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교과서 세계문학 토론 - 세계사를 배우며 읽는 세계고전문학!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9
남숙경.박다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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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저 글자를 눈으로 따라가며 텍스트를 읽는 행위가 전부는 아니다. 아무리 책을 양적으로 많이 읽는다 해도 비판적 성찰 없는 배움이란 '정보의 축적'일 뿐이다. 글을 읽으며 단순히 재미를 추구하는 것도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보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깨닫고, 성찰하고, 지혜와 통찰을 배울 수 있다면 책을 읽는 것이 더욱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고전은 현재에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지혜와 통찰력을 기를 수 있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과 삶의 태도를 배울 수도 있다. 또 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것에서 고전을 재해석하고 비판적 평가를 하고, 새로운 가치를 획득할 수도 있다. 고전을 그저 하나의 이야기로서 소비하지 않고 비판적 시각에서 고전을 읽음으로서 문제 해결 능력을 신장시키고, 교양 형성에도 기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전을 제대로 읽고, 그 속에 담긴 함의를 잘 찾아내기 위해서는 그 글이 쓰여졌던 당시의 세계사적 배경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영화나 책은 물론 모든 예술작품은 기본적으로 시대정신이 담겨있다. 그래서 고전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설 속에서 다루는 세계사와 사회적 배경은 물론이고, 실제 그 소설이 쓰여진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 작가가 그 고전을 쓰게 된 동기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배경도 그 고전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이다. 흔히 사회와 정치비평의 의미가 담겼다고 말해지는 동물농장이나 걸리버 같은 대단한 고전들도 아무런 시대적 배경 지식이 없이 읽게 되면 그 속에 담긴 함의를 찾아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고전은 아는 만큼 읽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교과서에 실린 총 10편의 고전들을 세계사적 시각으로 풀이하고 읽어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작품 창작 시기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아서 고전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다. 고전읽기는 각각 10단계로 진행되는데 우선 작품 속 갈등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작품을 선정한 이유를 알아보고, 작가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제공한다. 작가의 삶은 작품에 그대로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작가에 대해 이해하는 것도 고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번째 단계로 시대사 연표를 통해 작가가 살았던 시대의 세계사를 알아본다. 당시 세계사적으로 그리고 한국사적으로 중요 사건을 보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파악한다. 네번째 단계로는 작품 속의 시대를 살펴본다. 작가가 작품을 쓰게 된 이유와 작품에 숨겨진 세계사 이야기를 읽어내며 고전을 조금 더 쉽게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로는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용어사전과 작품의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세계사 인물 사전을 통해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을 통해 작품의 이해를 돕도록 구성되었다. 일곱번째 단계는 등장인물의 소개로 등장인물의 관계도를 통해 캐릭터 성격과 갈등관계를 요약하여 한눈에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여덟번째로 요약한 줄거리를 통해 작품의 흐름을 생각해고 그 속에서 쟁점을 찾아 토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찬반 논점을 찾을 수 있게 한다. 아홉번째와 열번째 단계로 토론 요약서를 통해 찬성과 반대 논점을 추출하고 논거를 요약, 핵심적인 논점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를 마련하며 세계문학작품으로 토론을 하는 단계로 마무리 하게 한다.


10개의 작품 중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얼마전 새로 읽어서 기억에 많이 남아 있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파트만 짧게 살펴보면, 우선 책이 쓰여졌던 당시는 영국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빅토리아 시대로 산업혁명으로 산업이 크게 발전한 시기였다. 영국은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했으며 대영제국은 세계 영토와 인구의 1/4을 차지했을 정도로 큰 번영과 부를 누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빈부격차라는 사회적 문제로 가장 암울한 시기를 동시에 겪었다고 한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간되면서 기존의 기독교 사상이 약화되고, 종교와 과학이 충돌을 빚는 등 인간의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산업혁명으로 농경사회가 쇠퇴하자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촌향도 현상이 벌어지고 도시에는 질병, 범죄, 퇴보한 지식인의 증가 등 온갖 사회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화려하게만 보였던 영국 사회는 그 이면에 큰 사회적 문제가 터지고 있었고, 정서적인 공황을 맞는 등 각종 모순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마치 소설 속의 지킬과 하이드 같은 영국의 분열을 의미한다고 한다.


