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 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 지음, 조윤주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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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식의기원 #구운열매 #밥 #소금 #지방 #술 #쓴맛

역사라고하면 나라와 사람의 흥망성쇠를 다루는 이야기를 생각해왔는데 최근 나라와 사람을 벗어나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역사 속에서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느껴진다. 특히 인류의 진화와 열매에 대한 이야기는 흔한만큼 자세하게 알고있지는 못해서 궁금했다.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는 일본의 NHK스페셜에서 방영된 식의 기원을 책으로 낸 것이다. 식문화가 인류의 진화를 이끌었다는 주제인데 탄탄한 과학적 견해를 많이 다루고 있어서 어찌보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사냥이나 수렵채취의 인류가 구운 열매에 대한 선호로 변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오래오래 살고 싶지만 맛있는 것도 먹고 싶다고 욕심을 부리는 인류에게 진정 이상적인 식사란 무엇일까요?

263쪽 마치며 음식을 아는 것은 우리를 아는 것 중

사람들의 호기심은 어디로 튈지모르지만 나는 소소하게 과학적 견해가 들어있는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호기심이 채워지는 과정이 즐거웠다. 1년의 취재 과정에서 700만년 전의 쥐처럼 생긴 포유 동물부터 시작하는 가설과 실험들, 결론들이 엄청난 과학적 발견은 아니었더라도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도와줬다는 측면이다. 특히 모두 건강과 관련된 내용이고 건강 염려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빠져들게되는 것이다. 밥 한공기가 각설탕 14개와 같은가에 대한 논란, 소금이 건강보조식품이었다는 사실, 좋은 지방이라는 오케가3가 머리를 좋아지게 만들었다거나, 아시아에는 술이 약한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는 어떤 소설보다 흥미진진하게 느껴지지않는가?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소개해준다. 우리나라에도 종편방송에 의사나 병에서 건강을 회복했다는 사람들의 믿거나 말거나 식의 건강 프로그램들이 판을 치는데 일본에서도 그렇다고 한다. 물론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의 내용은 그보다는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검증된 이야기인데 형식은 흥미를 유발하고 건강법을 소개하는 부분이 조금은 아쉽게도 느껴진다. 그래도 전문적인 건강 내용이라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게되는 밥, 소금, 지방, 술에대한 인류 역사적인 서술에서 가볍에 지식을 얻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일듯도 하다.

결론은 전통적인 밥과 반찬을 다양하게 먹고, 소금을 줄이고, 오케가3의 비율을 맞춰먹고, 무알코올 술을 먹는 것이다. 음식도 약이라고 했던 선인들의 말처럼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않고 현대인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방법들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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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Grammar Basic - TOEFL, IELTS, DET 입문자용 문법 필독서
시원스쿨 어학연구소.줄리정 지음 / 시원스쿨LAB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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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영어 #유학영어입문 #문법

늦은 나이에도 영어를 하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아직 영어가 우리나라에서는 직업을 쉽게 얻는데 도움을 준다. 물론 학생때가 아닌 영어 공부로 큰 성취를 하겠다기보다 취미로서 여행 영어정도만 알고자하는 나에게 가장 큰 문제는 꾸준함이다. 아이들 유아때부터 학령기에 이른 지금까지 하루에 한 문장만 익혔어도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을텐데 왜 안됐을까? 유학이라도 가야하나?

시원스쿨은 예전 회사에서 알던분이 하는 것을 봤었다. 쉬운 영어를 꾸준히 하는 것이 컨셉이었는데 두달 정도 하다가 그만두셨을 것이다. 생각해보니 나는 그때 전화영어를 했었는데 가격대비 성과가 작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무엇이든 하면 조금은 도움이 된다. 내가 영어를 안하더라도 아이들은 영어를 할 것이고 어쩌면 유학도 갈지도 모른다. 그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시원스쿨 Grammar Basic] 책을 찾아보게됐다.

