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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곰돌이야 ㅣ 그림책이 참 좋아 4
김소예(김숙영) 지음 / 책읽는곰 / 2011년 7월
평점 :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나라 그림책을 읽히고 싶다.
네버랜드.. 시공주니어,, 국민서관
옛이야기를 빼고는 우리나라 책이 흔하지 않다.
너무 오래된 정서를 이야기하거나, 허황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많아서 사서 읽히곤 에휴..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구름빵 이후로.. 오랜만에 우리아가가 재미있게 우리그림책을 읽었다.
한번 읽었을 땐 에이~ 이게 모야.. 그림도 촌시럽고 그림 구성도 복잡하다 싶다.
요즘 우리 집 큰 아들 이야기같다. 우리 큰 아들도 이런 일을 겪었으면 좋겠다. ㅋㅋㅋ
집에 오면 티비부터 켜고 리모콘은 나의 보물이 되어버리는 아빠.
어느 아빠나 비슷한가보다.
곰돌이가 된 아빠 대신 곰돌이는 틈날때마다 아이들과 함께한다. 아이들은 이제 아빠만 기다린다. 하하하 호호호 밝은 아이들.. 반짝반짝 빛난다.
우리 집 아저씨도 이렇게 아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보석같은 시간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보석이 점점 작아지고 있는데... 아빠, 그리고 일하는 엄마인 나도 일하느라 바쁘다.. 피곤하다는 핑계로 잊고 산다. 나부터 반성해야지.
지금부터는 괴물도 되고, 파워레인저 엔진포스도 되고 프리큐어 공주님. 마녀도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