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 할망
오미경 지음, 이명애 그림 / 모래알(키다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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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할망>>



오미경 글


이명애 그림


모래알


2019년 출판 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우리 작가가 쓰고 그린 우리 해녀 그림책!!


아직도 바다에는 해녀가 많지만... 

가까이서 접하지 않으면 잊혀져 가게 됩니다.

파란 바다의 해녀...

우리 집 큰어린이가 표지그림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다며 성화네요.

여튼 우리집에 물개 할망이 도착 했습니다.


물개할망...

제주해녀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에바 알머슨 전시회에가서 에바 알머슨이 그린 <엄마는 해녀입니다>... 

이던가 그 책 그림이 생각납니다. 

에바 알머슨이 참 푸근하게 우리 나라 해녀의 그림을 그렸다면....

우리나라 사람이 그린 해녀의 그림과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았답니다.

아이한테 두권을 함께 읽고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의 그림이 역시 우리의 멋을 잘 살린것 같습니다.


물개가 가죽을 벗으면 사람이 된다는 아일랜드의 옛 이야기와 제주 해녀의 이야기를 섞어 만들었다는 물개 할망...


옛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마치 나뭇꾼과 선녀처럼...물개가죽을 벗어놓은 용왕의 딸이 있네요. 

할아버지는 물개가죽을 훔쳤고,

아이하나를 낳을 때 까지 할아버지는 물개가죽을 내어주지 않았네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바다로 나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할머니는 물개가죽을 찾았고 돌아갈까요?

오늘도 아이는 물질하러 간 할망을 기다립니다. 

아이의 눈에는 할망이 용왕님의 딸처럼 크고 강인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아이는 할망이 돌아오지 않을 까 봐 매일 애를 태웁니다.

 

언젠가 할망에게 물개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기도 하고,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파도가 너무 거칠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이도 할망과 함께 물에 들어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이기에 할망은 기다리라고 합니다.

드디어 할망은 아이에게 물개가죽 해녀옷을 줍니다. 

아이는 낮은 물에서 물장구를 치다 할망과 함께 깊은 물에 들어갑니다. 

아직 어리기에 할망은 아이에게 신신당부를 합니다. 

바다에서는 절대 욕심을 내면 안 된다라고...

처음 물속에 들어가 아이는 재미있나봅니다. 

이것저것 신기한 것을 보다...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고는 그것을 향해 손을 뻗어나갑니다. 

그러다 그만 할망이 위험하다했던 물숨을 먹게 됩니다.

순간 아이는 용왕 할망과 만나고 우리 할망이 바다용궁으로 돌아갈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용왕 할망은 말하지요.

할망은 물 밖에 지켜야 할 것이 있어서 안돌아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물 밖으로 나온 아이는 할망에게 물어봅니다. 

"할머니는 바다에서 탐나는 거 없었어?"

"잇엇주. 근데 그보다 더 귀한 걸 지키젠 참앗주."


사실 나는 물을 정말 무서워 하는 사람증에 하나입니다. 

물이 가슴까지만 차올라도 공포가 극에 달하지요...

해녀들의 삶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죽음의 공포를 무릅쓰고 숨을 참아가며 물질을 하는 해녀들...

무엇을 위해서 그러는 걸까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그녀들의 강인한 삶, 

그 곳에는 소중한 것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소중한 것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모두 각자의 노력이겠죠??

목숨을 걸고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해녀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찡해지네요.


