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놀이 개념 영문법 1 - 품사.문장성분.문장형식 개념 쌤놀이 개념 영문법 1
심재원.양지원 지음 / 사람in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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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시리즈중 1권이다.
쌤놀이... 선생님 놀이다.
영문법 공부를 하는데 그것을 단순히 공부만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선생님이 되어 설명을 하는 놀이형식으로 내용공부를 하자는 발상이다.
누군가에게 가르치려면 내가 제대로 숙지하고 내것으로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어린 아이들이 모여서 소꿉놀이 하며 엄마,아빠도 되고 요리도 하고 병원놀이하면 청진기 가져다 대고 주사도 놓고 하며 노는 것을 많이 본다.
요즘은 놀이 기구들이 얼마나 잘 나와 있는지 미니 모형들이 정교해서 놀이할만 하다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단순히 기구들 가지고 노는 것과 학문으로 개념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

선생님 놀이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상황을 질문하고 결과를 통해 왜 이런 효과가 생기는가에 대해 이해를 먼저 할 수 있게 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과 시험을 보는 것, 읽고 나서 이해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는 그것을 사람이 어떻게 인지하는가에 따라 습득력이 달라진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한다.
같은 공부를 하는데 제시된 상황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면 더 좋은 효과를 내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그러기 위해 집중하고 더 많이 준비해야 하지만 그것을 통해 내가 얻는 효과가 더 크다면 감수해야겠지.    

영문법 공부에 들어가기에 앞서 준비운동으로 문법이란 무엇인지? 분법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를 우선 정리해 놓았다.
기본 인식을 한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페이지에 뿌리문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서 품사, 문장성분(동사,전치사,부사,목적어 등), 문장형식등에 장마다 내용들이 이해를 돕도록 쉽게 잘 풀어놓았다.
예전에 보던 영문법 책들의 딱딱함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이 책이 새롭게 다가온다.
어릴적 학창시절에 이런 책이 나왔었다면 좋았을텐데... ㅎㅎ 읽어도 이해가 잘 되지 않던 참고서들도 떠오려지고... 이런 참고서만 있다면 공부가 좀더 쉽지 않았을까?
재미난 예제들과 사진들이 흥미롭고 재미나게 문제를 풀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각장의 끝에는 내용을 다시 기억하기 좋게확인문제를 내 놓는다.
빈칸 낱말 넣기... 문제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 어린 아이로 돌아간듯 페이지 내용이 친근하다.
답은 어디있나 페이지를 찾아야하나? 뒤를 봐야하나 했는데 ㅎㅎ 오른쪽 작은 글씨로 옆으로 길게 적혀 있는 글씨가 문제의 답이다.

확인문제 뒤에는 익힘문제.
좀더 다양한 문제들이 나온다.
문제의 답만 풀만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알수 있나?
그.래.서... 다음 페이지에는 익힘문제 풀이 페이지가 더 있다.
가끔 과외하는 학생과 선생님을 보게 된다.
열심히 설명하는 선생님의 경우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 가르치는 이들이 있다.
자신이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은 말과 예제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쉽게 가르치는 이들의 수업은 듣는 학생도 재미나게 받아들이고 답도 척척 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선생님처럼 왜 이런 답이 나오는지에 대한 이해 풀이를 상세하게 잘 해 놓아서 음성 지원만 된다면 설명하는 선생님 같다.
제대로 된 참고서인 셈이다.
친구랑 같이 공부하면서 서로 설명하는 입장이 되어 정리해 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표현하면 좋을것 같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한다면 엄마가 설명해주고 또 아이가 엄마에게 설명해 주면서 서로 영문법을 공부해가며 같이 실력이 늘어가는 재미를 느껴도 좋겠다.
쌤놀이 개념영문법은 총 3권 시리즈다.
이 책이 1권.
2권은 문장의 구성, 조동사, 시제 개념
3권은 구와 절, 수동태, 가정법 개념
1권을 반복적으로 잘 공부하고 2권, 3권도 차례로 계속 공부해 나가면 영문법 개념을 제대로 갖출 수 있겠다.
친절하고 실력있는 좋은 선생님을 만난 기분이다.
그동안 왜 그렇게 영어 공부가 안되나 했는데 ㅎㅎ 제대로 된 공부법을 몰라서였나 보다.
이렇게 영문법을 익히고 나서 단어 익히기, 발음 익히기 등을 이어가면 외국인 앞에서도 순간 머리속이 백지가 되고 말문이 막히지 않고 단순하게 라도 소통을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날을 기대하며~~ 쌤놀이 개념 영문법을 열심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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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디자인 1 지식을 만화로 만나다 1
김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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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표지를 보고 디자인에 대한 설명들과 간단한 그림이 삽화로 들어있는 일반적인 책을 떠올렸다.
그.런.데... 만화책 같은 그림책 형식으로 대사들과 함께 재미있게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알려주어 재미있다.
책을 펼치면 일단, 그림들이 참 친근하고 편하게 보게 되는 캐릭터들이다.
어떤 디자인과 그 디자인에 얽힌 이야기들이 무었일지 기대가 된다.

