 2006년부터 프랜차이즈 컨설팅을 해오고 있는 사업가 세 사람이다.
저자들이 비즈니스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매체는 유튜브다. 

유튜브를 쉽게 마케팅에 접목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설명하고 보여주며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구성했다. 
구글 계정 만들기, 설정방법,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관리하는 법, 채널 구독 증가 비법 등 궁금해 하고 진행해야 할 방향을 친절하게 일러준다.

일러주는 대로 하나 하나 따라하며 스스로 그냥 하면서 겪게 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유튜브 저작권 침해에 대해 알고, 유튜브 상위 노출 핵심 스킬도 배울 수 있다. 
한동안 저작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블로그나 카페등에 개인적으로 가져다 올려놓았던 글이나 사진, 그림, 음악 등으로 인해 한동안 시끌시끌하고 글등을 삭제하는 일이 많았다.
그런 민감한 내용들에 대해서도 미리 잘 짚어주는 세심함이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유튜브를 보기만 했지 만들어 보지 않았기에 디테일한것은 잘 모른다.
올릴수 있는 최대 시간이 15분이란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그냥 했더라도 15분에 걸리는 걸 알 수 있었을테지만 여기서는 개인체널과 브랜드체널 2가지에 대해서 일러주면서 시간을 더 길게 올리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도 일러주니 내게 맞는 경로와 시간들을 잘 관리할 수 있다.

이들이 전문가여서 이렇게 하라고 일러만 주는 것이 아닌 실제로 성공한 여러 사례들이 있기에 실제적인 접근법으로 일러주는 것이다.
뒤에는 일본 유튜브 1인자 스가야 신이치의 유뷰브를 통한 성공 마케팅 전략들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는 뒤에 부록으로 앞서 잘 배웠기에 실전 시트지를 통해 점검하고 페이스북에 유튜브 동영상 삽입하는 것도 해보게 한다.
중요 내용들도 짚어주고 하나씩 따라해 볼 수 있게 하고 성공한 기업, 사람들이 했던 방향을 소개해 주어 도전해 보고자 하는 의욕을 충분히 일으킨다.

상세하고 친절한 가르침~ 고맙다.
140분 유튜브 전략 동영상도 무료로 볼수 있게 되어 있어 보고 나면 도움이 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아는 법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대한민국까지, 재판으로 보는 세계사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3
권재원 지음 / 서유재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법에 대한 것이라고 소개된 것을 짧게 읽고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소개 내용에 보니 단순한 법에 대한 것이 아닌 사건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만나게 된 이야기들.
재미난 것도 있고 어처구니 없는 것도 있고 화도 나고 안타까운 것들도 있다.
고대 그리스의 법정부터 중국, 미국, 조선시대, 현대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재판까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를 알고 흐름과 사람들의 생각을 볼 수 있다.

'법' '재판'하면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소크라테스와 갈리레오다.
역시나 맨 처음 등장하는 인물이 소크라테스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은 정작 그가 한말이 아니란다.
플라톤의 <파이돈>에 나와 있는 두사람의 대화 내용에서 그 당시의 재판에 대해 법이 정의롭게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음을 알 수 있고 소크라테스가 자신에게 내려진 형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하고 있어 악법이라는 이야기를 사람들이 하게 된 것이란 내용이 인상적이다.
당시에 소크라테스는 살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졌지만 스스로가 죽음의 길을 택한 것으로 나와 있다.
그의 선택이 그리스 아테네의 법 체계를 악법으로 만들어 버린 셈이다.
재판 과정의 독특한 내용들과 소크라테스가 가지고 있던 생각, 행동들이 단순히 알고 있는 그에 대한 내용을 더 깊이 있게 해준다.
솔직히 그렇게 고집스런 행동으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추방을 원하던 이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사형의 길을 가야했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명 연설로 정치적 기반이 부족했던 키케로가 집정관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재판의 진행 이야기는 흥미롭고 통쾌하다.


고대 아테네의 정치제도를 통해 어떻게 법이 적용되고 악용되기도 했는지를 알게 된다.
이렇게 내용 중간에 알아 두면 좋을 상식적인 내용들이 한장씩 표로 소개된다.

