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그리즈만 선수 시리즈 23
선수 에디터스.한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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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꾸준히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브레인 스토어의 선수 시리즈의 신간이 나왔다. 
앙투안 그리즈만 
프랑스 출신이지만 프랑스 리그에서는 한 번도 뛰지 않았던 레전더리 선수. 
호날두와 메시라는 희대의 스타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는 선수. 

이번 호는 그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해당 선수와 그가 속한 제반 환경에 대한 종합백과적 풍성한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도 선수 시리즈는 그리즈만이라는 걸출한 선수에 대한 세세한 이력과 경력, 그리고 주요 경기에서의 역할을 서술해나간다. 
또한 선수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런 스타가 탄생하게 된 주위 환경과 요소들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한 설명을 추가한다. 
따라서 인물과 사건과 배경, 이 중요한 세 가지 요소를 종합적이고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지금의 그리즈만을 온전히 설명하기 위해 그의 조부모 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조상들의 행보 및 그들이 정착한 지역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다. 
아울러, 그가 유소년 시절을 보낸 축구 클럽, 스페인으로 건너가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축구 클럽 등 그가 속한 연고지와 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다는 것이 이번 호의 특징이다. 
물론 이는 앙투안이 걸어온 독특한 이력 때문이지만, 중요한 것은 브레인 스토어의 선수 시리즈는 그런 특이점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덕분에 독자는 선수에 대한 지식은 물론, 프랑스와 스페인 간 축구 리그의 교류, 그들 나라 각각의 축구 리그의 특징, 선진적인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 및 클럽 환경 등까지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이 선수 시리즈의 시그니처 강점인 선수의 커리어와 주요 경기에 대한 세밀화적 서술이 장점이다. 
매번 느끼는 바이지만, 책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글로서만 경기를 묘사하는 것이지만, 그 퀄리티가 아주 뛰어나, 마치 경기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중요한 보상이 달려있거나, 의미있는 기점이 되는 경기에 대한 설명은 그 시사적인 가치까지 짚고 넘어가서 아주 재미있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적 손길과 관점이 반영된 선별 사진들이 함께 실려있어 책의 품격을 높인다. 

 

#앙투안그리즈만 #선수23 #브레인스토어 #한준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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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부동산학개론
박지만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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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부동산에 대한 지식은 필수적이다 
아울러 특히 한국에서는 그 필요성이 증대된다. 
전체 사회 및 경제 시스템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그 부동산이라는 분야에 대해 최적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가장 큰 강점은 친근한 이야기 형식으로 내용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부동산과 관련한 이론서 성격의 책이다. 따라서 명확히 정의해야 할 개념들이 있고, 논리적으로 이해해야 할 법칙과 이론들이 있다. 
그래서 시중의 다른 책들은 이런 내용을 다루면서 문체가 경직되고 지루하며 정형화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마치 특별 과외 수업을 받는 것처럼, 혹은 친한 선배로부터 얘기를 듣는 것처럼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세부적으로 풀어서 설명한다. 
예컨대 개념에 대해 서술할 때는 자신이 그것을 처음 접하고 이해했던 과정을 그대로 재현해가면서 이야기한다. 
수식과 이론을 설명할 때도 그 공식이 나오게 되는 일련의 논리적 흐름을 기술하고, 단순히 외우거나 어려워 건너뛰는 것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초심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특히 중점을 두어 설명하고 넘어가게 된다. 
또한 관련 지식과 경륜이 쌓여야 깨달을 수 있는 원리와 이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음으로, 지식과 정보에 접근하는 저자의 슬기로운 방식을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저자가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이해력이 높다는 것은 본문을 읽으면 머지않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기본 능력에 더하여, 부동산과 관련하여, 눈에 띄도록 이상적인 커리어를 영위해왔다는 것이 결합된다. 
즉 이 책의 핵심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 총론적인 측면과 각론적인 측면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부동산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중요한 개론적 지식은 물론이고, 
어떤 지식과 정보를 학습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있어, 뛰어난 역량을 지닌 사람의 노하우까지 접할 수 있다. 

#북카페 #이야기로배우는부동산학개론 #생각나눔 #박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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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신철학 입문 - 개념과 쟁점 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 4
알베르트 네벤 지음, 김하락 옮김 / 북캠퍼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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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인생에 대한 모든 질문은 철학으로 통한다. 
마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말이다. 
철학은 인생의 모든 갈래가 퍼져나가는 핵심적 질문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질문들 중에서 '정신'이라는 주제로 독자를 인도한다. 