글을 쓴 오미경님이 쓴 <<물개 할망>>은 제주도 해녀와 아일랜드 지역 설화(물개가 가죽을 벗으면 사람이 된다는 전설 )를 연결 지어 만든 이야기입니다. 깊은 바다에 맨몸으로 들어가 숨을 참으면서 해산물을 건져 올리는 해녀들에게 푹 빠져, 그들의 귀한 모습을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1998년 동화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있으며 펴낸 책으로 《똥 전쟁》, 《꿈꾸는 꼬마돼지 욜》, 《교환일기》, 《선녀에게 날개옷을 돌려줘》 등이 있습니다. 2012년 《사춘기 가족》으로 ‘올해의 아동청소년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림을 그린 이명애님은 파란 바다와 형광 주황의 테왁, 매끈하게 빛나는 검은색의 해녀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이미지입니다. 있는 힘껏 숨을 참으며 거친 물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삶을 응원합니다. 작은 책상에 앉아 소소한 이야기를 쓰고 그리며, 아이들과 더불어 그림으로 소통하며 살아갑니다. 2015년과 2017년에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나미 콩쿠르 은상, BIB 황금패상을 받았습니다. 《플라스틱 섬》, 《10초》, 《내일은 맑겠습니다》을 쓰고 그렸으며, 《신통방통 홈쇼핑》,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 《코딱지 할아버지》, 《우리 동네 택견 사부》,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글은 허니에듀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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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봉준호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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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봉준호>>



글 스토리박스 그림 최우빈


주니어 RHK


한국 영화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영원한 창작자, 봉준호


열두 살 흑백 영화를 섭렵하던 영화광에서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석권하는 세계적인 영화감독이 되기까지 전 세계인을 삼동시킨 영화 감독이 전하는 영화에 대해 생각하고, 표현하는 법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개봉함과 동시에 감독인 봉준호님의 명성은 뜨거웠습니다.

영화가 나오고 조금 있다가 보게 되었는데... 사실 빈부의 격차에 대해 너무 극단적인 묘사로 살짝 불쾌했던지라..무뎠었는데... 왜 저렇게까지 영화가 유명해졌을까 

아이엠 봉준호를 보고 그럼 이 참에  이 분에 대해 알아볼까 싶어 서평신청을 했습니다.

서평 신청을 하며 아이들에게 봉준호 감독님을 알까?? 물어보니 모른다네요...

그럼 영화 기생충은 알아?? 하니 바로 대답이 나오네요... 아 괴물이랑 기생충 만든 감독님이라며...

앗 영화를 보지도 않은 아이들이 어찌 알까요??

대세중에 대세가 맞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타 떠들썩하던 이틀 뒤 아이엠 봉준호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시기적절하게....

아이나 다를까 우리집 큰 어린이는 냉큼 집어가 그자리에서 한권을 뚝딱!!

영화하나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노력이 어마무지함에 놀란 어린이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감독님은 영화를 좋아했다며....

본인도 디자인을 좋아하니까 좋은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이야기 하는 어린이입니다.

그리고는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도 작성해보겠다며 책과 함께 온 스토리보드 노트를 펼쳐들고 

한참을 끌적거리는 어린이입니다.

언젠가 보았을 때 와~~~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음 좋겠네요.

그러고는 만화책에  집중 잘 못하는 엄마도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어느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미쳐야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보통 남자 어린이들이 축구에 광펜일 때...

감독님은 사진구도를 잡고 있었네요... 외톨이가 되어도 외롭지 않았나 봅니다.

좋아하는 무언가에 미쳐있다는 것은 이런 것일  테지요...


감독님의 첫 영화는 저도 우연히 본 플란다스의 개...

오래되 내용이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첫 작품이니 만큼 감독님 마음에 썩 들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주저앉을 뻔 했지만...

그 때 주저앉았다면 지금 우리나라의 영화 위상을 못 만드셨겠지요...

한 땀 한 땀 섬세함의 끝을 보여주는 봉테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영화는 섬세하다고 합니다.

괴물을 만들 때에도 정말 실감나는 괴물의 형상을 만들어 내고 싶어 뉴질랜드의 유명한 디지털 회사와 

혐상이 결렬 되었을때도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제작을 포기하거나 제작 기한을 늦췄겠지만 감독님은 오히려 직접 CG기술을 공부하기 시작했답니다.

영화1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지요??

그렇게 탄생한 괴물...

한강의 오염물질이 만들어낸 돌연변이...

인간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괴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국열차... 현대판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다룬 사회 빈부격차문제....

