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운동은 몸개그였다 - 바디스컬터 RYU가 알려 주는 셀프 체형 교정 운동과 다이어트
유창성 지음 / 망고나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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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는 자세와 호흡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책 제목을 보고 잘못된 자세와 호흡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상했던 내용들도 담겨 있지만 내용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조건적인 운동이 아닌 체형 교정을 위한 세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전문가들은 체중이 아닌 체지방을 생각하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근육에 대한 것을 강조한다.
바디 스컬팅? 
신체+조각하기의 합성어다.
'살아있는 사람의 몸을 조각해 주는 것'... 운동을 하는 대상에게 계속 동기부여를 해주고 목표를 이룬 후에도 스스로 몸을 관리,유지,개선할 수 있는 셀프 트레이너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란다.
셀프, 이게 중요하다.
내가 스스로 나를 관리한다는 것.
평생 다이어트를 외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으로 식이요법으로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기 보다 쉽게 단시간에 효과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무수한 다이어트 보조제들이 나오고 간헐적, 원푸드 등 여러 다이어트 법들이 세상에 어마하게 나와 있다.
이런 다이어트 방법의 대다수가 요요로 인해 하기 전보다 더 나빠지거나 건강에 큰 손상을 입는 경우들이 있다.
건강한 운동을 통해 몸에 균형이 잡히면 다이어트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는 것 같다.
건강한 몸 보다 마른 몸을 원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난 전자이기에 앞 부분에 짚어주는 내용이 뒤에 이어질 내용들에기대가 생긴다.

단순히 체중에 초점을 맞추기에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한다면서 저자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0대 초반, 후반에 두명이서 고기 13인분에 공기밥과 냉면을 먹은 어마어마한 음식량이 놀랍다.
예상되는 몸무게는? 
ㅎㅎ 183cm 75kg
이후 15년이 지나 40대 중반에 아내와 함께 돼지갈비에 공기밥, 냉면, 후식으로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먹는단다.
동일한 키에 83kg... 크게 증가하지 않은 몸무게다.
음식량이 엄청난데 예상되는 몸무게가 아니다.
그의 비결은 20년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근력운동이다.
책속에는 그런 그의 생각대로 근력 운동에 대한 중요성과 왜? 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

무수한 정보들이 많은 세상이다보니 듣게 되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운동을 매일 같이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었다.
하루 건너 해 주어도 충분히 효과적이라 것.
이 책 속에서 왜 그런지에 대한 내용을 보고 반가웠다.
운동은 매일 해 줘야 한다는 부담감과 못하게 된 날의 걱정을 덜어도 되겠다.

책 속에는 여러 토막토막 정보들도 다양하게 담고 있다.
물을 많이 마시라는 말은 운동에서도 적용된다.
물을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게 물 마시는 요령>을 통해 짚어준다.
많이 마시면 역시나 '과유불급'.
많이 마시면 좋다고 하루에 2~4리터씩 먹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물을 거의 먹지 않아서 시도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책에서는 적정 섭취량을 1리터로 보고 있다.
나머지는 음식물에서 자연스럽게 섭취된다고 한다.
다만 운동을 꾸준히 해서 땀배출이 있는 사람은 고려해서 물을 조금 더 보충해서 먹어주라고 한다.

자세가 먼저냐, 근육이 먼저냐? 에 대해서도 일러준다.
정답은 근육... 하지만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제대로 근육이 생기지 않으니 바른 자세를 통해 근육을 키워야 한다.
그러니 자세와 근육 운동은 같이 신경써야 하는 셈이다.

뒤쪽으로 가면 다양한 운동 자세들을 일러스트 그림으로 잘 보여준다.
자세와 움직임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책에 나온대로 따라하며 자세도 잡고 근육도 늘릴 수 있으니 좋다.
복근은 상.중.하복부로 나누어진다.
각기 운동법이 다른건 알지만 어떤 부위를 먼저 단려해 주는 것이 좋은지는 별로 들은적이 없는데 하복부부터 단련해 주는 것이 좋다고 알려준다.
각 복근마다 어떤 운동이 좋은지 어떤 자세가 있는지도 그림으로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신체의 근육 단련을 위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다.

지방도 두가지가 있단다.
백색지방... 이건 우리가 흔히 아는 지방이다.
그런데 갈색 지방이 있단다.
이 갈색 지방은 늘어나는 것이 좋다고? ㅎㅎ 설명도 잘 되어 있고 늘리는 법도 알려준다. 


보통 이런 운동 관련한 책을 보면 이론은 슬쩍 보고 실제적인 운동법을 보게 되는데 내용이 알차서 제대로 읽어보게 된다.
궁금했던 호기심들을 채워주니 좋다.
내가 꿈꾸는 몸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거기에 맞춰 동기부여가 되니 꾸준히 관리가 되게 것이다.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운동은 운동 전문가에게!!"

정말 맞는 말이다.
제대로 알고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단순히 살을 빼서 원하는 겉 모습만 만드는 것이 아닌 제대로 몸을 균형있게 만들고 건강하게 오래 유지하며 산다는 것이 바른 방향인것 같다.
사실 처음에 그저 약간의 관심만 가졌던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알찬 내용과 동기부여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다행이다.
건강하게 먹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몸도 적정하게 관리,유지하는 미래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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