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무비 소울 푸드
하라다 사치요 지음, 장한라 옮김 / 영림카디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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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를 보면 유독 음식이나 요리와 관련된 영화가 많다. 음식이나 요리 그 자체가 테마이거나 영화 속에서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음식을 먹고서 주인공이 힘을 내고, 아픔을 치유하고, 자신감을 되찾고, 사랑을 확인하고, 누군가와 화해를 하고, 관계회복을 하는 등 음식, 요리 테마의 영화는 힐링계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 영화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영화를 보는 사람 역시 치유되고 힐링을 하게 된다. 생각해보면 한국이나 헐리우드 영화에는 그런 영화가 적은데 일본 영화에는 유독 그런게 많은 것 같다. 음식이 테마이거나 중요한 모티브로 사용되는 영화를 보고 있으면 영화 속에 나왔던 음식이 궁금해진다. 영화 속 주인공이 맛있게 먹으며 오이시이~를 연발하면 얼마나 맛있길래 오이시이를 연발하는지, 두 사람을 화해하게 해주는 맛이란 어떤 것인지, 그리움을 담은 어린 시절의 맛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해지면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소울 무비 소울 푸드]에서는 심야식당, 리틀 포레스트, 카모메 식당 등 대표적인 일본의 힐링계 소울 무비를 소개하고 그 속에 등장한 소울 푸드의 레시피를 함께 담아놓은 소울 무비와 소울 프드 레시피북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유독 먹고 싶어지는 음식들이 있는데 직접 일본에 가지 않는 이상 그 음식들을 한국에서 접하기란 어렵고, 가정식의 경우는 일본에 가더라도 그것을 팔고 있는 식당을 찾기 힘들어서 좀처럼 먹어볼 기회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통 이런 영화에 나오는 음식들이라는 건 그걸 먹는다는 행위 즉, 음식 자체보다는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말 영화 속의 인물들처럼 음식을 통해 힐링하고 치유되고 싶다면 일본까지 날아가서 그걸 사먹는 것보다 손수 정성스럽게 만드는 과정을 거쳐서 나온 결과물을 먹는 것이 더 영화의 본질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나 막상 영화 속의 음식을 만들려고 해도 우리 음식이 아니라서 그런지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은근 따라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때로는 그게 정확히 어떤 음식인지조차도 모를 낯선 음식이 나올 때도 있다. 특히 만화영화 속에 나오는 음식들은 그 음식의 실제 모습을 보지 못해서 더욱 분간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이 아니다보니 맛을 내기가 어렵다. 가끔 영화 속 음식을 한번 따라 만들어볼 때가 있는데 나름 흉내를 내서 만들어봐도 먹어보면 맛이 없어서 이런 걸 먹고 힘을 냈다고? 라며 뭔가 허탈해지기도 한다. 물론 그 영화속 그 장면의 소울 푸드의 맛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럴텐데 이왕이면 야메가 아니라 본고장의 레시피대로 맛있게 재현해보고 싶어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본 책에서는 힐링계 소울 무비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그 속에 나온 소울 푸드의 레시피를 역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영화 속의 음식이 어떤 것이었는지, 어떻게 만드는지 알 수 있다.


기본이 되는 밥과 다시를 포함하여 총 7가지 메뉴로 구성되는데 영화에 나왔을 때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 찜과 튀김, 가정식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국, 조림, 국수, 섬나라답게 빠지지 않고 나오는 생선과 새우, 조개류 요리, 그리고 고기와 달걀, 힐링계 영화에서 메인 재료라고도 할 수 있는 쌀과 채소, 마지막으로 디저트와 차로 나뉘어져 있다. 라멘부터 스키야키, 가쓰동, 돈까스, 카레라이스, 야키토리, 오코노미야키 같은 우리에게도 익숙하고 한국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일식부터 오니기리, 오차즈케, 차완무시, 미소시루, 돈지루 같은 영화를 보면 엄청나게 많이 나와서 굉장히 익숙하지만 막상 먹어본적은 없는 요리도 있고, 나스덴가쿠나 사바노미소니, 아게비타시, 요세나베 같은 조금은 생소한 음식도 나온다. 교자나 가라아게, 찐빵, 야키소바 빵, 사쿠라모찌, 미타라시당고 같은 것은 영화에 나올때면 매번 먹고 싶어지는 음식들이다. 전반적으로 많이 생소한 음식들보다 잘 아는 맛의 메뉴나 먹어보진 않았지만 익숙한 그래서 더 먹어보고 싶어지는 메뉴들이 잔뜩 나와서 침샘을 자극한다.