살인의 추억에서 보여주고자 한 현직 공무원들의 안일함....


드디어 나온 사회 빈부 격차의 결정판.... 기생충....

너무 극단적인 것 같아서... 보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극단적으로 표현해내는 감독님의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세계무대를 싹 쓸이 하시고 드디어 한국영화101년 역사사상 처음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우리나라를 알린 감독님의 노력은....최고의 영광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빛낼 감독님께 무한한 응원을 보냅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집은 짜파구리를 끓여먹었다지요~~~~

ㅎㅎㅎ

이 글은 허니에듀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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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1 : 다시 시작되는 전설 -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우투리 하나린 1
문경민 지음, 소윤경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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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정환재단 


다·새·쓰 방정환 문학 대상 수상작


<<우투리 하나린>> 


1. 다시 시작되는 전설



글 문경민, 그림 소윤경


밝은 미래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이란 한국방정환재단에서 주최하고,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생각과 작품을 현대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에 부합하도록 다시 새롭게 써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읽고, 방정환 선생님을 가깝게 여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어린이 문학 공모전입니다.


방정환 선생님을 기리기 위한 이 공모전에서 많은 어린이 심사위원단의 지지를 받아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어린이 심사원단이 직접 읽고 뽑은 대상이라 더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우투리..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아기 장수...

우투리가 눈에 들어와 서평신청을 하게 되었다지요.


책 표지에는 날개달린 백마와 한 소녀가 도시 하늘을 날고 있네요..

우투리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너무 궁금해 얼른 펼쳐 보았습니다.

우투리 하나린과 새로운 용마의 전설이 시작된다.

우선 내 기억이 맞는지 우투리 설화를 다시한번 검색해봅니다...

우투리는 겨드랑이에 날개를 갖고 태어난 아기 장수인데요. 안타깝게도 아기는 힘을 발휘해 보지도 못하고 죽게 됩니다. 죽게 되는 사연은 여러가지...

작가님도 아기장수가 몹시 안타까웠다고 하네요.

작가님이 재탄생시킨 우투리 설화... 

그 우투리의 후손이 살아남았다면...하면서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네요.


책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하나린과 서주노는 6학년 같은반 아이들... 

늘 신비스러운 하나린...하나린은 아빠와 함께 서커스를 하는 단원입니다.

그냥 평범한 서주노...

서주노는 어느날 숲에 갔다가 놀라움을 금치 못할 일을 목격하게 됩니다.

하나린이 아주 가벼운 몸으로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게 되죠...

믿을 수 없는 사건, 그러나 사실...

그 누구에게 이야기해도 믿지 않을 이야기...

엄마는 쓸데없는 이야기라며 오히려 역정을 냅니다.

친구 진철이와 궁금함을 이기지 못해 서커스를 직접 보러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친구와 그 장면을 목격하지요.

하나린이 공중그네를 뛰다 실수를 하여 떨어질뻔한 위기에서 하늘을 날게 되는 그 장면을 말입니다. 주노와 친구 진철이는 그 장면을 똑똑히 보고 말았네요....

이것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을킬지 그 땐 몰랐겠죠...

하나린 가족과 절대 비밀을 약속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나 하던 찰나...

친구 진철이 이미 하나린 사건을 몰래 촬영했고 그것을 블로그에 올렸으며 구독수가 어마어마 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늦었네요.

우투리의 후손인 하나린 가족을 쫒는 나쁜 손 제이든이 있었고

정신을 차렸을 때...

주노는 어느 어마어마한 저택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그곳에서 주노는 엄마가 자신을 앞에 있는 이사람에게 입양을 보냈다는 믿지못할 

이야기를 듣고 절망을 합니다.

여차저차 진샘이라는 사람과 가정교육을 시작하고 

그곳으로 돌아오기로 했다는 하나린을 기다립니다.

며칠 후 하나린이 돌아오고 이 모든 사실이 거짓임을 알게 되는 주노..