제일 먼저 나온 인물은 스티브잡스와 그의 디자인팀이다.
<스티브잡스에게는 영감을 현실로 만드는 디자인팀이 있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애플의 디자인들을 만들어낸 디자이너들은 전면에 CEO스티브잡스만 내놓은채 자신들은 그의 뒤에서 열심히 디자인에 매진했다고 한다.
나중에 한명이 드러나긴 했다는데 <조너선 아이브> 이름이 낯설지 않은걸 보니 그가 유명한 인물인게 맞는듯 싶다.
CEO의 아이디어를 세상에 잘 드러나도록 표현해낸 연구팀의 이야기나 그 과정들속의 유쾌한 유머와 꽁트같은 설정들이 재미있다.

흔히 보게 되는 (I♥NY)의 로고애 담겨진 이야기, 코카콜라, 청바지 등 여러 디자인들에 담긴 재미난 에피소드들이나 아이디어가 흥미롭게 그려지고 상황설정이 재미나게 진행된다.
특히 여성을 위한 주방의 디자인을 한 인물이 여성이란것도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그 아이디어가 그냥 생긴것이 아닌 열차 식당칸 주방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것 같은 디자인에 얽힌 몰랐던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디자인을 하고 방향을 잡는 사람들의 시선이 일반인들과 참 다르다는 걸 새삼 느낀다.
그래서 각자 자신이 맡은 일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거다.
누구나 자급자족하고 DIY로 뚝딱 거리며 다 만들어 낼 수는 없는 거니까.
우리는 서로 서로 윈윈하며 살아야하는 인간이다^^

춥파춥스의 사탕 비닐의 현란한 그림이 단순히 포장을 위한 것이 아닌 살마도르 달리의 그림이라니... 오~ ㅎㅎ
몰랐던 것들에 대해 알게 되는 지적 충족은 늘 기분 좋게 한다.
그런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만화와 상황표현으로 보여지니 만화책 보듯이 내용이 술술 읽히고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
내용을 보다보면 이미 알았던 것들도 있기는 한데 ... 왜 늘 잊어버리고 있다가 상기하게 되는 걸까?
세샹에는 정보가 너무 많아~  그래도 아예 잊어먹고 있던건 아니어서 감사^^

만화식 그림만 있나 했는데 뒤에는 이렇게 또 다른 이야기들을 전하는 내용들도 있다.
그중 눈길을 끈 이야기.
지하철을 타고 의자를 보러갔다가 배달 시키지 않고 다시 지하철로 가지고 오는 이야기다.
불편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의자를 가지고 타면 편리한 점을 이야기한다.
나도 생각했던 부분이다.
자리가 나지 않는 장거리 지하철을 타면서 낚시용 접이식 의자라도 하나 가지고 타면 좋겠다~ 신문이라도~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누군가는 짐이라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누군가는 편리한 도구로 여길수도 있는 것... 그런 생각을 통해 세상에는 편리한 디자인들, 생활속 유익하고 재미나게 적용하는 물건들이 생겨나는 것인듯 싶다.
재미난 상상도 같이 해 볼 수 있었던 재미난 내용들이었다.
1권이니 앞으로도 다른 내용들로 나올것 같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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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티 E.T. 고전 영화 그림책 4
멜리사 매티슨 지음, 킴 스미스 그림, 최지원 옮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 미운오리새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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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1984 개봉된 영화 이티.
소년과 외계인 이티(E.T.)가 서로 손가락을 맏대며 서로 교감하고 둘이 탄 자전거가 하늘을 나는 장면이 떠오른다.
영화를 본듯 적었지만 솔직히 나는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
너무나 유명한 장면이기에 기억할 뿐이다.
그래서 내용도 정확히는 모른다.
이티가 일행들과 함께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와서 탐사를 한다.
풀, 나무, 토끼 같은 동물도 보고 등등.
이티는 다른 것 보다 지구의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나 보다.
글로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불빛 가득한 동네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느껴진다.
왜 일행에서 낙오되었는지에 대한 건 글로 없다.
하지만 예상되는 모습이다.
영화속에서는 표현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소년 엘리엇이 헛간에서 이티를 발견하고 함께 친구가 되고 엘리엇의 상처난 손가락에 이티의 손가락에서 나온 불빛이 대니 상처가 아문다.
그렇게 외계인 이티의 초능력을 알게 된다.


