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4 - 한국 속의 일본, 일본 속의 한국 공존을 위한 네 번째 이야기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4
강상규.이경수.동아시아 사랑방 포럼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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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시리즈는 가깝고도 먼 일본의 역사, 언어, 정치, 경제, 정서, 교육, 음식, 스포츠, 애니 등 다양한 방면으로 일본의 문화를 차별이나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를 소개하며 일본과 인본인, 일본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작가 한명이 책을 집필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명의 일본 덕후들이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를 맡아 한꼭지씩 글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공정하게 글을 쓰려고 해도 주관적인 의견이나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그런 것이 책 전편에 깔려있으면 아무래도 편파적으로 치우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성별, 직업, 국적이 전부 다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각기 하나씩 테마를 맡아 글을 쓴 공동집필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과 각기 다른 입장을 여러 시각에서 접할 수 있고 그만큼 공정하고 입체적으로 일본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 일본인이라는 구성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어느 한 개인의 시각과 관점 그리고 국적에 의한 편견에 치우지지 않게 다양한 관점으로 균형감 있게 일본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


​다만 글을 쓰고 있는 소위 일본통, 일본 덕후들이라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이 무슨 교수나 강사나 박사, 단체의 대표, 기업 대표 같은 기성세대들의 시각과 목소리에 치우쳐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좀 아쉽다. 말하자면 국적이나 직업, 성별 같은 쪽으로는 비교적 다양한 여러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일본에 대한 의견을 듣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과거와는 확연히 일본을 바라보고 대하는 태도나 일본에 대한 인상과 일본에 대한 이미지 또한 많이 변화했다는 것을 느낀다. 기성세대들이 경험한 일본과 지금의 MZ들이 경험한 일본은 또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같은 문화를 두고서도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간의 시각차는 분명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일본 문화를 소개하면서 기성세대의 목소리에 치우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4편에는 그런 젊은층의 문화나 정서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지 않아서 세대간 시각차에서 오는 오해나 편견 같은 것은 다행히 적은 편이다.


이번에는 총 8챕터를 통해 일본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역사에 대한 고찰, 카페와 사케 같은 味 그리고 애니 성지순례와 콘텐츠 투어리즘, 신세기 에반게리온 같은 美문화, 여러가지 테마의 여행문화, 한반도 속의 일본, 규칙과 예절에 담긴 공동체 의식, 한국어와 일본어의 비교,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한일관계에 대한 여러 시각들, 마지막으로 일본 역사의 변곡점이 된 역사와 문화 탐방이라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4편에서는 한국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한일간의 공존에 대한 주제가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일본의 역사나 문화를 단순히 일본만의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의 연결점이나 한국 속의 일본, 일본 속의 한국이라는 측면에 주목하며 한일 양국의 공존을 생각하는 것이다. 서문에는 한일관계가 어려운 중에서도 이렇게 일본에 대한 시각이 유연하고 풍부해지면 한일 상호 간의 소통, 신뢰와 존중으로 이어질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물론 우리의 일본에 대한 시각이 유연, 다양해지는 것보다 일본의 태도가 더 큰 문제겠지만.


한국에는 일본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다. 그중에는 요즘 회자되고 있는 소위 흉한 것도 있다. 뼈아픈 과거의 역사 때문에 일본의 흔적은 아프고 화나는 것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때로는 너무 오래되거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흉한 것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거세되버린 문화도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시기에 우리나라 남해안에 만들어진 20여개의 왜성이다. 영화 노량에도 이 왜성이 등장하는데 우리땅에 쌓아올려진 일본 왜성 중 울산의 서생포왜성은 임진왜란 이후 300년 동안 동남해를 지키는 요새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이 울산의 서생포왜성을 축성한 놈은 가토 기요마사라는 놈인데 이 놈은 일본으로 돌아가서 구마모토 성을 쌓았다고 한다. 구마모토 성을 쌓을 때 울산왜성에서의 농성전을 하며 힘들었던 기억에 우물을 120개나 팠고, 방바닥의 다다미를 고구마 줄기로 만들어서 비상시에 뜯어 먹을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울산왜성은 3천의 병력으로 5만이나 되는 조명 연합군을 막아냈고, 구마모토 성도 치열한 병력을 막아냈다고 하니 이상한 지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접점이 생겨버렸다.