도덕적으로 옳은 신사의 모습인 지킬, 짐승 같은 야만성과 광기를 가진 하이드는 당시 영국 지식인들의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겉치레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도덕성을 강조하면서도 물질만능주의를 추구하며 사회에서 소외된 빈곤층을 외면한 당시의 지식인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것이다. 빈부격차로 빚어진 갈등은 자본가와 노동자의 사회적 분열을 넘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이념적 분열까지 이어졌다. 우리는 흔히 지킬과 하이드가 인간의 본성, 인격의 이중성에 대한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는데 당시 영국 사회 그 자체가 지킬과 하이드 같은 이중적인 분열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부르주아, 빅토리아 시대, 산업혁명, 사회진화론, 야누스와 이중인격, 자유론, 제국주의, 프롤레타리아 같은 용어들을 알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용어들과 무관하지 않은 빅토리아 여왕, 지그문트 프로이트, 제인스 와트, 찰스 다윈, 제러미 벤담과 존 스튜어트 밀 같은 인물들에 대한 지식을 가지게 되면 조금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쟁점의 명제는 지킬의 본성은 선하다는 것이다. 이 기본 명제에서 출발하여 하이드를 만든 지킬은 유죄인지, 지킬은 하이드의 악행을 책임져야 하는지,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해 감형해야 하는지 등 갖가지 논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을 토대로 이 논제에 대해 각각 찬성과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생각해보면서 이야기를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고, 자신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될 것 같다.


고전을 읽는다는 것이 단순히 책을 읽고 재미있다, 재미없다. 혹은 이런 정도의 의미가 담겨있는 이야기겠거니 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고전이 쓰여졌던 시대와 사회에 대한 이해, 그 책에 영향을 준, 혹은 그 고전을 읽어내기 위해 필요한 여러 인문학적 지식을 가지고 심층적으로 고전을 분석하고, 하나의 쟁점을 두고 그에 따른 논제를 만들어서 의견과 근거를 펼치는 형태로 책을 읽어낸다면 이야기에 대한 이해의 폭도 깊고 넓어질 것이며,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기를 수 있을 것 같다. 가능하면 책에 소개되지 않은 다른 고전들도 이런 방식을 취해서 읽어가면 고전에 대한 이해와 논리력이 많이 향상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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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통하는 압축 영어 - 순수 국내파 영잘러 김태훈의 실전 영어 필살기
김태훈 지음 / 북라이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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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영어에 대한 높은 벽을 부수는 것부터 시작한다. 우선 영어 공부를 하면서 원어민처럼 될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 원어민이란 해당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이란다. 우리의 모국은 한국이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영어가 모국어가 될 수 없고, 원어민이 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니 원어민처럼 되겠다는 거창한 희망과 높은 기대부터 없애자고 한다. 너무 높은 목표는 부담과 좌절만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어공부를 왜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막연히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의무감에서 벗어나라고 한다. 그래야 부담없이 편하게 공부하며 거기서 재미를 느끼고 꾸준하게 해나가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기 위해서 눈에 보이는 목표를 잡고 단기적인 계획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공부를 할 것을 권한다. 너무 높은 목표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실제로 이루기도 어렵기 때문에 중도포기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우선 이렇게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성취 가능한 낮은 목표를 설정해놓고 공부할 것을 당부하며 공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요구한다.


