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XR 시대 공간 컴퓨팅으로 상상하기 SPATIAL COMPUTING - 노다·미로·임머스드·워크룸·브러시워크·버밀리언·멀티브러시·스페이셜·그레이트 페인팅 VR·그래비티 스케치·랜딩패드·블렌더·큐라·스케치업·VR 스케치·나놈·메디컬홀로덱·몬들리·레이 고소공포증·버추얼 스피치·말로카·일레븐 탁구·빅스크린
강청운.박재형.박수지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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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잠시 관심을 가졌다가 한동안 등외시한 후 다시 바라보았을 때 그 변화 또는 발전의 정도에 아주 놀라는 경우가 있다.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관련 공간 컴퓨팅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특히 2021년의 멀티버스 대유행 이후 급작스럽게 관심이 수그러들면서 그 분야는 사람들에게 사기성 노이즈로까지 인식되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그런 생각이 바뀌게 된다
이 분야는 이미 활발하게 여러 도전을 하고 있고 그 진전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미래 가능성 또한 방대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협소하고 특정한 한 분야가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공간 컴퓨팅을 다룬다는 것이다
예컨대 글쓰기, 그림 그리기, 공동회의, 디자인, 설계 등 이 기술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총망라한다. 
따라서 독자는 여러 방면에서 공간 컴퓨팅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실제 프로그램들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어, 현재의 발전 상황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희망하는 작업을 직접 실행해볼 수 있다
아울러 관련 과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아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 용도에 맞게,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피상적이거나 이론적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철저히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서술한다
기본 개념 및 체계 등은 핵심 위주로 간단명료하게 짚으며 각 기술을 어떻게 바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
이에 부응하여, 풍부한 시각 자료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프로그램 실행 화면들을 세부 단위별로 스크린샷으로 제공하고, 필자진들이 실제로 작업한 화면들도 공유한다. 
책 전반에 걸쳐 각 분야별 현재 공간 컴퓨팅을 실행한 결과물들을 보면 기술 발전 정도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그 놀라운 기법들을 책을 보며 그대로 학습하고 실행해볼 수 있다. 

#AIXR시대공간컴퓨팅으로상상하기SPATIALCOMPUTING #광문각출판미디어 #강청운 #박재형 #박수지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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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녀석 둘 2 - 두 배로 더 못 말리는 녀석 둘 2
맥 바넷.조리 존 지음, 케빈 코넬 그림, 김원섭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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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도록 하는 건 어렵다. 
훨씬 즉각적인 재미를 주는 것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가만히 앉아서 문장을 읽고 이야기를 파악하며 문학적 쾌감을 얻을 때까지 기다리는 건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많은 경우, 아이와 어른은 모두 책 대신 다른 물건을 손에 집는 것을 택한다. 

어떻게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 
단언컨대,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아주 재미 있는 이야기'이다.
이런 스토리만 있으면,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발단과 전개를 거쳐, 카타르시스가 방문하기 전까지 기다릴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재미'를 지니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어린아이들의 관점에서 그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와 에피소드를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이야기는 어른들에게는 유치해보이거나 의미 없어 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눈높이를 맞추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종종 아이와 어른이 함께 책을 읽는 건 실현 불가능한 과제가 된다)
그런데 이 책의 필자는 아동 베스트셀러 작가답게 이 일을 성공적으로 해낸다. 
소 챕터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어 할 만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아울러 그 안에는 무엇이든 함께 할 것 같은 절친한 단짝 친구가 있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장난과 유머러스한 주변 인물들이 있다. 
이렇게 흥미로운 사건들과 캐릭터들이 어울어져 아이들은 흥미를 유지하면서 책을 읽어나갈 수 있다. 

다음으로 스로리를 보완해주는 퀄리티 좋은 그림들도 장점이다.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답게 펜의 터치가 살아있고, 구도, 디테일, 표현 등에서 허술한 점이 조금도 없다. 
덕분에 활자를 통한 이미지 연상이 다소 미숙한 아이들이 이야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잃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개성이 담긴 독특한 그림체도 이 책의 분위기를 잘 만들어준다.  

#못말리는녀석둘 #우리동네책공장 #맥바넷 #조리존 #김원섭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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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
리처드 바크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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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소설 갈매기의 꿈을 읽었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조나단이라는 이름을 가진 갈매기 한 마리는 그 책 속에서 정말 존재하였고, 고민하였으며, 이상을 향해 날개짓을 멈추지 않았다. 
그 이야기는 마치 조나단이 직접 쓴 것처럼 생생했고, 그의 생각과 비행에 동조화된 어린 독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어딘가로 가야 하는 것이 인생에서 필요한 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빛나는 소망을 안겨준 리처드 파크라는 한 사람의 이름을 반복해서 되뇌였다. 

이 책은 그 리처드 파크가 다시 독자들에게 찾아와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점은 이 에세이에서 리처드는 그 스스로 한 마리의 새가 된다는 것이다. 
미국 대륙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비행을 하며, 삶으로부터도 역시 살짝 비껴난 시각에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다. 
그 생각은 중력에 갇힌 육상에서의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공간을 날으며 떠오른 하늘에서의 것이다. 
위에서 보는 모래와 바다, 하늘과 지평선을 통해 세상을 보며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느슨하게 계획된 경로 위에서 자신에게 허락된 시간이 선사하는 단상들을 전달한다. 
그곳에는 지금까지 가져보지 못한 새로운 관점과 진실이 드러나기도 하고, 
우연히 찾아온 순간으로 인해 생기는 상상과 성찰을 즐기기도 한다. 
바람의 세기에 따라 비행술을 바꾸는 새처럼, 그는 공중에 몸을 맡기고 찰나마다 그에 맞는 생각을 이어간다.

