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호스트 되는 법 4주 만에 준비하는 N잡러 가이드 3
조수현 지음 / 유아이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이런 책이 좋다. 
딱 지금 시점에만 나올 수 있는 책. 굉장히 좁고 특수한 분야의 책.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필자가 보석 같은 노하우를 적은 책. 

이 책은 누구나 재미로 한 번쯤 생각해보았을 공간대여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독서를 할수록 필자에 대한 호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대기업을 다니다가 어느새 공간대여 사업자가 된 사람. 
5년차밖에 안 되었지만 당당히 슈퍼호스트라고 공식 명칭을 내세울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본문을 조금이라도 읽게 되면, 단번에 마인드 자체가 벌써 다르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착수한 일에서 챙겨야 하는 디테일들을 아주 잘 파악하고, 그보다 더 어려운 행동으로의 실천을 성공하였다. 
하나를 배우게 되면 열을 알게 되는 타입이어서, 방 한 칸 민박업이라고 과소평가할 수 있는 일을 확장해가며 경영자적 소양을 갖춰 나간다.  

시작의 규모는 작았으나, 4년만에 무려 5개의 공간을 운영하게 된 성과와 
해당 필드에서 획득한 평판과 노하우의 퀄리티가 괜히 최상위 수준인 것이 아니다. 
 
독자는 이런 필자의 간단명료하고 핵심을 짚는 비결을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에이비앤비 운영이라는 범위를 넘어서 인생 차원에서의 슬기로운 팁들도 얻을 수 있다. 

ps
굉장히 효율적으로 책을 만들었다. 
QR 코드를 이용해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와 연계되도록 하여, 풍부한 사진과 추가 글들을 볼 수 있다. 
이쪽 분야로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에어비앤비 호스팅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책을 만드는 소박한 꿈에 다가가는 법도 보여주고 있다.  

#에어비앤비호스트되는법 #유아이북스 #조수현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업자가 알아야 할 절세의 전략
택스코디(최용규) 지음, 잡빌더 로울 기획 / 다온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바야흐로, 창업과 1인 기업의 시대이다. 
취직보다는 창업을 권장하고, 다수의 직원이 있는 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근로의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 혼자도 얼마든지 기업을 세울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도전을 하기로 마음 먹은 사람들에게 가장 걸릴돌이 되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복잡한 세금 관련 업무이다. 
창업과 1인 기업이라는 열악한 시작 여건에 있어, 세무 전문가 또는 대리인을 고용해야 한다는 건 큰 제약이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세금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선 이 책의 장점은 '사업자'라는 분명한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세금 분야에는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있지만, 이렇게 목표 대상을 한정함으로써 해당 내용을 필요로 하는 특정 그룹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한다. 
또한 그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내용을 기획하고 편집하며 서술했기 때문에 가독성이 높아진다. 
예컨대, 가장 큰 범주부터, 사업자등록,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사업자 세금상식으로 직관적이고 실용적으로 분류해서 한 눈에 들어오게 만들었다. 
또한 각 세부 내용들도 군더더기 없이 사업자들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권말부록으로 첨부한 '개인사업자 월별 세금납부 일정'은 처음 세금 관련 공부를 하는 사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간단명료한 각 챕터의 설명이 강점이다. 
무엇보다 4~5페이지를 넘지 않도록 분량을 조절한 필자의 노력이 빛을 발한다. 
하루하루 업무로 바쁜 사업자들에게 과도한 분량과 상세한 설명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책은 잠시 펼쳐만 보아도 한 챕터를 단숨에 읽을 수 있다. 접근에 대한 부담감, 내용의 난이도 측면에서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것이다. 
또한 첫 페이지에서 간단한 o / x 퀴즈로 관심을 유발하고 분위기를 환기하는 것도 좋은 점이다.   
쉽게 이야기 형식으로 본문을 기술하고, 문답 형태의 설명도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아주 기초적인 내용부터 실무에서의 까다로운 내용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 종합서적인 성격을 지닌다. 



#사업자가꼭알아야할절세의전략 #다온북스 #택스코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침묵의 서 - 250년 동안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침묵론의 대표 고전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3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지음, 성귀수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 아무 글도 쓰지 않고 표현하지 않는 것.
이런 상태를 그 누가 행동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다. 그리고 심지어 그는 수백 년 전의 사람이다.  

이 책은 침묵이 그 무엇보다도 적극적인 행위임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우선 저자는 침묵이 역설적이게도 행동이 될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바로 '맥락에 맞게', '신중하게' 말하고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쉽게 말해, 나쁜 말과 글을 안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적극적인 실천인 것이다. 침묵은 '심사숙고하는 행위'인 것이다. 
그리고 그러함으로써 자아를 성찰할 수 있고, 삶의 지헤를 얻으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또한 이 소통을 통해 정신의 행복과 자유를 누리고, 풍요롭고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우아하고 고전적인 문체로 서술한다.   

