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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말라고 하지 마세요 - 우리 아이 사회성 솔루션
이다랑 지음 / 제이포럼 / 2024년 4월
평점 :
육아상담 전문 기업 (주)그로잉맘 창업자이자 발달 심리 전문가로 (주) 자란다 아이 성장연구소에서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다랑 지은이입니다. 부모에게 현실적으로 와닿는 육아법을 고민하며 심리학 기반 콘텐츠를 통해 부모교육과 방송, 상담 및 sns 등으로 부모님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불안이 많은 아이', '아이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습관', '네 아이를 위한 심플 육아' 등이 있으며 그림책으로 '그래서 뭐?', '사과는 이렇게 하는 거야' 등을 번역했다.
'그래서 뭐?' 책은 3월에 나온 신간으로 아이들의 사회성을 그린 책이다.
이다랑 작가가 번역했다는 글을 보니 뭔가 딱 느낌이 왔다. 내가 보고 아이도 봐야 할 사회성 책이라는 것!!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사회성을 매우 중요한 거라고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로 인해 이제 겨우 예전과 비슷한 삶으로 돌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 베이비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나의 둘째 햇님이 때문에 사회성에 더 관심이 갖는지도 모른다.
집 밖의 생활보다 가족과 집 안에서의 생활했던 날들이 더 많았고, 외부에서 자극을 받고 커야 할 시기에 오직 실내공간과 타인의 얼굴은 마스크로 가려진 채 눈만 보고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야 했던 코로나 베이비들에게는 무엇보다 나와 타인의 관계를 위한 사회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험이 적다기 보다 아예 단절을 시켰던 그날들이 아이들이 발달해야 할 시기에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발달하지 못한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싸우고 싶어도 싸울 수 없었던 환경들에서 살아온 햇님이에게 이제는 조금 평범한 생활을 하는 지금 시점에서 "사회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처럼 느껴졌다.

책의 목차부터 내가 15년 동안 육아를 하면서 궁금했던 내용들이 다 들어있었다.
이다랑 저서가 책에 담고 싶은 내용과 각 사례 및 해결 방법, 비결도 꼼꼼하게 담겨있고 특히 나이 연령별과 기질, 사회성 키우는 방법, 기관 학교에서 발생하는 사회성 문제 등이 담겨있어 육아하는 부모에게 현실적인 책이었다.
모든 부모들이 욱아를 하면서 맞고, 틀린 정답이 없는 것들이지만 항상 부모들은 내 방법이 맞고 너는 틀리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것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틀리다?라는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맞다?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봤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열 손가락이 모두 다르게 생겼듯이 한 부모에서 태어난 형제, 자매들이 모두 다르다. 생김새부터 성격, 취향 등이 같은 형제, 자매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물며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마저 다르다 하니 같은 형제, 자매에게 부모는 같은 육아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면서 책을 읽어가기 시작했다.

오히려 사회성이 잘 발달됐는지 확인하려면 아이들에게는 갈등의 상황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한다.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을 겪어가면서 갈등 상황을 이해하고, 나와 친구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겪어봐야 한다는 갈등을 피하고자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맞추는 것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그건 갈등을 피한 것뿐이다.
반복된 갈등 회피는 결국 사회성이 길러진다는 의미보다 내가 원하는 것, 선택할 기회를 스스로가 뺏는 것이 된다고 이해가 됐다. 그래서 오히려 갈등 상황에 놓이면서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고 배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싸우지 말라고 하지 말고, 오히려 싸우면서 갈등 상황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란다.'라는 어른들의 말이 있다. 그 말에 어느 정도의 신뢰를 뒷받침되는 내용이었다.

이다랑 저서는 건강한 사화성의 진정한 의미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친구가 원하는 것과 함께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갈등을 잘 풀어가는 '문제 해결력'이 사회성인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사회성과는 좀 다르게 생각됐다. 결론적으로 봤을 때 결과도 중요하고 과정도 중요시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다랑 저서가 말한 '사회성에 대한 다섯 가지 오해'에 대한 질문으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이 질문에 곰곰이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성을 사교성이다?
사회성을 타고난다?
시간이 지나면 사회성을 절로 생긴다?
사회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사회성은 사회에서 배우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