레시피는 기본 4인 기준으로 정량되어 있고, 기본 재료와 국물 재료는 따로 구분하여 소개하였다. 조리 과정은 텍스트로만 되어 있고 사진 설명이 없어서 나처럼 요리 초짜들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가뜩이나 과정 사진도 없는데 설명이 길고 서술형이라서 친절한 편은 아니라고 하겠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복잡하고 어렵지는 않아서 꼼꼼하게 읽으면서 따라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중 아마 가장 쉬운 건 오니기리일 것이다. 오니기리는 일본인의 소울푸드가 아닐까 하는데 오니기리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항상 저게 맛이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에 나오는 오니기리는 우리나라 편의점 삼각김밥하고는 다르게 그냥 맨밥 뭉쳐서 소금간이나 미림으로 간해서 먹던데 전쟁통에 피난가면서 먹을법한 걸 환장하고 먹는 걸 보면 이해가 안된다. 정말 맛이 있어서 맛있다고 하는지 책에 나오는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


지금 시점으로 책에 소개된 레시피 중 가장 먹어보고 싶은 건 가지 돼지고기 생강구이랑 아지후라이, 야키소바 빵과 담포포 씨의 라멘이다. 돼지고기와 생강이 서로 궁합이 좋은지 의외로 여기저기 많은 영화에서 돼지고기 생강구이가 나왔던 것 같다. 거기에 가지까지 더해져서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아지후라이는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나오는 걸 보면서 맛있겠다고 생각했던 건데 우리가 먹는 생선까스랑은 또 느낌이 다른 것 같다. 한국에서는 보통 대구살이나 동태살을 쓰니까 아마 맛이 조금은 다르지 싶은데 전갱이는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어떤 영화에서 자매가 전날 먹다 남은 재료들로 야키소바 빵을 만들어서 근처 공원으로 소풍을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맛있어 보여서 그 후로 계속 먹어보고 싶었더랬다. 담포포 씨는 맛없는 라멘집을 맛있는 라멘집으로 키우기 위해 라멘 기술을 하나씩 배워나간다. 그렇게 만들어진 맛좋은 담포포 씨의 라멘을 따라서 만들어 보고 싶다.


책에 소개된 대놓고 푸드 힐링 영화인 리틀 포레스트나 심야식당, 앙: 단팥 인생 이야기 같은 영화부터,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 어제 뭐 먹었어?, 바닷마을 다이어리나 카모메 식당 같은 잘 알려진 최근 영화와 담포포와 남자는 괴로워 같은 고전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이웃집 토토로, 원령공주, 바람이 분다 같은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와 시대별로 고루 배분하여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왕이면 조금 더 많은 영화와 조금 더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되었으면 좋았겠다는 바람도 있지만 60가지의 레시피도 결코 적은 것은 아니라서 우선은 책에 나오는 메뉴들부터 한번씩 다 만들어보고 싶다. 영화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재미있게 봤던 힐링 영화 속 소울 푸드를 직접 재현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재미도 있고 맛에 대한 기대도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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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100문 100답 100 Q&A 1
최희원 지음 / 스토리닷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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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 볶는 향이 흘러나오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은은한 음악과 함께 커피향이 어우러지고, 앞치마를 입고 아침 햇살을 맞으며 커피를 내리는 미소를 머금은 상상 속 내 모습이 꽤나 멋져 보인다. 우습게 들리겠지만 카페를 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떠올리는 카페을 한다는 것의 이미지는 거의 이런 것이다. 뭔가 분위기 있고, 느긋하고, 영화의 한장면 같은 멋짐이 있는 일. 그것이 카페에 대한 이미지이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직장 때려치우고 "카페 같은 거나"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카페 하면서 마음 맞는 친구들 불러놓고 수다도 떨고, 커피도 내리고, 음악도 듣고, 여유롭게 일을 하고 싶다는 어떤 로망 같은 게 있다. 게다가 카페는 아주 특별한 기술과 큰 자본이 없이도 창업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이라서 실제로 카페를 창업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우후죽순 카페가 생기고 커피 공화국이란 말까지 생겨났다. 그 결과 책에 따르면 3년 이내에 90%의 카페가 폐업한다고 한다.


