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운동은 몸개그였다 - 바디스컬터 RYU가 알려 주는 셀프 체형 교정 운동과 다이어트
유창성 지음 / 망고나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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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는 자세와 호흡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책 제목을 보고 잘못된 자세와 호흡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상했던 내용들도 담겨 있지만 내용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조건적인 운동이 아닌 체형 교정을 위한 세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전문가들은 체중이 아닌 체지방을 생각하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근육에 대한 것을 강조한다.
바디 스컬팅? 
신체+조각하기의 합성어다.
'살아있는 사람의 몸을 조각해 주는 것'... 운동을 하는 대상에게 계속 동기부여를 해주고 목표를 이룬 후에도 스스로 몸을 관리,유지,개선할 수 있는 셀프 트레이너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란다.
셀프, 이게 중요하다.
내가 스스로 나를 관리한다는 것.
평생 다이어트를 외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으로 식이요법으로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기 보다 쉽게 단시간에 효과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무수한 다이어트 보조제들이 나오고 간헐적, 원푸드 등 여러 다이어트 법들이 세상에 어마하게 나와 있다.
이런 다이어트 방법의 대다수가 요요로 인해 하기 전보다 더 나빠지거나 건강에 큰 손상을 입는 경우들이 있다.
건강한 운동을 통해 몸에 균형이 잡히면 다이어트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는 것 같다.
건강한 몸 보다 마른 몸을 원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난 전자이기에 앞 부분에 짚어주는 내용이 뒤에 이어질 내용들에기대가 생긴다.

단순히 체중에 초점을 맞추기에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한다면서 저자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0대 초반, 후반에 두명이서 고기 13인분에 공기밥과 냉면을 먹은 어마어마한 음식량이 놀랍다.
예상되는 몸무게는? 
ㅎㅎ 183cm 75kg
이후 15년이 지나 40대 중반에 아내와 함께 돼지갈비에 공기밥, 냉면, 후식으로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먹는단다.
동일한 키에 83kg... 크게 증가하지 않은 몸무게다.
음식량이 엄청난데 예상되는 몸무게가 아니다.
그의 비결은 20년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근력운동이다.
책속에는 그런 그의 생각대로 근력 운동에 대한 중요성과 왜? 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

무수한 정보들이 많은 세상이다보니 듣게 되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운동을 매일 같이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었다.
하루 건너 해 주어도 충분히 효과적이라 것.
이 책 속에서 왜 그런지에 대한 내용을 보고 반가웠다.
운동은 매일 해 줘야 한다는 부담감과 못하게 된 날의 걱정을 덜어도 되겠다.

책 속에는 여러 토막토막 정보들도 다양하게 담고 있다.
물을 많이 마시라는 말은 운동에서도 적용된다.
물을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게 물 마시는 요령>을 통해 짚어준다.
많이 마시면 역시나 '과유불급'.
많이 마시면 좋다고 하루에 2~4리터씩 먹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물을 거의 먹지 않아서 시도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책에서는 적정 섭취량을 1리터로 보고 있다.
나머지는 음식물에서 자연스럽게 섭취된다고 한다.
다만 운동을 꾸준히 해서 땀배출이 있는 사람은 고려해서 물을 조금 더 보충해서 먹어주라고 한다.

자세가 먼저냐, 근육이 먼저냐? 에 대해서도 일러준다.
정답은 근육... 하지만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제대로 근육이 생기지 않으니 바른 자세를 통해 근육을 키워야 한다.
그러니 자세와 근육 운동은 같이 신경써야 하는 셈이다.

뒤쪽으로 가면 다양한 운동 자세들을 일러스트 그림으로 잘 보여준다.
자세와 움직임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책에 나온대로 따라하며 자세도 잡고 근육도 늘릴 수 있으니 좋다.
복근은 상.중.하복부로 나누어진다.
각기 운동법이 다른건 알지만 어떤 부위를 먼저 단려해 주는 것이 좋은지는 별로 들은적이 없는데 하복부부터 단련해 주는 것이 좋다고 알려준다.
각 복근마다 어떤 운동이 좋은지 어떤 자세가 있는지도 그림으로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신체의 근육 단련을 위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다.

지방도 두가지가 있단다.
백색지방... 이건 우리가 흔히 아는 지방이다.
그런데 갈색 지방이 있단다.
이 갈색 지방은 늘어나는 것이 좋다고? ㅎㅎ 설명도 잘 되어 있고 늘리는 법도 알려준다. 


