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모님이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필리파 페리 지음, 이준경 옮김 / 김영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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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0 선을 그을 때 가능한 한 부정적인 어조를 쓰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벽에 그림 그리지 마라’ 대신 ‘그림은 벽이 아니라 종이에 그리는 거야. 종이 가져다줄게’ 라고 말한다.

P371 세상에 타인이 나를 규정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P372 아이 앞에서 이성을 잃고 화를 내면 이는 아이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마음을 닫는 계기가 된다.

P374 ‘너는 왜 그렇게 음악을 크게 틀어놓니? 소리 좀 줄여라’ 라고 하기 보다, ‘아빠한테는 음악소리가 너무 큰 것 같아. 소리 좀 줄여주면 고맙겠구나’ 라고 말해보자.

P375 내 감정과 내가 바라는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아이도 똑같이 행동하는 법을 배웠고, 우리는 논리를 앞세운 다툼에 쉽게 빠지지 않았다.

P378 아이의 감정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아이도 우리를 더 배려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P393 몸은 함께 있되 눈은 각자 스마트폰을 보는 관계, 한 집에 살지만 서로 어떤 일상을 보내는 지조차 잘 모르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는 말이다.

P395 자녀와 의사소통을 위한 6원칙
• 자녀를 규정하려 하지 말고, 내 감정을 설명할 것
• 나의 감성과 선호에 따라 내린 의사결정을 순전히 사실에만 기반을 둔 객관적인 의견인양 포장하지 말 것
• 자녀와 나는 한 편임을 기억할 것
• 명령하지 말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협력할 것
• 진정성 없는 태도는 관계에 상처를 입힌다. 이를 치유하려면 진정성 있는 태도로 서로 대할 것
• 아이는 자신이 대우받은 대로 타인을 대한다는 것 잊지 말것

10대 자녀를 하숙생처럼 대하기
10대 자녀에게 어디까지 선을 그어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자녀를 우리 집에 세들어 사는 하숙생이라고 생각해보자.
이 집에서 지낼 때 지켜야 하는 규칙에 관해 단호하게 이야기하겠지만, 상대방을 비난하기보다 나의 입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규칙을 세우게 될 것이다.
거의 성인이 된 자녀를 하숙생처럼 대할 경우, 아이가 원하는 대로 약간의 거리를 두고 아이의 생활을 존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P398 성인이 된 자녀에게도 부모가 진심으로 자기 삶에 관심을 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아이에게 부모란,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주는 거울과도 같다.

-중략-

100세 노모가 나를 보고 기뻐하고, 나를 자랑스러워하는 데 자식의 나이가 일흔이 넘었다 한들 감흥이 없을까?

P401 자녀를 키운다는 건 자녀가 아이일 때는 내가 부모가 되었다가, 함께 어른이 되고, 마지막에는 내가 아이가 되고, 자녀가 부모역할을 하게 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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