그 외에도 일본에도 한국의 흔적이 있다고 한다. 아마 일본 속의 한국문화라고 하면 최근의 MZ세대들에게 유행하는 K-pop이나 드라마 같은 대중문화나 먹거리 같은 것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조금 더 역사적으로 파고들어서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했던 야나기하라 기치베에 대한 이야기와 일본으로 많은 문화를 전해준 백제인 왕인의 이야기, 안중근을 존경한 일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항상 일본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우리 나라에 있는 일본의 문화, 일본의 잔재 이런 것들을 먼저 말하게 되는데 이렇게 일본에 있는 우리의 문화나 일본인이 존경하는 위대한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과연 한일 관계에 대해 시각이 달라지게 되는 것을 느낀다.


또 일본의 역사를 다루는 파트도 꽤 재미가 있다. 특별히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한국 사람이 일본의 역사에 대해 알기는 어렵다. 기껏해야 한국의 역사와 접점이 있는 부분 정도는 알까 그 외에는 알지 못하는데 이 책에는 최근 영화 파묘의 소재로도 쓰인 세키가하라 전투나 에도 막부 같은 대중문화에서 많이 차용되는 시대의 역사 이야기가 나와서 상식적으로도 읽어두면 좋겠다. 그리고 한국어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일본어 파트도 일본어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꽤나 재미있게 읽었다. 언어라는 것에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적 맥락이 함축되어 있다. 어느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은 단순히 말이 아니라 언어 문화를 배우는 과정이어야 한다. 그 언어에 녹아있는 문화적 맥락을 이해했을 때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깝지만 먼 나라라는 말처럼 일본어는 한국어와 비슷하지만 다른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차이가 나는 표현들도 많이 있다. 책에는 그런 차이나는 표현들을 몇가지 소개하며 한국어와 일본어의 언어 문화를 이야기하는데 이게 흥미롭다.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상투적인 말을 많이 하는데 그만큼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그 못지 않게 약간씩 우리와 정서가 다른 부분도 많은데 일본의 정서를 알게 된다면 일본과 일본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일본인의 정서를 알아보기도 하는데 사회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본인들만의 독특한 정서를 알아본다. 알고 있던 것도 있었지만 그런 정서를 가지게 된 역사, 사회적 배경 같은 것도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들만의 정서를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여러가지 정서를 쭉 모아서 보니 일본인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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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그리는 기호영문법 - 8개의 기호로 영어 마스터하기
슬래쉬 지음 / 동아엠앤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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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한국어와는 다른 문법체계가 아마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그렇다. 가령 일본어의 경우는 어순이 한국어와 같기 때문에 처음 배울 때 크게 부담이 없고, 이해하기도 쉬워서 진입장벽이 낮다. 하지만 영어는 어순이 우리말과는 완전히 뒤집어져서 그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아마 나같은 영포자들은 여기서부터 펜을 놓는 일이 많을 것 같다. 문법 자체가 쉽지 않다보니 공부를 할 때 영어 문장을 보더라도 문장의 구성을 파악하기도 쉽지가 않다. 문장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져있는지부터 파악되야 문장 안에서 문법도 찾아내고, 해석도 할 수 있을텐데 문법이 익숙치 않으면 그게 생각보다 어렵다.


아무리 회화중심의 공부법이 주류가 되었다지만 기본이 되는 영문법을 알지 못하면 결국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본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문법이 부실한데 회화문만 공부해봤자 딱 외웠던 것외에는 말하거나 생각하지 못해서 확장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공부하는 이상의 것을 습득하기가 어려웠다. 역시 문법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시절 6년 동안 문법을 그렇게나 공부했지만 여전히 어렵고 잘 모르겠다. 영문법을 마스터하기란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생각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어렵다) 영어를 해봐야지 하고 다시 시작했다가 몇번이나 중도포기하게 되었다.