또 하나의 공부법에 대한 조언으로 문법 공부를 하라고 말한다. 흔히 표현과 문법 중 어떤 것을 먼저 공부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데 저자는 문법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전한다. 요즘은 회화 중심의 공부법을 많이 하는 추세인데 그렇더라도 문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법이란 그 언어를 활용하는 규칙이기 때문에 언어를 배울 땐 그 규칙을 공부하는 게 당연한다. 하지만 문법책에 나오는 모든 문법을 차례대로 할 필요까지는 없고, 공부를 하는 중에 몰라서 말하기 어렵고, 글을 못쓰겠으면 그 해당 문법만 따로 공부를 하는 식으로 하라고 알려준다. 우리는 문법 위주로 공부를 하다가 지쳐버리기 때문에 어렵고 딱딱한 문법 위주의 공부는 벗어나되 필요한 내용들은 따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표현 중심의 영어책이다. 일상 속의 평범한 대화나 직장, 해외 여행 등 특수한 상황에서 영어를 하게 됐을 때 필요한 상황별 영어 표현을 정리해 놓아서 나에게 필요한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을 찾아서 사용하고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어려운 문법은 제거하고 실제 원어민이 사용하는 쉽고 간단한 표현을 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공부를 하다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문어체과 실제 사람들이 말하는 구어체가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도 말을 할 때 교과서에 나오듯이 반듯한 하나의 틀을 가진 문장으로 말을 하진 않는다. 보통은 말을 할 때 압축하고 줄여서 말을 하는데 그래서 교재를 보며 공부를 해도 막상 대화를 하거나 영화를 보면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는 바로 그 실제 원어민이 사용하는 쉽고 간단한 구어체를 알려주고 있다. 원어민들이 흔히 쓰는 표현들을 정리해놓고 있는데 같은 의미라도 표현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난이도의 표현을 배치해 놓아서 각자의 실력에 맞게 표현들을 골라서 습득할 수 있게 해놓았다. 처음부터 모두 외우려 하지 말고 수준별로 하나씩 외워나가며 점차 사용하는 표현을 늘려가면 좋을 것 같다.


책은 일상, 직장, 여행의 3가지 챕터로 나뉘고 각각의 상황에서 사용되는 영어 표현들을 알아본다. 하나의 상항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여러가지 표현을 알아보는데 끝에 Teacher's Tips란 코너로 공부한 내용들과 관련해 저자가 짧은 설명과 강의를 해주고 있다. 단순히 표현들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표현에 대한 배경 지식이나 늬앙스의 차이 등 디테일한 설명을 해줌으로서 표현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가 있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주어진 상황에 대한 표현들을 전부 공부하고 나면 연습문제를 통해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게 해준다.


앞서도 말했지만 저자는 영어 표현을 공부하면서도 문법도 같이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문법은 스피킹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단순히 영어 표현 몇 가지만 외우는 것은 그 상황이 닥쳤을 때만 적용할 수 있지만 문법을 안다면 표현의 틀이 되는 기본 뼈대를 아는 것이라 책에서 다루지 않은 상황에서도 표현을 스스로 조합하여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문법 공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그러면서 기본이 되는 주요 문법을 다루고 있다. 문법을 간단히 알려주고 하나의 문법이 끝나면 짧은 연습문제로 복습을 한다. 그리고 문법공부가 모두 끝나면 묻고 답하기 연습라는 테스트로 다시 한번 최종적으로 복습을 하며 배운 것을 확인시킨다.