사회적 흐름과 국가적 방향으로 인해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인물 사코와 반제티.
솔직히 이들에 대해 알지 못했다.
이들이 단지 사건 현장 앞으로 지나치다 붙잡힌 이유로 당시의 정치적 이슈와 방향에 부합한 인물이 되어 억지로 범죄자가 되고 죽음에 까지 이르지만 그들의 유죄를 인정하지 않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시위를 이끌어 내어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사건이다.
정말 억울한 사건이지만 이들은 죽음앞에서도 너무나 의연했고 평범했던 이들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무수한 세월이 지나면서도 부당한 재판과 사회적 흐름에 희생된 사법 살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내용들을 보면서 해당 사진 자료나 일러스트가 하나씩 있어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딱 사진과 마주했다.
뒤에는 우리나라 현대에서도 무고하게 정치적으로 희생되어 피해당한 사례들이 등장한다.
국가가 법이 무엇때문에 누구를 위해 있는 것인지? 씁쓸해지는 내용들이다. 

조선시대 재판과 형벌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다.
조선시대에 있었던 재판의 내용을 통해 조선시대가 얼마나 서류가 잘 되어 있었는지 놀랍다.
서류가 있어서 잘잘못도 가리고 제대로 판결도 내릴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 나주 목사 김성일의 <노비사건> 재판의 흥미로운 재판 과정은 재미와 그 당시의 사회 모습도 들여다 보게 한다.
나주 목사 김성일이 유명한 분이던데... 좀 찾아봐야겠다.

노비 다물사리 사건을 통해 당시의 노비제도가 어떠했는지도 알 수 있다.
영화, 사극속 장면들에서 전장에서 도망가는 탈영병이나 잘못한 병사를 베어버리는 장면들이 실제로는 조선시대 법에 어긋난 것이란 기록이 흥미롭다.
임진왜란 당시에 권율이 잠시 직위 해제된것이 법적 절차에 따르지 않고 탈영병을 죽인 때문이란다.
영화나 드라마가 고증을 100% 적용하지 않기는 하지만 이제껏 보아왔던 내용들에서 제대로 이런 부분을 다루었던 것이 있었던 기억이 없다.
작은 조선이 이렇게나 법치국가였다는 사실이 놀랍다.
좀더 우리나라를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책들을 통해 모르거나 잘 못 알고 있던 것들이 제대로 잡히게 된다.
이 책이 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그 사건, 사람들, 사회와 정치, 세계사의 흐름을 다루고 있기에 더 재미있게 읽히는것 같다.
이 책 선택이 아주 만족스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각지능 - 착각과 오해, 자기기만 뒤에 숨어 있는 비밀
브라이언 박서 와클러 지음, 최호영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지각'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물의 이치나 도리를 분별하는 능력 / 감각 기관을 통하여 대상을 인식함. 또는 그런 작용. 그 작용의 결과로 지각체가 형성된다 라고 나와 있다.

그럼 인지랑은 어떻게 다를까?

'인지'는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지각, 기억, 상상, 개념, 판단, 추리를 포함 이라 한다.

그러니까 지각은 인지에 포함되는 것이다. 


일상 생활속에서 인지라는 말은 가끔 쓰지만 지각이란 단어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것 같다.

이 책은 제목에서처럼 <지각지능>을 이야기한다.

착각과 오해, 자기기만 뒤에 숨어 있는 비밀.


지각지능(Perceptual Intelligence, PI)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지만, 나는 그것이 ‘환상과 실재를 구별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해석하고 때로는 조작하는 방식’이라고 말하고 싶다.

PI는 상당 부분 우리의 감각과 본능에 의존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감정과 기억에 의해 좌우되거나 왜곡된다. 

다른 형태의 지능과 마찬가지로 PI도 비교적 높은 사람이 있고 비교적 낮은 사람이 있다. 

그러나 PI는 획득된 기술이다. 

그것은 자각과 함께 시작되고 연습을 거쳐 습관이 된다. 

그래서 어떤 상황 또는 환경에 대해 처음에는 과잉 반응을 보이던 사람도 적절한 지식이나 다른 시각을 갖게 되면 ‘과연 내가 상황을 올바르게 해석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 P32~33


저자 브라이언 박서 와클러는 인간 지각에 관한 전문가이자 원추각막증 치료, 레이저 시력 교정(라식), 건조성 각막염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그가 20년간의 임상과 학술연구를 통해 이 책을 저술했기에 책 속에는 다양한 실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

그래서 그저 이론적인 딱딱하고 전문용어들로 대하게 되는 책이 아닌 누군가의 이야기, 사례들이 실려있어 재미난 사건들을 대하는 기분이다.

누구나 남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그렇게 사례들을 통해 그 진행과 지각하는 것들, 결과들에 나 자신도 대입해 보게 된다.

