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피터슨의 첫 번째 어린이 성경 구약 + 신약 세트 - 가정의 달 특별 한정판 유진 피터슨의 첫 번째 어린이 성경
유진 피터슨 지음, 롭 콜리, 톰 밴크로프트 그림, 조경연 옮김, 김정일 감수 / 넥서스CROSS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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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경은 다양하게 번역되고 출간되어 있다.
번역서이다보니 나오는 춮판사에 따라서도 조금 다르고 어린이 성경, 그림성경, 쉬운성경 등등 정말 다양하다.
그래서인지 어느새 내 책장에도 꽤 여러 종류의 성경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책은 유진 피터슨 목사님이 어린이를 위한 쉽게 이야기 형식에 그림이 친근하게 표현된 성경이야기를 만든 것이다.
사진속 너무나 친근한 웃는 모습에서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손자들이 6명이라는데 좋은 할아버지실것 같다.
 
신약 + 구약 2권이 띠 종이에 묶여서 도착했다.

띠 표지를 펼치니 종이 왼쪽에 엄마가 읽어주는 성경 오디오음원을 들을 수 있는 홈페이지 인증고유번호가 적혀있다.
유효기간은 2019년6월20일까지고 총 3회 가능하다.
번호 읽어버리면 안되니 잘 두어야겠다.
신약, 구약 책 뒤에는 영어원문 소책자가 있고 앞 표지 안쪽에는 영어 원문을 들을 수 있게 하는 MP3 CD가 들어있다.
아이에게 들려주는 것도 좋지만 영어 공부를 하거나 영어성경에 관심있는 어른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ㅎㅎ

그림들이 참 좋다.
아이들 눈높이에 딱 좋은 친근함과 부드러움, 귀여움이 있다.
간혹 어린이 그림성경인데 그림들이 좀 안타까운 경우가 있었기에 내용을 읽어보기도 전에 그림에 먼저 점수가 주어진다.
그림을 그린 두분에 대한 내용을 보니 디즈니의 여러 작품들을 같이 했다고 한다.
어쩐지... 그림들이 친근하다 싶었다^^
내용 전개도 쉽게 내용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수 있게 되어있어 좋다.
성경의 단어를 사용하다 보니 무슨 말인지 모를 단어가 등장할때가 있다.
창세기 1장의 경우 '궁창'이란 단어는 솔직히 어른들도 뭘까? 궁금해 할 수 있다.
아래쪽에 단어 설명을 따로 해 놓아서 책을 읽어주고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기 좋겠다.

오른쪽 하단에 파란색 원안에 글씨는 내용을 읽으면서 아이가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질문을 적어놓았다.
천지 창조를 하면서 밤과 낮이 생겼는데 아이에게 밤과 낮중 어떤 때를 더 좋아하는지, 이유는 무엇인지 묻는다.
그렇게 뒤에도 페이지 마다 내용과 연관된 질문들이 주어지니 중간중간 아이와 여러 이야기들을 하며 대화하고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어 구성이 알차다.
이런 방식은 청소년들이나 어른들도 성경을 같이 읽으면서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한편씩 내용이 끝나면 <기도해요> <실천해요> 란이 있어 내용을 다시 생각해 보고 연관된 행동들을 해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책 앞에는 성경 내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책이 구성된 방향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가 실려있다.
읽기, 생각하기, 기도하기, 실천하기 의 순서로 어떻게 읽어가면 좋을지에 대한 설명을 통해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닌 부모님이 이 책을 통해 성경을 아이와 함께 잘 알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성경이다.
그래서 편지 뒤에는 
- 부모님이 먼저 준비하세요... 당부가 있다.
부모가 먼저 이야기와 생각하기에 익숙해 지기, 목소리 준비하기, 기도시간에 대해 생각해보기, 실천활동에 대해서도 생각하기.
아이보다 내용을 먼저 잘 숙지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사전 준비를 충분히 해달라는 당부다.
하나님과 말씀과 함께하는 평생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어릴때부터 말씀과 친근하고 즐겁게 다가갈수 있게 해 주어 평생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것이다.

