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곰돌이야 그림책이 참 좋아 4
김소예(김숙영) 지음 / 책읽는곰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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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나라 그림책을 읽히고 싶다. 

네버랜드.. 시공주니어,, 국민서관 

옛이야기를 빼고는 우리나라 책이 흔하지 않다. 

너무 오래된 정서를 이야기하거나, 허황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많아서 사서 읽히곤 에휴..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구름빵 이후로.. 오랜만에 우리아가가 재미있게 우리그림책을 읽었다. 

한번 읽었을 땐 에이~ 이게 모야.. 그림도 촌시럽고 그림 구성도 복잡하다 싶다. 

요즘 우리 집 큰 아들 이야기같다. 우리 큰 아들도 이런 일을 겪었으면 좋겠다. ㅋㅋㅋ 

집에 오면 티비부터 켜고 리모콘은 나의 보물이 되어버리는 아빠. 

어느 아빠나 비슷한가보다.  

곰돌이가 된 아빠 대신 곰돌이는 틈날때마다 아이들과 함께한다. 아이들은 이제 아빠만 기다린다. 하하하 호호호 밝은 아이들.. 반짝반짝 빛난다. 

우리 집 아저씨도 이렇게 아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보석같은 시간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보석이 점점 작아지고 있는데... 아빠, 그리고 일하는 엄마인 나도 일하느라 바쁘다.. 피곤하다는 핑계로 잊고 산다. 나부터 반성해야지.  

지금부터는 괴물도 되고, 파워레인저 엔진포스도 되고 프리큐어 공주님. 마녀도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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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과 마흔 사이 - 30대에 이루지 못하면 평생 후회하는 70가지
오구라 히로시 지음, 박혜령 옮김 / 토네이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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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풋풋하다. 나의 스무살은 고민의 연속이었지만.  

서른살 열심히 애기를 키우는 워킹맘 

항상 바쁘지만 손에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 

한가지를 끝내고 나면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미리미리 준비할 걸.. 그렇지만.. 사실 계속 멈추지 않고 있었다. 게으름 부린 적도 없는데.. 

이 책을 손에 쥔 것은.. 하는 일에서 컴플레인을 받은 직후였다. .. 민원민원민원..  아시는 분은 욕심을 놓으라신다. 과욕이 화를 부른다. 

그 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화를 낼수도없고,, 나에게 어떻게 해줄 수도 없고,, 우리 아가들에게 아무것도 못해주고.  

00아, 00아.. 엄마가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맥주 한 캔만 할께. 그렇게 한캔 마시고.. 책을 읽으며 조금은 마음이 정리됨을 느꼈다.  

늘 그런 자기계발서 들 중 하나다. 

그렇지만 약간 다르다.  

나이를 중심으로 했다는 점. 서른살 누군가가 말한 분골쇄신정진기.  

그 중간에 난 있다. 꽤 도움이 많이 되었다. 놓아버리고 싶은 상황에서도 한 발자국 더 마무리짓고 정성들일 수있도록 해주었고 욕심도 조금은 버리게 해주었고, .. 성공..  

성공이라는 것은 무언가에 10년 이상의 정성을 들여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벌써 9년째이지만.. 휴... 꽤 먼길. 그 중간에 잠시 흐트러진 마음을 잠시 잡아 줄 수 있는 책 중 하나. 옛날 유명했던 선물.. 아마도 번역이 좀 이상했던.. 그 책 보다는 훨씬 괜찮다. 

자기 합리화를 가능하게 하는.. 좀 더 냉정하게 살아도 괜찮다는 것을 전해주는.. 꽤 깔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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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전하는 편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71
안소니 프랑크 지음, 티파니 비키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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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는 사람놀이, 펭귄피트의 새친구들, 그리고 행복을 전하는 편지였다. 

초 신타는 점점 더 사람을 싫어하나보다.  같이 읽고는 무어라 할 말이 없었다. 