다음으로 리처드 파크의 팬이라면 이보다 더 재밌는 책은 없을 것이다. 
이 에세이를 통해 독자는 리처드 파크와 함께 비행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절친한 친구들을 만나고, 그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내밀한 사고방식 및 인생관을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친절하며 풍성하게 첨부해놓은 사진들을 보는 즐거움도 아주 크다. 
그 이야기와 사진들 속에서 한 마리의 새로 변한 리처드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의 눈으로 보는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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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행복 -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 열다
버지니아 울프 지음, 모명숙 옮김 / 열림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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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북유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아름다운 문장은 어디서 오는가, 빼어난 작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버지니아 울프는 말한다. 
자신의 그 빛나는 문장들은 기억에서 오고, 자신의 그 뛰어난 작품들은 사색에서 온다고 말이다. 

이 책은 그녀가 써내려간 자연에 대한 인상들, 인생에 대한 잔상들, 불규칙하게 떠오르는 감상들의 모음이다. 

무척 행복하지만 아주 행복하지는 않다고 말하는 것, 빛이 움직이고 동시에 어둠이 움직이는 것을 보는 것, 
이런 모순과 대척이 공존하는 것이 울프의 미학이다.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녀의 작품 속 단편들과 산문들로 그 기원을 찾아갈 수 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세상의 모든 형상은 색채로 뒤바뀌고, 그 색들은 다시 기억으로 환원된다. 
빛과 공기는 명암의 색으로 공존하고, 정원의 자연은 연노랑과 은색과 녹색으로 그려진다. 
어머니가 입은 옷은 검정색, 그것에 달린 꽃은 빨간색과 자주색으로 그녀에게 다가오고, 그 아련한 엿보임은 그녀를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어디론가 이동하던 순간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 기억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어했던 첫 번째 이야기들, 되살리고 싶었던 순수한 황홀경과 조우한다. 
이 형상들의 강렬함은 현재의 순간보다 더 현실적이고, 그 당시보다 더 온전한 상태로 그녀를 방문하고, 
마치 그녀가 그때 그곳에 있는 것처럼 경험하게 해준다. 

이런 기억들, 그리고 그것들이 가능하게 해주는 강렬한 경험들이 그녀에게 간과할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수동적인 상태로 머물지 않는다. 
그녀는 다시금 그 감정과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한다. 
흡사 삶을 처음부터 다시 한 번 경험하는 것을 꿈꾸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런 꿈과 이상이 그녀의 문장과 작품의 첫 번째 발걸음이 되었다. 
이런 태초의 기억과 경험이 그녀가 이룩한 찬란한 성취의 첫 번째 이야기가 된 것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이 일련의 신비로운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모두의행복 #북유럽 #버지니아울프 #모명숙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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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식은 피터 린치처럼 - 종목 선택부터 매매까지, 월가의 전설에게 배우다
차보 그림, 류지현 옮김, 가코이 슌스케 감수 / 현익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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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방식 중 가장 큰 난이도를 지닌 주식 투자. 
휴대폰 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그 난이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실패를 경험한다. 
아울러 경제의 불확실성의 진폭은 점점 커져 외재적 변수마저 우호적이지 않다. 
이런 변동성에서 투자의 성공을 일궈내려면 그와 대척점에 서 있는 불변함, 즉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정답이 없는 투자 시장에서 원칙이란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책은 그렇다고 말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그것을 증명한 한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풍부한 시각 자료이다. 
투자 관련 책 중에 이렇게 화려한 시각적 접근을 이룬 책은 드물 것이다. 
주요 개념에 대해서 그림과 도표를 통해 알기 쉽게 정리해주며, 심지어 만화까지 동원하여 내용을 소화시키기에 좋게 만들어준다. 
일러스트처럼 깔끔한 도식으로 설명하는 내용은 기억에 오래 남고, 중간중간 마치 웹툰을 보듯이 만화로 된 부분을 보며,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향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포인트를 별도로 시각화하여 첨가해놓았고, 주요 그래프 등도 친근한 부연설명과 함께 싣고 있다. 
시각 자료도 단순히 첨부하는 것이 아니라, 노트 필기를 보는 것처럼 세부적인 부가 코멘트를 세심하게 추가하여 독자들을 이해의 장으로 안내한다.

다음으로 누구나 알고 본받고 싶어하는 거목 투자자인 피터 린치의 투자 방식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미 자신의 퍼포먼스로 이름을 떨친 거장의 세부적인 투자 철학, 원칙, 기법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명성을 익히 들어 인지하고 있지만, 그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거인의 지혜를 정리하여 보여준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주식 투자는 그 난이도로 악명이 높지만, 이 책 있다면 그 높은 파고를 넘을 수 있을 것이다.  

#문화충전200 #첫주식은피터린치처럼 #가코이슌스케 #차보 #현익출판 #류지현

<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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