사실 카페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만 조금 진지하게 뭘 어떻게 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본다. 가게를 창업한다는 건 매우매우 신중해야 하고 많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상하게 카페를 하는 것은 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니 "카페나 한번"이라고 쉽게 말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다른 업종의 가게를 창업해본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카페를 하기 위해서는 카페 창업에 맞는 관점과 전략이 필요하다. 하물며 창업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고, 어떤 것을 따져봐야 할지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카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열정만 가지고 덤벼들었다가는 상상과는 다른 현실의 벽에 막혀버리게 될 것이다. 실제로 지금의 높은 카페 폐업률이 그 결과라고 하겠다. 어렵게 창업한 가게를 폐업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카페를 창업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한 많은 연구와 고찰이 있어야만 한다.


[카페 창업 100문 100답]은 11년차 현직 카페 사장이 카페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필요한 지식과 카페 운영 노하우를 Q&A형식으로 알려주는 카페 창업 솔루션북이다. 총 3개의 챕터로 창업전, 창업후, 운영로 나누어서 창업과 카페 운영에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사실 카페에 자주 가는 사람이라도 카페를 창업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고려해야하는지는 거의 알지 못한다. 바리스타 자격증은 꼭 필요한지, 좋은 상권은 어디인지, 카페 메뉴 개발은 어떻게 할 것인지 같은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떠올릴 수 있을만한 보편적인 질문도 있고,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하지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질문들도 있어서 이런 질문을 통해 실제로 카페를 창업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특히 단순히 카페를 운영하고 매출을 올리는 법에 대한 솔루션을 넘어서 카페의 미래나 문화적 소비로서의 카페 운영에 대한 마인드 같은 카페 운영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고찰이 많아서 창업을 생각하기 전에 다시 한번 카페에 대한 관점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항목들이 좋았다.


"PART 1. 저는 창업 전 이렇게 했어요"은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은 정보들이 나온다. 장비 구입 팁이나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 같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부터 쿠폰과 포인트 적립, 쿠팡 이벤트 같은 세세한 정보 그리고 세금이나 정부지원금처럼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항목도 있어서 이 항목을 쭉 읽고 창업 전 현재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놓치고 있는 점은 없는지 따져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책 속에서 아주 세세하게 정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라서 질문을 보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답을 내는 것은 스스로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당장 창업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한번 카페나~"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PART 2. 저는 창업 후 이렇게 했어요"를 정독하면 좋겠다. 여기서는 카페를 창업하고 운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앞으로의 비전과 전망 같은 것에 대한 조언이 많이 있어서 마음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는 카페 운영에서 트렌드를 읽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매년 유행하는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정체되면 결국 망한다는 말을 하려는 것인데 앞서도 말했지만 카페를 운영한다고 하면 동네 사랑방 같은 느낌의 상당히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떠올리는데 실제 카페는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닌 듯 싶다. 커피만 잘 뽑고, 좋은 원두를 써서 맛있게만 만들면 손님들이 들고, 매출이 오를 것 같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런 환상이 깨진다. 직원 관리부터 트렌드 분석 까지 커피 만드는 바리스타의 마인드가 아니라 장사를 하는 경영자의 마인드가 아니면 안되는 것이다. 카페의 로망에서 얼른 벗어나자. 'PART 3. 카페, 저는 이렇게 운영했습니다"은 조금 본격적인 카페 운영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카페를 창업하고 나서 폐업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배울 수 있다. 카페에 대한 로망은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지만 그 로망을 현실로 구현시키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 책은 환상이 아닌 현실로서의 카페 창업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과 노하우가 담겨있어서 카페 창업을 생각하거나 꿈꾸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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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
프랑수아 라세르 지음, 이나래 외 옮김, 마리옹 반덴부르크 일러스트 / 돌배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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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태계에서 곤충들이 차지하는 역할은 그 크기만큼 작지가 않다. 곤충이 없다면 우리 인류도 살아갈 수 없다고 하니 생태계에서 곤충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하겠다. 하지만 우리는 고마운 곤충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한다. 내가 어릴 적엔 도시에서도 곤충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주변에서 곤충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요즘은 바퀴벌레, 빈대, 러브버그, 꽃매미, 흰개미 등 혐오감을 주거나 해충이라고 말해지는 벌레들만 드글거린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엔 여름방학 때면 곤충채집 같은 것도 많이 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없는 것 같다. 곤충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까닭에 이제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게 된 곤충들이 조금은 그리워진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 곤충은 여전히 우리 인간들 옆에서 작지만 큰 그들만의 삶을 통해 생태계를 순환시키고 있었다.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에서는 일러스트와 함께 우리 주위에서 만나볼 수 있는 100종의 곤충을 소개한다.