펭귄피트의 새 친구들은 우리 아드님이 참 좋아했다. 고래도 나오고, 물개도 나온다. 낚시하는 남자아이, 씽씽 달리는 썰매, 아드님 좋단다. 

엄마, 성이는 물개를 사랑해! ^^ 

오호~~ 여기까지 괜찮았다. 사람사는 마을은 시끄럽고, 창피하고, 힘든 곳이구나 하며 도망가는 동물을 잊게 해주는 유쾌하고 깔끔한 정리다. 

그리고 펭귄피트는 친구 고래 등에 타서 쿨쿨 잠을 자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자는 피트의 표정이 무척 귀엽다. 우리 성이를 보는듯.  

여기까지는 7살 섬세한 따님의 마음에 흡족하지 못한듯... 따님은 수학 학습지를 풀고 있었다. 

따님 이제와서, 내가 꺼내왔으나 이제 그만 자버려야지하고 쓱 숨겨두었던 행복을 전하는 편지를 쑥 내민다. 

엄마 졸려~ 했으나 따님 말씀따라 읽기 시작했다.  

굉장히 단순한 그림 속 동물들.  

정체를 알 수 없는 큰 쥐와 작은 쥐, 개구리는 모자를 쓰고 간다. 

우울증에 걸린 들쥐는 커튼 쳐 놓은 어두운 집에서 매일 똑같은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 먹던 우유와 식은 차가 이야기해주듯,, 잠옷도 갈아입지 않고 . 어.. 굉장히 익숙하다. 침울한 나를 보는 듯하다. 우울한 들쥐에게 편지 한통이 도착한다. 그리고 들쥐는 다시 세상 속으로 나아가고, 무심했던 친구들과 다시 관계를 맺으며 행복을 찾는다. 그리고 같은 어려움에 있던 박쥐에게도 행복을 전하는 편지를 전한다. 

아~~ 행복이란 관계 속에 있는 거구나. 

모 이런 사람들이 다 있어, 하며 사람에게 실망하지만 결국 나도 사람이고 사람 들 속에 있을 때 행복할 수 있나보다. 

그런 가치들을 전해준다. 

삽화가 참 좋다. 

아~ 하고 계속 감탄하며 글과 그림을 보게 된다. 

책을 덮고나면 마음이 따뜻하다.  

우리 따님도 엄마~ 이 책 좋다~ 한다.  

 

5월 11일 잠자리책 사람놀이-초신타 , 펭귄피트의 새 친구들-마르쿠스 피터스, 행복을 전하는 편지-안소니 프랑크 글이다.  3월달에 네버랜드픽쳐북 200권을 홈쇼핑에서 확~ 구입한 뒤로 가끔 이런 행복함을 선물받는다. 전집을 구입하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책과 아가들이 좋아하는 책이 서로 많이 달라서 책 골라주기가 쉽지 않다. 책으로 아이들의 성향을 내 맘대로 정해주어 버리는 것도 잘못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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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북스토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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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연휴다. 

도서관. 뒤적뒤적. 오?? 요시모토 바나나네. 

좋아좋아. 

밤 동안.. 계속 손에서 놓지 못했다.  

자살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의 번역에 관한 이야기. 

역시나 주인공은은 여자다.  

일고 나서 남는 건 머리속이 하얘지는 경험 뿐이지만 참 좋다. 

이런 목적없는 책읽기도 참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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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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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에게 이런 책이 있었나? 

22살. 친구가 주었던 도마뱀. 

어? 모 이런 책이 다있냐?? 모호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에 미쳐있던 시기였는데도 적응이 어려웠다. 

흠.. 32살에 어쩌다 우연히 책장에서 발견한 책. 

몹시 황폐해진 속에서 발견한 모호한 이야기. 

뒤적뒤적.. 어 이거 괜찮다. 

자다 깬 밤.. 알 수 없는 여자의 감에 대한 이야기.  

어? 나도 이런 느낌 가진 적있는데.. 

참.. 다 읽고 나서도 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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