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 -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헬스케어 디자인
노태린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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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야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

건축가,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은 익히 알고 있지만,

헬스케어 쪽만 전문적으로 하는 디자이너가 있다니.

그래서 이 책이 차별성을 얻게 된다.

병원을 떠올리면, 삭막한 분위기와 기능 중심의 무미건조한 실내를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평소 생각했다.

병원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천장이라고.

왜냐하면 과거 입원했을 때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는 곳이 천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이 책의 필자다.

병원 병실의 천장을 열리게 하여, 하늘을 보게 하고 싶었다는 내용을 보고,

이 사람은 뭘 좀 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한 가지뿐만 아니라,

사람을 이해해야 공간을 제대로 디자인할 수 있다는 생각과

사용자의 입장이 되어 공간을 봐야한다는 주장,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필요와 목적을 충족해야 한다는 접근,

마지막으로,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디테일을 완성해야 한다는 의견은

공간 디자인, 더 나아가 헬스케어디자인에 대해 필자가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신경건축학이라는 최근 트렌드를 소개하며,

뇌과학 등 과학적 성과 및 근거가 실내디자인과 어떻게 접목되는지를 다루는 내용과

공간 디자인과 인문학의 관계는 불가분의 연관을 지닌다는 설명 등도 흥미롭다.

#공간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 #노태린 #클라우드나인

#책과콩나무 #책과콩나무서평단 #책과콩나무리뷰단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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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것 -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하나 베르부츠 지음, 유수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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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세계 평화, 고귀한 예술품 ... 감동을 주는 편지 ...

이런 것들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힘을 주고 환희를 느끼게 한다.

그런데 모두 알다시피, 이런 것들과는 정반대인 것들도 존재한다.

그것도 저 멀리 아득한 곳이 아니라,

바로 우리 옆, 그런 아름다운 것들의 가까운 이면에 존재한다.

이 책은 그런 세계를 조명한다.

그 '정반대'에 투신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잔인한 삶의 논리, 세계 불화, 추악한 인간 군상이 있는 곳,

한 사람의 사상과 인생을 한순간에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메시지가 있는 곳에서

소설 속 인물들이 살아간다.

'그들이' 본 것이 아니라고, '우리가' 본 것

소위 말하는 '옛날' 사람들이 지금의 우리 세상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인터넷이 없고, 동영상 플랫폼, 소셜 미디어가 없는 세상에 살던 사람들.

단언컨대, 기상천외한 천국과 지옥이 시시각각 뒤섞여

꿈처럼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기도 하고, 용암처럼 지옥불이 꿈틀대기도 하는 세계일 것이다.

이쪽을 보면 지상 천국 같은데, 1초만에 지옥을 맛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전인미답의 세계는 현대인들로 하여금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삶을 부여한다.

옛날과는 다른 대화, 사랑, 생각, 관계, 일이 있고,

예전과 달리 우리에게 수용을 강요하는 기준이 있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소설 속 그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예컨대, 트라우마를 분석하다가 그 감정에 전이되는 인물,

거짓정보를 거르는 일을 하다가 추종자가 되는 인물,

사랑이라는 아름다움에 불순한 오염의 침입을 당하는 인물 등.

필자는 그런 환상 같은 현실을, 거짓 같은 진실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우리가 본 것 #하나베르부츠 #유수아 #북하우스

#책과콩나무 #책과콩나무서평단 #책과콩나무리뷰단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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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도쿄 여행지도 2024-2025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도쿄 여행 가이드 총정리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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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는 여행을 위한 보조도구다. 당연히 목적이 있을 때나 본다.
그런데 에이든의 책은 그냥 지도만 봐도 재밌다.
나만의 상상의 경로를 만들고 아기자기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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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얼 씽 - 문학 형식에 대한 성찰
테리 이글턴 지음, 이강선 옮김 / 21세기문화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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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단순하지만 주제를 잘 표현한다.

거울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비추지만, 그것이 정말 있는 그대로일까.

거울은 사물의 존재방식(실제), 비친 상은 인간의 설명형식을 의미한다.

진짜란 무엇이고, 사실이란 무엇인가.

경험상 이런 투박한 표지는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허름한 외양의 조그만 식당이 진정한 맛집일 가능성이 더 높으니.

포인트

미친 내용

한마디로 내용의 깊이가 미쳤다.

사실주의라 하면, 그 단어의 쉬움으로 인해 막연히 현실이나 사실을 그냥 그대로 표현한 것쯤으로 안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유치하고 피상적인가를 깨달았다.

사실이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시작하여, 사실주의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사실주의가 다른 개념들과는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으며, 기라성 같은 고전들에는 어떻게 내포되어 있는지를 파고든다.

아울러 토머스 하디, 톨스토이 등 잘 알고 있는 작가들과 죄르지 루카치 등 유명한 문학이론가들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

진짜 사실주의

가장 추천하고 싶은 내용은 사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리적으로 해석해가는 부분과 사실주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간단히 일부를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사실이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합리적인 것들이지만, 사실은 해석에 따라 달라진다.

인간은 사물의 존재방식을 설명하지만, 그 존재방식에 제한되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실을 '구성'할 자유는 없다.

비사실주의는 인간이 스스로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존재라고 제안하면서 주제를 이상화하지만, 사실주의는 있는 그대로 말하면서 이 능력에 의문을 제기한다.

따끈따끈한 문학이론서

문학 형식과 구조에 대한 책은 꼭 읽어야 한다.

그 생소하고 재미 없을 것 같은 내용을 한 번 보고나면 문학 작품에 대해 이해가 일취월장하기 때문이다.

다만 독자들에게 친절하지 않은 문장들과 예시의 현학성이 진입장벽이 되지만, 단언컨대 그 문턱만 넘어서면 다른 세계가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문학이론서가 아주 오래 전에 출판되어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도 문제다.

그러나 이 책은 불과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 그래서 더 신선하고, 관심을 끌며, 소중한 저작이 된다.

#더리얼씽 #테리이글턴 #이강선 #21세기문화원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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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회복 수업 - 내가 좋아지고 관계가 편해지는
충페이충 지음, 이신혜 옮김 / 유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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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처럼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다.
점잖은 척, 착한 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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