그런데 ​[선으로 그리는 기호영문법]는 이 어려운 영문법을 단 8개의 기호로 영문법을 정복하게 해주는 영문법책이라고 한다. 처음 기호영문법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어떤 책일지 대충은 감이 왔지만 정확히 선으로 어떻게 영문법을 마스터해준다는 건지 반신반의했다. 일단 기호영문법은 과거 문법 교과서 세대의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수업시간에 한번쯤 해봤을 공부법이다. 요즘도 수업시간에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라때는 영어쌤이 교과서의 지문을 읽으면서 주어 동서 밑에 S V라고 쓰고 긴 지문을 중간에 잘라주고, 형용하는 문장을 동그라미 쳐서 화살표로 연결하고 하는 식으로 하나의 문장을 이해하기 쉽게 그런 형식으로 설명해주었다. 이 책에서는 기호로 문장을 해체하고 분석하는 것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구성한 것이다.


사실 문법은 그 자체의 용어나 쓰임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서 공부가 힘들고, 재미없게 되는 경향이 있다. 가령 본격적으로 영문법을 공부하려면 부사는 뭔지, 전치사는 뭔고 어떤 역할인지 외우는 식으로 영어문법의 기본이 되는 8품사의 용어 자체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공부를 위한 공부. 그런데 보통은 그것을 이해하기 보다는 일단 부사는 뭐고, to부정사는 뭐고 하는 식으로 그 자체를 암기하는데 집중하다보니 그것이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작용을 하고 어떻게 구성이 되고 하는 것은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냥 영어를 암기과목처럼 소비하게 되는 것 같다. 이것이 문법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그랬는데 품사에 대한 이해 자체가 굉장히 어려웠고, 벌써 거기서부터 막혀서 더 진도를 나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그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품사 등을 S·V, 세모와 슬래쉬, 이퀄, 플러스, 물결, 괄호, 화살표 등 8개의 기호에 각각의 의미와 개념을 부여하고 기존의 문법 용어 대신 보기만 하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호로 용어를 대신해 문법을 설명하는 식이다. 접속사는 앞뒤가 더해지는 거니까 플러스 기호를 동격은 이퀄, 전치사와 명사 구는 하나로 묶는 괄호로 표시하여 그 의미와 역할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하나의 긴 문장을 접하면 그 속에서 이건 부사고, 이건 전치사고 하며 문법용어를 떠올리며 문장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건 사실 어렵다. 물론 공부를 오래,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문장의 구조와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겠지만 영포자나 영어초급레벨의 사람은 그게 눈에 들어올리가 만무하다. 이 때 기호를 써서 보이는대로 문장을 해체해보면 의외로 쉽게 문장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기호의 쓰임과 역할, 의미를 잘 알고 있어야 그에 맞게 문장을 분석할 수는 있겠지만 일단 이건 부사고, 전치사고 하는 식으로 문법 그 자체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점에서는 기존의 문법 사용보다는 훨씬 가볍고, 정해진 기호를 써서 문장에 그려가며 바로 구조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하겠다. 여기에 익숙해지면 긴 문장도 읽으면서 바로바로 기호를 대입해서 분석할 수 있게 될테니 아무래도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빨라질 것 같다. 처음에는 문장에 직접 이런 기호들을 그려가며 분석을 해야겠지만 나중에는 기호가 없더라도 문장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질 것 같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분되어져 있는데 파트1에서는 8개의 기호에 대한 개념 정리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품사 자체에 함몰되는 문법 공부는 아니라 할지라도 일단 그 기호가 어떻게 쓰이고 문법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므로 그에 대한 문법적 설명이 나온다. 이 부분은 기본적인 영문법책과 유사하다고 하겠다. 다만 기존의 문법 용어가 없어서 그런 걸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약간은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 그리고 파트2에서는 앞에서 공부한 기호를 실제 문장에 대입해서 적용해보는데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의 영문판 원문을 예문으로 해서 실제 기호를 통한 문장 구조를 분석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매 꼭지마다 철수와 영희의 상황극으로 해당 챕터에서 배울 내용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것도 개성이 있다.