서로 소통하지 못했지만 통했던 이들은 엘리엇의 동생 거티가 알려주는 글자를 이티가 잘 따라 하면서 제대로 소통이 되게 된다.
아이들의 소통능력은 나라뿐 아니라 은하계,태양계가 달라도 마찬가지로 잘 통하는가 보다^^
할러윈데이 변장을 하고 동네를 함께 돌아다니고 친구들에게도 소개되고 잘 어울려 지내게 된다.
그러나 지구에서 계속 살수 없는 이티는 집안의 여러 가전들을 가지고 외계의 우주선에 보낼 신호를 만들어 보낸다.
그.러.나... 외계인의 존재를 알아 차리고 쫒아온 당국 관계자들이 있어 붙잡힌 이티를 친구들이 구해내서 숲으로 향한다.
 
이곳 저곳 막혀버린 상황에 이티의 새로운 능력이 또 발휘된다.
다같이~ 하늘로 붕~~~~ 날아서 위기를 넘기고 숲속에서 이티를 데리러 온 우주선과 만나 고향으로 떠나게 된다.
엘리엇 및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떠나는 이티.

영화속에서는 더 많은 대화들과 드라마가 있었겠지만 책속의 아주 단순한 몇 페이지속에서도 함축된 내용이 고스란히 잘 전달된다.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이런 내용들이구나!! 본듯이 느껴진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용기,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그 순수함을 잃어버린 때묻은 어른들의 모습도 느낄수 있다.
영화속 비주얼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상상력을 동원해 여러 이야기들을 같이 만들어 볼 수 있을것 같다.
지금 아이들은 아마도 이티를 모를것 같다.
1984년도 영화라니 정말 오래되었구나... 그래나 지금도 여전히 볼만하고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낼 작품인듯 싶다.

이티와 함께 하늘을 나는 자전거를 타보고 싶다.
손가락도 맞대어 보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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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배틀왕 미스터리 과학 도감 2
아마나 / 네이처 & 사이언스 엮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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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천연색상의 올컬러 그림책? 사진책? 만화책? 이다 ㅎㅎ
일단 눈이 시원하다.
선명한 색상에 큼직한 수중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1. 신기한 바닷가 생물 ... 가시복, 별불가사리, 딱총새우, 군소
2. 희귀한 연안 생물 ... 대왕곰치, 쑥치 외 6
3. 공포의 난바다 생물 ... 돛새치, 날치 외 3
4. 위험한 극지방 생물 ... 레오파드 바다표범, 북극곰
5. 신비한 심해 생물 ... 향유고래, 대왕오징어 외 3
6. 오싹한 강.호수 생물 ... 나테리 피라냐, 엘리게이터가아 외 4

수중생물만 있는 줄 알았더니 극지방 바다표범이랑 북금곰도 있어 약간 의외였다.
6가지로 나눠놓은 분류에서 각기 다양한 특성들이 보여진다.


각 주제별로 대표 선수들이 소개된다.
무슨 게임 아이템 설명하듯이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이 재미나게 눈길이 잘 가게끔 세분화해 설명을 해 주고 있다.
눈길이 확 들어오는 편집이 흥미롭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도감 보듯이 즐겁게 빠져들것 같다.
심해에 사는 신비한 생물은 거의 볼 수 없는데 특징이나 사는 방식등 자주 본듯, 잘 아는듯 느껴지게 친근하다^^

각 생물들 소개가 된 뒤에는 비슷한 종류의 친구들을 소개한다.
사촌들처럼 여러 종류들 생물들을 두루 알 수 있어 좋다.
소개된 생물이 수중에서 살아가는 생존전략이나 특징들이 재미나다.

꼭 배틀을 해야할까? 싶은데^^ 재미나게 다른 동물과의 싸움을 중계하듯이 담았다.
보통의 내용은 실제 사진들이지만 배틀은 그림으로 대신한다.
왜냐? ㅎㅎ 실제적인 모습을 담기 무지 어려워서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정어리의 놀라운 단체 행동은 그림이어서 더 실감나고 만화영화를 보는 듯하다.

