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다이어트 근육 홈트 - 숨쉬기 운동밖에 모르던 집순이가 근육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도가와 아이 지음, 최서희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비타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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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많은 다이어트 방법들도 많고 책도 많이 나와 있다.

주로 먹는것을 조절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책들은 균육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읽게 된 <나의 첫 다이어트 근육 홈트>는 단순히 사진과 글로만 풀어놓는 일반적인 형식이 아닌 일러스트와 약간의 만화형식을 갖고 있다.

일단 보는 재미가 있다.


일러스트 그림들이 가득한 책이지만 앞에 딱 1페이지에 사람사진이 등장한다^^

집중적으로 해야하는 근육운동과 그 부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앞에 상황극을 보면 운동으로 다져진 몸을 가진 남자 친구를 사귀면서 자신도 남자친구에 어울리는 몸매를 갖기 위해 근육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열공을 통해 단순히 자신을 위한 다이어트에서 끝나지 않고 원리와 효과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전문가가 된 것이다.

이 스토리가 저자 본인의 실제 내용인지 상황극인지는 모르겠지만 취미가 직업이 되기도 하니 자신의 몸이 바뀌는 체험을 통해 그 길의 전문가가 되었다면 자신의 길을 제대로 찾게 된 계기가 된 셈이다.  


그림을 통해 상세하게 알려주는 동작을 통해 어떤 부위에 효과가 있는지 를 다양하게 알려준다.



하나의 동작으로 끝내기 보다 같은 부위의 근육운동을 다른 동작으로 다시금 해 주는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익숙해지면 더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일러준다.

표정에서 고통이 느껴진다^^ 

보통 모든 운동자세들이 끝나고 맨 뒤쪽에 부록으로 Q&A를 넣어주는데 이 책에서는 동작 1가지가 끝나는 뒤에 바로 질문과 답변을 통해 그 동작에서 힘들고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바로 알고 교정하거나 점검할 수 있게 해준다. 

역시 예상했던 페이지가 나온다.

앞에 알려준 여러 운동자세들을 요일별로 나누어서 할 수 있게 표로 만들어 놓았다.

단순히 운동법만 적어놓지 않고 그림으로 같이 그려놓으니 어떤 자세였는지 바로 떠올릴수 있어 좋다.


기본적인 내용 외에도 쉽고 빠르게 효과를 얻는 법이나 덤벨을 잡는 법에 따라 자극받는 부위가 바뀐다는 것을 잘 알려준다.

손등이 앞으로 오게 하고 잡으면 등 상부의 살 빼기이고 손 바닥이 앞으로 보이게 잡으면 등 하부의 살 빼기.

운동이라고 무조건 다 좋은건 아니라고... 자신이 원하는 부위를 살 빼기위해 운동을 하는데 잘못하면 이쁘지 않은 엉뚱한 근육만 키울수 있다고 주의할 점도 잘 알려준다.

맨 뒤에는 식단편이 있다.

운동을 하면서 식단도 신경써야 하는건 당연하다.

중간 중간에 등장해서 웃음을 주는 캐릭터들도 등장하고 재미나게 내용이 전해져서 전달효과는 좋은것 같다.

운동을 따라하면서 그림의 부위를 떠올리며 그곳에 자극이 오는것을 생각하고 느끼면서 앞으로의 자신의 몸이 변화되는 것에 대한 기대를 할수 있을것 같다.


재미있게 보면서 따라해 보는데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

일반적인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하는 운동등에서 보면 자세, 시간, 속도와 더불어 호흡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

몇개의 운도에서는 호흡에 대해 일러주지만 대다수 운동에서 호흡을 언급하지 않는다.

숨을 들이 마시고 내 쉬는 타이밍에 대해서나 왜 호흡이 중요한지에 대한 것도 다루어 주었으면 좋았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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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맛길 행복이 머물렀다 -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리워지는 음식 이야기
김수경 지음, 이갑성 사진 / 도도(도서출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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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니 몇년전부터 방송에는 먹는 프로그램들이 엄청나다.
일명 먹방.
이 책도 맛있는 집의 맛난 음식이 가득하다.
그.런.데... 조금 다르다.
음식마다 식당마다 저자의 사연이 함께 한다.
첫 이야기 음식부터 느낌이 딱 왔다.
뒤에 이어질 이야기들이 기대가 된다.
 
