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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지는 근육 트레이닝 스쿼트
최서희 옮김, 사카즈메 신지 감수 / 이아소 / 2019년 5월
평점 :
언제였던가?
기억이 너무도 가물가물 할 정도로 오래되었다.
슈퍼모델 이소라가 내 놓았던 요가비디오가 있었다.
얼마전 TV에서 옛 그녀의 요가 영상과 함께 하는 새로운 광고를 하고 있던데 ㅎㅎ 무슨 광고인지는 기억에 없다.
이번에 <스쿼트> 책을 보고 꾸준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당시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7월경이었던것 같으니까 지금과 크게 차이나는 시기는 아니었다.
1달 이상 정말 꾸준히 매일 저녁 방 벽을 소품으로 활용하며 그녀의 요가 자세를 벽에 붙여놓고 열심히 따라 했다.
내가 생각해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더운 날씨에 땀 흘려가며 꾸준히 해 냈다는 것에 더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운동이나 다이어트, 식단관리 등 여러 책들은 늘 시작을 이론으로 충분히 <왜?> 라는 인식을 갖게 해준다.
사람들이 이런 책을 읽는 목적은 결과물이다.
그것을 위해 해야되는 실질적인 관리나 운동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지만 실제로 정말 더 중요한것은 왜 이렇게 관리해야 하고 이렇게 먹어야 하고 이런 운동을 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다.
수학문제를 풀때 공식을 대입하고 풀어가는 과정을 거쳐 결과를 얻게 되는 것처럼 모든 결과를 위해서는 <왜?>라는 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목적의식이 확실해지고 꾸준히 해 나갈수 있다.
단순히 살을 빼고 몸의 균형을 갖고자 하는 것 이전에 왜 예전과 다른 몸매가 되고 체형이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을 짚어주니 과거와 현재의 차이에 대해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땀흘리지 않고 노력은 크게 안하면서 엄청난 결과를 얻기를 원한다.
그래서 보조제를 통해서 한방으로 지방흡입으로 등등 쉽게 해보고자 하는 방법들을 찾는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식사 조절하고 운동해서 땀흘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고 그것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일시적인 결과에 만족하다 도리어 '요요가 친구 데려왔네'라는 소리를 하게 된다.
그런 현상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그 방법도 잘 통하지 않게 된다.
움직이는게 귀찮아서 해야 하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시간이 오래걸려서... 귀찮아서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힘들어서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력운동에 대해 제대로 일러주면서 더불어(필수는 아니란다) 식사제한까지 더해지면 원하는 시간을 더 단축할수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한다.
기왕 목표를 정했다면 시간을 당겨보는게 좋지 않을까!
이 책에 혹하게 되는 건... 이거다.
횟수는 의미 없다!
최단시간, 최대효율의 최강 다이어트.
근력운동 매일 하지 마라.
복근 운동보다 하체 단련을 통해 뱃살을 뺀다.
매일 하지 않는 이유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서 마음 급하게 매일 시간 많이 들여서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휴식이 도리어 효과가 있음을 일러주니 부담이 없다.
그럼 어떤 스쿼트를 해야 하나?
여러 부위를 위한 많은 동작들이 필요하지 않다.
자세만 일러주는 대로 잘 잡아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10회 1세트씩 반복 3세트만 하면 끝!!!
이게 다야?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
땀이 뚝뚝... 물론 집에 오는 30분간 꽤 빠르게 걸어오면서 이미 체온이 올라가 있던 이유도 있겠지만 분명 앉았다 일어선것 뿐인데 걷는데 다리가 후들거린다.
다음날도 역시나 첫날의 영향으로 허벅지가 뻐근하고 자세만 잡았던 등과 어깨쪽도 뻐근하다.
역시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1일차 스쿼트 2일차 유산소 운동 3일차 스쿼트 4일차 스트레칭 5일차 스쿼트 6일차 유산소 운동 7일차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도 스트레칭도 여러 동작을 하지 않는다.
뒤에 이어서 운동하는 법과 횟수를 일러준다.
다음에는 첫번째 레벨 벤치 스쿼트가 익숙해지면 할 수 있는 레벨2 스플릿 스쿼트, 레벨3 사이드 스쿼트, 레벨4 싱글 레그 스쿼트를 알려준다.
이 동작들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오랜 시간 하지 않아도 된다.
뒤에는 옵션으로 추가로 단련하면 좋을 동작들 푸시업(팔굽혀펴기), 닐 다운, 업도미널 컬, 백 익스텐션 동작들을 알려준다.
이어서 식단조절과 같이 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했듯이 필요한 정보들을 준다.
물을 충분히 먹고 먹으면 안되는것, 되는것, 줄여야 하는 것 등등.
맨 뒤에는 Q&A 페이지로 운동과 생활편에 질문과 답변으로 궁금함을 해결한다.
이제 시작이라 일단 레벨1을 시작했다.
레벨1이 익숙해 지면 2,3,4로 이어가면서 차츰 옵션 동작들과 더불어 꾸준히 해야겠다.
4주 한달간 예전의 내 의지에 뿌듯했듯이 이번에도 꾸준히 해보려한다.
결과도 기대되지만 무엇보다 내 몸의 굳어있는 유연성이나 여러 근육들을 단련할수 있을거라서 건강한 몸이 될 거라는 기대가 더 크다.
이제 시작했으니 끝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