가장 큰 장점은 내용의 난이도가 높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책에 한해서는 커다란 장점이다. 
그만큼 새로운 얘기라는 것이고, 내용에 깊이가 있다는 것이며, 그런 특성에 도전해야 지성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런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다.
예컨대, 정신철학이라는 주제에 대해 기존의 담론은 물론, 최근 연구 성과를 널리 반영하고 있고, 평소에 생각하지 않는 심오한 주제와 개념을 다루고 있다. 
아울러 이 책의 핵심은 인간의 정신현상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인데, 그것을 단면적으로 철학적 접근으로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여러 학문이 결합된 연구 분야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심리학, 정신의학, 신경과학적 접근을 모두 아우른다. 
따라서 사변적이고 추상적인 논의만 진행하는 것에서 벗어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유의 과정을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제일 인상적인 것은 어느 개념과 명제에 대해 여러 가설과 해석을 각각 검토해가면서 그 맹점을 밝혀내어 점점 그 정의의 정확성과 본질에 다가가는 논리적 흐름을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생각의 깊이와 너비가 확장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결코 최종적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화두들에 대해 논한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인간의 정신이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정서란 무엇인가, 자유의지라는 건 존재할 수 있는가 등등. 
모두가 한 번쯤 고민해봤을 주제들이고, 동시에 그 누구도 명확한 결론에 이르지 못한 질문들이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그 주제들을 보다 지적이고, 합리적이며, 우아하게 접근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일부는 독서를 하면서 자신만의 답에 도달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일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의 상태에 머물 수 있을 지라도, 
분명한 것은 그 화두들을 풀어내기 위한 실마리와 사유적 도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만으로 이 책은 읽을 만한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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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뇌과학 - 반려견은 어떻게 사랑을 느끼는가
그레고리 번스 지음, 이주현 옮김 / 동글디자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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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과학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공감이란 사람의 전유물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을 보고 그 편협한 생각을 수정하게 되었다. 
이 사실만으로도 이 책을 만난 것이 큰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이 책은 개와 사람과의 서로를 향해 이어지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강점은 과학적 내용과 에세이적 내용을 조화롭게 결합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뇌과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는 좋은 어필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느 진입장벽이 된다. 
그러나 첫 페이지만 보아도 과학이라는 낱말은 뇌리에서 사라진다. 친근한 문체와 일상적인 이야기가 독자의 관심을 붙잡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서술 기조는 책 전체에 걸쳐 이어진다.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주제이지만, 그 전달 방식은 일반 과학 교양서와 확연하게 구별된다. 
지식과 정보 전달보다는 그 지혜를 향해 어떻게 접근했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즐거움과 깨달음을 얻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책을 읽고 나면, 저자는 과학자라기 보다는 능수능란한 에세이스트로 느껴진다. 
데이터와 실험 자료, 가설과 근거보다는 영감과 다정함, 개에 대한 친근함과 애정이 책의 중심에 위치한다. 
덕분에 과학 방면에 더 관심이 있는 독자, 개라는 친구에게 더 관심이 있는 독자, 이 두 부류 사람들 모두의 욕구와 기대를 충족한다. 
완독 후에는 글쓰기의 뛰어난 균형감각과 유연한 필력으로 인해 저자의 프로필을 다시 들춰보게 된다.   

다음으로 책 내용 자체가 아주 흥미롭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 책은 개의 마음은 과연 어떨까, 우리와 진정으로 소통이 되는 것일까, 인간의 뇌처럼 개의 뇌도 과학적으로 분석하면 어떨까 등의 의문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도그 프로젝트라 명명한 도전과 실험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개를 자기공명장치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머스러운 일화에서부터 본격적인 실험을 통해 가설과 의문을 규명해나가는 스토리를 거쳐, 이 모든 여정 끝에 자신의 생각과 도전결과를 정리하는 에필로그에 이르기까지 그 흥미진진함에 한눈을 팔 사이가 없다. 
또한 점점 분명해지는 개와 사람과의 끈끈한 유대와 사랑의 과학적 근거들이 등장할 때마다 독서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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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웨이 - 초격차를 만드는 괴짜들의 마인드셋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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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이미 지금 시대의 기업 경영은 그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 
아직 학계에서 그것을 설명하는 개념이 지배적으로 정립되지는 않았지만 20세기의 기업 경영과 비교해서 현재의 방식은 확연히 구별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경영자들의 변화가 자리한다. 
예컨대, 예전에는, 말단에서 시작하여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최고 경영자에 이르는 경로, 혹은 가족 및 특수관계자의 유산을 받아 경영을 맡게 되는 경로 등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자기 집 차고에서 시작한 기업이 불과 몇 년만에 수십 조의 가치를 지닌 기업이 되어 곧바로 최고 경영자가 되는 경우, 컴퓨터 및 인터넷 기술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여 젊은 중년의 나이에 사장이 되는 경우 등이 즐비하다. 
그리고 그렇게 경영자가 된 이들의 마인드셋과 행보들은 이 변혁의 핵심을 우리에게 어필한다 

이 책은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본질 및 그 이유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흥미로운 주제에 더하여 풍성한 소재들이 결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미국 학계의 메이저에 있는 학자들은 글을 잘쓰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 역시 그것을 증명한다. 
서장부터 기상천외하고 관심을 사로잡는 소재들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예컨대, 정보통신 기술 시대의 괴짜 혁신가들을 설명하기로 한 책에서 파스퇴르의 역사적 일화가 등장한다. 
게다가 그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사실이 그 무엇보다도 이 책의 주제를 잘 설명한다. 
그리고 이런 놀라움은 본문 전체에 걸쳐 지속된다. 
어떠한 주제와 주장을 역설하든, 그것에 관심을 유발하고, 그것을 설득시키는 데 있어, 다양하고 구체적이며, 흥미로운 사례 및 근거를 제시한다. 
독자는 이 풍성하고 재미 있는 글쓰기를 만끽하며, 동시대의 중요한 기류와 변화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다음으로,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워크북 형식을 취한 것도 장점이다. 
저자는 중요한 대목마다 각 챕터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요약하여 정리하였고,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도 제안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워크북처럼 현재의 문제해결 및 지식습득에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의 주장만을 계속해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숙지해야 할 원칙과 매뉴얼을 제시하는 것처럼 각 장과 내용을 구성한 것도 실용적이다. 
   
     

#긱웨이 #앤드루맥아피 #이한음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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