유학영어 시험은 나때보다 넘쳐난다. 다행인것은 책에서 아이엘츠와 토플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비교까지 해준다. 시험과목은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이며 시험 시간도 합쳐서 2시간을 많이 넘기고 어렵다고한다. 영문법이 직접적으로 출제되지않지만 기본적인 영문법은 필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책 내용을 보니 a/an부터 나오고 너무 쉽게 느겨지다가 내가 싫어했던 능동태와 수동태, 전치사들을 보고있자니 나에게는 역시 입문서가 제일 맞지 싶다. 특히 20일 완성이라니 시작부터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아무리 좋은 책이 있어도 보지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볼수록 마음에 든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쉽고 그림도 예쁘고 지문들이 생활에서 쓸 수 있는 것들이라는 점이다. 수험서이기때문에 문제들도 있고, 해석도 잘 되어 있다. 연습문제들은 mp3로 들어볼수도 있다. 그래서 싸이트에 들어가봤더니 시원스쿨에 가입하고 무료로 다운받는 것이었다. 조금 번거롭지만 시원스쿨의 지적재산이므로 존중한다. 첫날 a/an, the를 살펴보자면 발음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의외로 내가 the를 잘못 발음한 경우가 있고, 관용어구 공부법을 처음부터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예전에 처음 문법을 배울때도 지금처럼 [시원스쿨 Grammar Basic]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원어민들도 완벽하게 쓰는 것이 어렵다는 관사의 쓰임에대해 쉽고 재미있게 정리하는 것이 왜 이렇게 재미있지? 문법이 재미있을 수도 있는가? 문법인데 나의 관점으로 쓰인 예시들이 많아서 외워두면 쓸모가 있겠는걸? [시원스쿨 Grammar Basic]로 매일 꾸준하게 영어를 해봐야겠다.

특히 further Study 부분은 재미있는 영어 표현과 유래 등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상식에도 도움이 된다. 부록으로는 review가 있어서 계속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확인할 수 있겠다. 그런데 Basic도 이렇게 어려운데... 얼마나 더 공부를 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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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심리학 수업 - 인간의 사고와 감정보다 행동의 목적에 주목하라!
서희경 옮김, 오구라 히로시 감수 / 소보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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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 #자기결정성 #인간관계론 #목적론 #전체론 #인지론

나는 철학과 심리학의 차이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세상과 인간을 분석하기위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가장 큰 차이는 임상병리적인 접근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인간의 삶을 분석하고 치료를 하려는 노력이 심리학이 더 실용적인 학문이 된 이유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심리학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옛날 프로이드만 알던 시절에서 어느덧 서양의 심리학이 일상에서까지 이야기되는 상황이다. 그만큼 심리상담사와 정신과 의사의 수요가 더 많아진 때문이라고도 생각한다. 세상이 더 복잡해지고 살기 힘들어서일테지만, 우리 사회에서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일이 보다 당연하게 생각되길 바란다.

최근 학령기의 아이를 키우는 일이 참 버겁게 느껴진다. 걱정을 피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않다. 내가 사회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조차 알 수 없고, 절차들이 어렵게 느껴져서 주저앉아서 울다가 인터넷도 찾아보고, 학교 선생님의 이야기도 듣고, 도움이 될만한 많은 자료들도 찾아봤다. 공부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해보면서 걱정에서 벗어나 비로소 나로 돌아온 상황이다.

[아들러의 심리학 수업]은 나의 현실 감각을 찾는데 도움을 준 책이다. 내가하는 어떠한 노력도 헛된 것이 없다는 것, 선입견, 단정짓는 것에 경계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아들러 박사님의 자기 오류에 빠져 허우적 거린것 같다. 원인 찾기와 후회 또한 많이 했는데 이를 벗어나기위해 셀프 칭찬을 했다. '내가 생각하는 방식들이 옳았지만 잠깐 오류에 빠진 것뿐, 계속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라고.

아들러 박사님의 심리학은 사회와 가정에서의 나 자신과 아이를 키우는 방향들이 자세히 나와있는데, 정말 현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라 놀라웠다. 실제 1870년 생인 아들러 박사님의 심리학이 그대로 계승되어 왔다기 보다는 '현대 아들러 심리학'으로 진화한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게됐고 비로소 아들러 심리학의 현대성을 이해하고 더욱 실행하도록 노력해보게 됐다.

