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스타일 리모델링 & 인테리어 - 오래된 집의 매력을 살린 빈티지 하우스 만들기
주부와 생활사 지음, 홍미화 옮김 / 윌스타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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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인테리어가 아닌 공간을 건물을 리모델링 한 것을 다룬 책이다.
그냥 리모델링이 아니고 빈티지 스타일로 방향을 잡은 여러 집들의 사례들이 담겨있다.
책 표지에 지은이가 없다.
책속을 살펴보니 지은이가 <주부와 생활사>다.
아마도 사례들을 역어놓은 것을 번역한것 같다.
처음 제목만 보고 우리나라 경우인가 했는데 30년 이상 된 오래된 가옥들이 리모델링 된 것이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아닌것 같다.
내용을 찬찬히 보니 일본의 경우다.
일본은 기존의 건물들을 그대로 유지한채 활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가게들도 2~3대에 걸쳐 전통을 이어가는 경우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멀쩡하다 싶은 것도 허물어 내고 현대적으로 새로 짓는 경우가 많다.
몇년전에도 멋스러운 한옥이 허물리고 빌라를 세우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다.
사실 집 주인 입장에서야 효율적인 것이기에 당연할 수 있지만 한옥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웠다.
  

일본의 집들은 겉 모습을 거의 유지한채 리모델링을 하고 집안 내부를 크게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이 책속에는 빈티지를 지향하지만 대체로 프랑스풍을 선호하는것 같다.
이 책속에는 오래된 건물의 안밖을 빈티지 하우스로 리모델링을 한 8건과 오래된 아파트 내부를 스타일리시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7건을 소개한다.
건물의 평수나 층수, 본래의 공간도면과 리모델링후의 공간도면, 리모델링 비용, 건물 구입비용, 시공사 등등 여러부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그냥 리모델링 한것만 보고 이정도면 금액이 얼마나 소요될까? 분명히 궁금해 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기에 미리 다 일러주는것 같다.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구입비용보다 리모델링 비용이 훨씬 더 나온 경우들이 많은데 그만큼 손볼것이 많았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리보델링의 방향과는 좀 달랐다.
내가 생각한건 공간의 효율적인 리모델링 이었는데^^

내부 공간의 스타일을 어떤 방향으로 잡았는지 어떻게 구성했는지에 대한 사진들과 설명들이 보기 좋게 나와있다.
사진들이 많아서 자세히 들여다 보기에 좋다.

내가 눈여겨 본것은 공간속 다양한 분할과 수납, 보기 좋게 구분한 아이디어들이다.
벽면의 수납공간을 보이지 않게 앞에 주름 거튼으로 가리고 열수 있게 해서 공간을 좀더 심플하게 보이게 한다던지,
아이들이 공간에 숨겨진 재미를 두어서 수납하고 이동하며 놀수 있게 해 놓은 것같은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끈다.

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보여지는 사진과 도면으로 충분히 의도가 느껴져서 스스로 판단하고 장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책 맨 뒤에는 공간안에 사용했던 가구들, 등기구 등 여러 소재들에 대한 사진과 설명을 따로 모아놓았다.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위한 기초 지식 및 리모델링 진행순서, 물건을 고를때 알아두어야 할 사항, 주택 외의 특수한 물건을 리모델링할 때 주의할 사항 같은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들을 따로 모아놓아서 앞에 리모델링한 여러 건물과 집들을 본 이후에 제대로 정보를 생각하며 볼 수 있게 편집했다.
건물 리모델링까지는 아니어도 내부 공간에 대한 활용에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좋다.
새로운 건물도 좋지만 적당한 집을 구입해서 내가 원하는 공간으로 잘 바꾸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일본인들의 자신들의 생각이 담긴 공간 활용이라 솔직히 한국인의 방향성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진행에 대한 것이나 부분적인 아이디어는 얻을 수 있겠다.
다시 좀더 세밀하게 살펴봐야겠다.
공간과 건물 외부의 리모델링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방향에 대한 것도 따로 포트스잇에 적어서 옆에 붙여두어야겠다.
나중에 또 다른 생각이 날 수 있겠지만 지금의 내 생각도 또한 아이디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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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19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박정아(빨간고래)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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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진이나 그림등을 편집하는 것을 포토샵을 통해 한다.
그래서 잘 다루지는 못하지만 간단한 작업을 하며 약간 익숙해져 있다.
예전에 예천에서 도자기 컵을 맞추면서 캐릭터 작업을 해서 가져갔다.
포토샵에서 시간 들여 작업해서 갔는데 이걸로는 쓸수가 없단다... 왜?
포토샵이 아닌 일러스트레이터 작업을 통해 저장된 파일이어야 가능하다고 했다.
어쩔수 없이 비용주고 도자기 가게에서 맡긴 업체어서 일러스트 파일로 다시 작업을 해야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웬지 전문가들이 다루는 것인가 보다 생각했었는데 ㅎㅎ 나중에 알고 보니 포토샵과 크게 다르지 않은 프로그램이었다.
진작에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며 나중에 해봐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어느새 몇년이 지났다.
요즘은 책들이 너무 잘 나와서 관심있던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워보기로 했다.

