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 대하여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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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코의 생각을 통해 흘러가는 이야기
마녀 주술 살인 죽음 가족
어렵고 무거운 소재를 소소한 말투로 이어간다.
무슨 이야기야? 생각하며 읽던 중 스스륵 빠져들며 일게되었다. 지루하지않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섬세한 표현을 보며 요미코가 된듯 마음이 안타까워오는데 담담한 말투가 좋았다.

다정한 소이치가 찾아오며 요미코는 엄마와 이모의 과거를 찾아간다. 필요한 순서에 따라 착착착
정원, 삶이 이루어지고 가장 행복했던 곳
개미, 씨앗, 나무들을 보며 공간이 겹침을 깨닫게 되는 요미코.
요미코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괜찮아 따뜻해라고 했지만 진짜 그랬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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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나가이 아키라 감독, 미야자키 아오이 외 출연 / 알스컴퍼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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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가교환
내가 무언가를 얻었다는 것은 내게 있던 무엇인가를 잃었다는 것
너무나 당연한 건데도 잘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잃지 않고 얻기만 하려는 욕심이 있다.
욕심인것을.
더군다나 하루 만큼의 생명값은 세상에서 나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버림으로써 가능하다고 악마는 속삭인다.
세상에서 사라져도되는 물건이나 존재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나의 삶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벼운 듯 무거운 듯.
어줍잖은 주인공의 생각들이 나처럼 소소해서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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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평점 4점

게임 속 결혼이 연애감정으로 발전?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이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끊지않고 한번에 다 읽었다.
뻔한 연애 이야기, 멋진 능력있는 남자와 예쁜 여자의 이야기지만 흐름이 지루하지않다.
잔잔하고 건전한 생각이 담긴
억지스럽지 않은 흐름

우리 아이가 이런 사랑을 한다면 좋겠다.

거의 대부분은 여주인공인 웨이웨이의 말과 생각 경험을 담고있다. 예쁜 외모에 성실함 노력하는 요즘 아이 웨이웨이는 꽤 보수적인 면을 갖고있는 모습의 모솔이다!
모솔!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그래서 더 맑게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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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으로 사귀고 톡으로 연애하고 학교에서 손 잠깐 잡다가 톡으로 헤어진다. 요즘 아이들.
요즘 아이인 우리 집 어린이는 아직 그 흔한 연애를 경험하지 않았다.
연애를 글로 배우기 시작했다. ㅋㅋㅋ
책과 친하지 않은 어린이가 읽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짧은 글과 단순한 만화

연애를 쪼금 해보고 결혼한 연애세포 부족한 엄마에게 연애에 관심갖는 어린이에게 협조하긴 어렵다.

솔직한 문장들
솔직해도 너무나 솔직하다.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내 맘대로 안되듯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안생기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싫어하는 사람이 나에게 잘해주는 건 싫다.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
이별 후 질척거리고 찌질해지는건 조금은 당연한 것
더 하면 안티도 될 수 있음

누군가를 보며 두근거림을 느껴본 게 언제인지. ^^

우리집 어린이가 흥분하며 자기이야기라며 보여준 컷.

뒤쪽 에피소드는 주저리주저리 느낌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우리집 어린이가 한 시간 동안 쭈그리고 앉아 다 읽은 집중도를 보여주었다. 흠...
난 가볍게 읽었다. 연애를 여러번 해본 작가가 부러웠다. 내가 가지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이랄까?
아직도 나와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작가의 생활이 궁금했다. 20살의 나는 그 때도 to do list를 만들고, 살아가고, 세상에 흔들리며 엉기적엉기적 지냈던 것 같다.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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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 좋아해!
라고 말할 수 있을까?
돈이라는 것은 많을 수록 좋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돈에 절절매면, 아끼려하면 거부감이 든다.

가즈오는 어려움 속에 돈에 대해 갑자기 억남이 된 상황에서 고민한다.
돈을 너무 좋아해 집에 고이 모셔놓을 수도 있고 도박을 할 수도 종교처럼 삶의 신념이 될 수도 있다.
난 어느 방향을 보며 살아가고 있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공유를 위한 것

일본 소설 특유의 가벼움 덕분에 휘리릭 읽었다.
나도 돈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살아야겠다.
돈에 눈이 있다고 생각하고, 귀히 여기면, 나와 남편의 노동의 댓가를 가치있는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와이프 마사코는 내일을 욕심내며 살아간다고.

나에게 내일이란 시간, 현재라는 시간은 아프다.
그래서 품위가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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