시대 상황과 사회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하는 학문

184쪽

방대한 아들러 박사님의 심리학을 책, [아들러의 심리학 수업]에서는 만화, 도식, 간결한 내용 요약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글밥이 많다면 오히려 실행하기 어렵고, 필요한 부분을 바로바로 찾기도 힘들었을 터라 참으로 놀라운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무엇보다 양육을 하는 입장에서 나를 점검하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것들을 중점적으로 읽었다.

"분노는 목적(=상대를 공격하고 지배하고 싶다)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수직적 관계에서 벗어나려면 감정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고,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감정을 만들어 냅니다.

43쪽

'내가 옳고, 너는 틀리다'라는 수직적 관계의 사고방식이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다툼을 유발합니다. 분노는 통제하기 가장 어려운 감정 중 하나입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관점을 버린다.

"우리 모두 행복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55쪽

공통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나도 상대방도 사적 감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69쪽

좌절과 실패, 수평적 시선의 응원과 공감, 동정의 마음, 자신과 타인의 과제를 분리하는 마음, 부모의 양육방식이 자녀의 역할을 결정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에게 꼭 가르쳐줘야할 4가지 등등을 앞으로 실천해보고자 한다. 최근 소아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유튜브를 봤는데 이야기해주는 많은 부분들에서 아들러의 심리학이 보이며 책을 읽고 들으니 더 공감이 되었다.

'존경심, 책임감, 사회성, 생활력'은 행복의 열쇠가 된다.

1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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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의 쓸모 - 보통 사람들도 이해하는 새로운 미래의 언어, 증보개정판 쓸모 시리즈 2
한화택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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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운 수학은 어디에 사용할 수 있나요?"

뒷 표지 서평 중

"학창시절 수포자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 대입 수능에서는 수학 시험 결과는 좋았었다. 대학교때 미적분을 배웠고 나름 좋아했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공식은 쳐다보기도 싫다."라고 아이에게 말할 수 없어서 자진해서 읽어 내려간 책 [미적분의 쓸모]. 그리고 어려운 수학 공식들이 어떻게 현실에서 사용되는지 알려준다고하니 정말 읽고 싶었다. 학교다닐때 왜 이것을 해야하는 가에 대한 질문도 못하고 살았던 나를 위로하고 싶었고, 나의 아이들에게는 그런 길을 걷지않게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과거를 적분하면 현재가 보이고

현재를 미분하면 미래가 보인다.

책을 읽으면서 어렵고, 이해안되고, 봐도 모르겠지만 끝까지 읽었던 이유는 한화택 교수님의 쉬운 설명과 관심가는 주제의 선택, 그리고 명확한 주제 덕분이다. 사실 수학이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부분이 이렇게 많았다니 놀라움도 컸다. 그리고 수학과 물리학, 공학 등이 현실에서 어떻게 쓰이는 지 [미적분의 쓸모]을 읽고나서야 조금은 알게 됐다. 사실 현실에서 이렇게 쓰임이 있겠거니 살짝 짐작하는 정도이다. 읽을수록 다양한 함수, 수학기호, 변수를 통해 낫놓고 기역자 모른다는 속담이 내 얘기이다.

그래도 과속방지카메라의 비밀, 우주 여행할때 가속도를 이용하기 위한 방법, 곡선에 대한 이야기, 빅데이터, 아르키메데스, X래이, 영화와 유동방정식,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때면 [미적분의 쓸모], 이 책은 수학책이 아니라 인문학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수학으로 스토리텔링을 듣는 것이 아주 괴롭지만은 않았다.