일단 앞에서 기본적인 것들을 잘 일러준다.
머리말에 '탄탄한 기본기와 실무 예제를 배운다!' 로 시작되는 내용에는 이 책이 어떤 방향으로 집필되어 있는지를 간략하지만 명확하게 이해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한다.
머리말의 1페이지안에 담긴 글을 통해 이 책을 통해 일러스트레이터를 어렵지 않게 제대로 배울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가 생긴다.
일러스트 파일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만 알았지 포토샵이 있는데도 왜 이걸 따로 해야하나? 솔직히 번거롭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일러스트레이터'가 무엇인지? 어디에 사용되는 것인지? 에 대해 알 수 있다.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포장, 문구나 여러 물건들에 넣는 캐릭터 등등 상품화 되어 있는 것들에 들어가는 것들이 일러스트레이터를 이용해야 한단다.
일러스트레이터안에서 그리는 작업들의 형태를 '패스'라고 한다.
그래서 책 내용에서 '패스로 선 그리기, 면그리기 등등' 의 문구들을 흔하게 접하게 된다.
이런 기본적인 과정과 용어들에 대한 것들을 앞부분에 이론으로 탄탄하게 잡아준다.


포토샵이 있는데 왜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해야 하나?
늘 궁금했는데 그 답을 만날수 있다.
흔히 작은 사진을 다운 받아서 크게 확대하면 작은 정사각형의 결합된 형태가 깨져서 보이는 걸 보게 된다.
이건 포토샵이나 그림판에서 작업한 비트맵 형태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작업한 파일은 수학함수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미지여서 확대를 해도 그림이 깨지지 않는다.
그래서 더 선명하다.
이제야 궁금했던 것이 해결되었다.

출판사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이 책으로 연습할 수 있는 자료를 다운받아 설치하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해 볼 수 있게 아주 기본이 되는 기초부터 잘 일러준다.
용어 설명과 기능 및 즐겨 사용하는 나만의 도구 만들기 등등
내가 어떤 것을 주로 다루게 될지 알수 없으니 끝까지 해 보고 즐겨 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모으면 될것 같다.

책 맨 뒤에는 실속단축키와 찾아보기 및 따로 떼어내서 놓고 보기 좋게 단축키를 모아놓은 두꺼운 종이가 따로 한장 더 첨부되어 있다.
이 페이지를 떼어서 작업하는 컴퓨터 옆에 두고 쓰면 좋을것 같다.

여러 캐릭터를 그리고 편집하는 법을 다양하게 해 볼 수 있게 여러 예제들이 실습용으로 진행된다.
단순하게 쓴 글씨를 붓글씨로 캘리그라피 한듯이 작업하는 방법도 흥미롭다.
예전에 포토샵으로 작업했던 캐릭터를 일러스트레이터로 어떻게 작업했을까 궁금했는데 책 내용을 따라 가면서 보니 작업 방법이 떠올려진다.
여러 캐릭터 저장해서 선따라 작업을 하며 익숙해져야겠다.