우리 주변에 100여종이나 되는 곤충이 있다니 굉장히 놀랬다. 아무리 예전만큼 도시에서 곤충을 보기 어려워졌다고는 하지만 아파트 화단이나 산책로 꽃밭에서 개미, 나비, 잠자리 그리고 사마귀나 무당벌레 등 다양한 곤충들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그래서 도심에서 곤충을 보는 게 아주 희귀한 일도 아니고, 생각보다 각양각색의 곤충을 보긴 했지만 100여종이나 되는 곤충이 있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역시 곤충의 세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 물론 지구상에 있는 생명체 중 곤충의 종류와 숫자가 다른 동물이나 식물에 비해 월등히 많긴 하지만 주변에서 그렇게 많은 곤충을 찾아볼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비목, 딱정벌레목, 벌목, 노린재목 이런 식으로 분류별로 다양하게 소개를 하고 있어서 그냥 볼 때는 전부 나비지만 자세히 보면 다 다른 곤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100종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나비, 잠자리, 벌, 무당벌레, 거미 등 비교적 쉽게 볼 수 있고 모습도 익숙한 곤충에서부터 노린재나 각다귀, 거품벌레처럼 이름은 들어봤으나 형태는 잘 연상되지 않는 곤충 그리고 바퀴벌레, 지네, 노래기처럼 떠올리기도 싫은 징그러운 벌레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이름을 하나씩 체크해보니 확실히 주변에서 볼 수 있을만한 녀석들인 것 같다. 각 곤충은 한장에 걸쳐서 소개되는데 한페이지에는 곤충에 대한 설명이 그리고 다른 한페이지에는 세밀한 일러스트로 그려진 곤충의 그림이 수록되어져 있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곤충의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오는데 사진보다 훨씬 정교하고 세밀하게 묘사된 그림이 꽤나 볼만하다. 이게 실제 사진이었다면 약간 징그럽거나 무서울수도 있는 것도 일러스트로 그려놓으니 그런 거부감이 전혀 없어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러스트는 곤충의 특징을 잘 잡아내서 실물 사진보다 오히려 형태와 생김새가 눈에 더 잘 들어오게 하는 효과도 있다보니 곤충의 모습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설명 파트는 해당 곤충의 특징, 생태계에서의 역할, 산란과 성장, 유럽으로 전파된 과정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페이지 안에 모든 것들 다 적어야 하기 때문에 아주 세세한 전문적인 내용까지는 없을지 몰라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그정도만 알아둬도 충분히 유용할만한 정도의 내용으로 보인다. 어차피 곤충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정도의 짧은 설명에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그리고 저자의 설명들은 단순한 정보전달을 위한 설명문이 아니라 곤충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정원에서 이 친구들의 역할이나 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정원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같은 이야기를 덧붙인다. 말하자면 곤충을 인간과는 별개의 어떤 자연속에 존재하고 그 속에서 관찰하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정원이라는 인간과 함께 하는 공간에서의 곤충의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다.