하나린과 탈출계획을 세우지요.

위험한 상황에서 하나린을 지켜주는 용마가 되기로 약속하고 

하나린으로부터 용마가 되는 의식을 받습니다.

그리고 쫒아온 제이든 일행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하나린과 주노,

 그리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주노엄마와 하나린의 아빠...

그리고 나타난 또하나의 하늘을 나는 인물...

하나린은 아빠와 함께 사라지고...

용마가 된 주노는 그 힘을 빌어 엄마와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지요.

주노는 엄마와 어느 시골마을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하나린과 하나린의 아빠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용마가 되었지만 방법을 익히지 못하면 날 수 없는 주노...

어디서 어떻게 우투리의 후예들을 만나게 될까요??

자작나무 숲에 선 주노의 발 뒤꿈치가 들썩합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물론 1권이구요...

2권 멈춘 시간에 갇힌 몸으로 이어집니다...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네요.....


어린이 심사위원들의 한 줄평을 보면 아이들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았는지 알수 있습니더.

" 읽다 보면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마법 같은 소설이었다"

" 대 반전과 재미가지 더해져 완벽한 이야기여서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 한 번에 후루룩 읽게 만드는 반전 매력이 있는 책이다"

"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나니 나도 내 발 뒤꿈치가 들썩거린다..."

등등...

그리고 제3회 어린이 심사단을 모집하고 있네요. 어린이 심사단이 되고 싶다면 신청서를 내보는 것도 좋은 기회인것 같아요. 책에 내 이름이 나올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

4학년이 되는 울 집 큰 어린이도 신청한번 해봐야겠어요.

우리집 큰 어린이 우선 그림만 이책을 접했는데.. 엄마가 앉은 자리에서 다 읽는 걸 보더니..읽고 싶어 근질근질 해 합니다.. 아직 읽기 좀 어려운 긴 글이니 처음 부분에는 함께 좀 읽어줘야겠습니다.


사라진 하나린과 하늘을 날지 못하는 용마 주노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집니다.

저자 문경민님은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에서 

단편소설 〈곰씨의 동굴〉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습니다. 

최근에 출간한 고학년 장편동화 〈딸기우유공약〉은

 “2019년 울산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19년에 제 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투리 하나린〉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욕심으로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를 완성도 높고 훌륭한 이야기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그림을 그린 소윤경님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파리국립8대학에서 조형 예술을 전공했습니다. 

회화 작가로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고 참가했습니다. 

그림책 『호텔 파라다이스』, 『콤비 COMBI』, 『레스토랑 SAL』, 

『내가 기르던 떡붕이』, 『무대는 언제나 두근두근』을 쓰고 그렸으며, 

동화 『다락방 명탐정』시리즈, 『우주로 가는 계단』, 『컬러 보이』, 

『거짓말 학교』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글은 허니에듀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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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신호 단비어린이 문학
김명선 지음 / 단비어린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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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어린이 문학


<<담벼락 신호>>


김명선 글 그림

단비 어린이


단비 어린이는 가치창조 출판그룹의 어린이책 전문 브랜드입니다.

글을 쓴 김명선 님은 꾸준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글을 쓰면 그림이 그립고, 그림을 그리면 글이 그리워 둘 다 합니다. 쓴 책으로는 <<평화가 전쟁보다 좋을 수 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엄마랑 책 볼까?>>,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꼴찌, 전교회장에 당선되다>>,<<통일이 분단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전기 밥솥의 장례식을 보고 자석에 끌리듯 서평신청이벤트에 응모했다지요.

책의 제목은 담벼락 신호

이 책은 작가님이 10년 전부터 차곡차곡 모아온 이야기를 모아 놓은 글입니다.

주제는 사랑이네요... 따뜻함이 녹아 있는 다섯가지 이야기...

사람이든 물건이든 사랑은 어디에나 있음을 알려주는 따뜻한 이야기들입니다.

가족 사이의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 친구를 향한 사랑, 물건에 대한 사랑 등등...

