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쿼크모형 - 입자가속기의 발명부터 쿼크의 발견까지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20
정완상 지음 / 성림원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책 표지에 논문과 쿼크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자칫 잘못하면 일반 독자들에게 심리적 장벽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고 재밌는 것을 찾는 것이 독자들의 본능인데, 이 책에서 전면에 내세운 단어들은 그 대척점에 서 있다 
강한 자신감을 가진 작가가 아니고서야 이런 선택을 하기 힘들다. 
독자에게,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세상에서 가장 쉬운',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이라는 말들이 그런 거리감을 상쇄하여 주고 있지만 과연 '내가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자연히 떠올리게 할 것이다. 

그러나 한 페이지만 들춰본다면 이런 걱정은 말끔히 사라진다.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는 본문의 내용은 딱딱한 과학서라기 보다는 여러 섹션이 어울어져 있는 교양 잡지 같은 느낌이 든다. 
어렵다는 생각은 떠올리기 힘들고, 생소한 입자 관련 내용에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것을 알고 놀랄 수도 있다. 
과학자들의 사진과 과학적 발견 및 실험 등에 대한 시각 자료들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린 독자들에게는 원대한 꿈을 꾸게 해줄 수도 있다. 
특히 어느 이론 및 법칙에 대해 설명할 때, 그것에 이른 일련의 이야기를 마치 소설 줄거리처럼 설명하는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쉽게 설명하면서 중요한 내용 및 수식들을 빠뜨리지 않고 다루는 것도 강점이다. 
많은 과학 관련 책들이 독자들이 꺼려한다는 이유로 수식을 모두 빼버린다. 
그런데 그런 주제들의 핵심은 다름이 아닌 수식에 함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정공법을 택한다.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수식과 개념을 생략하거나 피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쉽고 재밌게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덕분에 독자는 이 책이 아니면 인생 내내 만나기 어려운, 비전공 분야의 정교한 수식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얽힌 생명의 역사 - 지구 생명체 새롭게 보기
전방욱 지음 / 책과바람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내 방, 집, 거리, 도시, 국가, 세계는 모두 사물들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사물들은 개체성을 가지고 독립하여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세계는 사물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것은 사건과 경험의 얽힘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한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세상을 보는 사고방식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는 것이다. 
생명의 역사, 우주의 역사를 다룬 책은 아주 많다. 이미 정형화된 보편 지식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자신의 저서에 다시 생명의 역사라는 제목을 붙였다. 
다만 그 앞에 수식어가 하나 붙는다. 
'얽힌'이라는 말이다. 즉 저자가 실질적으로 방점을 찍고 싶어한 포인트는 바로 '얽힌'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어떻게 얽혀 있다는 것인가, 또한 그것이 무슨 의미를 지닌다는 것인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과 비인간, 개체와 환경, 개체와 공생체를 구분하지 않는 행성적 사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세상의 존재와 환경이 서로 분리되고 대척적인 것들이 아니고, 한데 얽혀 있는 하나라는 사고방식을 역설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고방식의 관점에서 우주와 생명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따라서 그 속에는 상호연결성, 상호의존성, 관계성이 존재한다. 
또한 개별적인 개체들의 이합집산이 아닌, 공생체들의 유기적인 확장 세계가 형성된다. 
각기 독립적인 본질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얽혀 있는 집합적 과정이 세계의 본질이 된다. 

결국 생명이란, 객체가 아니라, 과정인 것이다 
이 놀라운 논리의 흐름을 저자는 차근차근 만들어 간다. 
그 흔한 시각 자료도 없지만, 간단명료하고 가독성 좋은 문체만으로도 독자들의 집중을 이끌어낸다. 
명확한 과학적 근거와 그것들을 확신하는 저자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최고의 M&A 전문가가 될 수 있다 - 한국 M&A 오류와 성공하는 체크 포인트
김정열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다. 
아직도 한국의 인수합병 분야에는 인재가 부족하다는 것을. 
어떻게든 훌륭한 재원을 본인이 활동하는 분야에 끌어들이고 싶어하는 저자의 간절함에 베어나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수합병이라는 필드에 대한 소개이자 입문서이며, 실무적인 맛보기이고, 총론적인 설명을 담고 있는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한국의 인수합병 전문가 1세대가 직접 해주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국에 인수합병이라는 말 자체도 생소하던 시절, 한국이 외국계 회사들의 첨단 경영기법에 휘둘리던 시절부터 커리어를 쌓아왔다.  
당연히 이 분야의 국내적 시초 및 발전사, 과거 모습 및 현황, 시사점 및 장단점을 제일 잘 아는 사람 중 하나인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은 본문에 잘 드러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경험을 함께 제시하며 설명하는 내용은 심적인 장벽을 허물어 주고, 오랫동안 축적된 지식과 정보는 설득력를 선사한다. 
이 책은 아주 기초적인 인수합병 관련 개념에서부터 시작하여, 현장에서 쓰이는 본격적인 전략들을 다루고, 각각의 세부 분야에 대한 각론적 설명도 이어나간다. 
아울러 마지막 장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미래를 위한 제언까지 있어, 인수합병과 관련한 종합서의 성격을 완성한다. 