2부의 5장 '오감을 경계하라'는 이 책에서 가장 빼어난 부분이다. 
특히 210쪽부터 이어지는 문장들은 압권이다. 
르네상스 이후 18세기, 이성주의, 계몽주의가 사회를 휩쓰는 상황에서 한쪽으로 쏠리는 사상적 기류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 
인간의 이성을 믿고, 모든 것에 의혹을 제기하며 차차 학문과 연구적 접근을 중시하는 것을 넘어서, 절대적으로 맹신하고 추앙하는 흐름을 비판한다. 
종교를 구시대의 폐단으로 매도하고, 신앙을 조롱하며, 신과 관련한 모든 것을 부정하는 회의주의를 걱정한다. 

이성, 학문, 과학, 연구는 넘쳐나는 말과 글로 상징되고, 
그런 아우성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전 우주를 이해할 수 없고, 진리에 대한 어둠을 벗어날 수 없으며, 유한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신에 대한 겸손이고, 신앙에 대한 존중이며, 
만연한 소음과 대척점에 있는 고결한 침묵이라고 일갈한다.  

아울러 임종의 순간을 상상으로 그려볼 것을 제안하며, 
죽음, 종교, 사후를 대하는 두 부류의 인간에 대해 서술한 부분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침묵의서 #조제프앙투안투생디누아르 #아르테 #성귀수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의 몸 - 몸-마음-뇌를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6단계 솔루션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부자와 관련한 것들은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사람들의 몸까지 다룬다는 책이 나왔다. 
제목을 잘 지었다. 
필자의 작가로서의 센스와 동시대에 대한 경향탐지능력이 이미 증명된다. 

이런 기대는 본문의 초반부터 독자들을 저버리지 않는다.
현대인의 만년 과제인 만성 피로 및 스트레스를 전면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현재의 의학으로는 이 두 가지 문제를 완벽히 설명할 수 없다는 고백과 함께, 
그렇다면 대안은 과연 있는가라는 물음에 답해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는 다소 추상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으로 흘러갈 수 있는 내용이다. 
비과학적이고 유사 의학이라는 비판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런 장애 요인을 이 책은 필자의 전문성으로 극복한다.
그는 명문대 의대를 졸업하였으며, 의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와 같은 기반 위에서, 도발적이고 솔깃한 자기 주장을 펼친다. 
그것은 바로, 몸-마음-잠재의식(뇌)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키워드는 '잠재의식'이다. 
쉽게 말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잠재의식이라는 것이다.
이 세 가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앞서 제시한 만성 피로 및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삶이 변모한다고 말한다.  

언뜻 보기에는 클리셰하고 뜬구름 잡는 해결책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최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의학적인 분석을 동반하며, 쉬운 문장으로 설명해 나간다. 
내용이 구체성을 띄고, 자신의 경험을 함께 이야기하는 점도 설득력을 높인다. 

독서 후에는 필자가 제안한 호흡법, 스트레칭을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이완되고 편안한' 몸과 마음의 상태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주목하게 된다. 


#부자의몸 #쌤앤파커스 #이동환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후회의 힘 - 자책에 빠진 나를 건져줄 긍정 심리학
로버트 L. 리히 지음, 이영래 옮김 / 소용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인 사랑, 그 다음으로 빈번하게 경험하는 감정. 
그건 바로 후회이다. 
후회는 어떻게 수많은 감정들을 제치고 두 번째 서열의 감정이 되었을까. 
그 이유는 그것이 인간의 선택과 행동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선택과 행동은 하루 중 인간이 가장 많이 하는 행위 패키지이다. 

이 책은 그러한 후회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의 목표는 분명하다. 후회를 자기비판, 우울증, 우유부단, 과거에 대한 정체가 아닌, "성장의 계기"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그 목표대로만 된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즐겁고, 편하고, 윤택해질 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그 일이 어렵지 않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신의 연구결과와 통찰을 서술해나간다. 

우선 그는 후회의 작동원리부터 시작한다. 
장점은 사변적이고 추상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피하고 과학적이고 구체적으로 이 문제를 다룬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후회를 경험하고 그것이 초래하는 부정적인 결과에 영향을 받는지, 지나친 후회가 어떻게 삶을 위험에 빠뜨리는지 등을 심층적으로 기술한다. 

다음으로 생산적 후회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한마디로 비생산적 후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분석한 후, 그것을 생산적 후회로 바꾸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 목적을 위해 필자는 의사결정을 주요한 세 부분으로 나누고, 각 부분에 대해 여러 장에 걸쳐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자신의 바람과 세상의 결과 사이의 괴리로 인해 발생하는 후회를 어떻게 핸들링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가장 중요하게 주장하는 것은 바람과 결과 사이의 불일치는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상시시키며, 그것을 외부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보고, 합리적으로 수용하며,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후회를 일으키는 여러 요인을 정리한 후, 그것을 기반으로 후회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그것을 발전의 기회로 삼는 요령을 상세하게 제시한다.
  
 

#후회의힘 #소용 #로버트리히 #이영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