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의 마법 - 상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든 현실로 만드는 방법
율 스탠리 앤더슨 지음, 최기원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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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불안감, 당혹감, 의구심 등의 미혹을 떨쳐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얼마나 삶이 더 긍정적이고, 효율적이며, 발전적일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런 환상 같은 희망의 실마리를 제시해주는 이야기이다.

유한과 무한, 물질과 정신, 제한과 자유, 의식과 무의식, 표면과 내면, 미혹과 확신, 논리와 직관, 수단과 목적.

이 대척되는 단어들은 우리의 삶의 일부이자 총체적인 특징을 이룬다.

그리고 대게 전자는 확실하고 현실적이며,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다.

후자는 불확실하고 이상에서나 실현될 수 있으며, 일상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필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쩌면 후자의 존재들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느낌을 만난다.

무한을 향한 꿈 같은 가능성이, 자유로운 정신에 대한 갈망이, 무의식에 대한 인식이,

내면과 직관에 대한 애증의 관계가, 확신과 직관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목적이라는 거창한 단어가,

일상에 얽매여 있는 독자에게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확실한 것이 가장 불확실한 것이 되고, 불확실한 것이 윤곽을 잡아간다.

또한 신, 자기확신, 자기집중, 내면적 자아, 내면적 우주를 거쳐,

인내심과 결단력이라는 해답에 이르게 된다.

필자는 말한다. 불필요한 안개를 걷어버리면 생활과 인생이 지옥이 아니라 천국을 향한 과정이 될 수 있다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향한 여정이 될 수 있다

#마음속의 마법 #율스탠리앤더슨 #최기원 #케이미라클모닝

#책과콩나무 #책과콩나무서평단 #책과콩나무리뷰단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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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면 다 잘될 줄 알았지
곽세영 지음 / 영림카디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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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가장 비싼 인력과 집, 회사들.
그리고 가장 값비싼 아이디어들이 있는 곳. 

이 책은 이 장소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선 사람들이 선망하는 곳에 대한 세밀하고 때론 포괄적인 설명들이 시선을 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그곳 회사들에서는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고민들과 문제들이 있는지, 
여기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쉽지만 흥미롭게 안내한다. 

놀라운 점도 있고, 예상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것이다. 
필자부터 새로운 도전을 위해 노력하고 힘쓴 사람이고, 
그 장소에서 만난 사람들 역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어릴 적 꿈을 달성하며, 무언가를 개발하고 만들어내어
세상에 변화와 새로움을 가져오고 싶어하는 이들이다. 

흔히 미국, 그중에서도 특히 서부는 우리처럼 치열하게 일하지 않고 여유로운 마인드로 설렁설렁 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건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주 40시간을 초과하거나 밤새워 자신의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여가도 없이 본인이 착수하고 창업한 일에 에너지와 시간을 전적으로 투입하기도 하며, 미래 가치있다고 생각한 일에 자신의 젊음을 담보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 속에서 혁신이 나오고 유니콘 기업이 만들어지며, 세계를 주도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다.  겉의 화려함 속에는 이런 스토리와 비밀이 있었던 것이다. 

또한 커리어 변경이라는 일생일대의 변혁을 성공적으로 일궈내고 있는 필자의 경험담도 
독자들에게 간접체험의 재미와 함께, 지금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성공의 가능성이 희박하고 실패의 확률이 더 압도하는 도전이 있었기에, 
위에서 말한 선망의 장소에서 희망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여기 오면 다 잘될 줄 알았지 #곽세영 #영림카디널
#책과콩나무 #책과콩나무서평단 #책과콩나무리뷰단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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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예찬 - 문학과 사회학의 대화
지그문트 바우만.리카르도 마체오 지음, 안규남 옮김 / 21세기문화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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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조율하거나 협의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 대상이 서로 교차하고 교류하는 것을 보면 신비롭다.

이 책에서도 그런 만남이 등장하는데,

그 두 가지 대상은 바로, 문학과 사회이다.

전자는 예술을 대표하고 '불협화, 심원, 시작'을 추구하며,

후자는 과학을 대표하고 '완벽, 최종, 종결'을 추구한다.

전자는 삶에 대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말하고, 후자는 '그러기 때문에'라고 말한다.

즉 서로는 상반된 대척점에 서 있고, 너무나도 이원적이다.

하지만, 이 두 분야가

각자의 궁극적이고 이상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도중에 운명처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저자는 이 '어울어짐'과 그것의 '의미'에 대해,

정제되었지만 도발적이고, 함축되었지만 직설적인 문장으로 고결하게 서술해간다.

문학과 사회학의 관계를 설명한 문장들은 고도의 지성을 보여주고,

그 깊은 의미가 이해될 때는 견고한 카타르시스와 함께 감동마저 느끼게 한다.

머리말에서부터 독자를 매료시키고, 각 소챕터들은 제목부터 고전의 향기가 난다.