보통 이런 운동 관련한 책을 보면 이론은 슬쩍 보고 실제적인 운동법을 보게 되는데 내용이 알차서 제대로 읽어보게 된다.
궁금했던 호기심들을 채워주니 좋다.
내가 꿈꾸는 몸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거기에 맞춰 동기부여가 되니 꾸준히 관리가 되게 것이다.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운동은 운동 전문가에게!!"

정말 맞는 말이다.
제대로 알고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단순히 살을 빼서 원하는 겉 모습만 만드는 것이 아닌 제대로 몸을 균형있게 만들고 건강하게 오래 유지하며 산다는 것이 바른 방향인것 같다.
사실 처음에 그저 약간의 관심만 가졌던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알찬 내용과 동기부여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다행이다.
건강하게 먹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몸도 적정하게 관리,유지하는 미래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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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평평했을 때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의 모든것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한혁섭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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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둥글다.
지금은 당연한 말이고 심지어 우주에서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을 위성으로 찍어서 확인까지 가능한 세상이다.
그.러.나... 아주~ 먼, 옛~날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구가 둥글고 움직인다? 
중력에 대한 것을 알지 못했던 시대에 지구가 둥글다고 말했던 갈릴레오를 향해 사람들은 어떻게 서 있을 수 있느냐고 흥분했었다.
멀어져 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게 되면 그것은 평평한 지구의 끝에서 떨어진거라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웃기는 이야기지만 그때는 그것이 진리였다.

이 책 속에는 그런 그 시대만의 진리들이 담겨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의 모든 것'
잘못 알고 있는 과학을 쩔떡같이 믿었기에 일어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무수했다.
그런 이야기들을 모아놓았기에 읽어가면 가볍게 웃고 넘길만한 것도 있지만 때로는 엄청난 결과로 이어져 안타깝게도 한다.
어쩌면 우리가 지금 맞다고 믿고 있는 확신하는 사실들 중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틀리다고 바뀌게 되는 것들이 생길 수도 있다.
다만 그런 것들이 현재에 단순히 그렇게 알았다가 아닌 그것으로 인해 누군가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1800년대에 골상학이 유행했다고 한다.
두개골의 모양 측정에 따라 성격을 알 수 있다는 것.
정신질환이나 인종의 우수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았던 마크 트웨인이 변장을 하고 두번  검사를 받아서 너무나 다른 결과를 받고 세상에 골상학 측정의 어리석음을 드러냈지만 세상 사람들이 가진 맹신은 여전했다.
언제부터인지 수도물이 아닌 정수기나 생수를 먹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우리의 모습이 떠오른다. 
한번 가지게 된 고정관념은 바꾸는게 쉽지 않다. 

이 골상학 측정으로 인해 차별받던 결과가 르완다내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참 마음 아프게 한다.
누가 누구보다 더 낫다는 것인지... 

다리를 건널때 군인들이 서로 발 맞춰 행군을 하면 진동과 다리에서 나오는 주파수로 다리를 무너뜨리게 한다는 괴담^^
다른 원인에 의해 다리가 몇번 무너져 내렸는데 그것을 행군에 의한 것이라 믿었던 당시 사람들의 확신이 우습지만 그 당시에는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을까 싶다.
영화속에서 콰이광의 다리 휘파람을 부르며 이동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휘파람 부르며 신나게 걷다가 다리가 무너질까 일부러 발 맞추지 않고 제각각 자유롭게 걸으라고 주의를 주는 모습을 떠올리니 우습다.
왜 하필 군인들이 지나갈때 무너져서 맹신이 괴담이 되어 버렸을까!

책속에는 중간 중간 짧은 재미들이 담겨있다.
<그때는 좋은 아이디어 였지만 ....... >
<당신이 모르는 과학의 진실> 
같은 코너는 자주 등장하고, 

<의학인들:의사가 잘못 알았을때>
<사망 확인>
등의 재미있는 정보들은 내용에 따라 이름이 붙으며 내용을 짧게 전달한다.

<그때는 좋은 아이디어 였지만 ......> 내용 중.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DDT를 살포해서 모기는 죽였지만 더불어 나비의 천적인 말벌도 죽게 되고 자신의 털을 열심히 핧던 고양이도 죽어서 쥐가 엄청나게 늘었단다.
어쩔 수 었어서 영국 공군은 굶주린 고양이를 낙하산으로 투하했다고 한단다.
이런 에피소드들이 때로 너무나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간들의 모습의 한계를 보게 한다.
갑자기 바둑판의 흰.검은 돌을 놓으며 몇수 앞을 생각하는 기사들의 대전을 떠올리게 한다.
한치앞으로 생각하지 않는 인간은 무수한 엄청난 세상을 만들기도 하지만 한순간에 그것을 잃어버리고 파괴할 수도 있다.
그래서 과학은 수많은 검증과 경우의 수들을 생각해야 하는 신중한 학문이다.