다음으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인재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저자가 이 책을 쓴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뛰어난 사람들이 이 분야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흥미로운 기업 사례들을 인용하며, 여러 복잡한 설명을 알기 쉽게 서술한다. 
또한 본문의 각각의 소챕터는 핵심 위주로 간단명료하게 구성하여, 읽는 데 있어 지루함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아울러 가독성도 좋아서 읽는 속도가 금방 증가하고, 다루는 소주제들의 진도도 빠르게 진행된다   
예컨대, 가치 분석에 대한 설명을 보면, 최대한 수식이나 어려운 설명을 배제하고, 되도록 구어체에 가까운 서술로 전개한다. 

이런 장점들로 인해, 책을 읽고 나면, 인수합병이라는 분야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나도최고의M&A전문가가될수있다 #어깨위망원경 #김정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의 조건 - 자수성가 백만장자가 알려주는 언제 어디서나 통하는 부의 기본기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이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실제 경제적으로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쓴 글이라는 것이다.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주장과 생각들은 모두 저자가 직접 배우면서 이해한 내용이고, 직접 경험하면서 깨달은 내용이다. 
그리고 한결 같이 역설하는 주제는 행운에 기대지 말고, 자신의 실력으로 자신에게 맞는 만족에 맞춰서 살라는 것이다. 
즉 이런 일관된 주제는,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자신의 주장과 생각 역시, 스스로의 역량으로 욕심내지 않고 체득한 결과물이라는 것을 반증하기도 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 점은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예컨대, 모든 내용에는 기본적으로 저자 자신의 경험이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고, 제시하는 성공 사례도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성공이 아닌,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성취에 대한 내용이다.. 
또한 그런 원칙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어떻게 성공했으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경제적 부를 이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다음으로, 돈과 행복의 관계를 알려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제목을 보면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한 기술을 다루는 듯하지만 본문은 그보다 더 깊이가 있다. 
저자는 복권 같은 일확천금의 부의 기술이 아니라, 가치 있는 자산과 같은 꾸준한 부의 원칙을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결론에 이르러서는 돈이 많을수록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으로 마무리한다. 
돈은 금전의 많고 적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이며, 
따라서 일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일이라는 말이 중요한데, 이 키워드에는 자신의 역량을 키워 다른 사람과 사회에 가치를 창출해야만 진정한 부가 축적될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무런 근본적 이유가 없는 운이 아니라, 근본적 진실 및 원칙에 기반한 일에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럴 때 비로소 일이 행복을 가져오고 행복이 돈을 불러온다고 상기시켜 준다. 


#부자의조건 #브라이언트레이시 #이상훈 #현대지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추세 추종 트레이딩 비법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매일 1% 수익 내는 PST 시리즈
Richard Kwon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트레이딩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주식과 관련하여, 우량종목의 장기투자를 권장하는 책은 많지만 트레이딩을 다루는 책은 드물다
자칫 잘못하면 투기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고, 정량적으로 설명하기도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 트레이딩을 본격적으로 설명한다. 
이 과감하고 도전적인 접근에 갈증을 느낀 독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내용인 것이다. 

다음으로, 기존의 지표가 아닌 저자가 고안한 지표를 소개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주식 및 투자 관련 지표와 개념은 아주 다양하다. 그리고 그 중에서 아주 빈번히 사용되고 즐겨 쓰이는 것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익숙한 지표들을 다루지 않고, 자신이 개발한 지표를 제시한다. 
그래서 독자는 신선한 시도 및 관점을 접할 수 있고, 그 세부 사항을 확인하며 자신의 생각과 비교할 수 있다. 
다만, 그 지표를 설명한 저자의 다른 책과 함께 읽어야 내용이 완결성을 이룬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셋째, 전체가 컬러로 인쇄되어 있고, 각종 차트 등의 자료가 다양하다는 것도 이해를 돕는다. 
트레이딩을 다루는 만큼, 여러 차트의 첨부자료가 필요한데, 본문에서는 이를 충족한다. 
아울러 여러 선들이 교차하는 그래프들이기 때문에 가시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모두 컬러로 되어 있어 식별이 용이하다. 
  
넷째, 추세 및 주가의 단기적 변동은 영향력을 지닌 매수 및 매도 세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주장도 인상적이다 
주가의 단기 흐름은 불가피하게 거대 세력에 의해 조정된다는 주장인데, 경험 및 직관적으로도 설득력이 있고, 현실적인 전제가 되어 논의의 진행도 촉진한다. 아울러 이에 대한 본문의 설명도 흥미롭고 색다르다 

#두드림미디어 #추세추종트레이딩비법 #richardkwon #체크카페 #체크카페서평단 #체크카페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