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자산 투자 가이드 - 노후 준비를 위한 투자 인문학
천백만(배용국)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노후 #투자인문학 #주식 #펀드 #비트코인 #연금 #보험

코로나 시작 후부터 시작됐던 주식의 호황이 미국의 테이터링, 자이언트 스텝(빅스텝)의 영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일어나면 얼음이 된다. 설마 현실이 되겠냐는 회피하고 싶은 심리도 있다. 생활에서 돈은 아주 중요하고 돈 공부는 회피하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식 관련 책들은 정보는 물론 증권사 홈페이지도 알려주고 참 친절한데 막상 본인 자랑인 경우가 많아서 읽으면 스트레스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책들이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도 어렵다. 그래도 [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자산 투자 가이드]는 노후를 위한 투자 인문학이라는 소개에 끌려 읽게됐다. 나는 인문학이 붙은 책을 읽고 기대보다 만족하는 경우가 많았고, [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자산 투자 가이드] 역시 결과적으로 나의 지식을 확장한 책이라 좋았다.

금융 투자도 아는 것만 보이는 법이다. 새로운 금융 상품들은 너무 많이 나오고 두려워 알아보지않았다. 하지만 [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자산 투자 가이드]에서는 디지털 자산을 알아야한다고 이야기해준다. 정말 생소한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특히 미국과 중국, 한국의 정세를 파악하고, 어떻게 유통되는지, 거시적인 정책까지 제시한다.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지만 정부도 항상 제대로된 정책을 내는 것은 아님을 알게된다. 들어가는 말의 IMF 극복해온 과정에서 외환보유고와 자본 개방에 대한 비판을 읽고나니 나의 무지에 대한 충격까지 느껴졌다. 또한 2020년 3월 코로나19의 공포에 떨고있을때 나도 모르는 새 외환위기가 발생할 뻔 했다는 사실까지, 은행을 믿을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인정하게됐다. 기축통화가 아니고 자본이 개방된 상태에서 환율이 치솟는 외환위기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고, 예전에 은행들이 망하기도 했으니까. 또한 작가님의 거시적인 시각은 우리나라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느끼게 했다.

또한 분산투자의 모순과 국민연금, 주택연금에 대한 기존 대중의 생각을 반박하는 부분에서는 천백만님이 정말 공부를 많이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괜히 [노후 준비를 위한 투자 인문학]이라는 부제가 붙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나도 아는 지인에게 듣고 어느정도는 효과봐서 검증된 연금 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줘서 놀랐다. 어떤 책에서도 본적이 없고 보험하는 사람도 잘 모르는 이야기일텐데, 보험과 사업비에 대한 이야기다. 이 외에도 연금과 보험, 부동산에 대한 비교 설명은 내가 앞으로 어떤 투자를 할 지 결정하는데 선택권을 줄 수 있다. 유튜브말고 책으로 보니 정리도 잘되있고 책에 몰입하게되서 정말 좋았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책의 표지가 많이 촌스럽게 느껴져 아쉽다. 속지도 사진이 잘 인쇄되는 특수지인듯한데 손에 잡히는 감각이 편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노후 준비는 하루라도 빨리해야하며 복리의 마법에 따른 적립식 투자를 하라고 마무리까지 깔끔하다.

지적 충격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노후 준비를 실행에 옮겨보리라 마음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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