다운로드한 설치파일을 실행하다 보면 <구독을 찾을 수 없음>이란 문구가 나올때가 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미리 일러주어서 사용하면서 당황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알려주니 좋다.
예전 작업했던 캐릭터는 아는 동생이 해 줬지만 앞으로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내가 스스로 단순한 것부터 연습하며 머리속에 그려본 캐릭터들을 하나씩 만들어 봐야겠다.
완성되는 작업들이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고 완성되는 작품들마다 뿌듯하고 더 잘 만들고 싶은 의욕이 마구 생길것 같다.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로서 일러스트레이터 CC 2019를 접하게 되어 스스로 해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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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 - 박찬일 셰프의 이 계절 식재료 이야기
박찬일 지음 / 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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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시사철 원하는 먹거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물론 하우스나 양식이 되지 않아 정말 딱 나오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들도 있기는 하지만^^
목차가 재미있다.
제철에 맞게 봄날의 맛, 여름날의 맛, 가을날의 맛, 겨울날의 맛이란 제목으로 책속에서 소개할 제철 재료들을 미리 그림과 함께 모아서 보여준다.

목차의 그림만 봐도 어떤 재료들을 다루었구나 하는 걸 저절로 알 수 있다.
재료에 대해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된다.
해산물에 나물, 야채, 생선 등등

다양한 먹거리들 이야기를 기대하며 하나씩 만나러 간다.

목차에 있던 그림들이 시작하는 첫 페이지에 큼직하게 그려져있다.
항상 말라서 딱딱하고 살짝 비틀어진 멸치만 보다가 그림이지만 이렇게 생선같아 보이는 생생함으로 보게 되니 새롭다.
몇년전 백령도에 2박3일 놀러갔다가 멸치배 들어온걸 본적이 있다.
책속에는 멸치를 잡아서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열심히 힘들여 그물에서 털어내고 빨리 쪄서 말린다는 내용인데 그 과정이 너무 힘들다고.
내가 본것은 멸치를 털어내는 과정 다음부터 였던것 같다.
사각의 넓은 판 안에 정말 반짝반짝 빛나는 너무나 이쁜 멸치들이 파닥거리는 모습부터 쪄지는 것과 쪄서 나온것을 판 그대로 트레이에 올려서 바람 맞으며 말리는 것을 한 장소에서 모두 볼 수 있었다.
흔하게 볼수 있는 장면이 아니어서 컷컷 사진기로 담았다.
그때 느낀건, 멸치가 참 이쁜 생선이구나~ ㅎㅎ 
멸치의 성질이며 털어내는 과정, 일제가 우리땅을 식민지화 하기 전부터 일찌감치 우리바다에 들어와 멸치를 싹쓸이 하던 역사속 이야기까지 여러 내용들이 재미나다.

가지 맛을 알게 되면 어른이 된 것이다?
어릴적에 가지를 좋아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했다.
나는 어릴적부터 가지 요리나 나물, 씀바귀.꼬들빼기 같은 다양한 김치 등 흔히 아이들이 즐겨 먹지 않는 것들을 좋아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소세지,어묵 같은 건 지금도 그렇지만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것 같다.
아침에 도시락 통 열어보고 이런 것이 있으면 꺼내놓고 김치를 담아갔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어머니는 밥을 싸 놓고 반찬통은 비워서 식탁위에 놓아두셨다... 알아서 싸 가라고 ㅎㅎ
작년에 알았다.
어머니는 가지 요리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신다는 걸.
어쩐지... 어머니가 가지 요리를 해 주셨던 기억이 없는 것 같다.
밖에서 밥을 먹을 때 가지 요리가 나오면 즐겨 먹었는데 어머니에게 가지 요리를 해 달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저 있으면 먹고 없다고 따로 해달라고 하지 않는 성격이었다.
초등학생(나는 국민하교 시절을 보냈다) 시기부터 내 스스로 요리를 즐겨 해 먹었기에 원하면 만들어 먹는 쪽이었던것 같다.
그래서 가지에 대한 이야기들도 흥미롭게 읽힌다.
나도 어른이 되고 여러 방송에서 가지를 재료로 요리사들이 요리하는 걸 보고 단순히 가지무침이나 볶음 이외에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각 재료들이 가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재미있다.
요리법, 역사이야기, 재료가 가지는 특징, 지역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제철음식 만큼이나 신선하다.

우리나라는 염장 식품들이 많다.
사철 먹거리를 풍족히 먹을 수 없으니 저장해서 오래 두고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생선인데 고기도 염장하는 내용도 소개된다.
초겨울에 배우와 무 등을 절이고 양념해서 김장을 한다.
이렇게 염장을 하며 무언가를 절이고 보존해서 오래 두고 먹는 것도 '김장'이라고 한단다.
새롭게 배우고 알게 되는 것들도 여럿이다.

