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 이오덕 선생이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말씀
이오덕 지음 / 길(도서출판)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3월........ 휴..  

늘 쉽지 않지만 올해는 더 어렵다. 

안되는 것이 너무 많아서.. 답답할 뿐이다. 

내가 그렇게 권위적인 인간인가 하는 생각도 하고, 수업 하기가 참 .. 

그래.. 핀란드에서는 서로 존중하면서도 서로 잘 들어준다고 한다. 존중 

그래서 우리도 그런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한다. 

배움 중심이라..  

굉장히 어려웠다. 어떤 것이 좋은지.. 아이들을 사랑 안하는 것도 아니고 잘 못하는 인간도 아닌데.. 왜 이리도 선생 노릇이 어려운지.. 

이오덕 선생님은 아이들이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하신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나 역시도 아이들을 권위 위에 누르고 있었는지 모른다. 

당연히 아이들의 인사를 받고 가볍게 목례만 하고, 손을 들고 있는 벌도 당연하였고,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어디서 감히 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어찌보면 우리 반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지 못하는 것은 존중받아보지 않아서일 것이다. 

집에서도 사랑은 받았지만 존중 받았을까? 

친절한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느라, 친절한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느라... 아이들의 말을 따라주고는 그것이 존중이라 믿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교사답게, 부모답게 존중해주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억눌리지 않도록, 활짝 열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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