예컨대,

'진자와 칼비노의 비어 있는 중심':

현대 사회의 원심력적인 공허함과 그 빈 중심으로 권력과 가치가 모이는 것에 대한 챕터

'일체화 안에서의 긴축':

타 국가에 맞서 자신의 국가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는 흐름에 대한 챕터

모든 내용이 좋지만, 특히 '머리말, 8장 21세기의 은유, 12장 교육/문학/사회학'은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끝으로 핵심을 요약하면,

필자가 제시하는 문학과 사회학의 공통의 목적 및 주제는

인간 자율성, 자기창조, 자기주장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그것을 인식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것, 즉 그것을 공적인 의제로 만드는 것이다.

#문학예찬 #지그문트 바우만 #리카르도 마체오 #21세기문화원

#문화충전200%

#문화충전200%서평단 #문화충전200%리뷰단

<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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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극단에 서는가 - 우리와 그들을 갈라놓는 양극화의 기묘한 작동 방식
바르트 브란트스마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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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에 있어 가장 두드러지는 건 양극화이다.

돌파구가 없어 보인다.

합리성은 점차 희미해지고 각 극단의 진영만 뚜렷해진다.

마치 이 흐름이 필연적이고 역사의 섭리처럼 보일 정도이다.

이 책에는 이런 암울함에 희망을 비추는 빛나는 통찰이 담겨 있다.

가장 자극적이고 독자를 일깨우는 지적은

양극화의 특징은 서로에 대해 정체성을 설정한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정체성이란 서로에게 새기는 주홍글씨이자 낙인이며, 사람들을 현혹하는 프레임이다.

이 고착적이고 왜곡적인 행위가 바로 '양극화'를 자연의 어쩔 수 없는 원리로까지 보이게한 원인이었다.

그리고 필자는 이 원흉을 타개하기 위한 여러 해결책을 제시한다.

아울러 정확한 실제 예시를 추가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판도를 바꾸는 4요소로 제안한 솔루션은 설득적이고 기발하다.

목표, 주제, 위치, 어조를 핵심어로 그것들을 변경해야만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인데,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아울러, 이어서 다루는 '중재 발언'이라는 신선한 개념도 흥미롭다.

요약하자면,

사안에 대한 정체성, 당위성, 정당성을 이미 정해놓고,

상대에 대해 동의할지 반박할지를 이미 결정한 후, 발언하고 질문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토론의 횟수와 길이에 관계없이 계속 서로 각자의 주장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게 된다.

필자는 문제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발언과 질문, 답을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는 질문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중재가 의무인 직업, 직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이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하는 노력들을 실례로 배울 수 있다.

끝으로 간략히 다루는 미디어에 대한 통찰도 뛰어나다.

미디어는 원인이 아니라 촉매제일 뿐이며,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양극단의 소리 외에도 다른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알려한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중간자, 방관자, 온화파의 사람들 소리를 전달하고 곱씹어봐야 한다는 말이다.

필자가 예시로 언급한 다음의 사례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한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원주민과 이민자, 기독교와 이슬람교 대립의 이야기에서,

문제 및 갈등의 핵심은 서로의 정체성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그들 모두가 "함께 사는 삶의 터전이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평화로울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우리는 왜 극단에 서는가 #바르트브란트스마 #안은주 #한스미디어

#책과콩나무 #책과콩나무서평단 #책과콩나무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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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을 움직여라 - 뜨개 애호가의 기쁨과 성공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
셸리 브랜더 지음, 서라미 옮김 / 윌스타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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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신의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기도 하고, 소설을 집필하기도 하며, 사업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리고 그 재능을 발휘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카타르시스, 더 나아가 영감과 이익을 선사한 이들은 상을 타기도 하고, 고전을 만들어내기도 하며, 세계를 누비며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 책도 그런 사람 중의 한 명인 필자가 써내려간 인생의 이야기이다.

필자는 뜨개 애호가로서 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 취미활동으로밖에 인정이 안 되는,

방 안의 편안한 소파에 앉아 하는 뜨개질은 원대한 꿈을 향해 전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 통념을 역전시키는 기적 같은 서사를 전하는 과정에 필자는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던진다.

- 인생이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내야 하는지

- 얼마나 성공, 번창,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는지

- 얼마나 에너지가 빨리 소진되는지

- 얼마나 아이디어와 의욕이 거대하게 충만해지는지

야심차고 진취적인 필자는 임신, 출산, 육아, 커리어 변경, 창업, 사업 운영, 사회활동 등과 같은 대비할 수 없었던 일들을 성숙하게 해낸다.

이런 큰 시험에 비하면, 예기치 않았던 가족과의 의견충돌, 아이들의 질병, 반려견의 사고는 작은 일로 보일 정도다.

아울러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확장하며 '블루오션'을 향해 나아간다.

사업을 일으키는 일 역시, 준비하지 않았던 것이고 처음 겪는 일이지만 필자는 배워가면서 자신의 과제를 타개해나간다.

뜨개질이라는 엮는 활동을 통해, 대면하는 문제들을 풀어나간다는 수사적 역설이 재미있다.

필자가 제시하는 이런 주제들은 이미 감동적이고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은

'얼마나'로 시작하는 일련의 테마들이 벌어지는 사이에

글쓴이가 만나는 축복 같은 도움, 단비 같은 우연, 거짓말 같은 행운,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바늘을 움직여라 #셸리브랜더 #서라미 #윌스타일

#책과콩나무 #책과콩나무서평단 #책과콩나무리뷰단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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