시대에 따라 확신했던 것들이 지금은 우스운 것들이 되었지만 그 당시 그 확신으로 인해 일어난 무수한 잘못들과 혹여나 더크게 잘못될뻔 했던 일들이 현재와 미래에 대해 우리가 과학에 대해 자연에 대해 가져야 하는 겸손과 신중함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어쨌든 지나고 난 일들에 대해 재미있게 읽게 되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결론앞에서 옛 사람들의 상황을 단순히 어리석다고만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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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책 읽기 - 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 1
서지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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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자의 방대한 지식에 놀랐다.

세상 돌아가는 현상과 이슈들에 대해 단순한 의견과 칼럼을 기재한 것이 아니라 문학속 내용을 기술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재에 연결해서 문제와 우려의 소리들을 담아 함께 공감하게 한다.

2016.6.21~2018.10.9 까지 조선일보에 실었던 칼럼 120편을 모아 책으로 낸 것이다.

칼럼이 올려지던 시기가 우리나라에서는 참 많은 일들과 사건 사고들이 가득하고 국민들은 광화문 및 여러 곳에서 집회로 모이기에 힘쓰고 역사적인 일들을 이루어내던 시기이다.

당연히 칼럼은 담담한 소식들보다 무거운 내용들이 주된 것이었다.

그러니 내용이 전하는 강도나 저자가 글에서는 격앙된 외침이 느껴지기도 한다.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여러 책속의 이야기을 통해 공감하고 같이 욱하게 되는 내용들이 팍팍 다가온다.

이미 한참 지나버린 그 시간의 이야기들을 2년이란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읽는 지금도 이렇게 다시 생생해 지는 것은 아직도 현 시간들이 과거의 시간들을 청산해 내지 못하고 있는 때문인것 같다. 


이미 미국의 대통령이 된 트럼프의 선거운동이 한참이던 시절에 썼던 칼럼... 우려의 소리를 담았는데 그가 현재 대통령이 되어 버렸다.

뒤에 대통령이 된 트럼프에 대해 나오는 내용이 또 있다.

마크 트웨인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이야기를 통해 주목받던 대통령 이외의 무수한 기억에 남지 않는 여러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그럼에도 미국은 여전히 강국인데... 책 이야기와 더불어 세상 이야기를 같이 이어주니 내용이 더 잘 집중된다.

맨 끝에 작성한 날짜가 나온다... 아~ 그때였구나!!! 시간의 흐름을 같이 가져갈 수 있다. 

여러 책들 중에는 성경도 인용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자신들이 잘났다고 큰소리치는 어리석은 정치인들의 모습에 고개가 흔들리고 쯧쯧하는 소리가 저절로 이어진다.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따뜻한 정치인은 불가능한가?


 

작년에 엄청나게 세상을 흔들었던 '미투' ... 나도 당했다.

무분별하게 드러난 내용들도 있었지만 정말 굵직한 소식들에 자살한 사람도 있고 억울함을 꾸준히 호소하는 사람, 왕성히 활동하다 사라져버린 무수한 사람들로 인해 여기저기 벌집이 되어 시끄러운 세상이 었다.

지금은 다양한 사건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시끄러움은 언제까지 일지 끝을 모르겠다.

앞으로도 이런 칼럼은 꾸준히 올려질텐데... 안타깝고 화나고 힘든 세상이지만 그.래.도... 이런 시각과 목소리에 같이 공감하고 어두운 우리의 이면들이 드러나면서 공분하지만 하나씩 벗겨지다보면 좀 더 나은 내일이 되고 억울한 누군가가 한명은 줄어들고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국민들이 한 마음이 되어 광화문에 집결하고 한 목소리를 내었듯이 이런 글들이 소식들이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 조금은 더 깊이 있게 시야를 넓히게 하고 많이 생각하게 해서 몰라서 머물러 있는게 아니라 더 알고 더 관여하게 하는 그런 능동적인 사람들이 되게 할것 같다.

