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택, 카멀라 해리스
이채윤 지음 / 작가교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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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장래희망란에 적어넣는 꿈의 커리어 경로다.

그러나 이를 실현한 사람이 있다.

카멀라 해리스.

그리고 이 책은 그녀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녀의 주요 경력을 중심으로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현대 사회의 성공에 필요한 중요한 덕목과

미국 사회의 핵심적 특성을 접할 수 있다.

우선 사회에서 성장하려면 교육이 가장 필요하고,

정치인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활동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정치인의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거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그 선거에는 미디어 활용, 이슈 선점이 중요도에 있어 1위와 2위를 차지한다.

그녀는 교육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그 영향력을 인지한 부모의 자녀로 태어났다.

좋은 학습 유전자를 물려받은 행운도 만났다.

그 결과, 자신의 사회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배경의 대학에 진학하였고,

본인 스스로도 그곳에서 활발한 사회활동, 대인관계, 교류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에는 로스쿨로 진학하여 교육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

이런 교육, 사회적 소통, 대외활동은 더 큰 사회로 진출하는 탄탄한 기반이 되었고,

지방검사로서 직업적 커리어와 정치적 커리어를 동시에 시작한다.

그 후 커리어를 성실하게 밟아나간 그녀는 주 법무장관 선거에 도전하여 성공하고,

이 성과는 일사천리로 상원의원, 부통령, 대통령 후보까지 이어진다.

어떻게 이렇게 순탄하게 보이는 성취를 이룰 수 있었는가.

그 비결은 선거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선거에 가장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미디어 활용력과 이슈 선점이다.

전자에 있어 그녀는 경쟁자들보다 앞섰고,

후자에 있어서도 동시대 유권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현안이라고 생각한 포인트를 잘 짚었다.

태생적 단점과 장애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그런 요소들을 잘 활용하여 자신의 이점으로 탈바꿈되도록 한 영리함도 인상적이다.

인생에 있어, 방향 설정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최고의 선택 카멀라 해리스 #이채윤 #작가교실

#책과콩나무 #책과콩나무서평단 #책과콩나무리뷰단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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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에서 지구의 안부를 묻다 - 기후위기 시대 펜, 보그, 스웜프에서 찾는 조용한 희망
애니 프루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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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위성을 강조하고 설득 위주로 서술할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책이라는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흔히 말하는, 감동을 주고, 영감을 선사하며, 깨달음을 주는 그런 책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예상을 초월한다.

문학적이고, 예술성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이성적인 취지도 잊지 않는다.

역시 뛰어난 작가는 다르다.

이 주제와 기능에 대해 좀 더 부연하면,

글쓰기로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작가라 하더라도,

그 주제에 따라 불가피하게 중학생 같은 문체와 내용이 나오기도 하고,

경직적이고 지루한 정도가 정부의 홍보책자 수준이 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예컨대, 환경의 중요성, 선행의 가치 등과 같은 단순하고 교조적인 주제인 경우가 그렇고,

정책이나 시민활동 등을 홍보하거나 사람들의 행동을 촉구하는 글들인 경우에 그렇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애니 프루는 이런 함정으로부터 자유로운 수준에 오른 작가이다.

습지 보전과 지구 환경의 중요성이라는 학창시절 숙제 같은 주제를 받고서도,

미적 감흥을 주고, 우아하게 주제를 전달하는 저작을 내놓았다.

본문에서 서술한 것처럼, 습지라는 소재를 가지고,

뜻밖의 이야기를 결합하고, 섬세한 관찰로 느리고 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신비롭고 재미있으며 아름다운 주장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독자와 습지 사이의 영매를 자처한 일급 작가가 보내는

자연에 보내는 헌사가 완성되었다.

#습지에서 지구의 안부를 묻다 #김승욱 #문학수첩 #애니프루

#책과콩나무 #책과콩나무서평단 #책과콩나무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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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포기를 모른다 - 인생을 바꾸는 7가지 무기
아놀드 슈워제네거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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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로 살다가 여러 여건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운동을 지속했을 경우보다, 변경한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컨대, 부상으로 선수를 그만둔 학생이 명문대로 진학하거나,

개인적 심경 변화로 운동을 중단하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큰 성공을 거두는 경우 등.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이 이 책 속에 있다.

흔히 스포츠도 여러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에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

첫째, 신체로 하는 일이어서 애초에 알팍한 요령이나 영악한 지름길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

둘째, 재능에 비견될 정도로 규칙과 루틴의 반복, 끈기, 인내, 철저한 준비 등의 노력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

셋째, 눈에 보이는 정량적인 결과가 수시로 나오고, 그 성패에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필요로 하다는 것.

글쓴이 역시 본질적으로 스포츠맨이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그 분야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경주해온 치열한 인생의 드라마를 책으로 엮었다.

모든 내용이 좋은데, 특히 3장과 5장과 7장이 빼어나다.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그것에서 배운 점을 공유하고,

무엇보다 얼마나 완벽과 최선에 집착하고, 안일함과 타협하지 않으며, 온힘을 쏟아왔는지를 전달한다.

스펙터클한 삶

오스트리아의 한 동네에서 피트니스의 클럽을 다니던 젊은이는

자신의 노력만으로 보디빌딩 대회 우승자, 헐리우드 탑 영화배우,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된다.

이것들은 소소한 성공, 자기위안적 성과, 주관적 자랑 수준의 달성이 아니다.

우승했던 분야는 현재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지닌, 전도유망한 대규모 주류 스포츠 부문이었고,

배우라는 직업으로 성공했던 필드도, 가공할 만한 격차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는 헐리우드였다.