보통 해물탕에 들어가는 미더덕... 입 안에서 탁 터졌는데 너무 뜨거운 국물이 나와서 놀라던 기억이 간혹 있다.
그래서 미더덕은 살살 씹고 살짝 식혀서 먹어야 한다.
그런 미더덕 이야기가 아주 흥미롭다.
미더덕이랑 비슷하게 생긴 오만둥이라는 것이 있단다.
가격차도 있고 맛도 차이가 있다는데 그 이유와 생긴 모양에 대한 이야기들이 재미있다.
흔히들 구분하지 못한다는데 구분법을 듣고 나니 앞으로 미더덕? 또는 오만둥이를 해물탕속에서 발견하면 구분할수 있을것 같다.

농부의 무수한 땀을 통해 쌀이 수확되듯이 누군가의 힘겨운 손길을 통해 미더덕이나 여러 먹거리들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도 생긴다.


이제 계절마다 이때는 이걸 먹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겠다.
시장이나 마트에 나온 재료들을 보면서 요즘이 제철이구나 하며 반가운 마음에 바구니에 담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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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닥터
조경남 지음 / 푸른행복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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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치유하는 건강한 습관

습관을 새롭게 갖는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다.

좋은 습관이나 행동, 말을 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데 나쁜 습관, 행동, 말은 누가 가르쳐준지도 모르게 쉽게 습득하게 된다.

일부러도 아닌데... 몸이 본능적으로 따라 가는것 같다.

예전부터 내려오는 말처럼 <성악설>이나 기독교의 <원죄>를 가지고 있어서 인가? ㅎㅎ

어떤 습관일지 궁금함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다.


내 몸이 스스로 병을 이겨내고 치유하는 습관을 만들라는 내용이다.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인용된 문구가 재미있다.

'병에 걸려도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은 중간 정도의 실력을 가진 의사에게 보여주는 것과 같다'

여기서 그냥 치료하지 않는 다는 것이 방치하라는 뜻이 아닐것이다.

책 내용이 전체적으로 전하는 방향도 그렇고 동의보감에서 의도하는 것도 이 책이 추구하는 건강한 습관을 해 온 이에게서 저저로 드러나는 자연 치유력에 대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앞에서부터 쭉 읽어가면서 나는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진다.

없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참 쉬운게 아닌데 감사하게도 나는 이 책이 전하는 좋은 습관들을 이미 여럿 가지고 있다.

야채, 콩, 잡곡, 제철음식 즐겨 먹고 싱겁고 달지 않게 먹고 있다.

어릴적부터 할머니 입맛인양 나물이나 쌈 같은걸 즐겨 좋아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흔한 가공식품들인 햄,소세지,어묵 같은 종류를 즐겨 먹지 않았다.

지금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감기 걸려도 약도 안먹고 차 마시고 몸 뜨끈하게 해 주어 자연스럽게 치유한다.

그래서인지 1년동안 겨울에 가벼운 감기 한번정도 걸리는 것 외에 두통, 소화불량 등으로 약 한번 먹는 일이 없다.

이래저래 내용들을 보면서 내가 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낀다.

책속에는 우리가 왜 이런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이것이 몸에 어떤 영향력을 주는지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아프면 병원가고 약 처방 받아서 약 먹는 것이 보통의 과정이지만 여기서는 장사에 비유하고 있다.

정말 제대로 된 비유다.

스스로 일으킨 가게 아닌 부모 재산으로 쉽게 시작해서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몸도 스스로 치유할 방향대신에 우선 약으로 해결해며 증상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 딱이다.

당장 증상은 없어졌지만 원인이 그대로 남아있으니 언제 다시 아플지 모른다.

 


현미가 좋은건 다들 안다.

잡곡도 좋고... 좋은건 알지만 먹기에 불편하다고 백미를 찾는다.

그렇게 도정된 곡물이 어떤 영향소를 잃어버리고 그 결과가 우리 몸에 주는 영향에 대해 화살표로 진행해 나간 표를 보니 겁을 너무 준듯~ ㅎㅎ 정말 우리의 식습관에 대해 제대로 생각을 해야 할것 같다.


