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걸 - 역사의 뒤안길에 숨어야 했던 클로뎃 콜빈 미래그래픽노블 4
에밀리 플라토 지음, 이희정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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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걸 >>



글 그림 에밀리 플라토 

옮김 이희정

밝은 미래


인종차별이라는 조금은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입니다.

인종차별하면 우리는 마틴 루서 킹과 로자 파크스는 기억합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마틴루서킹 목사는 1963년 워싱턴 대행진에서 한 연설이 있습니다.


<나는 꿈이있습니다 ..>로 시작하는 그 연설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입니다.

그 연설의 시작은 몽고메리 시의 버스 승차거부운동입니다. 버스 승차거부운동은 '로자 파크스'라는 한 흑인 여성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백인에게 좌석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유죄를 받았습니에 이에 분노한 많은 흑인들이 이 운동에 참여했고...여기까지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로자파크스 보다 더 먼저 똑같은 일을 당한 그리고 그 차별을 없애고자 노력한 소녀가 있었네요.

클로뎃 콜빈!! 

사실 처음 들어봅니다.

역사의 뒤안길에 그냥 사라져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우리의 역사에서도 들어봐서 압니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역사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클로뎃처럼 사라져갔습니다.

그래서 클로뎃이라는 이름만 봐도 안쓰럽게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15살 소녀 클로뎃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역사의 고장 

앨라배마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기는 앨리배마주의 몽고메리시입니다.

이 책은 나에게 역할을 줍니다. 지금부터 나는 흑인입니다. 1950년대 15세 소녀 클로뎃 콜빈입니다.

편하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클로뎃이 되어 봅니다.

내가 다니는 길이 따로있어 나는 저건너 길로 못다닙니다. 

버스에 흑인과 백인의 좌석이 따로 있습니다. 나는 흑인 좌석에 앉았습니다.

백인이 버스에타서 자리를양보하라 합니다. 나는 싫다 합니다. 여기는 흑인자리입니다. 곧 백인이 탔습니다. 클로뎃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군요. 나는 돈을 내고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정해진 흑인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래서 클로뎃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버스좌석을 양보하지 않아서 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에게 맞으며 잡혀갑니다. 그리고는 유죄를 판결받습니다. 

클로뎃을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움직입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클로뎃은 백인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까지 하게 됩니다. 

같은 사람들까지도 클로뎃을 챙피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클로뎃의 불합리한 현실은 사람들에게 잊혀져가게 됩니다. 

답답합니다. 15살 소녀가 마주한 거대한 세상은 너무 까맣기만 하네요.

내가 마주한 세상이라고 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클로뎃이라고 감정이입하길 원합니다. 좌절밖에 없는 이 소녀...

나였다면 어땠을까요?? 

클로뎃이 그렇게 잊혀져 가는 사이 다시한번 같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 로자 파크스를 통해, 그리고 지금은 다릅니다. 마틴루서 킹 목사와 사람들에 의해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이 일어납니다. 흑인들은 버스승차를 거부하고 자신들끼리 도와가며 생활합니다.

버스 수익이 떨어지자 시에서는 흑인들을 잡아가기 시작합니다. 마틴목사도 사람들도...

그러나 그들의 노력으로 버스에서의 흑인차별법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흑인에 대한 차별을 모두 받아야 했기에 제대로 양지로 나오지 못한채 지금까지 살아온 클로뎃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불편함을 주네요.  아마도 클로뎃의 이야기가 그대로 묻혀버렸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클로뎃이 있었기에 제2 제3의 클로뎃이 나올수 있었고 결국 역사가 바뀌게 되는 것이라 이 책은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무거운 주제를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로 만들어서 인물들이 하는 행동과 말에 더 집중할수 있습니다. 색도 단순하게 표현 그림도 작게 표현... 클로뎃이 얼마나 약하고 외로운가를  잘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15살 흑인소녀 클로뎃은 버스 좌석에서 차별을 폐지하기 위해 많은 사랆들 앞에서 자신이 겪은 일을 증언하였고 흑인과 백인의 차별을 폐지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그렇지만 잊혀진 이름...하지만 이제 그녀의 이름은 다시 세상으로 나올것입니다.

클로뎃을 통해 우리역사에서도 잊혀져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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