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름발이 늑대에게 경의를
바스코 포파 지음, 오민석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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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인은 여러 이미지들을 반복하면서 그 구조의 문법 속으로 들어오라고 내게 손짓하지만 난 시집을 다 읽을 때까지 근처만 맴돌 뿐이었다. 그것은 아마 <온 몸의 무게로 심연의 바닥으로 떨어져(게임 전에)> 살아남아 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생명력을 담은 절름발이 늑대! 그것에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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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조각 읽기
김의연 외 19인 지음, 윤난지 엮음 / 한길아트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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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메티 부분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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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 민담의 본질에 대하여
막스 뤼티 지음, 김경연 옮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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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자는 민담을 단지 신화, 종교, 도덕의 영역에서만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때론 그것들 모두를 포괄하기도 하며 그러면서도 섣부른 판단이 아니라 유보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민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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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의지는 없다 -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자유 의지의 허구성
샘 해리스 지음, 배현 옮김 / 시공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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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결정론에 힘이 실리는 것은 피할 수 없을 듯하다. 하지만 나는 결정론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결정론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개념적 결함(예를 들어 도덕적 문제)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결정론적 시각을 인정하면서도 개념적 결함을 그것과 화해시킬 수 있다면 나는 결정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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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과 확신을 가진 이들이 부럽다. 오래 전부터 그래왔다. 그들은 나름의 확신으로 예술이 모든 사람에게 공유되어야 한다거나 민주주의가 나와 반대되는 의견도 존중하면서 다양성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우리가 도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조차 합의를 볼 수 없는데 그런 확신의 아래를 떠받치고 있는 근거가 얼마나 믿을 만한지 의심스럽다.

칸트는 정언명령을 요구했다.
그는 아마 내가 지금 느끼는 것과 같이
인간의 이 비루함과 비참함을 견뎌내지 못했던 거 같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당신에 대해서는 거의 짐작할 수도 없을 정도다. 나는 나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낯설고 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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