첫번째 이야기 담벼락 신호입니다...

동네 담벼락에 낙서를 해놓은 백발의 할머니.. 지우면 또 하고 지우면 또 하고...

어느날 할머니는 치매할머니이며 언젠가 잃은 자식을 기다리며 집을 알려주기 위해 담벼락에 표시를 한다는 사연을 듣게 됩니다.

외계어 같았던 그 낙서는 자식이 보고 집을 찾아 오도록 그린 알림표시라네요...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범입니다.

그날 아빠와 기범은 서로 아무말 없이 크레파스를 들고 지우기만 했던 담벼락으로 가서 화살표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할머니와 같은 마음이겠지요....

할머니의 자식이 빨리 담벼락의 신호를 봤으면 좋겠다는 울집 꼬맹이네요...

두번째 이야기 전기밥솥의 장례식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젤 웃기도 슬퍼하기도 한 이야기입니다.

이제 큰 어린이는 전기밥솥이 망가졌다는 것을 인지하고 듣습니다.

고장이 난 봄이네 밥솥.. 밥을 하는 엄마는 새 밥솥을 원하고...

찬장의 주도하에 전기밥솥의 장례식을 하는 집안의 물건들...

전기 밥솥의 남자친구인 주걱은 정말 꺼이 꺼이 울면서 슬퍼합니다.

어느 날 외출 후 들어온 엄마와 봄이는 전기밥솥을 들고 나갑니다. 

차 앞에 전기밥솥을 두고 잠시 볼일을 보러 집으로 들어간 사이...

동네에 치매 할머니가 누가 이렇게 멀쩡한 것을 버렸냐며 들고 가게 되지요. 그러다 정신이 돌아오자 다시 전기밥솥을 세탁소앞에 두고가버리지요. 한두번이 아닌가봐요.

세탁소 주인아줌마가 밥솥을 들고 동네 슈퍼로 가네요...

그리고 다시만난 봄이네 가족..

밥솥을 버리려는 것이 아니고 고쳐서 다시 쓰려하네요...

애기때부터 밥을 좋아하던 봄이에게 맛있는 밥을 해주겠다고 다짐하는 전기밥솥...

우리집의 모든 물건들이 새롭게 보이는 마법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해적 강철!!

사정이 있어 부모님과 떨어져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지내게 된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형은 비린내나는 이곳이 싫다 투덜대고 해적을 찾아다니는 동생이 밉습니다. 하지만... 옆집 할머니의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고 파헤치다가 이 마을에 진짜 해적이 있었고... 그중 해적 강철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착한 해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궁금해진 형은 동생과 함께 해적 강철을 찾게 되지요.

해적 강철은 누구일까요??

네번째 이야기 침묵게임입니다.

오늘 우리반은 침묵게임중입니다. 친한 친구 동우는 말을 안해도 어떤 말을 하는지 알정도입니다.

반에서 뭐든 1등을 해야하는 현수가 갑자기 소리칩니다. 동우는 원래 말을 못하니 동우가 1등인것은 당연한것 아니냐며 투덜대다 선생님께 똥 스티커르 받게 되지요. 그러네요..

동우는 엄마가 세상을 일찍 떠나고 그 때부터 말을 못하게 되었지요... 침묵게임을 통해 친구를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된 이야기!! 

주변에 흔하게 있을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 경우에 말 못하는 친구를 이해할 수 있는 따뜻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 이야기 달려라 왕번개...

새 자전거가 가지고 싶었던 시우는 남에게서 얻는 고물자전거를 받게 됩니다. 고물 자전거라도 타보니 잘 나가고 이상하게 정이드는 것 같네요. 하지만 친구들이 보게되고 놀림을 당합니다. 그래서 슬며서 대문앞에 내놓고 고물상을 하는 아저씨가 가져가지요.