그리고 먹이는 무엇이고, 천적은 무엇인지도 정리해놓았는데 천적 중에는 사마귀와 설치류, 뾰족뒤쥐가 천적인 녀석들이 많이 보였다. 쥐가 곤충을 먹는 모습은 잘 연상이 되지 않지만 설치류나 뾰족뒤쥐가 잡아먹는 곤충들도 또 다른 곤충을 먹이로 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의 고리 속에서 생태계가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길지도 않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무엇보다 일러스트로 그려진 섬세한 곤충의 그림을 보는 맛이 있어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진다. 한가지 아쉬운 건 저자가 프랑스 사람이라서 책에 나오는 곤충들도 유럽의 곤충이 소개되고 있어서 실제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한국의 곤충들이 아니라는 점이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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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심리 법칙 - 효율적으로 일하고 유연하게 관계 맺고 싶은 당신을 위한 45가지 이야기
강호걸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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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뭐지?"싶은 때가 참 많다. 이런 의문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일 때도 있고, 같이 일하는 놈(이라 쓰고 빌런이라 읽는)일 수도 있고, 회사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특수한 상황과 회사 그 자체에 대한 근원적 의문일 때도 있다. 비단 어느 한 곳에서만 느껴지는 생각이 아니라 다른 곳에 가서도, 아니 가는 곳마다 어느 직장이건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런 감정은 유독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아마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면 거의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인 듯 싶다. 일을 하면서 직장과 사람들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직장 생활에서 벌어지는 이해못할 상황들과, 이해 못할 사람들의 마음을 정말 알고 싶었다. 그 상황을, 빌런의 심리를, 그리고 내 마음을 이해라도 하면 그 개같은 상황을 조금이라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직장인들이 심리를 분석한 책이 나왔다.


[만화로 보는 심리 법칙]은 직장에서 겪게 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45가지 사례와 함께 그에 따른 심리학 이론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동안은 회사라는 곳은 원래 다 그런 곳이라던가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같은 말로 회사 내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와 불합리한 상황을 그냥 넘기기만 했는데 그렇게 환장할 상황을 무시하거나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만 하니 결국 그게 다 가슴에 쌓이고 쌓여서 내 감정을 깎아먹다가 번아웃까지 만들어버리기도 했다. 그러니 그냥 넘겨버리기보단 나와 타인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고 사람과의 관계를 이해한다면 막혀있던 관계의 문제도 풀리고, 수만가지 복잡한 일이 일어나는 회사 생활에서 살아남게 될 것이다. 저자는 심리학이 자신의 성장과 동료들과 일터에서이 문제를 이해하게 해주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책은 총 여섯개의 챕터로 되어 있고 챕터별로 각기 7~8가지의 유닛이 하나의 테마로 묶여 있다. 각각의 유닛은 질문 형태로 문제를 제시하고, 그 질문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심리 법칙으로 해당 질문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과 문제에 대한 솔루션이 나온다.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려면?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도 원하게 하고 싶다면?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일할까? 후회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려면? 답답한 꼰대 대신 같이 일하고 싶은 선배가 되려면? 내 마음을 잃지 않고 재미있게 일하려면? 테마나 유닛의 면면을 보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한번쯤은 고민하고 생각해봤던 내용이라 평소의 고민에 멘토에게 조언을 듣는 듯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아마도 이런 질문과 고민들은 직장인이라면 다들 한번쯤 해봤을 것들이고, 특히 이제 막 사회인의 첫발을 들인 새내기들에게는 꽤나 괜찮은 조언이 될듯 싶다.