좋은 글, 다양한 책들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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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술집 바가지 3 - Novel Engine POP
아키카와 타키미 지음, 시와스다 그림, 김동수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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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카와 타키미의 3권짜리 소설이다.
일본에서 11부작으로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의 원작이다.
부모님을 사고로 여의고 자매가 부모님이 하시던 선술집을 운영하며 손님들과의 에피소드와 삶의 이야기들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선술집의 이름은 <바가지>
우리말에서는 바가지란 뜻이 하나가 아니다.
일본에서는 하나일까?
물 뜨는 그릇도 바가지라고 하고 가치 이상의 금액을 정해서 파는 물건에 대해서 바가지썼다는 표현을 하기도 해서 좋지 않은 말로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 한철인 피서지나 물건 구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바가지물가를 경험하게 되곤 해서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선술집 <바가지>의 의미는 후자다.
가게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철학에 의해서 어디서나 먹을 수 있고 누구나 만들수 있는 흔한 음식을 가지고 장사를 한다고 해서 바가지라는 이름을 내 걸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가게 이름이었던 것은 아니고 바가지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다보니 손님들에 의해 가게 이름이 자연스럽게 정해져 버렸다.
그러나 계산서를 받아든 손님 중 누구도 바가지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기분좋게 만족하며 이야기 나누고 정을 나누는 그런 장소가 되어 단골들이 꾸준히 찾고 손님이 이어지는 그런 곳이다.
부모님이 가졌던 정신을 이어받아 아버지에게서 일찍부터 전수받은 요리를 꾸준히 이어오며 자신의 요리를 완성해가는 언니 미네와 곁에서 돕는 동생 카오루의 따뜻한 마음과 경영철학이 오는 손님들과 어우러져 많은 이야기들을 쌓아간다.
예전에 읽었던 일본 만화가 떠오른다.
커피와 차에 대한 만화였는데 에피소드마다 사연을 담아 그 사연을 해결해주는 주인공의 노력과 정성으로 여러 음료들이 완성되는 내용이었다.
이 책에서도 사람들의 사연과 식재료들의 사연들이 연결되며 맛있는 요리들이 완성되고 나누고 치유되고 함께 행복해지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배려하고 이해하고 정성과 다독임이 있는 사연들과 요리, 술, 음료가 있다.
솔직히 일본 소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을 선택한건 약간의 소개 내용에서 어떤 익숙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느낌이 딱 맞아서 읽으며 내용속 상황들에 함께 미소짓게 되었다.
3권으로 되어 있어 내용이 꽤 방대하긴 하다.
그만큼 등장하는 요리들도 많고 그.래.서... 여러 요리들을 만들어 보고 싶은 유혹이 가득하다.
요리들이 복잡한 것들이 거의 없어서 설명만으로도 해 볼 만해서 ㅎㅎ 생소한 이름은 검색해 보며 표시해 보게 된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요리기에 우리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지만 재료나 조리법 만으로도 어느정도 맛에 대한 느낌이 있어 크게 다른 맛이 나올것 같지는 않다.
실패해도 못먹을 음식이 되지는 않을테니까, 일단 조금만 만들어 보는 거지 뭐 ㅎㅎ
표지만 보면 책 속에 그림들이 아주 많을 것 같다.
누군가는 만화책 이냐고 물어보듯이 그런 기대가 생기게 하는 표지다.
중간 중간 음식과 상황을 표현하는 그림이 가끔 나와서 그래도 다행이다.
제철 재료들을 사용하는 요리들이 많이 나오고 연관 내용들이 이어져서 계절의 흐름도 느낄 수 있다.
하나의 내용이 끝나면서 뒤에는 술이나 음식, 재료, 조리법 등 알아두면 좋을 듯한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놓은 페이지가 있어 궁금하거나 깊이 있게 알게 하는 도움을 준다.
나도 이런 저런 요리들 하는 걸 좋아하고 누군가의 입맛에 맞는 음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메뉴판에 없는 메뉴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요리하는 미네의 마음이 어떨지 이해가 되기에 내용에 더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부모로부터 자매가 이어가는 선술지 <바가지>가 3권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건 읽는 누구나의 마음일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도록 이어지는 그런 전통있는 가게들이 꽤 있다.
더 많아 졌으면 싶고 나도 그런 일을 하고 싶기는 한데 참 쉽지 않은 것 같아 부러운 마음도 생긴다.
소설도 자매도 가게를 찾아온 이웃사촌 같은 단골들의 사연과 나누는 정도 따뜻하고 마음 좋게 하기에 여유롭게 빠져들었던 시간이었다.
내 공간에도 이런 이들이 꽤 있어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데... 그래서인가! 어떤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여버렸다. ㅎㅎ 오랜만이네^^ 

표지만 보면 책 속에 그림들이 아주 많을 것 같다.
누군가는 만화책 이냐고 물어보듯이 그런 기대가 생기게 하는 표지다.

중간 중간 음식과 상황을 표현하는 그림이 가끔 나와서 그래도 다행이다.
제철 재료들을 사용하는 요리들이 많이 나오고 연관 내용들이 이어져서 계절의 흐름도 느낄 수 있다.