우리가 즐겨 먹는 우유를 제공하는 젖소는 평균 수명이 20~25년 이라는데 실제로는 5년안에 죽는단다.

필요한 우유를 뽑아내기 위해 성장호르몬과 고영양 사료를 먹이며 열일을 하게 하니 나름 과로사인셈이다.

병약해지는 소에게 항생제도 먹이게 되고 당연히 우리가 먹는 우유에도 그런 성분들이 섞여 있을수 밖에 없다.

언제나 자연에 자연스럽게 순응하며 가지 않으면 이상 증세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먹거리를 찾지 말고 자연의 섭리에 맞는 것을 먹어야 하지 않을?

이런 정보들을 통해 내가 현재 어떤 식생활을 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어 좋다.


매 장의 앞에 안에서 다룰 제목들이 있다.

제목만 봐도 내용이 궁금해진다.

흥미롭고 재미난 먹거리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여러 사진들을 담아서인지 종이 질도 너무 좋다.

많은 정보들과 도움을 주는 사진 자료들이 많아서 보고 읽으며 내용이 잘 이해된다.

이해한 만큼 책속에서 소개한 먹는것, 수면, 호흡, 햇빛 등 우리 몸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 잘 알고 좋은 건강한 습관을 갖는 방향을 잡으면 좋겠다.


책표지 맨 아래 글귀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못 고치는 병은 없다! 고치지 못하는 생활이 있을 뿐...'


우리 생활을 점검해보고 생활을 고쳐서 건강한 습관을 갖고 내 몸을 치유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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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4
페르난도 사바테르 지음, 안성찬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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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라는 단어를 찾아봤다.


철학적 전통에서는 좋음, 옳음, 쾌락 등 이상적 가치나 규범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당위를 나타내고,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에게서는 문명화의 결과로 얻게 된 도덕이나 내적 도덕 원리인 초자아의 차원에서 각 주체의 (성적)충동을 억압하는 기제를 나타내며, 라캉에게서는 주체가 도덕이 아니라 욕망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당위를 나타낸다.   윤리 [ethics, 倫理] (두산백과) 

살아가면서 누구에게 피해주지 않고 자연에 거스르지 않는 도덕적인 면으로 생각하는데 그래도 정확히 내용을 보자 하고 찾아봤더니 참... 어렵게도 써놨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윤리에 대해 최대한 쉽게 설명해 주겠다고 이렇게 책을 낸 것일게다.

일단 제목들이 어렵지 않고 궁금함을 가지게 한다.
어떤 내용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저자의 글에서는 '어떤 답도 주지 않는 책'이라 써 있고 '빌어먹을 폭풍우 속에서 살아님기, 물질은 백화점에 맡겨두자, 명령해줘 명령에 저항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같은 소제목 아래 내용들은 어떤 이야기일까? 살짝 호기심이 생긴다.
작은 제목들이나 장별 제목들에서 봐도 이 책은 그렇게 딱딱한 책이 아닐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마음 편하게 시작하게 된다.


장마다 내용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한페이지 만화가 이해를 돕는다.
자유에 대한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자유의지가 없는 개미도 등장하고 친구는 괜시리 막대기로 맞아야했다.
때리는 것도 멈추는 것도 내게 주어진 자유... 그러나 그 자유를 어떻게 쓰는가가 중요하다. 

매 장의 뒤에는 <알아두면 좋은 글>코너가 있어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들 더 알 수 있다.
옛 작품들, 그림, 책 표지와 내용들이 흥미롭다.

여러 윤리에 대한 내용들이 재미있게 표현된다.
청소년 대상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문장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어른들도 읽으면 좋겠다.
예전에 철학박사 작가분이 쓴 희곡으로 2인극 연극을 본적이 있다.
분명 무척 심오한 철학적 내용인데 두명의 배우가 나누는 대화들이 전혀 거부감 없고 머리써서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어 넘어갔다.
그 이후 그 작가의 다른 책들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됐다.
어렵다고 느끼는건 어렵게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충분히 쉽게 그냥 들으면 그렇구나 하고 이해가 저절로 되게끔 표현할 수 있는 걸 보면서 제대로 알고 있어야 쉽게 설명할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도 윤리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는 이런 책을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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