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바와 사자 2 - 신뢰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29
티에리 드되 글.그림, 염미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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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책을 보지 않아서 야쿠바와 사자가 어떻게 서로 알게되었는지는 알수 없다. 

둘 다 어느새 성장하여 각 무리를 대표하는 자리에 선다. 

사람은 지키는 자리, 사자는 빼앗는 자리. 

그러나 서로 사이에는 서로의 것을 빼앗을 수 없다는 무언의 약속이 자리하고 있다. 

그것이 굉장히 멋지다.  

그리고 뒤이은 친구간의 배려. 

요즘 나오는 책을 보면 항상 느끼게 되는.. 너무 좋은 질에 너무도 선명히 그려진 그림 속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딱딱한 표지. 무거운 책. 모서리에 찔리면 아프겠다. 

이 책도 역시 그렇다.  

약간 반짝이는 하얀 빛 위에 검은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선명한 붓의 느낌. 

어른의 눈으로 볼때는 와 멋지다. 흠.. 가슴에 와닿는다. 

그러나.. 우리 아가들은 흥~~ 하니 돌아서 버렸다. 

그림책이란.. 아이들의 마음이란 알 수 가 없다. 

우리 아이들에게 말없이도 서로를 믿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어떻게 가르쳐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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