하나의 내용이 끝나면서 뒤에는 술이나 음식, 재료, 조리법 등 알아두면 좋을 듯한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놓은 페이지가 있어 궁금하거나 깊이 있게 알게 하는 도움을 준다.
나도 이런 저런 요리들 하는 걸 좋아하고 누군가의 입맛에 맞는 음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메뉴판에 없는 메뉴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요리하는 미네의 마음이 어떨지 이해가 되기에 내용에 더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부모로부터 자매가 이어가는 선술지 <바가지>가 3권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건 읽는 누구나의 마음일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도록 이어지는 그런 전통있는 가게들이 꽤 있다.
더 많아 졌으면 싶고 나도 그런 일을 하고 싶기는 한데 참 쉽지 않은 것 같아 부러운 마음도 생긴다.

책속에 이런 말이 나온다.

" 아무리 요리를 잘하게 되더라도 난 여기에 계속 올 거예요. 여기는 배만 채워 주는 게 아니라 마음을 건강하게 해 주는 곳인걸요. "

내 공간에도 이런 이들이 꽤 있어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데... 그래서인가!  위 문장을 읽다 나도 모르게 울컥 했다. ㅎㅎ 
3권이라 긴 소설인데 자꾸 자리에 앉아 계속 펼쳐보게 되는... 오랜만에 여유롭게 빠져들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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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 영어회화 - 느낌동사만 알면 야, 너두 할 수 있어! 야나두 영어회화
원예나 지음 / 라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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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자주 보는 광고... 야나두.

익숙한 배우가 모델이 되어 '야, 너두 할 수 있어!' 라고 웃으며 격려하는 문구를 보면서 어떻게 가르칠까 궁금했었다.

일단 책 표지가 심플하다.

문구도 단순하지만 핵심을 담았다.

누구나의 원하는 그 말 "야, 너두 할 수 있어!"

70만 회원이 검증한 말하기에 필요한 진짜 영어! 라는 문구와 그 아래 사람들의 소감 한줄들이 기대를 갖게 한다.

우리나라는 유치원, 아니 그 이전부터 조기영여 공부를 참 많이 한다.

- 10년 배워도 안 되던 영어가 도니 신기해요 - 라는 말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읽고 듣고 번역은 되는 경우가 많단다.

그.러.나... 입으로는 영어를 내놓지 못하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일러준다.

장마다 들어가기 전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아주 담백한 누구나 알고 있는 공감할 답이 나온다 ㅎㅎ 몰라서 묻는게 아니다


말이 습관이 되어 있지 않으니 들리고 아는 단어지만 선뜻 말이 나오지 않고 당황하니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뒤에 제시하는 것은 습관처럼 툭 튀어 나오게끔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예전에 영어 공부를 따로 특별나게 하지 않았지만 잘 하던 학생의 노하우로 영어 책을 달달 외웠다는 말이 떠오른다.

당연히 어떤 말이 나오면 거기에 해당하는 문장이 저절로 나온다고.

반복연습은 언어뿐 아니라 운동도 그렇고 어느 분야든 공통의 정답인것 같다.

우리나라 말과 달리 영어는 주어에 따라 나오는 동사가 달라진다.

어순도 달라서 쉽지 않은데 뭐 이런것도 따로 인식해야 하나 ㅎㅎ 이것도 4단계만 기억하고 반복해서 말해주면 된다.

맨 뒤에는 앞에 다루어주었던 필수 느낌동사 트레이닝 북이 있어 잘라서 이것만 가지고 다니며 자주 말로 반복해주면 좋다.


책속에는 하나의 단어를 가지고 일반문, 의문문, 나, 너, 그녀 등 주어에 따라 동사가 바뀌는 내용들을 대입하게끔 하는 문장들을 여러장 담아서 지속적으로 해 볼 수 있게 한다.

내용들을 다 다루고 나서는 마무리로 필수 느낌동사를 정리해서 이해를 돕는다.

나는 학창시절 영어 공부를 거의 안했다.

그래서 아주 쌩 초보다 ㅎㅎ 

그런데 이렇게 단순하게 쉽게 알려주니 참 괜찮다.

문장도 길지 않고 딱 나같은 초보를 위한 책이다.

어떤 책들은 어려워서 중간에 책을 덮어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꾸준히 따라 해 볼 수 있을것 같다.

책에 초보를 위한 이라고 써 있지는 않지만 이건 딱 초보용이다^^

그래서 나에게 딱 맞는 영어책이다.

따라하며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 영어 공부 하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라 너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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