편집 방향이 마음이 든다.
가정의 달에 특별 한정판으로 나온것인데 아이에게 정말 좋은 선물인것 같다.
아이가 원하는 선물은 다른 것일수 있고 이건 어른 생각일테지만^^ 서로에게 좋은 두개의 선물을 하고 같이 읽어가면 좋겠다.
어린이를 위한 성경인데... 내가 읽으면서 더 빠져 버렸다.
어린아이와 같아 지라는데 순수해지는 느낌~ !
보고 읽고 듣고 하면서 즐겁게 성경과 만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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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빨강머리 앤 : 에이번리 이야기 (오디오북) 오디오북 빨강머리 앤 시리즈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엄진현 옮김, 이지혜 낭독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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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은 예전에 아이들 동화책에서 CD로 들어 있어 들었던 기억이 있다.
아이, 어른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계속 읽게 되는 고전이다.
방송 애니메이션을 삽화로 그대로 담은 그림책으로 전집이 나왔을때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로 구입했다.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볼때마다 왠지 뿌듯하다~ 

이번책은 그 시리즈 전집의 이후 편이다.
앤이 성장해서 학업을 마치고 에이번리로 돌아와 교사가 되어 일어나는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이번 오디오북은 2번째 책이다.
오디오북이라 표지에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양장본 표지에 끼워져 있는 USB... 아이디어가 좋다.

내용이 시작되기 전 페이지에 8권까지 계획된 오디오북 제목들이 적혀있다.
1 초록지붕 집 이야기 
2. 에이번리 이야기
3 레드먼드 이야기 (2019년 출간)
4 윈디 윌로우스 이야기 (2019년 출간)
5 꿈의 집 이야기 (2020년 출간)
6 잉글사이드 이야기 (2020년 출간)
7 무지개 골짜기 이야기 (2020년 출간)
8 릴라 이야기 (2020년 출간)
작년에 1권, 올해 2권이 출간되었고 3권,4권도 올해 나온다고 되어 있다.
내년에 5~8권 계획되어 있다.
다음권은 언제 나오지? 궁금해 하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다^^

페이지를 펼치면 USB를 가지고 오디오북을 듣는 방법을 잘 설명한 종이가 끼워져 있다.

내용 뒤쪽에는 옮긴이 엄진현님이 이 책을 번역함에 있어 고민하고 방향을 잡았던 것에 대해 적어놓았다.

특별히 이걸 일러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냥 듣고 읽으면 되는데 싶지만 서양과 우리의 사고방식이나 표현방식이 달라 문화적 차이가 있는 존칭등에 대한 것에 대해 고민했던 내용이 그만큼 이 책을 내기 위해 고민한 세심한 마음이 느껴진다.

