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형아 올리 그림책 53
이현영 지음 / 올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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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아이가 본능적으로 무서워하는 것들이 있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별것이 아닌데도 그들에게 그것은 세상에 가장 두렵고 피하고 싶은 것들이다. 
그리고 그 중에 하나가 성장하며 이갈이 시기에 이가 빠지는 것이다. 
빨리 이 단계를 넘어서야 하는데, 아이는 자꾸 도망가기에 바쁘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줄 돌파구를 찾는 것을 도와주는 이야기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림들의 독특한 구도이다. 
표지에서부터 필자는 지루하고 판에 박힌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상을 과감하게 클로즈업하기도 하고, 익숙한 것을 상상력을 발휘하여 변주하기도 한다. 
입 속의 치아를 큼직하게 그려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아이들의 일상과 물건들을 그림 속으로 끌어들여 관심을 높인다. 

다음으로 치아가 빠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다는 장점이 있다. 
아프기만 하고 아무런 이득이 없어 보이는 일이, 그토록 원하는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재미 있게 알려준다. 
아울러 그 이야기 역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간다. 
예컨대, 성장한다는 어려운 개념 대신, 형아가 되는 과정이라는 표현이 기억이 남고, 
이가 빠질 듯 안 빠져서 애를 태우는 상황을 잘 공유한다. 
또한 언제나 믿음의 대상인 할아버지가 등장하여 조언하는 것도 아이들의 이해에 도움을 준다. 
장난꾸러기 모습의 울퉁불퉁한 주인공 캐릭터도 친숙함을 더하고 이야기의 중심을 잡는다.  
독서 후에는 이가 빠진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줄어들고, 이 아픈 과정이 지나고 나면 좋은 일들이 생긴다는 기대가 생기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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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을 위한 산책 - 헤르만 헤세가 걷고 보고 사랑했던 세계의 조각들
헤르만 헤세 지음, 김원형 옮김 / 지콜론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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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글의 주제와 장르는 그 글의 수준을 결정한다. 
책에서부터 교훈을 얻었다는 주제를 지닌 중고교 시절 독후감은 아무리 잘 써도 인상적인 내용과 그에 대한 생각을 쓴 감상문 수준을 넘을 수 없고, 
때때로 쓰게 되는 기행문은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억에 남는 풍경과 그에 대한 찬사를 나열한 일기 수준을 넘을 수 없다. 
이는 대개의 경우, 필자의 나이와 상관 없고, 글쓰기 역량과도 관계 없다. 
아무리 필력이 좋은 베스트셀러 작가여도 독후감은 그저 평범한 독자의 글이 되고, 기행문은 여행과 감상에 대한 기록일 뿐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헤르만 헤세 정도가 되면 그런 제약쯤은 보기 좋게 무위로 돌린다. 

우선 책 전체에서 품어져 나오는 사색과 성찰이 독자를 압도한다. 
단지 농가를 거닐고, 산길을 산책하며, 마을과 도시를 유람하는 것이지만, 그는 그 안에서 자신의 약속을 발견하고, 내면과 세상의 불화를 화해시키며, 오래된 기억과 불확실한 기대를 동시에 바라본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그만이 독점하는 빼어난 자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에게만 빼곡히 밀도 있는 시간이 허락 되는 것도 아니다. 

그 비밀 중 하나는 세속적인 것들 속에서 항상 신성한 것들을 향해 발걸음을 늦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입으로만이 아니라, 영혼으로 눈으로 온몸의 피부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런 미소는 이 세속의 세계로부터 올라오는 신성한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더 연약하고, 더 고요하고, 더 깊숙하고, 더 관대하고, 더 고양된 감각을 그에게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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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초보투자자를 위한 돈 되는 지식
신년기 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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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북유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가상화페와 블록체인, 이미 십년 가까이 뜨거운 화두로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리고 그 열기는 아직도 가시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점점 강해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출범 이후, 정부조차 이 자산을 인정하고 그 확보에 참여하는 태도를 취하자 이제는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 상식으로도 편입하는 모양새이다. 

이 책은 이런 시류에 부응하여, 가상화폐에 대해 어떻게 생각과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장 큰 장점은 명쾌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관련 책이 그러하듯, 고리타분한 역사나 기술적 설명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단도직입적으로 지금이라도 가상화폐에 투자해야 한다고 서두부터 역설한다. 
그리고 이런 과감한 시작처럼 본문 역시 그러한 주제에 맞추어 일사천리로 서술해나간다. 
아울러 책 구성의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코인 관련 최신 트렌드와 맥락과 역사를 설명한다. 
이 부분은 다소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데, 맨 처음부터 코인 투자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를 명확히 밝히다 보니, 그 핵심을 기반으로 주변 내용이 신속히 정리되고 이해된다. 
또한 기술적 분야이다 보니, 각종 전문용어 및 신조어가 난무한데, 이런 용어들도 사족을 과감히 제거하고, 철저히 독자 이해를 중심으로 간소화하여 제시한다. 