 
나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좋아하셨다... 순댓국
지금은 자신도 즐겨먹는다는 순댓국을 먹으며 어릴적 아버지를 떠올리고 당시의 추억을 소환한다.
맛있는 음식맛을 생생하게 표현하니 읽고 사진을 보면서 저절로 군침이 넘어간다 ㅎㅎ
배고플때 보면 안되겠다.
책 읽다 중간에 맛있게 읽은 열무 꺼내서 잡곡밥에 고추장, 들기름 넣어서 쓱쓱 비벼 먹었다.
그래, 이맛이다... 이렇게 만족스럽다니 ㅎㅎ 행복이란 감정이 이렇게 쉬운 것이더라~ ^^
나도 맛있는 음식 먹으며 함께 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몇줄씩 남겨 놔야겠다.
내 추억속 사람들과 먹거리가 함께 했던 이야기들을 엮어서 이렇게 책으로 내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조금씩 적어둔 메모들이 더 생생하게 기억을 도와줄 테니까.


음식에는 편견이 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먹었는지가 참 중요하다.
너무 어려서 제대로 맛을 느낄수 없었을수도 있고 처음 맛본 곳이 제대로 맛을 내지 못하는 곳이었을 수 있고 함께 먹은 사람과의 식사 자리가 불편했다면... 그 음식, 장소가 좋은 기억이 되기 어렵다.
그런 나쁜 편견은 이후에도 영향을 준다.
반면 처음에 너무 맛이 있었는데 이후에 그만큼 제대로 맛을 내는 곳이 없다면 늘 아쉬움과 불만족으로 불평이 생길 수도 있다.
공연을 보면서도 가끔 그런다.
처음에 너무 괜찮은 공연으로 시작한 사람들은 이후 늘 눈높이만 높아져서 불평이 크다.
맛도 공연도 처음에 소소하게 시작하며 더 맛있는 곳, 좋은 공연을 만나야 하는것 같다.
처음이 너무 꽝만 아니기를~ ㅎㅎ 
저자도 곱창을 처음에 제대로 맛보지 못하고 가진 편견으로 오래도록 멀리 했다는데 제대로 맛본 이후 이제는 너무나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단다.
나도 너무 좋아하는 곱창... 불판의 지글거림이 떠오르고 고소한 냄새가 솔솔 올라오는 듯 하다.
이 책은 고문이다.
맛 고문!!!



푸드스타일리스트며 요리 연구가인 저자는 일의 특성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접하고 많은 곳들을 가보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먹는것을 좋아하고 감성적이다.
그녀의 음식이야기 속에는 스토리가 있고 추억이 있고 그 자리에 함께 앉아 음식의 맛을 느껴 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게 한다.

거기에 더해서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요리연구가 이기에 그녀가 만들어봤던 레시피도 알려준다.
<집에서 ______ 맛있게 요리하기>
그렇게 어려운 레시피들이 아니기에 한번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몇가지는 재료도 충분히 가지고 있어서 조만간 만들어 봐야겠다^^
마침 순댓국 만들어 먹으려고 생각중이었는데 그녀의 레시피대로 해 봐야겠다.

그녀의 음식 이야기속에는 음식과 다양한 사진들이 생생하게 담겨있어 보고 읽는 재미가 있다.
거기에 더해서 그녀의 감성이 제대로 드러나는 글귀들도 눈길이 간다.

'나의 20대를 생각하면 슬쩍 코웃음이 나온다. 당신의 20대는 어떠셨습니까?'
'열정이 없었다면 무언가와 누군가와 부딛칠 일도 없었을 것이다.'

20대, 30대, 40대... 그렇게 시간들을 지나면서 그 당시 즐겨 가고 먹고 머물렀던 곳들에 대한 기억은 오랜시간이 지나 그곳을 다시 찾았을때 옛 시절의 나와 그날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그시절의 기억을 담고 있는 장소들을 기억하고 그 시절에 먹었던 음식, 음식점을 떠올린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사라져 버린 곳들도 있다.
이 책은 맛집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이미 없는 가게들과 그곳의 음식과 사진이 담겨있다.
내용을 보면서 여기 한번 가볼까? 했다가 없어졌다는 내용에 아쉬움이 생긴다.
그러나 그 시절의 추억을 나누고자 하는 그녀의 마음이 음식과 더불어 전해지니 아쉬움은 잠시고 마음은 같이 훈훈하다.