마지막으로 발음연습을 하는 챕터가 있는데 표현만 많이 안다고 상대에게 의사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그것을 제대로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좋은 발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발음 연습을 할 것을 강조한다. 영어 발음 기호를 하나하나 따져보며 입모양과 발음 등을 교정해주는 코너를 만들어놓았다. 여기서는 QR코드를 이용하여 발음 연습을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동영상 강의도 볼 수 있어서 참고하면 좋다. 그리고 놓치기 쉬운 발음의 강세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놓고 있어서 더욱 원어민에 가까운 영어 표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상황별 영어 표현을 알려주는 교재지만 기초 영문법과 발음까지 함께 다루며 어느 것 하나에 치우치거나 부족함이 없이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영어를 배우기에 매우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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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엄마의 맛있는 에어프라이어 레시피 - 한 권으로 끝내는 진짜 쉬운 집밥
오슬기 지음 / 길벗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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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필수가전이었던 전자레인지의 판매율은 점점 줄고 대신 에어프라이어의 판매가 최근 몇 년 동안 급증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 홈쿡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점차 간편한 조리를 선호하게 되면서 에어프라이어의 판매율이 늘어났다고 하네요. 전자레인지처럼 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굽거나 튀기는 '느낌'이 나는 요리를 할 수가 있고, 시간과 온도만 맞추면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 에어프라이어의 탄생은 혁명과도 같았죠. 뜨거운 공기가 팬에 의해 순환되면서 재료 표면의 수분을 단기간에 증발시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한 음식을 만들어줍니다. 오븐과 비슷한 원리지만 사용이 불편한 오븐보다 열이 고르게 순환되고, 크기가 작아 보관도 용이하며, 상대적으로 가격까지 저렴해서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두려울 게 없을 것 같았습니다.


얼마전까진 이런 것도 에어프라이어로 돌려서 먹어봤다 같은 일종의 챌린지 같은게 온라인 상에서 유행하면서 고구마, 감자는 물론이고 오징어나 쥐포 또는 과자, 호빵 같은 기성품을 에어프라이어로 돌려서 먹어보고 맛평가를 하는 글이 많던데 결국은 간식거리를 만드는 수준에 불과해서 역시나 에어프라이어의 사용은 굉장히 제한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집은 작년 12월에 뒤늦게 구매를 했는데 처음 살 때는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봐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식은 치킨을 데워먹거나 냉동식품을 데워먹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는게 현실이네요.


에어프라이어는 앞서 말한 것처럼 장점이 많습니다. 온도와 시간만 설정하면 되기 때문에 조작하기 쉽고, 조리 과정도 간단하며, 밀폐된 내부에서 조리하기 때문에 생선을 구워도 냄새가 온 집안으로 퍼지지 않고, 기름이 튀지 않아서 굉장히 깔끔합니다. 또 식용유나 오일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육류를 구우면 기름이 쪽 빠지기 때문에 담백하게 먹을 수 있고 과도한 기름 섭취를 줄여주어서 건강에도 좋죠. 하지만 책에도 나오듯이 이런 에어프라이어도 단점이 있는데 '프라이어'라는 명칭 때문에 튀김기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만 진짜 기름에 넣고 튀기는 것과 비교가 안되죠. 오히려 기름을 빼기 때문에 약간 푸석하거나 퍽퍽한 느낌까지 들기도 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오히려 이런 단점을 역이용하여 요리법을 만든 역발상의 레시피북입니다. 기름에 넣고 튀기지 않고 겉을 바짝 구워내듯 요리를 하는 에어프라이어의 건식열 조리방식을 이용해서 구이는 물론 볶음과 무침까지 만들 수 있고, 뜨거운 열을 순환시키는 작동원리를 이용하여 국을 끓이거나 찌고, 데치는 습식열 조리법으로도 요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당연히 만들 수 있는 것들인데 왜 이 책을 보기 전까진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걸까요? 정말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느껴집니다. 에어프라이어로 볶음과 국을 만들다니..


책에는 에어프라이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부터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사용 후 곧바로 세척하지 않으면 기름때가 쌓이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워야 합니다. 에어프라이어 내부 청소하고 냄새 없애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잘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까진 바스켓을 세척할 때 세제로 닦았는데 세제를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질 수도 있으므로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어서 불린다음 세척하라고 하네요. 그동안 잘못된 방식으로 닦고 있었네요.