오디오북이라 컴퓨터에 USB를 꼽고 파일을 컴퓨터로 옮기고 들어봤다.
일반 음악 듣는 것처럼 플레이어가 작동되고 배우 이지혜님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내용이 차분하게 전해진다.
오디오북의 재미는 책의 내용을 눈으로 따라가면서 들려주는 목소리를 들어가는 박자를 맞추어 가는 것이다.
내용이 전개되다가 " " 대화가 나오면 목소리 표현을 어떻게 할까? 궁금함으로 기대하게 된다.
역시 배우다.
혼자서 책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다양한 목소리로 실감나게 표현한다.
책과 함께 읽어도 좋지만 라디오 드라마 듣는 것처럼 틀어놓고 누워서 장면들을 상상하며 듣는 것도 좋을것 같다.
그러다 스르르륵~ 잠이 들어 버릴수도 있겠지만 그럼 다시 기억나는 곳을 찾아 들으면 되니까 ㅎㅎ
그렇게 하기 좋은것이 목차에 나온것처럼 내용별 30장까지와 뒤의 저자이야기, 옮긴이의 이야기 등 다른 이야기들까지 모두 오디오북으로 파일로 되어 있어 하나씩 들을 수 있다.
30장까지 주된 내용만 오디오북으로 담았을거라 생각했는데 전체를 다 만들어 놓을걸 보니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기획을 했구나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비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닌 시각장애인이나 노안 등으로 글씨 보기 어려운 이들, 글을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서도 두루 도움이 되겠끔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배우나 성우들이 같이 작업을 해도 좋았겠지만 한 사람이 다양한 인물을 표현하는 책 읽어주기도 좋다.
너무나 잘 알고 즐겨 읽었던 앞에 이미 나와있는 1권도 궁금해진다.
앞으로 나올 내용들은 사실 익숙하지 않은 내용들도 있어서 앤과 주변 사람들의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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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만에 두뇌력 천재가 된다 - 내 안에 숨은 지능을 깨우는 두뇌 훈련법 40일 만에 천재가 된다
개러스 무어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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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의 변화치에 의한 유추로 칸 채우기나 답 구하기, 가로세로 낱말풀이, 도형모형 맞추기, 계산하기, 미로찾기, 숨은그림찾기 등등 머리 쓰는 것들을 꽤 좋아한다.
보통은 이런 퀴즈나 문제풀이들은 여러가지를 섞어 놓지 않고 한가지를 다양하게 해 보게끔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여러 내용들을 한권에 담았다.
<하루 20분 잠자는 뇌를 깨운다>는 의도처럼 40일로 주어지는 미션같은 내용들은 간단하다.
다.만... 그 간단한것을 풀어야 하는 내 실력에 따른 복잡함이 있을 뿐이다.
주사위식 그림들이 있는 모양을 평면으로 펼쳐놓고 온전한 모양 맞추기, 점선긋기, 나열된 숫자 3개 이상 더해서 제시된 합 구하기, 암산하기 등등 주어진 연습문제들을 풀게 된다.

매일마다 두뇌관리하기, 머리속정리하기, 자신감 높이기, 암산 등등 정해진 주제에 대한 설명과 도전연습문제들을 풀어보면 된다.
그렇게 40일이 지나면 두뇌력 천재가 된다? ㅎㅎ 
1일 2일 3일.... 매일 주어지는 주제와 그 훈련을 위한 인식을 하게끔 설명이 따른다.
문제에 대한 제한 시간도 주어진다.
모든 날들의 문제가 난이도가 다르기에 각기 주어진 시간이 달라진다. 
앞에 몇 페이지만 해도 사실...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게 된다.
늘 처음은 오래걸리니까, 뒤로 갈수록 역시나 머리가 쓰여지는 속도가 달라진다.

3페이지에 두퇴자극법이 나오고 도전과제 연습 문제들이 제시된다.
설명에서 어떻게 하라는 내용은 있지만 솔.직.히 설명이 참 부족하다.
평소 스도쿠 , 로직아트 같은 걸 해 본 사람은 설명을 보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지만 정확한 원리를 모르는 사람은 어떻게 하라는 거지? 하고 원리를 알기위해 시간을 많이 머물러야 한다.
일부 도전과제는 어느정도 하는 방법에 대한 예시를 충분해 해 줄 필요가 있다.
모든 날들에 <두뇌 자극법> 설명이 있지는 않다.
1페이지의 내용에 이어서 바로 연습문제들을 풀도록 시작하는 내용들도 여럿 있다. 

숫자 3개 이상을 더해서 제시된 합을 내는 문제가 반갑다.
난 단순한 문제들이 좋은가 보다.

20 = 6+4+10  /  26=8+7+11  / 30=8+7+11+4  / 34=6+7+11+10 

쉽게 풀리는 문제도 있지만 조금 시간을 들여 곰곰히 생각하고 유추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
아무 생각없이 하면 좋은 것은 숫자 순서대로 점을 연결하는 선긋기~ 
어떤 모양이 완성될지 기대하면서 점을 연결하다보면 귀여운 동물과 만나게 된다.