읽어가면서 몇몇 가게들을 검색했다.
일부러 가게 위치나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건가 했는데 ㅎㅎ 맨 뒤에 있다.
친절하게 모아놓은 맛집주소 40개.
중간에 검색하느라 시간을 조금 들이긴 했지만 그만큼 맛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 때문이니 이또한 만족했다는 것.
뒤에 이렇게 모아놓은걸 보니 그래도 마음이 고맙다.
일부러 찾아가기 보다 어느날 그 지역을 가게 될때 한번 찾아가 보자 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이 책속의 가게들은 그녀의 맛길이고 내 추억과 함께 하는 나만의 맛길도 여러곳 있고 앞으로 그녀의 맛길과 이어지는 곳도 추가될지 모르겠다.
나도 나만의 맛길에서 행복과 함께 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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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지는 근육 트레이닝 스쿼트
최서희 옮김, 사카즈메 신지 감수 / 이아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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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던가? 
기억이 너무도 가물가물 할 정도로 오래되었다.
슈퍼모델 이소라가 내 놓았던 요가비디오가 있었다.
얼마전 TV에서 옛 그녀의 요가 영상과 함께 하는 새로운 광고를 하고 있던데 ㅎㅎ 무슨 광고인지는 기억에 없다.
이번에 <스쿼트> 책을 보고 꾸준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당시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7월경이었던것 같으니까 지금과 크게 차이나는 시기는 아니었다.
1달 이상 정말 꾸준히 매일 저녁 방 벽을 소품으로 활용하며 그녀의 요가 자세를 벽에 붙여놓고 열심히 따라 했다.
내가 생각해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더운 날씨에 땀 흘려가며 꾸준히 해 냈다는 것에 더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운동이나 다이어트, 식단관리 등 여러 책들은 늘 시작을 이론으로 충분히 <왜?> 라는 인식을 갖게 해준다.
사람들이 이런 책을 읽는 목적은 결과물이다.
그것을 위해 해야되는 실질적인 관리나 운동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지만 실제로 정말 더 중요한것은 왜 이렇게 관리해야 하고 이렇게 먹어야 하고 이런 운동을 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다.
수학문제를 풀때 공식을 대입하고 풀어가는 과정을 거쳐 결과를 얻게 되는 것처럼 모든 결과를 위해서는 <왜?>라는 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목적의식이 확실해지고 꾸준히 해 나갈수 있다.
단순히 살을 빼고 몸의 균형을 갖고자 하는 것 이전에 왜 예전과 다른 몸매가 되고 체형이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을 짚어주니 과거와 현재의 차이에 대해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땀흘리지 않고 노력은 크게 안하면서 엄청난 결과를 얻기를 원한다.
그래서 보조제를 통해서 한방으로 지방흡입으로 등등 쉽게 해보고자 하는 방법들을 찾는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식사 조절하고 운동해서 땀흘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고 그것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일시적인 결과에 만족하다 도리어 '요요가 친구 데려왔네'라는 소리를 하게 된다.
그런 현상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그 방법도 잘 통하지 않게 된다.
움직이는게 귀찮아서 해야 하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시간이 오래걸려서... 귀찮아서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힘들어서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력운동에 대해 제대로 일러주면서 더불어(필수는 아니란다) 식사제한까지 더해지면 원하는 시간을 더 단축할수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한다.
기왕 목표를 정했다면 시간을 당겨보는게 좋지 않을까! 

이 책에 혹하게 되는 건... 이거다.

횟수는 의미 없다!
최단시간, 최대효율의 최강 다이어트.
근력운동 매일 하지 마라.
복근 운동보다 하체 단련을 통해 뱃살을 뺀다.

매일 하지 않는 이유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서 마음 급하게 매일 시간 많이 들여서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휴식이 도리어 효과가 있음을 일러주니 부담이 없다. 

