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기행 - 삶과 죽음의 언저리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199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법정스님께서 오래전에 인도를 여행하며 조선일보에 기재하였던 것을 엮은 책이라 한다.
당연 기행문이다.
알지못하는 어려운 불교성지들.. 더군다나 인도말이니 좀 어렵겠는가? 더군다나 불교신자도 아닌 나에겐..
읽다보면 가끔 머리속이 복잡하다.
인도 여행을 준비하며 어떤 방향으로 잡을 지몰라 보았던 책이다.
그러나 바보인 나에게 여행서로써의 이 책은 조금밖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ㅜ.ㅜ
다 읽은 후 기억에 남는 것은 티벳 스님들에 대한 법정 스님의 말씀, 네팔에서의 이야기들. 히말라야 산언저리에서의 느낌들이다.

' 인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한다.
그러니 기행문은 차고도 넘친다.
여행은 직접 가보지 않는 한 그 느낌을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아직 못가본 나로써는 그렇다.
조금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 이해는 어려웠다. 기행문으로써는 아직 별 도움이 되지 않고있다. 이것은 이 책을 가지고 인도에 가서 확인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사진 속의 느낌들도...
그저.. 여행을 꿈꾸는 사람에게, 자유를 꿈꾸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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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시바견 곤 이야기 1~2 - 전2권
가게야마 나오미 글.그림, 김수현 옮김 / 한겨레출판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잠시 딴 생각이 하고 싶을 때
불편한 감정이 일어날 때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 때

천천히 시바견 얼굴보고 이야기를 읽다보면 기분이 제자리를 찾는다.
개와 비교하며 사람 중심의 생각들도 있더라 하는 것이 내 이야기같다.
나도 그런데...ㅎ
위로받는 것 같다.
곤과 테스를 넘치게 사랑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잔잔하니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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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 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12월
지나가는 시간이 점점 빠르게 느껴지며 손에 잘 잡히지 않고 괜스레 나에 대한 불평과 불만이 많이지는 때다.
무어라도 해야 뻘짓을 안할텐데.
여럿 사놓은 책들 속 이 책을 열었다.

작가님의 소설을 읽지않았다.
베스트셀러는 왠지 부담스러워서.

잘읽히는 문체 덕에 딴짓안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마도 담담한 필체와 같은 시간을 살아온(?) 비슷한 생각을 나도 한번쯤 하고 지나쳤기 때문일 것 같다.
다만 나는 보고나서 천천히 생각하지 않고 흘려보냈기 때문에 익숙함만을 느낄 뿐이지만.
내가 그 때 글로 적고 찾아보는 노력을 했더라면 내 삶의 의미가 내 옆에 남아 있었을텐데.

게으른 나의 도피 때문에 의미가 사라져버렸음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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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평점 4점

늘 생각하곤 한다.
집에서는 밥 반공기면 배가 부른데 나가 먹으면 왜 그렇게 많이 먹을까? 그래놓고는 집에서 까스활명수를 먹는 나는 모지?
이 책은 미국사회를 근거로 삼아서 잘 모르는 음식점이야기와 사람들 마음이 나온다. 나는 책상위에 쿠키가 있다고 해서 계속 그것을 신경쓰지는 않는다. 공감이 안되는 부분들이다. 
과식을 하게되는 이유는 사먹는 음식들이 지방 설탕 소금의 삼각형 내에서 멋진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앗! 여러 음식들에 적용해보니 뜨악 이다.
음식은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 외에 잘못된 강화싸이클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멋진 장소 속 음식으로 내 마음의 위안을 삼고 있었던 것이다.

작가는 약속보다는 음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라고 조언한다. 약속은 깨기 쉽다. 그러나 가이드라인은 지켜야할 안전선이기에 지켜나갈수 있다. 

여러 실험과 호르몬 이야기를 들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 그렇구나 하고 알게되는 기쁨도 있고 내 행동을 바로 볼 수있는 기회도 되었다. 과식과 과음을 하는 행동을 줄여나가게 되는 출발점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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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을 팝니다 - 사회학자의 오롯한 일인 생활법
우에노 지즈코 지음, 나일등 옮김 / 마음산책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책 표지가 잔잔하며 예쁘다. 내용이 무엇인지 생각도 않고 덜컥 구입. 아침 책읽기 시간 잠깐씩, 점심시간 조금씩 읽을 때마다 허전하던 마음이 조금 채워진다.
왜 였을까?
나에게 강하게 밀려오는 주장없이 연세 많으신 어른이 앞에서 차 한잔, 간식 조금 놓고 조근조근 얘기하시는 느낌이다. 이래야한다 저래야 후회한다 잔소리가 아니라 좋다 싶다.

잔잔함이 밀려온다.
혼자 살아본적 없고, 항상 식구 속에서 따뜻함을 나누며 사는 것이 제일인 나에게 이런 삶도 있어 하고 말이다. 싱글로 사는 시간은 어떨까?

기억에 남는 말, 공감이 가는 말

남의 기억 속에 있는 나는 내가 모르는 나이지만, 그 사람이 나를 허락하고 있다면 나도 나를 허락할 수 있게 된다. 그런 기억을 가진 사람을 소중히하고 싶다.

청춘이란 그걸 통과하고 있는 이에게는 전혀 고마운 것이 아니며, 다만 뒤돌아보았을 때만 가슴을 아리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때로는 경험을 통해서도 배우지 못한다.)

사람은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 있다. 스스로 조금이나마 나아졌다 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사람과의 과계를 좀 더 싑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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