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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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9 하루 종일 날개짓을 하다 가는 나비가 하루를 영원으로 알듯이 우리 인간도 그런식으로 살다 가는 것이다.

P82 사람은 100 조개 가량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까 사람 한명 한명은 수 많은 생활 공동체가 모여서 만들어진 또 하나의 거대한 군집인 셈입니다.

성 性의 출현과 함께 두 개의 생물은 자신들이 가진 유전 설계도를 문단씩 혹은 여러 쪽씩 심지어는 몇 권씩 통째로 서로 교환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성적결합에 관여할 줄 아는 생물은 선택되었고 반면에 성에 무관심한 것들은 빠르게 사라졌다.

P87 우리는 식물을 먹음으로써 탄수화물을 섭취한 다음 호흡으로 혈액속에 불러들인 산소와 결합시켜서 움직은 데 필요한 에너지를 뽑아낸다. 우리가 호흡과정에서 뱉은 이산화탄소는 다시 식물에게 흡수돼 탄수화물 합성에 재활용된다. 동물과 식물이 각각 상대가 토해 내는 것을 다시 들이마신다니, 이것이야말로 환상의 협력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것은 지구차원에서 실현되는 일종의 구강대 기공의 인공호흡인 것이다.

P88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생명 현상의 뿌리에는 세포의 화학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 분자와 유전설계도를 간직한 핵산이 있다.

P89 세포의 핵 속을 들여다보자. 수 많은 코일과 가닥들이 서로 읽히고 셜켜 있는 데, 그것들이 DNA와 RNA 라는 이름의 두 가지 핵산이다. DNA는 무엇을 해야할지 업무 수행의 구체적 단계를 알고 있으며, 그 내용을 기술하는 코드를 갖고 이에 따라 지침을 하달한다. RNA는 DNA가 하달하는 지침을 받아서 세포의 여기저기로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P97 태양계를 벗어난 세계의 종과 형태에 따른 다양성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주어진 환경 조건에 대한 최상의 해결책은 늘 하나밖에 없을 터이므로, 모종의 수렴성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가시광선 파장 대역의 빛을 이용해서 사물을 보는 존재들을 두 방향에서 시야를 확보해야 거리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눈도 두개일 것이다.

P103 생물학과 역사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타자를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외계의 생명은 우리가 추구할 궁극의 목표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줄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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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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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6 외계 행성들 중에는, 지구인보다 더 발달된 고도의 지성을 소유한 존재들이 지구보다 훨씬 앞선 과학기술과 문화의 꽃을 피워낸 곳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지구의 자연환경이 인류에게 훌륭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모든 생물들이 지상에서 태어나서 바로 그 곳에서 오랫동안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와 다른 세상에서 진화하고 적응해서 살아남은 물질들은 또한 자기네 환경을 극찬할 것임에 틀림없다.

P70 도태 혹은 선택은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사무라이와 더 많이 닮을수록 생존의 확률은 그 만큼 더 높아졌다. 마침내 단노우라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무라이 게들이 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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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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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6 삼신산: 봉래산 (금강산), 방장산 (지리산), 영주산 (한라산)

P315 은하와 행성의 생애주기에 비추어 보면 인간의 삶과 하루살이의 삶은 양적인 차이가 없다. 둘 다 찰나의 시간을 가질 뿐이다. 그러나 질적으로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인간은 자신의 삶이 찰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다. 하루살이는 그것을 모른다. 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호모 사피엔스의 특별함이다. 그 특별함을 지성이라고 한다.

P325 칸트의 충고를 기억하자.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스스로 세운 준칙에 따라 행동하되 그것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도록 하라.

어떤 경우에도 자기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 이름을 남기기 위해 사는 것은 자기 자신을 수단으로 만드는 것이다.

P331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길을 떠날 때는 작별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 시간은 훌륭한 사람의 마무리이며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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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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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5 신앙이나 이념은 훌륭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조건이 있다. 다른 이념과 다른 신앙에 대한 관용을 갖추는 것이다.

P279 그 어떤 아름다운 이념과 목표도 그 운동 속에서 사람을 더 훌륭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나는 믿는다.

P285 헬렌켈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보거나 만질 수 없으며 오로지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고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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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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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6 무엇이든 쓰려면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고 내 머리로 생각하고, 스스로 느껴야 한다. 쓰는 일은 비우는 동시에 채우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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