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호랑이 옛이야기 그림책 11
이현진 글.그림 / 사계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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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그림책.

1학년 1학기 교과서에는 흉내내는 말과 관련하여 전체 이야기 중 앞부분이 나와 있다.

아하! 그 이야기구나!

꾀보 토끼가 호랑이를 골탕먹이는 이야기는 인형극으로는 보았는데 이렇게 그림책이 있었군.

우리 옛이야기에서 호랑이는 신령일 때도 있고 힘세지만 어눌한 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 이야기에서는 호랑이는 어눌한 주인공이다. ㅎㅎ

어떻게 3번이나 토끼한테 속을까?? 이야기 첫머리에서 호랑이는 힘에 세지만 게으르다고 한다.

 

역시 웃기면서도 교훈을 주는 우리 옛이야기다.

재미난 점은 책 제일 끝에 이야기가 끝난후 토끼는 달에 가있다는 이야기와 연결되어진다.

그 뒤에는 달 까지 쫓아간 호랑이를 토끼가 놀리는 장면이 그림으로 나타나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 전체를 읽게 되어 좋았다.

내일을 우리반 아이들에게도 다 읽어주어야겠다.  ㅎㅎㅎ

미리 읽어보았다는 꼬맹이에게 칭찬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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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6
김해등 지음, 이수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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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을 보면서는 유쾌한 개구쟁이 이야기인가보다했다.
홍길동처럼 신통방통한 나이가 탐관오리를 혼내주는 웃기는 이야기

책장을 넘치면서 우와 책 만든 종이 재질이 엄청 좋군.
스르륵 넘기며 간혹 있는 그림을 보며 눈썹 찐하고 팔다리 단단한 녀석이 눈에 들어온다.

흑산도에서 있었던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였단다.
그래 옛날 사람들도 세금이 많아 힘들었다고 한다.
흑산도 세금은 닥종이세, 보리세, 고등어세에 수확한는 모든것에 세금을 물어 사람들을 못살게 굴었다.
바우아버지는 이 현실을 극복하려 저항하지만 매맞고 고통받는다.
바우는 꿋꿋하게 자기가 할 수 있는 용기있는 일, 의로운 일을 위해 애쓴다.
이에 바우아버지도 많이 어렵고 가족을 마음아프게 하는 일이지만 목숨을 내걸고 비밀리에 한양으로 간다.

내가 얻은 자유와 편안함은 내가 노력해서보다 용기있는 누군가의 노력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내 욕심에 갇혀 씩씩대며 못난 모습으로 살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본다.
바다에서의 삶을 잘 모르는 내가 보아도 꽤 재미있고 뭉클하다.


두껍고 얼핏 재미없어 보이는 고학년 이상 권장 책을 2학년 따님이 읽겠다며 엄마 읽고 자기 달라고한다.
하루 30분씩 책보라고 잔소리하지말고 내가 책을 많이 읽어야되겠군 싶다.
공부하는 책 말고 마음을 살찌우는 그런 책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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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새야 함께 살자 - 환경운동가 일과 사람 14
강문정 글, 이광익 그림 / 사계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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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가꾸는 환경 운동가의 이야기이다.

환경 운동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환경 지킴이의 기본 마음 가짐을 잘 그려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아이가 그린 듯 꾸미지 않은 그림들이다.

일본 그림책, 유럽 그림책에 익숙해진 나의 눈에도 우리 그림, 우리 풍경을 그린 삽화는 눈에 쏙 들어온다.

글밥과 만화가 섞여 2~3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해 보인다.

글 내용 중 환경을 지키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그대로 두는 것이라는 말에 100% 공감한다.

다양한 시청각 자료들보다 이 책 한 권을 읽다보면 우리 주변 환경이야기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소 아쉬운 것은 이야기이다 보니 한 해에 환경운동 모임 한 곳에서 그렇게 많은 일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는 다소 억지스러운 마무리 부분이다.

환경 운동, 사회 운동 부분에서 과정의 어려움이 잘 표현되어 있지 않아 환경운동가가 굉장히 쉬운 일인 것으로 오해하기 쉽겠다.

 

4대강 사업을 막으려고 수 많은 분들이 삼보일배하고, 금식해가며 지키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던 것 같은 실패했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는 그런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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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동화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100편의 동화와 민담
크리스치안 슈트리히 지음, 김재혁 옮김, 타치아나 하우프트만 그림 / 현대문학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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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삽화가 최고다.

우리 나라 동화도 아니고 서양 동화를 거기다 100편이나 하고 더군다나 엄청 두꺼운데도 재미있게 읽은 것은 삽화덕분이다.

펜화 같은데 엄청 잘그렸다. 마녀는 마녀답게, 거인은 오우거답게다. 우와!

그림형제 이야기는 완벽해서 수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흠..

 

천천히 읽기에 좋다. 난 왜 이런 동화를 보면 사족을 못쓰는지.. 무거운 책 낑낑 안고 읽어나가는 꼴이 그리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으니 읽게된다.

다 읽고 나면 발동하는 애국심.

모야~ 우리 나라 동화는 하나두 안 실려있고 오직 유렵 동화면 실려있는데 이게 왜 세계의 동화야.

 

서정오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우리나라 전래 이야기 100가지를 다시 읽으며 눈을 밝혀야겠다. 그래도 삽화만음 어떻게...할수 없이 맘이 간다.

우리나라도 옛이야기를 정말 어울리는 삽화와 함께 할 수 있는 그림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전집도 덜컥 장만할 수 있는데.. 그러고는 자갸!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나라 정서가 필요한 거야라며.. 합리화 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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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과 놀자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6
도다 고시로 지음, 김정화 옮김 / 사계절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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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간단하게 선으로 표현한 대신 곤충들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매미 이야기에서는 잡다가 놓치면 오줌을 맞을수도 있단다. 피식. 이 벌레 이름은 무엇이고 무엇을 먹고 어디서 볼수있단 이야기다. 일반적인 도감과 비슷한데 이웃집 아저씨가 쪼그리고 앉아 벌레를 보고있는 아이 옆에서 넌지시 이야기해주는모습이 자꾸만 떠오른다. 그만큼 따뜻하고 편안란 느낌이다. 곤충그림 및에는 실제 크기도 살짝 그려져있다. 아이를 앞에놓고 손으로 짚어가며 읽어보면 참 좋겠다. 궁금한 점은 여기서 표현된 우리 나라가 일본일인지 아니면 한국자료인지다. 일본자료라면 우리나라 무당벌레는 83종이라는 것은 잘못된 지식을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꼴이되어버리지않을까? 더불어 곤충 울음 소리도 우리나라 표현인지 궁금하다. (이 글은 사계절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에 대한 서평입니다. 그닥 전문적이지는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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