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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강철의 숲
미야시타 나츠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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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시작한 피아노
쥬드 프라이데이의 추천때문에 읽었는데 오랜만에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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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1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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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미덕을 여러 가지 가지고 있다.

리젤, 루디, 한스, 로자, 막스 들은 모두 너무나 매력적인 주인공들이고, 이야기의 서술자는 게다가 죽음의 신이라니...

인류의 잔인한 20세기를 온 몸으로 겪으며 성장한 어린 여자 아이의 이야기는, 신선한 서술 방식으로 잘 그려지고 있다.

가난하고 무뚝뚝하지만 양심적이고 따뜻한 부부와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남자 아이와, 히틀러 치하의 유대인, 너무나 매력적인 소녀. 읽는 동안 가슴이 따뜻해지게 만드는 소설이다.

가끔 불편한 번역이 있는 것 같아서 별 하나를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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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비
김애란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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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이, 버림받는 이. 말을 거는 이, 귀를 닫아 버린 이.

영원히 화해할 수 없고, 영원히 소통할 수 없는 이들에게도 외로움과 그것을 치유하는 나름의 방법이 있다. 만나지 않았어도 용서는 가능하고 말하고 듣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이 있다. '달려라 아비'와 '누가 해변에서...'를 읽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종내 채워지지 않는 것들도 있는 것이다.

타자의 관심이 부담이 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나를 모르는 곳으로 편의점을 바꾸고, 아무도 나를 알지 못하는 곳에 나만의 집을 마련하고, 소통이 필요없는 물 속으로 숨어버리는 주인공들처럼. 또, 그속에서 외롭다. 누군가가 말 걸어주기를 기다리는 이율배반적인 현대인의 모습.

신랄한 비평처럼 우리의 모습을 까뒤집어 보여주는 글들이다. 가슴이 뜨끔뜨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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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고인다
김애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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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80년대생!! 비루한 일상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과 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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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집
전경린 지음 / 열림원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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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린의 글을 한동안 읽다가 손에서 놓아버린지 오래간만에

먼가 좀 달라진 것 같은 제목과 몇 장의 미리보기 글들이 마음에 들었다.

정말 달라지긴 했다. 한 여자의 이야기이자 세 여자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 글, 전과는 달리 깔끔하단 느낌이다. 머 잘 모르긴 하지만 느낌이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강하고 독하게 살아 온 엄마와 미움 대신 공감을 갖고 사는 딸, 중학생 밖에 안 됐지만 세상을 너무 잘 아는 것 같은 이혼한 남편의 사별한 부인의 아이. (아, 문득 요즘 개봉한다는 '뜨거운 것이 좋아'가 떠오른다.)

'여자들 간'의 이야기는 늘, 어떤 설렘과 걱정을 안고 보게끔한다.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그들의 수다와 인생을 엿본단 쾌감이랄까...

결론을 얘기하자면, 이전에 전경린의 글을 읽었을 때 느껴지던 내밀함이나 축축함이 많이 사라진 대신 따뜻하고 밝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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