각 장의 뒤에는 대표하는 생물들 순위도 보여준다.
편집이 아주 다양해서 단순히 내용 보면서 그냥 페이지를 넘기는 식이 아닌 유심히 살펴보게 되고 아이들과 함께 보며 여러가지 상황설정을 하고 이야기 하기 너무 좋을것 같다.
이 책을 보고 나니 다른 시리즈들도 궁금해진다.
컬러 색감도 좋고 내용도 흥미롭고 편집도 좋고~  아주 즐거운 바다생물들과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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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 내 방이 내 방다워지는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오누리 지음 / 팜파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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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편은 아니다.
공간이 있으면 필요한 물건을 배치 하고 수납하고, 난 아주 단순한것을 좋아한다.
공간안에서 꽤 실속있게 수납을 하고 정리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물건들이 자꾸 쌓이고 마음먹고 공간을 정리하고 자꾸만 손을 대야 하는거다.
왜?
물건을 사용하고 그 자리에 다시 물건을 놓아서 따로 다시 손대지 않아도 되게끔 하는 편인데 ... 이유는 간단하다 ㅎㅎ 버리지 않고 물건이 자꾸 늘어나니 정리해 놓은 공간에 자꾸 물건들이 비집고 들어가게 되고 시야를 가리고 어느 구석에 자꾸 뭔가각 쌓인다.
당연히 그 공간을 헤집고 물건을 찾아야 하고 다시 정리를 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딱히 필요없는 물건은 아니지만 아주 꼭 필요한 물건도 아닌 것들이 많다.
누군가 그랬다, 1년동안 사용하지 않고 입지 않은 물건과 옷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계절이 바뀌면서 옷장을 정리하고 물건을 정리하면서 내 놓았던 옷이나 물건이 다음 계절에 정리하면서 사용하지 않은채 고스란히 다시 공간상자로 이동한다.
버려야하나?


저자가 자신의 방 공간을 꾸미기 하면서 겪은 여러 시행착오들을 통해 물건들을 버리기 시작하며 모아놓은 것을 사진에 담았다.

정말 엄청나다.
그.런.데... 내 작은 공간 방 안에서도 못지 않게 엄청난 물건들이 저렇게 쌓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확 다가온다.
서랍장속, 장롱속, 문갑속에서 매번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곤 하던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채 차곡차곡 자리하고 있는 엄청난 물건들이 떠오른다.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왜 가지고 있는 걸까?
늘 그곳에 있어서 있는 줄도 모르고 있는것도 있고 언젠가 쓰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렇게 1년, 2년, 3년... 물론 언젠가 쓸수 있는 물건들일수도 있지만 이정도라면 안쓰는 물건이 맞겠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할 수 있는 물건들이 수두룩... 필요한 이들이 있을 곳에 기증하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게 맞을것 같다.
소유하고 있으려는 것 자체가 욕심이다.
오늘 아침 몇년만에 미국에서 한국에 오는 동생네 가족들을 생각하며 그나마 방 공간의 일부 물건들의 자리를 정리했다.
그저 어느공간에 다시 자리를 잡은 것뿐.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에는 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을 텐데 ㅎㅎ 아무래도 정리가 필요하다. 

저자는 처음부터 소품을 중요하게 여기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따로 공부하거나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했던 것은 아니다.
자신의 방을 여러 소품들로 꾸며가다가 무작정 이쁘고 아기자기 하고 한 것들로 꾸미는 것이 다가 아니라 한다.
자신의 시행착오 경험담과 왜 방 꾸미기를 시작했는지, 과감히 버리기를 하면서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을 계획성있게 꾸며가는 이야기들을 초반에 담고 있다.
그렇게 인테리어, 공간 꾸미기를 해나가다 이제는 소품 인테리어샾을 하게 된 저자의 삶의 이야기들이 공감과 함께 내 이야기인양 몰입하게 읽게 된다.
나도 바꿔야겠다, 나도 버려야겠다, 나도 빈 공간을 좀 꾸며봐야겠다.
소품은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한것이 아닌 소품은 인테리어 시작과 완성을 위해 처음부터 염두에 두어야 하고 자신이 선호하는 소품에 대한 기준을 찾으라는 이야기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을 보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

공간을 제대로 나눠서 수납과 느낌을 잘 살린 침실 모습이었다.
흔히 생각하는 침대, 수납이 아니라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수납장을 만들면서 그 아래 푹 꺼진듯이 공간을 만들어 침대화 했다.
웬지 땅아래 푹 박힌듯한 안정감이 느껴진다.
수납공간도 개폐식으로 공간 활용이 좋다.
나름 공간을 잘 만들어 쓰는데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
이거 아주 좋은 생각인데!!!  ㅎㅎ

  

침대를 수납공간위에 두는 방식도 벽 작은 공간을 수납을 위해 최적화하며 침대 겸 거실겸 쉼과 숙면의 공간으로 다양하게 쓸수 있게 해 놓은 것도 좋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소품, 공간활용 등 여러 관점들을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자신의 경험이 녹아있는 여러해 동안의 축적된 이야기들이 알차게 담겨 있어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해마다 카페 전시회를 가보면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들이나 눈길을 끄는 물건들을 보게 된다.
단순히 이쁘다 생각과 함께 딱히 필요한것도 아니면서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앞으로는 다양한 인테리어, 핸드메이드 같은 전시회들을 찾아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의 접근, 응용, 활용에 대한 것들을 많이 봐야겠다.
내 안의 틀을 깨고 새로운 생각을 얻을 수 있을테니까.
내 손으로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조금씩 공간을 만들고 채워가며 조금 느리지만 하나씩 만들어가고 완성해가는 시간들을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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