다음으로 신뢰할 수 있는 화려한 필진이 장점이다. 
저자들의 경력을 보면 다양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가상화폐 관련 대다수의 책들이 시류에 편승하여 이득을 취하거나, 자신이 속한 분야에 편중된 시각으로 해설하거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투기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책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가상화폐라는 새로운 대상의 맥락과 내러티브를 이해하고, 그것을 기초로 하여 올바른 접근과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코인초보투자자를위한돈되는지식 #북유럽 #신년기 #홍기훈 #류지예 #정호탁 #정대화 #조진형 #메이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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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말할 수 없는 이야기 - 코렛타 스콧 킹 대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콰미 알렉산더 지음, 데어 코울터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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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인류의 처참하고 추악한 역사를 과연 어린아이들에게 얘기해야 할까 
좀 더 크고 난 후에 하는 게 좋지 않을까
부모라면 한 번쯤 하게 되는 고민이다
얘기를 하기 위해 그 내용을 정리하다 보면 그 어두운 면의 정도가 세서 숨기고 싶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런 고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우선 최대 강점은 퀄리티이다. 
일반 그림책이 아니다. 페이지마다 실린 그림에는 그림 담당 저자가 쏟아부은 공력이 느껴진다.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품을 사진으로 찍어서 그림책을 구성했는데, 
수성 점토를 가마에 굽거나, 폴리머 점토를 주방 오븐에 구워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림은 나무 패널에 아크릴과 스프레이 페인트를 칠하거나, 
젯소를 바른 종이에 숯으로 그렸다고 한다. 
덕분에 독자는 시각적으로 예술 감각이 스며들어 있는 그림책을 향유할 수 있다. 
페이지 하나하나, 소홀함이 느껴지거나 감각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 조각품을 사진으로 찍어서 표현한 페이지는 그 고유의 질감과 색감이 생동감과 예술성을 뿜어낸다. 

아울러 스토리 담당 작가의 역량도 뛰어나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가 글을 썼으며, 이야기하기 괴롭고 꺼려지는 아픈 역사를 문학적으로 잘 풀어냈다. 
노예 노동의 세부 모습을 간결하지만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그 안에 서려 있는 그들의 애환과 의지를 얘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독서 후에는 다시 서두에 제기했던 물음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답을 얻게 된다. 
아름답지 않고, 자랑스럽지 않지만, 그런 역사 역시 아이들에게 얘기해줘야 한다. 
그래야 이 세상이 밝음뿐만 아니라, 어둠으로도 이뤄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총체적인 통찰이 있을 때 비로소 더 큰 성장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차마말할수없는이야기 #보물창고 #신형건 #콰미알렉산더 #데어코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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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주가 차트 실전 노트 : 데이 트레이딩 편
사가라 후미아키 지음, 김진수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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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북유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투자 방식은 다양하다. 그러나 그 중 가장 피해야 할 방식으로 회자되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단기 매매 방식이다. 
장기투자를 권장하는 전문가들은 있을지라도 그 대척점에 있는 단기 트레이딩의 장점을 거론하는 전문가는 없다. 
그렇다면 그런 공통된 생각이 정답일까.

이 책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실전 투자자의 이야기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모두가 나쁘다고 말하는 데이 트레이딩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그 주장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것은 자신의 실제 경험과 성과이다. 
그는 스스로 터득한 투자 방식과 그 성공에 대해 상세히 서술한다. 
이런 도전적인 주장은 자칫 사이비 투자론이나 독자를 기만하고 현혹하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그런 우려를 구체적인 자료 제시 및 논리적인 설명으로 줄여준다. 
풍부한 자료를 첨부하여 이해도와 설득력을 높이고 있고, 그와 관련한 해석과 생각을 자세히 기술하여 자신의 노하우를 맥락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특히 오랫동안 실행해온 자신만의 트레이딩 기법을 가감 없이 공개하는 파트 3~5 내용이 흥미롭다. 

다음으로 기초에서부터 실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다룬다는 장점이 있다. 
아주 기본적인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파트 1부터 트레이딩의 실행 방법을 제시하는 파트 5까지 총체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관심을 갖은 단계의 독자부터 실용적인 실전 지식을 원하는 독자까지 모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아울러 이런 구성으로 인해 다양한 사례와 그에 대한 대응법을 제시하여 여러 변수와 상황이 혼재하는 주식 시장을 시뮬레이션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북유럽 #세상에서제일쉬운주가차트실전노트 #데이트레이딩편 #두드림미디어 #김진수 #사가라후미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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