​실제로 영포자들은 품사를 이해하는 것부터가 어렵게 느껴진다. 명사, 형용사, 감탄사야 직관적으로 어떤 것인지 알지만 부사, 전치사, 조동사 이런 것들이 나오면 그 품사 자체를 이해하는 것부터가 잘 머리 속에 정리가 안되고 그렇다보니 문장을 봐도 어떻게 구성이 되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머리속에 떠오르지가 않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기호로 문장을 분석하고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해체시켜 주므로 상당히 유용하다고 하겠다. 생각보다 설명이 상당히 쉽고, 영어 문법책임을 감안하면 가독성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서 기존의 영문법 교재처럼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게 신기했다. 이 책을 통해 품사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성공일 것이다. 이제 막 영어를 시작하는 초등생이나 영어가 약한 중고생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영어 문법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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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영문법 그래머콘 - 한눈에 그림으로 쏙쏙 이해되는
한송이 지음 / 성안당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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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한국어와는 다른 문법체계가 아마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그렇다. 가령 일본어의 경우는 어순이 한국어와 같기 때문에 처음 배울 때 크게 부담이 없고, 이해하기도 쉬워서 진입장벽이 낮다. 하지만 영어는 어순이 우리말과는 완전히 뒤집어져서 그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아마 나같은 영포자들은 여기서부터 펜을 놓는 일이 많을 것 같다. 문법 자체가 쉽지 않다보니 공부를 할 때 영어 문장을 보더라도 문장의 구성을 파악하기도 쉽지가 않다. 문장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져있는지부터 파악되야 문장 안에서 문법도 찾아내고, 해석도 할 수 있을텐데 문법이 익숙치 않으면 그게 생각보다 어렵다.


[한눈에 그림으로 쏙쏙 이해되는 <비주얼 영문법 그래머콘>]는 영문법을 아이콘으로 단순화하여 자연스럽게 문장의 형식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비주얼 영문법이다. 비주얼 영문법이라는 말은 사실 좀 생소한데 어떤 뜻일까하고 봤더니 그 내용은 그리 생소한 것은 아니었다. 예전에 중고등학교 영어수업시간 중에 선생님이 교과서의 문장을 설명할 때도 중간에 문장이 끊어지는 곳에서 선을 긋거나 화살표로 형용하는 단어를 체크하는 등 기호나 아이콘을 써서 문장을 하나씩 해체하여 분석하는 식으로 가르쳐줬는데 그런 형식을 조금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서 영문법을 설명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영문법을 아이콘으로 만들어서 설명한다고 그래머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는데 책을 보면 바로 그게 어떤 것을 뜻하는지 감이 온다.


영어에는 8가지 품사가 있는데 그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하고 실제로도 공부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동사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동사를 자동사, 타동사, 조동사로 세분화하여 총 10가지 품사로 나누어서 그래머콘을 만들었다. 각각의 품사를 그 역할이나 의미, 느낌에 따라 아이콘화하였는데 감탄사는 카툰에서 놀람을 나타내는 말풍선으로, 명사를 꾸며주는 형용사는 꼬리표가 있는 동그라미로 만들어서 꾸며주는 명사를 꼬리의 방향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접속사는 앞뒤를 이어준다는 의미로 교정부호의 아치를 형상화했고, 전치사는 명사 앞에서 뒤의 명사를 목적으로 하여 특수 관계를 설명하므로 앞과 뒤의 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앞뒤 화살표로 표시한다. 그리고 문법용으로 조동사, 부정사, 동명사 등도 각각의 기능에 맞추어 아이콘을 만들어 놓았다.


이런 식으로 품사의 특징과 역할에 따라 아이콘을 만들어 놓으니 문장 속에서 그 아이콘만 보면 그것이 어떤 품사이고 문장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바로 한눈에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문법을 설명하는 기본적인 예시문은 똑같지만 그 예시문을 소위 그래머콘으로 분석하고 설명해놓은 셈인데 그래서 그림만 보면 생각보다 아주 쉽게 영문법을 이해하고 문장 구조를 바로 파악할 수 있어서 영어 문법에 적응하지 못해서 어려워하던 사람들도 조금만 연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문장의 형식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아이콘으로 설명을 해놓으니 문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 이런 아이콘이 없는 일반 문장을 접하면 또 버벅거릴 수는 있겠지만 우선 이런 소위 그래머콘을 활용해서 영어의 품사와 영문법에 익숙해지고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이해만 할 수 있다면 나중에 그래머콘이 없더라도 문장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질 것 같다.