16장의 주제와 에필로그로 내용을 전개한다.

1장 지각의 자리

2장 물질 위의(또는 아래의) 정신

3장 보이는 것이 모두 실제는 아니다

.....

16장 PI평가법

에필로그 - PI : 당신의 최종 지각

1장~15장까지 지각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들과 내용들을 통해 지각지능을 향상시켜 더 의식적인 삶을 살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16장에서는 지각지능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를 생각하며 내 PI(지각지능)을 평가해 보는 문진을 해보게 한다.


장별 도입부, 중간 내용에서 여러 사례들이 소개된다.

그냥 단순하게 읽고 넘어가기 보다 그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내 생각도 같이 대입해 보게 된다.

머리를 쉬지 말고 자꾸 쓰게 한다^^


그렇게 15장 넘어서 만난 16장에서 20개의 질문들에 답을 해야 한다.

A B C D 4개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그런데... 문제들이? ㅎㅎ 그닥 좋아하는 유형의 문제들이 아니지만 그래도 4가지 중에 골라본다. 

문항 뒤에 답지(?)가 있다.

책속에 표기된 ABCD가 내가 고른 것과 맞다면 +1점을 주라고 한다.

내가 억지로 고른 답과 거의 맞다.

나는 PI 지수가 높은셈이다.

다행인지 아래에 이 문제들과 답에 대해 '삶 속에서' 이런 상황을 겪을 때 경험하는 감정이 빠져 있음을 짚어준다.

그래... 나라면 이 중 무수한 상황들을 겪을 일이 없다.

그래서 고민하며 답을 골라야 한다.


위에 저자가 적었던 <PI는 상당 부분 우리의 감각과 본능에 의존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감정과 기억에 의해 좌우되거나 왜곡된다> 처럼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생각만으로 결정한다는 건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리서치 회사들이 설문조사를 한 것과 실제 결과들이 다른 경우들이 허다하다.

그들도 설문을 하면서 그 자료들을 100%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자료의 정확도는 많이 낮을 것이다.  


책 속에서 소개된 사례들은 비범한 PI를 지닌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들을 만나게 되고 나와 읽는 여러 독자들은 그 상황을 이성적인 판단과 가지고 있던 기억, 경험치들에 의해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지각지능에 대한 여러 사례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상황들을 함께 생각해 봤다.

이제 나는 여러 상황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결정해 나가게 될까?

아.마.도... 이 책을 읽기 전보다는 조금은 더 생각해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있었던 사례들과 결과를 통해 내 경험치가 생겼기에 내 PI가 높아진 것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 상황들 속에서 스스로 인식하고 질문하고 신중히 결정을 통해 PI를 높여가게 되리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는약 - 미술치료전문가의 셀프치유프로그램
하애희 지음, 조은비 그림 / 디자인이곶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냥 단순하게 페이지를 넘겨보면 큼직하게 정겨운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지금의 20대나 청소년 등은 공감할 수 없는 모습들이다.
물펌프질 하는 사람, 등목하기, 소독차 따라가기 등등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친근하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즐거움이 있다.
앞쪽에는 컬러링에 대한 효능,효과,작용,특성을 설명하고 사용하는 예시를 담았다.


그림은 단순하게 되어 있는데 이것을 컬러링 하는 법이 다양하다.
기본 색칠 외에도 주변에 배경을 추가로 더 넣는 것은 개인의 상상력과 표현력에 맡긴다.
기본 그림 색칠도 괜찮은데 주변 배경을 표현하니 내용이 더욱 풍성해진다.
이런 표현을 통해 심리를 느낄 수 있고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색 칠하고 주변까지 그리것 뿐 아니라 여러 자료들을 오리고 뜯어 붙이는 식으로 콜라쥬기법을 통해 완성하는 표현도 재미있다.
요즘은 사진을 찍어서 그 주위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채우는 형식이 있다는 전시 내용을 본적이 있다.
이런것들도 그렇게 2~3가지 것들이 서로 결합되는 방법을 해 볼 수 있게 해 놓은것이다.
다양한 자료들을 주고 맘껏 표현해 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아 표현의 다양성이 드러날것 같다.

추억의 장면들이 너무 많은데 여름날 매케한 연기가 뭐 좋다고 그리 쫒아 다녔는지 ㅎㅎ 그 시절이 그립다.
그렇게 그림 내용을 간단하게 알려주는 글귀와 장면을 담았다.