그냥 이렇게 저렇게 하면 어때?라는 식의 개인의 경험과 생각에 기반한 조언이 아니라 심리학에 기초한 학문적 논리를 근거로 해서 솔루션을 제시하기 때문에 조금 더 믿음이 가고, 아마도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혹은 개인의 경험을 통한 조언을 심리학의 법칙으로 분석해서 개인적 경험이 어떻게 작용하고 먹힐 수 있었는지, 반대로 왜 먹히지 않았는지를 알아보고 좀더 다듬고 발전시킬 수도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3장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일할까? 파트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도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야근이 잦고, 잔실수도 많고 일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능률이 오르지 않아서 항상 고민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야근과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그런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책에 나오는 짧은 글만으로 당장 변화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그걸 통해 어떤 부분이 문제였는지 핵심을 파악하고, 자기 성찰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을수는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문제는 그냥 혼자 어떻게든 노력해서 변화시키면 되지만 직장생활에서 더 큰 문제는 다른 사람과의 문제이다. 인간관계는 마냥 혼자 노오력을 한다고 개선되지도 않고, 그 노오력의 방향이 옳은 건지도 알기 어렵다. 솔직히 업무적인 문제나 개인적인 문제보다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 업무야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익숙해지고 성장하지만 인간관계는 사회초년생 시절이든 연차가 쌓이든 어렵게 느껴진다. 회사에 가면 주변에 미친놈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꼴보기 싫은 인간들도 많고, 그놈들 꼴 보기 싫어서 회사에 가기 싫어질 때도 있다. 떄로는 내가 그 꼴보기 싫은 인간이 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기도 한다. 남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꼰대가 되지 않는 등 회사 생활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꽤 볼만하다. 사실 선배들이 어쩌고 저쩌고 말하는 건 꼰대들의 잔소리처럼 들려서 귀에 안 들어오는데 학문적 근거를 제시하며 방법을 제시해주니 귀기울여 듣게 된다.


책에서 만류하고 이렇게 하지 말자고 조언하는 실수와 착각들을 그동안 해왔던 것을 깨닫고 반성하게 된다. 가령 일이 끝나고 “그럴 줄 알았다!”라고 말하는 사후 확신 편향이 좀 있는 편인데 이건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이런 게 좀 있는 편이다. 사후 확신 편향도 이로운 점이 있긴 하지만 비슷한 업무에서 실수가 일어난 확률이 높아지고, 다른 직원들과의 관계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고 한다. 이로운 점이 있다는 것이 의외이긴 한데 아무튼 사후 확신 편향은 인간의 기억 방식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서 이걸 없애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대신 정도를 줄일 수는 있는데 그 방법도 제시하고 있어서 나처럼 이런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만하다. 또 개인적으로는 유독 나빴던 기억이 오래 남는 편인데 나빴던 기억을 떨쳐 내기 어려운 이유를 부정성 효과라는 심리 법칙으로 알아보며 부정선 편향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아보고 있어서 참고할만하다.


평소 생각이 많은 편이라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고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회사 생활에 대한 고민 같은 게 꽤 많은 편인데 개인적으로 고민하고 늘 생각하던 질문들이 많이 다루어져서 1차적으로는 나만 그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라 다들 하는 고민이구나 하는 생각에 약간 안심이 되었고, 단순히 안심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그 고민에 대한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솔루션까지 알아봐서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다. 다만 한가지 불만을 말하자면 책의 제목은 만화로 보는 심리 법칙이다. 이것만 보면 누구나 이 책은 만화로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기대를 철저하게 배반한다. 만화가 나오긴 하지만 만화는 그 챕터에서 다룰 심리 법칙과 관련된 상황을 보여주는 에필로그 뿐이고 이후로는 전부 텍스트로 된 설명이다. 이러면 "만화로 보는"이라고 말하면 안되지. 만화로만 되어 있다면 설명이 부족해질 수 있지만 텍스트라면 그보다는 충실한 설명이 가능하다. 그래서 결과론적으로는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심리 법칙을 잘 이해할 수 있었지만 제목에 만화가 들어가 있다면 내용에 만화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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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로 센세의 본격 일본어 스터디 중급 4 - 일본의 자연환경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시리즈
최유리 지음, 나인완 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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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구로센세 시리즈의 신작이 나왔다. 마구로센세 시리즈는 만화를 통해 일본어를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해주는 일본어 학습 교재이다.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 마구로 초밥 얼굴을 한 마구로 센세가 일본의 메뉴판 앞에서 주눅들지 않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한다는 컨셉으로 출발해서 미식, 여행, 대중교통 등 일본 여행을 떠나서 겪게 되는 상황 속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리고 이번 [마구로센세의 본격 일본어 스터디 중급 4 일본의 자연환경]에서는 일본의 자연환경이 테마이다. 앞선 3권은 초급이었고 이번부터는 중급으로 한단계 급수가 올라가는데 동사의 ない형과 ない형 활용, 의지·권유형, 가능형, 추측 표현까지 동사 활용을 중점적으로 배우게 된다. 부록으로 JLPT N5 N4 필수 동사가 나오는데 이걸 보면 대략 N4수준에 맞춰진 것 같다.