특히 미적분이 만든 미래를 들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됐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연산 속도와 메모리 용량이 2년에 2배씩 빨라지고, 세계 지식 총량이 2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2시간이 지나면 2배가 될것이라고 한다. 이런 데이터를 토대로 인공 지능이 딥러닝하고 눈부시게 발전한 것이다. 개인의 우주 여행도 실현되었고, 화성으로 인간의 이주까지 가능한 미래에 대해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그리고 지구의 1도씨와 사람 체온의 1도씨에 대한 설명을 통해 그 심각성을 자각한다. 눈앞의 이익과 공부만 급급해서 아이를 무시하지않고 존중하고 공감하면서 키워야겠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의 생활에 나 조차도 힘든데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까지 [미적분의 쓸모]를 통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

'한화택 교수님의 강의도 책 내용처럼 재미있을까?'싶어서 유튜브로 찾아보니 정말 강의가 있었다. 책에서는 공식들이 많이 나와서 힘들었다면 유튜브로 보니 더 쉽게 설명해주셔서 재미있기만 했다. 또한 학생들이 대학교에와서까지 수학을 왜 해야하는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관점의 수학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미적분의 쓸모] 책을 쓰게되셨다는 말씀에 "아직도 여전한 학교 교육"이구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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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자산 투자 가이드 - 노후 준비를 위한 투자 인문학
천백만(배용국)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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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투자인문학 #주식 #펀드 #비트코인 #연금 #보험

코로나 시작 후부터 시작됐던 주식의 호황이 미국의 테이터링, 자이언트 스텝(빅스텝)의 영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일어나면 얼음이 된다. 설마 현실이 되겠냐는 회피하고 싶은 심리도 있다. 생활에서 돈은 아주 중요하고 돈 공부는 회피하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식 관련 책들은 정보는 물론 증권사 홈페이지도 알려주고 참 친절한데 막상 본인 자랑인 경우가 많아서 읽으면 스트레스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책들이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도 어렵다. 그래도 [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자산 투자 가이드]는 노후를 위한 투자 인문학이라는 소개에 끌려 읽게됐다. 나는 인문학이 붙은 책을 읽고 기대보다 만족하는 경우가 많았고, [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자산 투자 가이드] 역시 결과적으로 나의 지식을 확장한 책이라 좋았다.

금융 투자도 아는 것만 보이는 법이다. 새로운 금융 상품들은 너무 많이 나오고 두려워 알아보지않았다. 하지만 [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자산 투자 가이드]에서는 디지털 자산을 알아야한다고 이야기해준다. 정말 생소한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특히 미국과 중국, 한국의 정세를 파악하고, 어떻게 유통되는지, 거시적인 정책까지 제시한다.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지만 정부도 항상 제대로된 정책을 내는 것은 아님을 알게된다. 들어가는 말의 IMF 극복해온 과정에서 외환보유고와 자본 개방에 대한 비판을 읽고나니 나의 무지에 대한 충격까지 느껴졌다. 또한 2020년 3월 코로나19의 공포에 떨고있을때 나도 모르는 새 외환위기가 발생할 뻔 했다는 사실까지, 은행을 믿을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인정하게됐다. 기축통화가 아니고 자본이 개방된 상태에서 환율이 치솟는 외환위기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고, 예전에 은행들이 망하기도 했으니까. 또한 작가님의 거시적인 시각은 우리나라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느끼게 했다.

또한 분산투자의 모순과 국민연금, 주택연금에 대한 기존 대중의 생각을 반박하는 부분에서는 천백만님이 정말 공부를 많이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괜히 [노후 준비를 위한 투자 인문학]이라는 부제가 붙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나도 아는 지인에게 듣고 어느정도는 효과봐서 검증된 연금 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줘서 놀랐다. 어떤 책에서도 본적이 없고 보험하는 사람도 잘 모르는 이야기일텐데, 보험과 사업비에 대한 이야기다. 이 외에도 연금과 보험, 부동산에 대한 비교 설명은 내가 앞으로 어떤 투자를 할 지 결정하는데 선택권을 줄 수 있다. 유튜브말고 책으로 보니 정리도 잘되있고 책에 몰입하게되서 정말 좋았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책의 표지가 많이 촌스럽게 느껴져 아쉽다. 속지도 사진이 잘 인쇄되는 특수지인듯한데 손에 잡히는 감각이 편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노후 준비는 하루라도 빨리해야하며 복리의 마법에 따른 적립식 투자를 하라고 마무리까지 깔끔하다.

지적 충격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노후 준비를 실행에 옮겨보리라 마음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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