그럼 어떤 스쿼트를 해야 하나?
여러 부위를 위한 많은 동작들이 필요하지 않다.
자세만 일러주는 대로 잘 잡아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10회 1세트씩 반복 3세트만 하면 끝!!!
이게 다야?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
땀이 뚝뚝... 물론 집에 오는 30분간 꽤 빠르게 걸어오면서 이미 체온이 올라가 있던 이유도 있겠지만 분명 앉았다 일어선것 뿐인데 걷는데 다리가 후들거린다.
다음날도 역시나 첫날의 영향으로 허벅지가 뻐근하고 자세만 잡았던 등과 어깨쪽도 뻐근하다.
역시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1일차 스쿼트 2일차 유산소 운동 3일차 스쿼트 4일차 스트레칭 5일차 스쿼트 6일차 유산소 운동 7일차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도 스트레칭도 여러 동작을 하지 않는다.
뒤에 이어서 운동하는 법과 횟수를 일러준다.
다음에는 첫번째 레벨 벤치 스쿼트가 익숙해지면 할 수 있는 레벨2 스플릿 스쿼트, 레벨3 사이드 스쿼트, 레벨4 싱글 레그 스쿼트를 알려준다.
이 동작들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오랜 시간 하지 않아도 된다.
뒤에는 옵션으로 추가로 단련하면 좋을 동작들 푸시업(팔굽혀펴기), 닐 다운, 업도미널 컬, 백 익스텐션 동작들을 알려준다.
이어서 식단조절과 같이 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했듯이 필요한 정보들을 준다.
물을 충분히 먹고 먹으면 안되는것, 되는것, 줄여야 하는 것 등등.
맨 뒤에는 Q&A 페이지로 운동과 생활편에 질문과 답변으로 궁금함을 해결한다.
이제 시작이라 일단 레벨1을 시작했다.
레벨1이 익숙해 지면 2,3,4로 이어가면서 차츰 옵션 동작들과 더불어 꾸준히 해야겠다.
4주 한달간 예전의 내 의지에 뿌듯했듯이 이번에도 꾸준히 해보려한다.
결과도 기대되지만 무엇보다 내 몸의 굳어있는 유연성이나 여러 근육들을 단련할수 있을거라서 건강한 몸이 될 거라는 기대가 더 크다.
이제 시작했으니 끝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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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도감 -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우리나라에 사는 나비 219종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백문기 지음, 옥영관 그림 / 보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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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10권중에 나비도감이다.

표지에 작은 글씨로 우리나라에 사는 나비 219종이란 글에 눈길이 간다.

와우~ 219종... 그럼 다른 나라에 사는 나비들도 있을테니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나비가 있다는 거야? 

하긴 평소에 주변에서나 산,들에서 보았던 여러 종류를 나비들이 기억난다.

얘는 독특하게 생겼네.

오~ 이쁜 나비네.

다양한 나비들을 유심히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이제껏 보았던 나비들이 기껏 10여 종류가 아니었을까? 조금 더 된다면 20여종.


나비는 곤충이고 애벌레로 있다가 고치를 만들고 지내다가 날개를 달고 나온다는 것이 보통 아는 과정이다.

도감 답게 나비가 어떤 곤충인지에 대해 알려주며 시작한다.

나방은 나비와는 달라서 다른 종으로 분류 된다고? 나비보다 종이 10배가 넘는단다... 어마어마하네.

다음에 나비를 보면 그림에서 처럼 다양한 모습들을 자세히 살펴봐야겠다.

나비의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암컷과 수컷의 차이나 더듬이 눈 등 확대해 놓은 모습들을 보여준다.

그냥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나비의 한살이.

알에서 애벌레로 고치로 나비로... 이렇게 단순 과정으로 알고 있었는데 애벌레가 되기까지 중간에 1령,2령,3령의 과정을 거쳐 계속 몸을 키워간다.

한마리의 나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참 쉽지 않네.

이쁜 나비는 이렇게 여러 단계의 힘든 과정을 거쳐야 만날수 있는 것이었다.

나비... 고생했네, 애썼다~

와!~ 나비 이름들이 엄청나다.

지금 나비들이 새롭게 나타나는 종류도 있어서 아마도 300종이 넘었을것이라 한다.

그 나비들이 다 이름이 있는거다.

단순히 호랑나비, 제비나비, 노랑나비 같은 단순한 이름도 있지만 검은테떠들썩팔랑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외눈이지옥사촌나비 같은 엄청길고 이름도 독특한 것들이 많다.

이거 어디 나비이름 한번 부르기 쉽지 않겠네^^

나비의 모습이나 특징에 따라 붙인것이겠지만 나비연구하는 분들은 이 엄청난 이름들과 나비의 특징을 다 외어야 할테니 정말 고생이겠다.

참 다양하고 이쁘고 단순하기도 하려하기도 한 나비들을 한권에서 다 보게 되니 재미도 있고 나비들의 생태모습이 신기하다.