실제로 영포자들은 품사를 이해하는 것부터가 어렵게 느껴진다. 명사, 형용사, 감탄사야 직관적으로 어떤 것인지 알지만 부사, 전치사, 조동사 이런 것들이 나오면 그 품사 자체를 이해하는 것부터가 잘 머리 속에 정리가 안되고 그렇다보니 문장을 봐도 어떻게 구성이 되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머리속에 떠오르지가 않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비주얼적으로 영문법의 기초가 되는 품사에 대해 아주 쉽게 설명해주므로 상당히 유용하다고 하겠다. 생각보다 설명이 상당히 쉽고, 영어 문법책임을 감안하면 가독성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서 기존의 영문법 교재처럼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게 신기했다. 이 책을 통해 품사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성공일 것이다. 이제 막 영어를 시작하는 초등생이나 영어가 약한 중고생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영어 문법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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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일본어 상황 표현 222 (말하기 트레이닝 영상 + 쓰기 노트 + 전체 음원 MP3 QR + 속도별 MP3 음원) GO! 독학 시리즈
후지이 와카나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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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과거에 내가 한창 외국어를 공부할 때는 문법위주로 쭉 깔아놓고, 단어와 어휘를 추가해가며 공부를 했었다. 문법위주이다보니 당연히 회화는 약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최근에는 회화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회화문을 공부한다고 해도 막상 실제 상황에서는 공부했던 표현들을 전부 현실에 반영해서 말을 하는 건 상당히 어렵다. 특히 회화라고 하면 하나의 긴 문장을 떠올리게 되는데 실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너무 잘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길고 유려한 회화문으로 대회를 하려고 하니 어려움이 발생한다. 문장 뿐만 아니라 단어와 어휘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일본어로 말을 하려면 우선 한국말을 머리 속에 떠올리고 그 문장이 단어를 일본어로 하나씩 바꾸게 되는데 그런 식으로 공부를 하고 결국 회화는 정복하기 힘들어진다.


회화는 단순히 문법을 외우고, 단어와 어휘를 외운 후 문법을 적용시키고, 단어 하나하나를 사전적 의미에 맞게 한국어로 치환하는 방식으로는 정확한 표현을 하기가 어렵다. 또 실제 네이티브는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로만 사용하지 않을수도 있고, 어떤 뜻을 가지는 많이 쓰이는 단어가 있지만 실제 회화에서 어떤 상황을 표현할 때는 그 단어가 아닌 다른 단어를 쓰는 일도 많다. 가령 책에 나오는 단어들로 살펴보면 착각하다는 錯覚이라는 N1급 단어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勘違いする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연차는 내다는 낸다는 뜻의 出す가 아니라 取る라는 단어를 쓰는 식이다. 또 도중에 잠들다는 것은 寝落ちする라는 우리말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들은 사전의 단어와는 다르기 때문에 회화를 하다보면 이런 부분이 어렵게 느껴진다.


[GO! 독학 일본어 상황 표현 222]는 실제 일본 네이티브가 매일 사용하는 일본어 상황을 모아놓은 회화책으로 총 20개 챕터로 주제별로 매일 11개의 표현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매일 11개씩 20일동안 총 222가지의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어려운 표현이나 길고 복잡한 문장이 아니라 간결하고 짧지만 핵심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자연스러운 네이티브의 표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책의 목표이자 장점이다. 의외로 문장이 어렵고 길지 않아도 짧고, 간단한 단어만으로 표현이 충분히 가능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어휘와 관련된 표현을 알아야 한다. 여기서는 그런 표현들을 잘 정리해놓아서 일본어 초급자를 위한 교재지만 초급이상의 학습자에게도 꽤 공부가 된다. 결국 일본어 회화는 상황을 얼마나 적절한 말로 잘 표현하는가 하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분명 도움이 된다.