하지만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고물자동차에 대한 추억에 관하여 이야기하다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고물상으로 떡볶이 가게 과일가게를 거쳐서 캐릭터카드를 사기위해 모아두었던 만원가까이의 돈을 주고 다시 찾아오는 시우는 이제 자전거와 친해지겠죠??


다섯이야기를 읽고 나니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 부족함이 없이 자라서 아낄 줄 모르지요... 꼭 아이들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나도....우리 집 꼬맹이들도 하찮은 물건이라도 한번더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를 사랑할 줄 아는 어린이

가족을 사랑할 줄 아는 어린이

이웃을 사랑할 줄 아는 어린이

물건을 사랑할 줄 아는 어린이...

무엇보다 자기자신부터 사랑할 줄 알아야하겠지요??


이 글은 출판사와 허니에듀의 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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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미로찾기 : 바다 집중력 미로찾기
롤프 하이먼 지음 / 아라미kids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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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미로 찾기 바다>>



지은이 롤프 하이먼

아라미kids



아라미키즈에서 나온 또다른 미로찾기!!

도전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집에 있는 어린이를 위해 신청을 했는데...

마침 세상이 흉흉해져 집콕만 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놀이감이었다죠...


지은이 롤프 하이먼님은 1940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태어나 18살에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을 갔어요. 농장, 철도, 공장 등 가리지 않고 일하며 경험을 쌓았지요. 자유 시간에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어요. 1974년에 그는 자기 보트로 태평양을 항해하며 많은 것을 배웠지요. 그는 풍부한 경험과 타고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미로 책과 퍼즐 책, 동화, 그림책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책들을 50권 넘게 출판했어요. 그의 책 <독수리의 눈으로> 시리즈 등은 인기가 많아서 세계 여러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권 이상 판매되었답니다.


뒤죽박죽! 상상불가! 흥미진진!

두뇌가 팽팽 돌아가는 게임과 퀴즈가 한가득!


미로찾기와 바다가 만났네요~~~~

놀이를 하다보면 바다에 관한 상식이 지식이 어느새 내 머리속으로 들어올 기회입니다.

첫번째 상어의 공격이에요.

 조심하세요~~~~~ 

상어를 피해 육지로 가는 길을 찾아주세요..

그리고 멸종위기의 불가사리 찾기를 통해 

멸종위기의 불가사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바다에 관한 지식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다른 그림찾기입니다. 다른 그림찾기를 통해 관찰력을 길러보아요.

양쪽 그림을 비교하여 다른 점 13가지를 찾아보세요.

13가지를 큰 꼬맹이는 혼자 알아서 척척 찾아내고 금방 넘어갔는데...

작은 꼬맹이와 엄마는 한참을~~~~ㅋㅋ


5번 물고기의 식사네요...

얼른 찾아가서 물고기가 빨리 배부르게 해줘야겠어요~~~~

잃어버린 도시 미로에서는 전설을 아틀란티스 일지도 모르는 해저도시에서 입체미로를 통과해야합니다.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네요...입체라 잠시 눈을 떼니..

잠수복은 얼마일까에서는 이래저래 계산을 해서 잠수복의 가격을 계산해야하네요..

작은 꼬맹이는 포기... 큰 어린이는 고민을 좀 합니다.

게임을 통해 사고력 수학까지...

23. 엉킨 낚시줄을 풀어가며 무엇을 낚았는지 찾아보아요.

바닷속 생물들의 보호색도 알아볼수 있네요.



바닷속 난파선을 탐사하면 보물이 나올까?

독이 있는 문어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이렇게 34개의 엉뚱한 질문과 게임을 해결해나가다보면

어느덧 상상력과 집중력 관찰력들이 뿜뿜!!

그리고 바닷속 난파선을 탐사하면 보물이

등 익살 넘치는 게임과 그림을 보면서 상상력과 호기심도 함께 키울수 있겠죠??


마지막엔 이렇게 정답지까지 실려 있네요~~~



아라미키즈 미로찾기 덕에 자발적 감금 상태에서도 신나게 웃을 수 있었답니다.



출판사와 허니에듀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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