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살리는 교사화법
이창덕.민병곤.박창균.이정우.김주영 지음 / 테크빌교육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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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는 삶과 화법 선택수업이었는데.. 필수강의로 바뀌었나 봐요. 강의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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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 이오덕 선생이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말씀
이오덕 지음 / 길(도서출판)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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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휴..  

늘 쉽지 않지만 올해는 더 어렵다. 

안되는 것이 너무 많아서.. 답답할 뿐이다. 

내가 그렇게 권위적인 인간인가 하는 생각도 하고, 수업 하기가 참 .. 

그래.. 핀란드에서는 서로 존중하면서도 서로 잘 들어준다고 한다. 존중 

그래서 우리도 그런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한다. 

배움 중심이라..  

굉장히 어려웠다. 어떤 것이 좋은지.. 아이들을 사랑 안하는 것도 아니고 잘 못하는 인간도 아닌데.. 왜 이리도 선생 노릇이 어려운지.. 

이오덕 선생님은 아이들이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하신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나 역시도 아이들을 권위 위에 누르고 있었는지 모른다. 

당연히 아이들의 인사를 받고 가볍게 목례만 하고, 손을 들고 있는 벌도 당연하였고,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어디서 감히 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어찌보면 우리 반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지 못하는 것은 존중받아보지 않아서일 것이다. 

집에서도 사랑은 받았지만 존중 받았을까? 

친절한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느라, 친절한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느라... 아이들의 말을 따라주고는 그것이 존중이라 믿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교사답게, 부모답게 존중해주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억눌리지 않도록, 활짝 열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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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사과하는 로봇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0
코스타스 하랄라스 지음, 리다 초우니카 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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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거운 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모르는 것이 요즘 아이들이지요.

니가 잘못한거야 라고 해도 수긍하지 못하는 아이들.

선생님이 시키니까 억지로 다른 아이의 옷을 만지며, 또는 손을 잡고 미안해라고 말하는 아이의 "미안해"라는 말에서는 진심을 찾을 수 없어 늘.. 사과를 시키고 나서도 찜찜함이 남습니다.

사과를 받은 아이도 진심보다는 사과말을 듣고, 내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받는 것에서 그칩니다.

두 아이 사이에 진심은 찾아볼 수 없다.

두 아이 맘에는 억울함만이 보인다.

참 많은 아이들 그림책 속에서 이럴 때는 미안해라고 말하는 거야 라고 가르칩니다.

그렇지만 그 속에 너의 마음은 이렇지 않니? 하고 속을 헤아리려 하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대신 사과하는 로봇"에는 부끄럽고 쑥쓰러워서 나중에는 사과하는 것 조차 하려하지 않으려 했던 한 여자아이가 항상 옆에 있던 사과로봇을 만나고 마음을 열고 전하며 진심으로 사과하는 방법을 배운다.

말이 많은 세상 속에서 진심이 필요함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를 만났다.

나부터 진심으로 사과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더불어 뒤쪽에 있는 독후 활동 자료는 요긴하게 쓰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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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바와 사자 2 - 신뢰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29
티에리 드되 글.그림, 염미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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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책을 보지 않아서 야쿠바와 사자가 어떻게 서로 알게되었는지는 알수 없다. 

둘 다 어느새 성장하여 각 무리를 대표하는 자리에 선다. 

사람은 지키는 자리, 사자는 빼앗는 자리. 

그러나 서로 사이에는 서로의 것을 빼앗을 수 없다는 무언의 약속이 자리하고 있다. 

그것이 굉장히 멋지다.  

그리고 뒤이은 친구간의 배려. 

요즘 나오는 책을 보면 항상 느끼게 되는.. 너무 좋은 질에 너무도 선명히 그려진 그림 속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딱딱한 표지. 무거운 책. 모서리에 찔리면 아프겠다. 

이 책도 역시 그렇다.  

약간 반짝이는 하얀 빛 위에 검은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선명한 붓의 느낌. 

어른의 눈으로 볼때는 와 멋지다. 흠.. 가슴에 와닿는다. 

그러나.. 우리 아가들은 흥~~ 하니 돌아서 버렸다. 

그림책이란.. 아이들의 마음이란 알 수 가 없다. 

우리 아이들에게 말없이도 서로를 믿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어떻게 가르쳐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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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토끼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9
가브리엘라 케셀만 지음, 김영주 옮김, 테레사 노보아 그림 / 책속물고기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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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구나.

스티커토끼 책을 덮고 나서의 느낌은 가붓함. 뿌듯함.

어른으로서 나는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심리학책도 보고 부모 교육 책도 많이 보고 그러면서 마음 속에 점점 더 많은 담을 쌓고 있었나보다.

애는 공부를 못해, 그러니까 자존감도 낮을 거야. 더 보살펴야지.

어? 얘는 할머니랑.. 어떻게 대하지..

난 아이들을 이해한답시고 아이들을 환경의 울타리에, 낙인의 울타리 속에 가두어놓았나보다.

 

책 속을 살펴보면 일러서트가 깔끔하다.

해맑은 아기 토끼들의 모습을 잘 살렸다.

바람이 불어 할머니가 붙여놓은 스티커들이 다 날아가는 장면은 시원시원하다.

똑같은 스무마리의 토끼들이 점점 달라보이는것은 왜일까?

우리 아이는 특별하다.

그 특별함은 아이 속에서 빛난다. 아이의 행동을 행동 그대로 볼 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지켜볼 때 빛나는 것이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을 믿음을 가진 눈으로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 뿐이 했었지.

글 뒤의 곰곰 편지는 누가 쓴 걸까? 출판사에서 덧붙인 것이라면.. 없애는 편이 좋지 않을까?

이야기를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재미있게 읽고 싶은데.. 곰곰 편지를 읽으며 또 도덕공부를 해버린 기분이 되어 버렸다. ^^a

저학년 아이부터 고학년 아이까지 두루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 책을 읽으며 행복했다. 가붓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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