마구로센세의 가장 큰 특징은 만화로 일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과 공부를 하면서 일본의 문화나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자연환경 편에서는 유빙을 볼 수 있는 홋카이도부터 겨울축제, 일본 최고의 랜드마크인 후지산, 그리고 천연온천, 원시림, 가을날의 단풍까지 일본의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일본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일본의 자연환경에 대한 내용은 "일본통 되기" 코너에서 다루고 있는데 몰랐던 관광지의 정보나 축제, 문화 그리고 관련 홈페이지 주소 등 여행 정보 위주의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일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만화는 마구로센세가 일본의 각지역을 돌아다니는 소소한 이야기인데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화 스토리 속에 나오는 특정 대사를 뒤에 "일본어정복"코너에서 받아서 문법을 설명한다. 어떤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대사나 독백 같은 것을 받아서 설명하는데 말하자면 그 자체가 실제 회화에서 사용되는 형식의 문장인 셈이다. 문법을 설명하기 위해 교과서적인 딱딱한 예문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여행을 하는 중에 실제로 할법한 대사들을 활용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표현으로 문법 공부까지 하게 되는 것이라서 문법과 함께 자연스럽게 회화공부도 하게 된다. 그리고 문법을 설명할 때도 보통 교재처럼 설명을 쭉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마구로센세와 일본어 도우미 유리링의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마치 수업을 받는 것처럼 설명을 하고 있는 점도 내용을 이해하기가 좋다.


일본어정복 코너에서 일본어 문법과 핵심 요소를 배우고 나면 문법정리로 그 챕터에서 배웠던 문법 사항을 표로 정리해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요약해놓았다. 본편에서 아무리 정리를 잘해놓아도 내용이 단편적으로 띄엄띄엄 머리 속에 입력되는데 표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놓으니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도 쉽고 품사별, 동사 그룹별로 서로 비교할 수도 있어서 이해하고 암기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런 후에 "연습하기"로 앞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문제를 풀면서 다시 한번 복습을 한다. 연습하기에 나오는 문제는 표로 만들어서 표를 채우는 식으로 문제를 풀게 되는데 해답도 같은 표를 그대로 가져와서 빈칸을 채워놓아서 문제와 답을 비교하는 것도 쉽게 해놓은 것이 좋았다.


쉽게 나오는 일본어 교재는 많이 있지만 마구로센세 시리즈는 나름의 독특한 컨셉이 있어서 확실히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되는 것 같다. 물론 본격적인 문법책은 아니라서 일본 문화나 자연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분량만큼 문법을 다루는 공간은 줄어들게 되서 문법 파트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초급 수준의 학습자라면 책 전체에 걸쳐 문법만 꽉꽉 채워져 있는 걸 보면 지루하기도 하고, 금세 싫증을 내게 되는데 마구로센세 시리즈는 만화로 워밍업을 하고, 일본의 자연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읽으면서 일본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고, 그리고 일본어 문법도 가볍게 배우면서 지루하지 않게 일본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듯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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