많은 회화책들이 '일상의 표현'을 표방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알려준다고 광고를 하는데 실제 책을 보면 보통 회화책에서 다루는 챕터의 주제라는 것은 음식, 대중교통, 학교, 취미 같은 조금 올드하거나 획일적인 내용이 많았는데 이 책에서는 슬기로운 여가 생활, 썸, 연애의 모든 것, 직장인의 기쁨 월급날,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젊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흔히 말하는 주제들로 채워져있다. 평소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굉장히 흔하게 쓰던 말들인데 가끔 이런 말은 일본어로 어떻게 쓸까 궁금했던 일도 많았다. 그런데 이런 주제는 회화책에서는 잘 다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표현들은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여기서는 재미있게도 이런 주제로 일본어 표현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매우 유익하다.


요즘 방송에서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엄청나게 많이 쓰는 말 중에 脈あり라는 것이 있는데 처음 이 단어의 뜻이 궁금해서 일본 사이트를 찾아본 결과 남녀 관계에 잘될 가능성이 있다. 마음이 있다는 뜻이라고 나왔다. 그래서 脈あり를 이런 설명으로 그 의미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책에는 그린라이트라고 번역해놓았다. 이 뜻을 보고도 왜 그린라이트란 단어를 바로 떠올리지 못했던 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脈あり 그린라이트, 合コン 미팅, 愛犬 반려견, 爆買い 폭풍쇼핑 등 최근 많이 사용하는 트랜드한 신조어도 일본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소개해놓아서 느낌이 좋다. 이런 단어들은 일상생활에서 진짜 많이 쓰긴하지만 교과서나 교재에는 나오지 않는 것들이라서 일본어를 배우기가 어려웠는데 알고 싶었던 신조어 표현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책은 시원스쿨에서 설계한 6단계 학습법이란 것으로 단계별 학습을 유도하고 있는데 이것이 빠르게 실력향상을 시켜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탭1으로 단어를 소개하고 스탭2에서는 해당 단어를 이용한 짧은 표현이나 숙어들을 소개한다. 단어는 단독으로 외우는 것보다 하나의 문장처럼 통으로 외우는 것이 좋은데 짧은 덩어리 표현으로 단어의 쓰임과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 스탭3은 앞서 나온 단어와 숙어표현들로 조금 더 긴 문장을 만들어서 단어와 표현들이 어떤 의미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예시처럼 보여주는데 직접 쓰고 말하며 학습하도록 유도한다. 다음으로 스탭4에서는 QR코드를 통해 교재에 나오는 대화를 들으며 듣기공부를 하며 스탭5는 실생황에더 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패턴으로 배워본다. 마지막 스탭6은 연습문제로 총정리를 하며 다양한 형식과 과정으로 여러번 복습을 하며 빠르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해준다.


회화교재야 사실 대부분이 거기서 거기고 특별히 변별력을 가지기 어렵지만 이 책은 구성부터 읽고 쓰고 듣고 문제를 풀고 하면서 여러번 반복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서 책에서 제시하는 커리큘럼을 잘 따라하기만 해도 빠른 시간내에 실력이 많이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계속 장점으로 이야기했던 트랜디한 신조어와 지금 현재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유행어들도 다루고 있어서 일반적인 교재나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살아숨쉬는 생동감있는 표현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왕 회화 공부를 할 거라면 조금 더 살아있는 표현을 배울 수 있는 현장감 있고 생동감 있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꽤 만족스럽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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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시리즈
나인완 지음, 강한나 감수 / 브레인스토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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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여행을 참 많이들 가는데 여행에서의 가장 큰 즐거움은 뭐니뭐니해도 먹는 것이다. 아예 처음부터 식도락이라는 컨셉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도 많은데 문제는 일본어를 알지 못하면 막상 현지의 식당에 가도 먹고 싶은 것을 제대로 주문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보통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일본어 같은 것을 공부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여행일본어라는 것은 교통, 숙박, 예약 같은 회화 위주의 문장 연습이라서 그것만으로는 현지어로 되어 있는 메뉴판을 읽고 콕 찍어서 원하는 것을 주문하기가 어렵다. 메뉴판을 읽을 수 없으니 대충 하나를 손으로 찍어서 "이거 쿠다사이"라고 하는 식으로 주문을 하다보면 뭘 시키는지도 모르고 뭔지도 모르고 먹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가령 꼬치집이나 고기집 같은 곳에서는 식재료별, 부위별로 다양하게 메뉴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럴 불상사를 대비해서 미리 메뉴를 공부해놓으면 굉장히 맛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겠다.