문제가 있으면 답이 있는게 당연하다.
열심히 연습문제들을 풀었는데 내가 제대로 했는지 모르면 난감하다^^
맨 뒤에는 40일의 제시된 문제의 답이 있다.
일부 문제는 답을 봐도 어떻게 한거야 하고 그 원리를 찾지 못해 도리어 더 스트레스가 생기고 머리가 복잡해진다 ㅎㅎ 그래도 여러 유형의 문제들을 통해 두뇌를 깨우는 시간들은 꽤 즐겁다.
일단 해보기 쉬운 문제들만 풀어봤지만 이제 느긋하게 앞에서부터 1일씩 도전해봐야겠다.
40일후 두뇌력 천재가 될지 어떨지 모르지만 그 시간들을 문제와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것 같다.

요즘 기업 시험에서도 이런 문제들이 나온다던데... 재미로 문제를 풀어보며 즐거워할수 있겠지만 이것을 입사 시험 문제로 만나 풀어야 한다면 재미가 있지 않고 부담스러울듯~ 
평생에 걸쳐 두뇌를 충분히 상용하지 못한다던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머리 쓰는 일을 꾸준히 해 줘야겠다.
천재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두뇌트레이닝을 통해 살면서 좀더 유연한 사고와 치매걸리지 않고 삶의 순간 순간에 아이디어와 응용하며 두뇌력이 좋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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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시 - 외롭고 힘들고 배고픈 당신에게
정진아 엮음, 임상희 그림 / 나무생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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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FM <詩 콘서트> 정진아 작가가 여러 시들을 소개하는 중에 음식에 대한 시들이 꽤 많다는 걸 알고 따로 모았던 시들을 책으로 모았단다.
<외롭고 힘들고 배고픈 당신에게>라는 부제에서 느껴지는 건 이 시들을 통해 마음에 차려주는 든든한 ‘시 밥상’을 받고 위로를 받으라는 것이다.
일단 전체적으로 휘리릭~ 펼쳐 보았다.
그림들이 너무나 이쁘고 정겹다.
어쩜 이렇게 세밀화로 사실처럼 그렸는지, 심지어 그림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실제 모습을 합성했나? 싶을 정도다^^

<라면의 힘>이란 시 옆페이지에 생생하게 그려놓은 라면 한상~
시의 배경은 산에 올라 즉석 라면을 먹을 생각에 힘겨운 산을 기어이 오르게 하는 힘에 대한 이야기지만 라면한상은 출출한 지금의 내 위를 자극한다.
그래 ㅎㅎ 라면의 힘은 대.단.하.다. 
안쓰러움에 대한 사전적 의미와 위로를 담은 글~ 
시를 읽으며 지식도 얻고 마음도 풍요로워진다.
꼬리를 살랑살랑 움직이고 있는 것만 같아 가까이 들여다 보게 된다.
그림들마다 거의 동물이 빠지지 않는다.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 새... 늘 가까이서 대하는 친구들이라 너무 정겹고 숨은그림 찾기처럼 페이지 어느곳에서나 이들을 찾아보게 된다.
표정들이 ㅎㅎ 너무 디테일한 세밀화가 집, 마당, 골목 곳곳의 작은 것 하나도 유심히 보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며 집중하게 되는 또다른 재미다.


아무리 먹어도 체하거나 과식이 되지 않아 안심해도 되는 햇살.
꼭 실제적인 라면, 밥이 아니더라도 마음에 배부름을 주는 먹거리도 있다고 힘을 준다.
햇살 가득한 날에 온 몸으로 듬뿍 들이키고 싶다.
시 옆에는 자신의 생각을 에세이로 풀어놓아 그 마음이 더 잘 전해진다.

