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겨운 날.

오늘은 엄마가 허리아프다고 시키고 시킨다.

정말 지겹다.

혹시 속임수일지도 모르겠다.

 

 

일기를 써보라고 했더니 언제부턴가 쓰기 시작하는 눈치였는데 매번 꼭꼭 숨기길래 잠이 든 사이에 훔쳐보니 저렇게 적혀 있다.

허리를 다친날, 아이들이 무지하게 말을 잘 듣는다 했더니 속으로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아는체할수도 없고 참내...


댓글(5)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건우와 연우 2006-10-24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연우가 속으로 저런 생각을 하는줄은 몰랐어요.
다 기록해놓았다가 나중에 크면 앙큼한 어린시절의 증거라고 들이대줄 생각입니다.^^

Mephistopheles 2006-10-25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크.. "혹시 속임수일지도 모르겠다" 아이구 귀엽네요..^^

sooninara 2006-10-25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머머...ㅎㅎ

카페인중독 2006-10-25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도 내가 아픈 것이 혹시 속임수가 아닐까 의심하는 것 같던데...ㅋㅋ

건우와 연우 2006-10-2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저런말할때 표정이 얼마나 앙큼하고 당돌한지요. 아마 일기쓸때도 그런 표정으로 썼을겁니다.
수니나라님/ 황당하지요.^^
중독님/ 에이, 설마요. 참 빵은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