정치 역시, 아무도 모르는 지방 소도시나 출생지를 핑계로 기반을 얻은 지역이 아니라,

미국의 가장 부유하고 중요한 주 중에 하나인 캘리포니아였다.

이런 눈부신 성공을 이룬 사람이 자신의 사고관과 중요시 하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게다가 솔직하고 구체적인 자신의 경험들을 예시로 제시하고,

수행해온 여러 일생일대의 선택들과 그에 후속했던 노력들을 근거로 써내려간다.

그리고 독자들은 그가 전달하려고 한 것이 무엇인지

그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이해하게 된다.

p.s. 원제가 좋다. Be Useful.

미국적이며, 스포츠맨적이며, 성공지향적이다.

하지만 기본과 상식, 사회적 책임, 자아실현의 본질을 담고 있다.

단 두 단어로 자신의 고유가치를 표현한다.

#나는 포기를 모른다 #현대지성 #아놀드슈워제네거 #정지현

#디지털감성e북카페 #디지털감성e북카페서평단 #디지털감성e북카페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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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라이팅 - 브랜드와 사용자 서비스의 글쓰기 가이드북
김무성(글쓰는 개미핥기) 지음 / 성안당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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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중 최근에 가장 새롭고 낯설며 모호하게 다가오는 것이 UX라이팅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에 관한 책들은 필수적으로 그 정의를 내리는 것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본문에서 필자는 디자인과 글쓰기의 결합이라고 말한다.

쉅게 말해, 프로덕트와 사용자 사이를 연결해주는 매개로서 텍스트를 다루는 일이다.

신규 유형이다 보니 차별화된 특성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부각하는 점은 절대적으로 사용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정의를 볼 때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지만, 이 특징이 A to Z 모든 걸 결정하고

사업활동 전체 과정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리고 이 지점이 UX라이팅으로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과 연결된다.

그건 바로 전방위적으로 협업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 내의 상품 및 서비스 디자이너, 인터페이스 설계자, 프로덕트 오너, 마케팅 부서, 홍보 및 컴플레인 담당 부서 등 다각도에 걸쳐 함께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 여러 부서 및 이해관계자 간의 상호 소통과 이해에 진정성 있게 집중해야 하고,

공동의 원칙 마련, 핵심가치 공유를 쉽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과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해야 비로소 복잡하고 동시다발적인

사용자경험 라이팅의 효용 발휘와 목적 달성에 이를 수 있다.

이 외에 UX라이팅의 실무적이고 각론적인 부분도 잘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인데, 필자가 재밌게 서술하려고 노력한 것이 느껴진다.

예컨대, 영화의 한 장면, 주변의 표지판, 현실 속 공지와 메모 등의 예시를 끌어와 본문의 주장과 잘 배치했다.

요약하자면, 글쓰기 측면에서 핵심 사항은

최우선으로 사용자를 중심에 둬야 한다는 점, 짧고 쉬워야 한다는 점, 사용자 여정(이용 플로우) 맵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 전체적으로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있다.

사용자를 분석해야 한다는 파트에서는

F패턴, Z패턴, 커밋패턴 등 흥미로운 이론도 등장한다.

끝으로 업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도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애플, 구글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가이드라인을 소개한 것은 독자들의 관심와 저작물로서의 유용성을 모두 획득할 수 있게 해준다.

#UX 라이팅 #성안당 #김무성 #문화충전200%

#문화충전200%서평단 #문화충전200%리뷰단

<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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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시대, 기업의 승부수는 사업·서비스·조직의 AI 전환에 있다 - 모두가 알아야 할 생성형 AI가 이끄는 AI 전환 프레임워크
카지타니 켄토 지음, 안동현 옮김 / 프리렉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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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들에게는 아직까지 챗봇 수준의 장난감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모두 이런 질문을 품고 있다.

세상을 바꾼다는데 과연 어떻게 그렇게 된다는 것인가.

이 책은 그런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그리고 개인들이 아닌 기업 단위에서 인공지능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폭발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우선 챕터 2의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내용이 눈에 띈다.

단기에서부터 중단기까지 그 모습을 나열하고 있는데,

독서 후에 느끼는 것은 경각심과 위기심이다.

기대하는 장미빛 미래이지만 이 경향에 편승하지 못하면

그 기술발달의 속도 만큼인 기하급수적으로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가장 안전한 분야라고 생각한 창조적인 일을 인공지능이 가장 먼저 해내고 있다는 점도 아이러니하다.

필자는 인공지능의 적용에 있어, '비즈니스 사업과 조직', 이 핵심적인 두 부문을 언급한다.

사실상 가장 중요하며 가장 상위 범주인 두 기둥이다.

그리고 그 적용의 성공을 위해서는 의의와 의미를 디자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인공지능을 생각할 때, 사고의 시작점이자 항상 염두해두어야 하는 핵심요소이다.

간단 부연하면, 의의란 고객니즈충족이며, 의미란 인공지능의 활용법이다.

아울러 그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의 7가지 핵심기능을 잘 정리했다.

본문에서 설명한 대로, 실무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 기능들을 옆에 두고, 비교 대조하며,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살펴보기 좋다.

뿐만 아니라,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는

'사용자경험'이라는 핫이슈를 다룬 것도 칭찬하고 싶다.

결국 인공지능이 사람들 사이로 융합되기 위해서는 이 UX가 아주 중요하며,

현재 가장 낙후된 분야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 사용자경험이라는 내용에 대해 챕터 3과 4에 걸쳐 상세히 다루고 있어

향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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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콩나무 #책과콩나무서평단 #책과콩나무리뷰단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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