색연필을 이용해 기본 그림을 칠해 본다.
그림속에 없는 여자아이의 가방과 머리띠도 표현해 주었다.  

담장인지 공터 벽인지(?) 나도 모를 공간을 만들어봤다.
길도 그려보고??? ㅋㅋ 웬지 구름으로 향하는 길을 만든것처럼 보인다.
앞에 자동차만 살짝 가리면 하늘로 붕~ 떠 올라가는 아이들 같다.
핑크 돼지는 그냥 한번 넣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표현을 딱 규정된 틀이 아닌 내 맘대로 그리는 그림을 통해 치유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색을 칠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안정이 되고 차분해진다.
칠하면서 빈 공간이 채워지는 재미도 있다.
미술치료프로그램 및 음식치료프로그램 등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들이 있는 것 같다.
예전보다 심리적으로 힘들어 하는 이들이 많다.
세상은 발전하고 편안해 지는데 사람들은 더 많이 위축되고 다양한 고통들이 많다.
칠 하면서 마음속 표현도 하고 치유받는 시간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 백년 가게
이인우 지음 / 꼼지락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에 있는 오래된 가게들을 소개하고 있다.

24곳.

카페, 음식점, 미용실, 대강간, 서점, 여관, 소극장 등 사람들에게 사랑받았기에 오랜 시간 이어져왔고 지금 이렇게 책속에 소개되는 곳들이다.

사라질뻔한 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켜낸 곳도 있을만큼 서울에는 우리가 몰랐던 어쩌면 나만 모르는 곳들을 만나게 된다.

목차를 보고 그래도 반가운 것이 ㅎㅎ 내가 아는 곳들이 몇 보인다.

이곳들이 100년이 된것은 아니다.

제일 먼저 소개된 대학로 학림다방은 1956년 시작되었고 종로 경복궁 옆 문화예술공간으로 재 탄생한 보안여관은 1942년부터 있었다.

50년이 넘은 100년을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여겨지는 곳들을 담은 것이다.

처음 시작하게 된 이야기, 경영철학, 예전과 지금의 모습, 그곳을 이용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옛 기억을 이끌어 내는 사진자료들과 일러스트가 함께 하는 내용들이 정겹다.


대학로에 있는 학림은 예전에 실내 흡연이 가능하던 곳이라 불편해서 안가게 된지 한참이지만 지나가면서 늘 그곳을 지키고 있는 것이 반가운 곳이다.

이제 실내흡연이 안되니 언제 지나는 길에 들려볼까? 

그런데 방송이후로 외국인들이 찾는다니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다 ㅎㅎ

익숙한 건물을 일러스트로 그려놓으니 더 정감이 있다.

유명한 예술인들이 많이 모이던 곳이란걸 사진 자료로 알수 있다.

명동에도 옛 문인들이 즐겨찾고 운영하던 다방들이 이제는 사라지고 없어 아쉽다.

비싼 땅이니 어쩔 수 없지만 현대화로 옛 것이 다 사라지고 있어 이런 자료를 통해서만 기억될 뿐이다.
소개된 가게들은 현재와 과거의 모습들도 담지만 그곳을 지켜온 대표들의 모습과 이야기들도 담았다.

사람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어르신의 모습이 참 보기좋다.

고서점을 지켜내고 계신 어르신의 웃는 모습을 이곳에서 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이후에도 계속 이곳을 지켜낼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다른 곳들을 운영하는 분들의 모습들에서도 기분좋은 미소들을 만날수 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새로 생기는 가게들도 많지만 어려움으로 닫는 곳들이 많은데 이렇게 오래 이어오고 계신 이들의 노하우도 듣고 그 이어짐이 마음 따뜻하게 한다.

대통령 빼고 다 다녀간 곳? 이라는 용산 남영동 서울 부대고기집의 원조 '황해'

2014년 보호할 가치가 있는 미래의 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단다.

이렇게 여러 사연들과 이야기를 담은 24곳의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서울에 아직도 대장간이 존재한다는 것도 이 책에서 알고 놀랍고 반갑다.

알고 있던 곳이 적어서 책속에 소개된 곳들을 가끔 그 지역 지나며 한번 들여봐야겠구나 싶은 생각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다들 이곳들을 찾게 될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이 우루루 ㅎㅎ 잘 찾아다니는 거니까^^

소개된 곳들이 오래 계속 되어 옛 모습과 느낌을 간직해 주기를, 앞으로 이렇게 주목받을 여러 가게들이 더 생겨나기를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