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님의 서재에서 4대강 저지 소송 지원단 모집하는걸 보면서 따라 들어갔습니다. 

무심코 빈칸을 작성하고 지원금액수를 치고 소송단에 이름을 올리다가 문득 이러다 추적되면 어쩌지 하는데 생각이 미칩니다. 

발끝이 시려 이불을 끌어당기며 생각합니다. 

저녁에 아이들 앉혀놓고 얘기를 좀 해봐야겠다 생각하면서 슬그머니 뒤로 미루었습니다. 

이건 비겁한게 아니야 하고 눈을 감고 곰곰 생각해봅니다. 

정말 이야기해 볼 필요를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도망치고 싶은 것인지 잠시 헷갈립니다. 

참 비정상적이고 슬픈 시대입니다. 

이 삽질의 시대에 나의 삽질이 가슴아픕니다.  

세월이 후딱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9-11-22 17:1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