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새야 함께 살자 - 환경운동가 일과 사람 14
강문정 글, 이광익 그림 / 사계절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가꾸는 환경 운동가의 이야기이다.

환경 운동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환경 지킴이의 기본 마음 가짐을 잘 그려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아이가 그린 듯 꾸미지 않은 그림들이다.

일본 그림책, 유럽 그림책에 익숙해진 나의 눈에도 우리 그림, 우리 풍경을 그린 삽화는 눈에 쏙 들어온다.

글밥과 만화가 섞여 2~3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해 보인다.

글 내용 중 환경을 지키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그대로 두는 것이라는 말에 100% 공감한다.

다양한 시청각 자료들보다 이 책 한 권을 읽다보면 우리 주변 환경이야기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소 아쉬운 것은 이야기이다 보니 한 해에 환경운동 모임 한 곳에서 그렇게 많은 일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는 다소 억지스러운 마무리 부분이다.

환경 운동, 사회 운동 부분에서 과정의 어려움이 잘 표현되어 있지 않아 환경운동가가 굉장히 쉬운 일인 것으로 오해하기 쉽겠다.

 

4대강 사업을 막으려고 수 많은 분들이 삼보일배하고, 금식해가며 지키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던 것 같은 실패했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는 그런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