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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세트 - 전20권 - 개정판 ㅣ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방학을 맞이하며 주변 선생님 언니들의 추천을 받았다.
그 책이 이 책과 마법 천자문
서양 문화의 기본이고 기본적인 철학, 미술 이런 것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뿌리가 신화인데 그냥 글책으로 읽으면 신들 이름이 헷갈리게 되는데 재미있게 알 수 있어 좋다고 한다.
팔랑귀 엄마인 나는 바로 당장 집이가서 우리 꼬맹이들에게 마밥찬자문전집 사줄까 그리스로마신화 사줄까 물었다.
바로 전에 그리스로마신화 책을 집중해 꿀꺽 삼켜 버린 따님이 신화책에 한 표, 그림카드에서 포세이돈의 삼지창이 마음에 들었던 아드님도 신화에 한 표, 대결을 주로 하는 내용이 마음에 안든다며 남편님도 신화책에 한표, 나만 한자공부에 욕심내며 천자문을 한표에서 우리집에는 신화책20권이 들어왔다.
현재 상태는 20권을 3일만에 꿀꺽한 따님은 엄마가 늦게 일어나는 아침시간 한시간 반, 저녁에 뒹구는 한 두 시간에 계속 신화책을 붙들고 있다. 도대체 몇번째인지 알 수 없다. 요즘은 만화책 사이 그림책도 가끔 읽어주는 행동을 해주고 있고 뒤에 광고 나온 다른 나라역사 만화책을 탐내며 가을 생일에 살 생각인듯 아빠에게 작업 중이다.
아드님은 4권 페르세우스 나오는 부분과 트로이 전쟁 부분을 읽고는 트로이 전쟁 쪽을 공감이 안되는지 페르세우스 책과 공룡책, 새로 방만하니 동물 도감을 주구 장창 나에게 읽게한다.
책을 읽는 교육적 효과는 지금은 잘 모르겠다. 만화책에 푹 빠진 딸이 이해도 되고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와이책 두 권 사 준 것을 거의 외우다시피하며 엄청 많이 본 따님.
책을 좋아라하는 것에 만족하련다. 문제집은 최대한 지양하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 공부 욕심만 한가득인 딸이 아니라 마음 따뜻한,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따님이 되기를 바라본다.
한 열 걸음은 멀리서 보아야 욕심이 안 생기니 엄마 노릇은 참 어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