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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면 다 잘될 줄 알았지
곽세영 지음 / 영림카디널 / 2024년 9월
평점 :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가장 비싼 인력과 집, 회사들.
그리고 가장 값비싼 아이디어들이 있는 곳.
이 책은 이 장소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선 사람들이 선망하는 곳에 대한 세밀하고 때론 포괄적인 설명들이 시선을 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그곳 회사들에서는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고민들과 문제들이 있는지,
여기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쉽지만 흥미롭게 안내한다.
놀라운 점도 있고, 예상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것이다.
필자부터 새로운 도전을 위해 노력하고 힘쓴 사람이고,
그 장소에서 만난 사람들 역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어릴 적 꿈을 달성하며, 무언가를 개발하고 만들어내어
세상에 변화와 새로움을 가져오고 싶어하는 이들이다.
흔히 미국, 그중에서도 특히 서부는 우리처럼 치열하게 일하지 않고 여유로운 마인드로 설렁설렁 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건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주 40시간을 초과하거나 밤새워 자신의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여가도 없이 본인이 착수하고 창업한 일에 에너지와 시간을 전적으로 투입하기도 하며, 미래 가치있다고 생각한 일에 자신의 젊음을 담보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 속에서 혁신이 나오고 유니콘 기업이 만들어지며, 세계를 주도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다. 겉의 화려함 속에는 이런 스토리와 비밀이 있었던 것이다.
또한 커리어 변경이라는 일생일대의 변혁을 성공적으로 일궈내고 있는 필자의 경험담도
독자들에게 간접체험의 재미와 함께, 지금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성공의 가능성이 희박하고 실패의 확률이 더 압도하는 도전이 있었기에,
위에서 말한 선망의 장소에서 희망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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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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