그리고 에어프라이어 사용시 구비해두면 좋을 도구들을 알려주는데 책을 보니 내열용기는 꼭 하나 사야겠더라구요. 내열용기가 있으면 국이나 찜과 같은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에어프라이어를 훨씬 풍성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원형 종이호일을 사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가격이 좀 쎄서 한번 사용할 때마다 하나씩 쓰고 버리는 게 사실 좀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종이호일이 부담스러워서 에어프라이어를 안 쓰게 되는 현상이 벌어지네요. 코로나 초기에 방역마스크 구하기가 힘들어서 마스크가 안 쓰려고 외출을 줄이는 그런 현상과 비슷한거죠. 그런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반 종이호일을 둥글게 잘라서 원형 종이호일처럼 사용하는 유용한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굽고 튀기지 않아도 되는 레귤러 기본반찬을 알려주는 파트1, 생일, 기념일, 파티 등을 할 때 내놓으면 좋을 비쥬얼부터 맛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특별반찬을 다루는 파트2, 출출한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쉽고 빠르게 만드는 영양만점의 엄마표 간식을 만드는 파트3, 맥주나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술안주와 야식을 만드는 파트4, 이런 비쥬얼의 요리도 가능한가 싶은 집에서 즐기는 홈카페 브런치메뉴가 파트5, 마지막으로 눅눅하고 식어서 맛이 없는 남은 음식을 처음처럼 맛있게 만들어주는 119레시피까지 총 6가지의 주제로 되어 있어서 다양한 음식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레시피는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것들이라 하나의 레시피는 한장을 넘지 않습니다. 왼편에는 완성된 사진이 있고, 오른쪽에 재료소개와 요리과정이 나오기 때문에 실제로는 레시피가 한페이지에서 전부 다루어질 정도로 초간단 레시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시피의 첫머리는 에어프라이어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과 온도를 알려주고 있어요.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보니 시간과 온도가 에어프라이어 요리의 핵심 내용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중요하더라구요. 그리고 단계별로 아주 쉽게 조리 과정을 소개하는데 모든 요리 과정은 최대 4컷으로 잘라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려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네요. 마지막으로 에어프라이어 요리 비밀 꿀팁을 하나씩 소개하며 에어프라이어를 더욱 편하고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1등엄마의 비법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꿀팁들이 모이면 전문가가 되는 것이라서 이런 정보들이 너무 좋습니다. 이런건 직접 많이 사용하고 고민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것들이라 진짜 알짜배기 정보인거죠.


책에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와 이런 것도 만들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드는 에어프라이어 활용법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집니다. 그동안 냉동만두 전용 기구로만 사용했었는데 이 책으로 정말 맛있고 폼나는 음식을 맛있고 편하게 만들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 덕분에 식탁이 풍성해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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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몰랐던 매혹적인 바다이야기 27
고명석 지음 / 청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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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아직 미지의 세계이다. 달나라와 화성까지 탐사선을 보낼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지만 심해 속은 여전히 그 비밀이 풀리지 않았고, 심해 생태계도 완벽하게 연구가 되지 못했다고 한다. 바다는 지구의 70%를 차지하는데 바다 속을 모른다는 것은 지구의 반을 모른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도 하다. 우리는 바다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바다는 생명이 탄생한 곳이고, 지금도 가장 많은 생명체가 사는 곳이며 중요한 인류의 삶과 역사가 펼쳐졌던 장소이기도 하다. 대항해시대를 시작으로 바다를 제패한 나라가 전세계의 패권을 거머쥐었다. 해상무역을 통해 세계는 발전해 나갔고, 바닷길이 열리면서 유럽 열강들의 식민지 정책이라는 어두운 역사도 만들어졌다. 이처럼 바다는 인류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육지와 바다는 별개의 공간이 아니다. 바다는 인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오랜 역사를 함께 해왔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와 물은 생명의 순환을 주고 받는 연결체로 바다는 자연과학적으로 생물의 존재와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았을 뿐 아니라, 인문학적으로도 인류 문화사에 큰 영향을 주었다. 우리가 바라보는 바다는 자원의 보고이자, 레저와 휴식이 있고, 생명과 환경을 담고 있는 여러가지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바다에 대해 생각보다 잘 알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바다를 둘러싼 역사 이야기나, 바다를 중심으로 바라본 세계의 패권 이야기, 혹은 바다의 생명과 환경 같은 주제들을 다룬 책은 많이 있었지만 바다에 사는 해양 생물, 바다와 관련된 역사, 바다에 숨겨진 과학적 사실과 문화적 스토리까지 바다를 둘러싼 수많은 주제로 바다 그 자체를 다룬 책은 그다지 보지 못한 것 같다. 이 책은 바다를 주제로 바다의 여러 가지 모습을 역사적, 과학적, 인문학적 등 다양한 시각으로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책은 총 3부, 27가지 에피소드로 되어있다. 1부 놀랍고 신기한 바다는 바다 생명체를 주제로 한 이야기다. 500년을 사는 상어, 날고 걷고 나무에 오르는 상식을 뛰어넘는 물고기, 심해의 생명체들, 스스로 성형수술을 하는 물고기 등 제목처럼 놀랍고 신기한 해양 생물들을 소개한다. 2부 유럽의 바다편에서는 유럽 역사 속에서 찾아낸 숨겨인 바다 이야기가 펼쳐진다. 콜럼버스보다 먼저 아메리카에 갔던 바이킹, 청어의 뼈 위에 세워진 네덜란드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지막 3부 동양의 바다에서는 한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바다에서 벌어지는 생소하고 진기한 이야기를 다룬다. 또 중간중간 바다와 관련된 생활 속 궁금증에 답변하는 코너를 통해 일상 속에서 궁금했던 궁금증을 풀어보며 재미있게 상식을 채워갈 수 있게 배치하고 있다.