포괄적인 내용들이 소개된 뒤에는 나비별로 특징과 애벌레 및 고치화 되는 모습들을 세밀화로 보여준다.

어떤 과에 해당되는지 학명, 사는 곳, 활동시기, 애벌레가 즐겨 먹는 것, 비슷한 종류의 나비 등등 집중적으로 알 수 있게 편집해 놓았다.

맨 뒤에는 페이지마다 적혀 있던 것들을 모아서 나비이름중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이름도 표기해 놓고 학명에 따른 분류도 모아놓았다. 


파주에 나비 박물관이 있다니 언제 가서 표본들과 전시된 나비들을 보면 좋겠다.

박물관에 가면 이 책속에 나와 있는 219종의 나비들을 모두 볼 수 있는걸까?

몇 종의 나비들이 있을지 가서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갈때 <나비 도감>을 가져가서 비교해 보면 좋겠지^^

좀 무거우려나?  

9권의 나무, 곤충, 동물, 바닷물고기, 민물고기, 새, 버섯, 식물, 약초 도감들도 기대가 된다.

10권의 도감을 만들기 위해 25년의 기간동안 세밀화 3,000여점에 화가,감수 등 참여한 사람이 200명이란다.

정말 대단한 작업이다.

이렇게 멋지게 도감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신 여러 분들의 수고가 많은 사람들이 귀한 책을 통해 많이 알고 관심을 갖게 되는 결실로 보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 귀한 도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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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느 메디치의 딸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박미경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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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설을 즐겨 보지 않았다.

가끔 우리나라 역사소설 같은 경우 보게 되고 심리물 위주로 보았던것 같다.

이 책을 선택한것도 역사적 이야기를 담고 있어 관심이 생긴 때문인듯 싶다.

카트린느 메디치... 피렌체 공화국 메디치 가문의 마지막 후손인데 프랑스 앙리 2세와 결혼하여 아들을 왕위에 올려놓고 스스로 권력을 쥐고 흔들었던 실존 인물이다.

그녀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놓았다.

옛 프랑스나 영국등 왕정시대에 귀족들과 세력 다툼을 하며 권력을 가지고 음모와 살인이 많았던 중세 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들이 꽤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초반 떠오르는 책은 유명한 삼총사.

달타냥과 친구들이 왕비를 지키고 권력자들에 맞서 정의를 세우는 재미난 이야기였다.

이 책도 구성이 정말 치밀하다.

여러 등장 인물들의 관계도나 서로 권력을 위해 적도 되고 동지도 되고 하며 심리적, 전략적, 음모, 살인, 회유 등 다양한 상황과 감정들이 휘몰아친다.

이 책을 선택하길 잘했구나^^

프랑스의 시대적 상황도 알 수 있고 매정한 권력형의 어머니와 자녀들과의 관계, 권력자들의 비열한 행동과 생각들, 사랑과 배신, 살인과 모험, 용기와 비겁함 등등 등장인물들도 사건들도 흥미롭게 진행된다.

안타깝게 중간중간 등장 인물들이 죽고 위험에 빠지는 모습들도 있고 맨 끝에는 미래에 대한 열린 결말로 마무리가 깔끔하게 정리되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의 관계와 감정적 표현들이 세밀하게 잘 묘사된다.

읽어가면서 빠르게 따라가게 되는 전개도 좋다.

다만 우리 역사속의 당파싸움이나 비열한 사람들의 행동들에 눈살이 지어지듯 다른 나라의 역사속에서도 역시나 그런 실상들은 늘 안타깝다.

특히나 시작부터 카톨릭과 신교의 대립과 살생에 대한 이야기들은 현재나 예전이나 과연 신앙인들로서 이런 생각, 방법으로 자신들의 것만 생각하고 배척하며 인간적이지 못한 행동들을 해야 했을까 하는 생각에 고개가 저절로 저어진다.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다음 전개가 궁금해지고 빠져들게 되는 내용에 저자의 필력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권력앞에서 자녀들 조차 이용의 대상이 되는 어머니의 모습이 참 안타깝다.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권력으로 통치하려는 어리석은 인간의 모습에 자녀들이 안쓰럽고 그녀 자신이 가장 불쌍했다. 

그의 저서를 읽었는지 기억이 선뜻나지 않지만 그의 이름은 조금 익숙하다.

아마도 읽은 책이 있는듯 싶은데... 내가 작가와 작품을 같이 기억하지 않는 편이라^^ ... 다음 작품도 기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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