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잠언 시집
류시화 엮음 / 열림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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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마음이 산란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학교 일과 내 몸.
점점 사라져가는 인내심.
마음이 무거웠다.
이러면 아가에게 좋지 않을텐데.
내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가에게도 엄마의 생각은 그대로 전달되는 것은 아닐까?
무심코 이 책을 펴보았다.
마음에 점점 빈 공간이 생겼다.
그만큼의 여유도 생겨났으리라.
대학때 이 책을 처음 접했다.
워낙 류시화 시인을 좋아해서 읽어보았다.
아.. 좋은 말이구나.
그러나 마음 속에 남지는 않았다.
그 때는 이런 글을 읽고 이해할 만큼 삶에 부대끼지 않아서였나보다.
삶에 부대끼며 나 자신을 잃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내가 아닌 내가 되어가는 것.
불행한 일.
삶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꼭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하는지.
착하게 살아야하는지.
사람에 실망하는 일이 잦아진다.
이렇게 이런 저런 일에 치일 때면 이 책의 어느 곳이나 펴본다.
한번에 다 읽으려는 욕심 없이 우연히 편 곳의 시를 읽는다.
그러는 동안 마음 한 구석이 아파온다.
항상 옆에 간직하고 있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
가치에 비해 가격이 너무나 낮게 평가되지 않았나싶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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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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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속에 살기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 일어나는 것에 집중하라.

소명을 갖고 살면서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아라.

 

과거에서 배우기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원한다면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돌아보라.

그것엣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

지금부터는 다르게 행동하라.

 

미래를 계획하기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멋진 미래의 모습을 마음 속으로 그려라.

그것이 실현되도록 계획을 세워라.

지금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라.

 

살까 말까, 읽을까 말까를 한참 고민한 책.

작은 그 책을 들었다.

그냥 쭉 읽어나가며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도 많으 사람들 속에서 공허함을 느끼고, 앞 일을 걱정하느라, 지난 일들에 화내고 속상해 하느라 지금이라는 현재를 어영부영 보내버리고 있었다.

현재에 충실해야지.

지금을 살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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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기술 -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양장본)
사카토 켄지 지음, 고은진 옮김 / 해바라기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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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이 책을 보며 알았다.
셋 중 하나일 것이다.
메모를 하지 않는 대신 자신의 머리를 믿는다.
메모를 하고 메모를 믿는다.
메모와 머리를 믿지않고 빠른 몸을 믿는다.

난 첫번째 부류였다.
머리 가득 할일이 쌓일 때면 밀려오는 우울함.
매번 수첩을 사놓고는 일주일을 쓰고 버리기일쑤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있다.
이 책의 것들처럼 일목요연하지는 않지만 쓰는 것이 만족할란다.
메모의 기술들이 많이 정리되어 있다.
자기가 필요한 부분만 찾아읽으면 된다.
글쎄.. 나에겐 별로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에세이 예찬가인 나에게 이런 책은 재미가 없다.
메모를 열심히 해야할 만큼 내 일이 바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한번쯤 읽어봄직하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누군가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자기에게 맞는 한가지를 찾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권의 메모를 만들지말고, 한권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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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 - 하루에 몇번씩 '변해야지'라고 생각만 하는 당신에게
팻 맥라건 지음, 윤희기 옮김 / 예문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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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책이 '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를 쓴 사람이 쓴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사지 않았을텐데...
베스트셀러였지만 그 책은 나에게 아무 의미를 주지 못했다.
의미가 이해되지 않는 흰 종이에 검은 점들일 뿐이었다.
이 책은 그 책과 비슷하다.
아마도 나의 독서력이 그정도이기 때문일 것이다.
변화에 직면한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책의 내용 중 나만의 주식회사를 만들라는 말이 있다.
내가 CEO가 되어 자신을 경영하라는 말이 아닐까싶다.
공감하는 유일한 부분이다.
변화에 민감하지 못한 공무원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1년후 다시 한 번 읽어보아야겠다.  

 라고 2004년에 썼었는데......... 이 책이 어디있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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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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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여러 책들을 짜집기해 놓은 것 같아서이다.
인생을 한창 살아가는 30~40대의 작가가 인생에 관해 논한다는 것에 대한 일종의 거부감이다.
현재 26살. 20대이기에 왠지 읽어야 할것만 같았다.
읽다보면 가끔은 거부감이 드는 부분들도 있지만 강하게 동의하게 되는 부분들도 꽤 많이 있다.
먼저 동의하는 부분은 철저한 자기 관리를 강조한 점과 무조건적인 긍정성이다.
*제테크를 빨리 시작하라.-》 20대엔 없기 쉬운 경제 마인드를 강조한다. 이 책을 계기로 제테크 관련 책을 찾아보고 있다. 대학 다닐 때 제테크를 알았다면 그렇게 낭비하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철저한 자기 관리-》성형수술에 대한 부분은 머리로는 이해되나 마음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아직 이쁘면 좀 더 사회에서 쉽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사실인것도 같다. 심리학적으로는 후광효과라고 하던가? 그리고 책을 많이 읽을라고 한 점도 책을 좋아해서 인지 좋았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강조한 부분이 좋았다.
*무조건적인 긍정성-》사람은 이상한 동물이라서 자기가 바라는 대로 되어간다고 생각한다. 자기암시 때문인지도 모른다. 삶을 살아간든 것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무조건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하건 적게하건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그 일은 내 능력안에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을 읽다보면 가끔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노는 물을 관리하라는 말이 그렇다.
사람의 가치를 내가 과연 결정할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이 사람은 이런 점이 좋고 저 사람은 저런 점이 좋을 수 있다.
그 사람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의미라는 것은 살아가면서 마음이 자라날 수록 깨닫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도움이 되는 사람, 되지 않는 사람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너무 서글프지 않을까싶다.
설령 그렇게 사는 것이 남들이 말하는 성공에 가까워지는 길이라하여도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여자의 인생을 지나치게 결혼과 관련지은 점이다.
현재 결혼을 하였지만 결혼 생활이라는 것이 신랑이 남들이 말하는 능력있는 남자여야만 행복한 사람이 될까?
신혼인 나에게는 어려운 문제였다.
결혼은 서로 맞추어가고 서로 바뀌어가는 것이 아닐까하는데...
좀 더 살아보면 알게되지 않을까싶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 사이사이 이해를 돕기위한 사례들이 너무 지어낸 듯 하다는 점.

나에게 이 책은 마음으로 읽은 책은 아닌가보다.
구저리구저리 많은 말이 나오는 것을 보아 그렇다.
가끔은 이런 책도 삶에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읽고 퍽 덮어버렸는데 살면서 가끔 책의 내용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꽤 힘을 가진 책이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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