세상에 참 많은 시들이 있는데 그 중 이렇게 음식에 대한 시들만 모아서 너무 괜찮은 그림들과 함께 하니 정말 한상 받아 배불리 먹고 있는듯 든든하다.
시들도 좋고 그림도 좋고 느낌 있고 배 부르고 마음도 풍요로워진다.
한편 한편 좋은시와 그림들을 새롭게 만나는 것처럼 하루하루 깊이 느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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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풀 Joyful - 바깥 세계로부터 충만해지는 내면의 즐거움
잉그리드 페텔 리 지음, 서영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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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만질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보이는 것'에서 행복을 찾아라!
위 문장이 책속 내용의 기본이 되어 10가지 <즐거움의 미학>으로 내용을 전한다.

목차에는 10가지 <즐거움의 미학>으로 내용이 정리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그런데 보통 목차에 나온 제목대로 글 시작할때 내용이 들어가는데 책 속에서는 매 장 마다 에너지, 풍요, 자유 같은 단어만 표기되고 뒤에 이어지는 문장은 없다.
단어를 풀어놓은 내용속에 이런 주제를 담고 있다는 걸 먼저 요약해 놓은 셈이다.

저자는 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자신이 왜 이런 주제를 정했고 보이지않는 즐거움이란 것이 실제적인 삶의 보여지는 것에서 반응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게 되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각 단어들에 담긴 생각을 짚어주고 시작한다. 

내 자신의 주변 환경에서 얼마나 즐거움을 느끼는지를 체크해 보게 하는 질문들이 담겨 있다.
몇개나 긍정과 즐거움이 답을 내게 될까?
나는 상당히 삶을 즐겁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소소한 즐거움을 갖고 있지만 질문속에서 이야기하듯 크게 즐거워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적다는 걸 깨닫는다.

책속에는 단순히 조명을 바꾸고 페인트 칠을 통해, 빛의 밝기나 꽃 등등 아주 작은 변화를 통해서도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음을 여러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전해준다.
그러고 보니 나도 내 나름의 즐거움이 크게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다.
어머니의 경우 몸이 그렇게 건강한것도 아닌데 거실이나 침실의 가구 배치를 혼자서 바꾸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 힘든 일을 자꾸 하시나? 갸웃하곤 했는데 나름 어머니에게는 생활속에서 이런 변화들이 필요하신게다.
내 기준이 아닌 상대의 기분과 생각에 대해 존중하고 맞춰주는 마음을 갖고 함께 하거나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배려와 공감이 필요할것 같다.
덕분에 서로 더 즐거운 마음을 공유하게 되지 않을까!

책 속에는 많은 사례들과 저자 자신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아주 획기적이거나 대단한 이야기들이 아니다.
아주 사소하고 특별하지 않다.
내 일상에도 쉽게 일어나고 주변에서 느껴지는 그런 일들이 많다.
가끔 나도 어느 공간에 페인트로 변화를 주고 싶기도 하고 이렇게 봄이 시작되면 작은 화분에라도 허브씨앗을 심고 싶어진다.
단순히 생각만 하지 않고 실천을 했을때 결과앞에서 내가 느끼는 뿌듯함과 성취의 즐거움, 지속적으로 얻게 되는 에너지와 밝은 기분이 얼마나 큰지 기억속에서 떠올려진다.
지금도 허브 씨앗을 심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4월을 다 보내고 있다.
책 내용을 읽으며 얼른 4월이 끝나기 전에 내 즐거움을 만나기 위하 화초 정리를 해야 겠다는 의욕이 생긴다.
이 의욕만으로도 에너지가 커지고 미리 떠올리게 되는 결과에 대한 기대로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즐거움은 아주 소소한 일상속에 있음을 ... 내안의 행복의 스위치를 내 스스로 켜지 않고 방치했음을 깨닫는다.

바깥 세계로부터 충만해지는 내면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준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뒷표지 안쪽 접힌 종이에 인쇄된 내용이다.
10개의 <즐거움의 도구들>에 대한 정리다.
이렇게 요점 정리가 딱 되어 마무리로 다시 읽어보게 되니 피드백이 되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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