책의 내용들은 굉장히 재미있다.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에 경탄하고, 평소 궁금하던 호기심을 속시원하게 풀어줘서 상식도 쑥쑥 늘어난다. 하나의 주제를 역사적, 과학적, 인문학적 시각으로 다양하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다방면의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책에는 다양한 내용이 나오지만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해양환경인 것 같다.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졌다는 내용으로 하나의 섹션을 마련하여 바다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에도 환경과 인류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해양 생물들에 대한 언급을 끊임없이 한다. 그리고 인류가 바다를 정복하면서 벌어진 많은 폐해들과 수많은 인간의 흑역사도 가감없이 보여준다. 어쩌면 바다라는 넓고 큰 자연 속에서 우리 인류가 보인 살육과 파괴의 역사를 비판하고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우리 인간들의 각성을 요구하는 책처럼 보이기도 한다. 저자는 정말 바다를 사랑하는 것처럼 보인다.


책에서 특히 재미있게 보았던 파트는 쉬어가는 코너인 [그거 알아요?]이다. 비 오는 날은 생선회를 먹지 마라는 속설, 크릴 오일을 먹으면 바다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이야기, 굴을 자주 먹으면 바람둥이라는 속설, 활어와 선어/자연산 양식산, 홍어는 왜 삭혀서 먹는지 등 평소 한번쯤 궁금증을 가져봤을 내용들을 팩트체크 해줘서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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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노마드가 되라 - 직장을 벗어나 지식과 경험을 돈으로 바꾸고 살고 싶다면
이은주 지음 / 텔루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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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란 초원에서 이동하며 사는 유목민을 뜻한다. 말하자면 떠돌아다니는 사람인 셈이다. 여기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신조어가 디지털 노마드인데 디지털 장비를 이용하여 원격으로 업무를 보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어서 유목민처럼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여행다니는 자유로운 사람을 일컫는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일을 하는데 거기다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지식노마드라 부른다고 한다. 이 용어가 원래 있는 것인지 저자가 새로이 만들어낸 용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지식노마드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것을 지칭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개념정리를 해주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솔직히 지식노마드라는 개념 자체가 너무 모호하게 느껴진다.