[마구로센세의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는 일식 그 중에서도 식당의 메뉴판을 본격적으로 탐구하는 일종의 단어장이다. 일식의 단어를 정리해놓은 단어장이지만 기본적으로 일본 현지의 식당 메뉴에 나와있는 메뉴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라서 예컨데 일본 가정식이라던지 집에서 만들어 먹는 반찬류 같은건 다루지 않는다. 책의 타이틀대로 오직 철저하게 메뉴판을 분석하고 식당에서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의 이름만 깔끔하게 정리해 놓아서 일본 여행 중 현지의 식당 갔을 때 메뉴판의 어지간한 이름들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게 될 것 같다. 사실 일본어를 꽤 오래 공부한 사람이라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식당의 메뉴판에 나오는 음식의 이름이나 식재료의 이름을 알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의외로 이런 음식이나 식재료의 이름은 그것을 먹을 때가 아니면 일상회화에서는 잘 쓰이지 않기 때문에 사용빈도가 생각보다는 낮아서 평소에 이런 단어들을 디테일하게 전부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즉, 일어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일본 여행을 가기 전에 이 책을 한번 읽어주면 상당한 도움이 될 거라는 뜻.


초밥, 고기, 우동/소바/라면, 덮밥/튀김, 전골, 카페, 이자카야, 야키토리야의 총 8챕터로 나누어서 각 업종별이랄까 종목별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업그레이드 에디션이란 이름의 개정판으로 2017년에 나왔던 구버전에 야키토리집 파트가 추가되었는데 추가된 내용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기본적으로 책은 만화형식이라서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단어장이라고 해서 학생 때 보던 영어 보캐브러리 교재처럼 단어만 빼곡하게 적혀있다면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거부감부터 생길텐데 만화로 되어있다보니 부담없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단어들을 익힐 수 있는 구조라서 술술 읽다보면 어느새 여러 단어들을 기억하게 된다.


만화의 내용적으로는 마구로 씨가 식당에 가서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다가 결국 폭식을 하게 된다는 고정된 틀이 반복되는데 이런 스토리진행이 나쁘지는 않다. 일단 식당에 입장해서, 자리에 앉고 메뉴를 확인 후 주문을 하고, 먹는 과정이 쭉 보여지기 때문에 만화를 잘 보면 각 업종별로 어떻게 주문을 넣고, 어떻게 먹는지까지 알 수 있기 때문다. 예컨데 라멘에 차슈나 달걀 등을 추가한다던지 사이드 메뉴를 추가한다던지, 양조절을 요청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실제 식당에서의 상황을 산정해서 스토리를 짜놓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식당 이용에 대한 정보와 팁을 얻을 수도 있다. 단순히 메뉴판의 음식과 식재료명을 나열해놓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읽고, 실제 주문까지 할 수 있는지를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주는 식이라서 일반적인 단어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실용적이고 유용하다.


일단 초밥과 튀김, 야키토리 같은 메뉴들은 메뉴판에 올려진 종류 자체가 아주 많고, 일일이 하나씩 초이스해서 주문해서 먹는 형식이라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일본어로 뭐라고 하고, 메뉴에는 어떻게 쓰여져 있는지를 알아야만 한다는 점에서 이렇게 메뉴 전체를 쭉 정리를 해줘서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말하자면 그 식재료를 일본어로 뭐라고 하는지는 둘째치고 우선 초밥집이나 야키토리야에서 어떤 것들을 먹을 수 있는지부터 다 모르고 있기 때문에 책을 통해 그런 것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나베나 라면, 우동, 소바 같은 일품메뉴들은 종류가 몇 개 없어서 크게 공부해야 할 것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동이면 우동과 소바도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고 개성이 다 달라서 먹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메뉴를 골라서 도전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메뉴에는 아주 간략하게 음식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서 처음보는 메뉴라도 보면 바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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