지식노마드는 머리속에 있는 지식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기반 일을 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화이트 컬러 1인창업을 뜻한다고 하면 될 것 같다. 블루컬러들은 실질적인 물리적, 육체적 노동을 하고 그것은 일정한 공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지식'노마드가 될 수 없다. 무형의 지식이 기반이 되는 콘텐츠를 창출하는 사람 예컨데 강사, 작가, 번역가, 프로그래머, 블로거, 유튜버 같은 주로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이 여기 속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책을 읽고 이해한 개념은 이렇다. 저자는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디지털노마드와 일정부분 겹치는 영역이 있는데 그 설명이 애매모호해서 어떻게 다른지, 뭐가 다른지 확실하게 와닿지가 않는다. 그래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런 것들에 대해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놓고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새롭게 접하는 개념에 대해 설명하려면 그것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정리가 선행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저자는 지식노마드에 대해 여러가지 예시를 들어가며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막연히 좋은 얘기, 사람들의 환상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만으로 지식노마드라는 것을 칭송하고 찬양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다. 회사에 가지 않고 일을 하니 편하게 일을 할 수 있고, 세상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으므로 이것만큼 좋은게 없어요. 쉬엄쉬엄 놀면서 일하는데 돈도 많이 벌어요. 블라블라. 다 좋다. 그래서 그게 뭐란 말인가? 그것이 무엇이건간에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창업을 하는 것을 뜻하는지, '지식과 관련된 업종' 즉, 화이트컬러의 일을 뜻하는지 분명하지가 않다. 가령 청소하고 정리정돈 하기를 좋아하여 PC방의 컴퓨터와 키보드를 전문적으로 청소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이들은 자신이 잘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굉장히 고수익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창작활동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지식노마드가 아닌 것인가? 만약 그런 일을 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지도하고 창업준비를 도와주는 사람은 지식노마드가 되는 것인가?


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일의 영역으로 가져와서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을 하며 수익을 창출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하기 때문에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고, 평생 자유로운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고 살아가게 된다. 요즘은 조직에 속하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만으로도 스스로 일을 만들어 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가능해졌다. 솔직히 지식노마드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사람을 말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개인 창업이라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개념으로 쉽게 생각하고 창업준비에 관한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지식노마드로서 지속 가능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분야에서 자리잡기까지 버틸 의지와 자금도 필요하고, 경쟁자들과 경쟁도 해야한다. 이런 현실적인 깊은 고찰없이 무작정 분석없는 낙관론만으로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지식노마드로 성공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실천방안 3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강한 생존력, 자금력, 네임력이 그것이다.


우선 지식노마드는 강한 생종력이 있어야 한다. 변화하는 세상에 발빠르게 대응해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져야만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다. 이것은 당연하다. 어떤 일이건 경쟁력 있는 자신만의 콘텐츠가 필요하다. 놀라운 변화는 내가 지치고, 그만두고 싶을 때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날 갑자기 도적처럼 찾아온다. 그 때까지 버틸 의지와 자금이 있어야 한다.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생계비와 콘텐츠를 운영해나갈 자금력도 지식노마드로 성공하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네임력, 네일벨류다.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자신의 지식이 어떤 것인지 증명해야지만 사람들이 나의 지식을 찾게 된다. 요는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하는 게 포인트다. 내가 찾아가는 게 아니라 남들이 찾아오게 만들기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 강한 생존력이 뿌리가 되고, 자금력이 든든한 줄기를 이루고, 네임력이 푸른 잎이 되어 지식노마드로서의 큰 나무가 되는 것이다.


오래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일로 만드는 것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가령 본인이 여행을 좋아한다고 여행작가를 하게 되면 그것은 좋아하는 취미가 아니라 일이 되어버린다.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여행 내내 일을 하는 셈이 된다. 그 둘은 엄청나게 다르다. 또 게임을 좋아하고 잘하는 것과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일로 선택했다가 좌절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지식노마드로서의 화려하고 자유로운 결과만 생각하고 도전할 것이 아니라 그 과정과 현실과의 괴리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도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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