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용의자 X라는 말..표지부터 심상치 않다. 한장씩 넘길때마다 ..반전의 반전을 기했던..미묘한 복선..점차 책장을 넘겨가며 조금씩 느껴지는 진실..하지만 결말에 다다를때..내가 고대하던 기대치를 멋지게 빗나갔다.

살인사건을 해결하기위해 아니..도움 요청을 받은 천재 물리학자(유가와)..그는 지난날 용의자 X의 동창생(이시가미) 첫만남 이후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들의 학창시절을 서술한다.

그들은 말없는 친구였다..X는 순수학문으로 유가와는 그와 조금은 상반되게..하지만 그들의 열정은 누구못지 않았고 견제와 경쟁이 그들 맘속에 자리잡았다. 유가와는 이후 물리학자로 교단에 올랐으며 경찰수사가 미제로 남을 사건을 번번호 해결해줌으로써 곤경에 처할때마다..그의 손길을 잡아끈다.
첨 사건의 발단을 듣고 유가와는 미온적인 입장으로 일관했지만 차츰 사건의 진상이 궁금해지고 살인사건이 벌어진 에도가와 근처를 배회하며 단서를 찾기 시작하는데...
반면 주인공 X는 총망받던 학창시절을 뒤로하고 지금은 매일밤 수학공식과 시름한다. 수학선생님으로 본분을 다하며 매일밤 가냘픈 연필과 몇장의 공백용지..현대식 기기를 이용하지 않고 수학공식의 진리를 파헤치는것에 매진한다. 그에게는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고 언제라도 인정받길 기다리는 준비된 학자라고 해야될것 같다.

 살인사건에 뛰어든 천재 물리학자(유가와)...용의자 X와의 첫만남에서부터..이미 감춰진 정교한 살인수식에 대한 뭔지모를 느낌이..뇌리를 스친지나간다. 초반부 유가와는 아무렇지 않은듯 살인현장을 배회하며 경찰보다 한발 앞서 나간다.
자신도 사건의 전모를 밝히며 정교하게 가려진 진실에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X와의 짧은 대화를 통해 실마리를 구하려고 한다. 지금부터 두명의 천재가 쫒고 쫒기는 두뇌싸움이 전개되며..이 싸움에서 X는 헤어날 수 있을까..흥미를 더해간다.
 

참..이쯤이면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는 누굴까? 궁금해진다. 그의 화려한 전력은 곳곳에서 알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통상적인 추리소설의 귀결이 아닌 사랑과 '헌신'을 모태로 실타레처럼 섬세하고 빠르게 전개함으로써 독자를 사로잡는다.

사건은 에도가와 근처 작은 도시의 연립주택에서 한 모녀가 중년의 남자를 교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살해당한 남자의 이름은 도미가시, 살인을 저지른 야스코의 이혼한 두 번째 남편으로 이혼한 아내를 괴롭혀 돈을 갈취해 살아가는 파렴치한이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야스코 모녀를 돕겠다고 나선 사람은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수학 교사 이시가미. 그는 대학시절 교수들로부터 '백년에 한 번 나올까 한 천재'라는 찬사를 들었던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로 '논리적인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해치울 수 있는 인물이다.
어느날 이시가미는 짝사랑하는 야스코의 집에서 심상치 않은 현장을 듣게되고 두 모녀를 위한 시나리오를 연출하는데...
모녀를 위한 시나리오는 연출되고 용의자 X의 마지막 반전


▣ 용의자 X의 섬세한 시나리오

① 사건 당일 모녀의 알리바이를 위해 영화관이 등장하고 탐문조사하던 경찰관(구사나기) 그가 흘려버렸던 팸플릿 속 지하철 반권 - 사건을 흥미롭게 듣던 유가와는 의외의 강적을 대면한듯..얼어붙는데..

② 파렴치한의 행포에 두렵고 긴박한 상황에서 전기 고다츠로 충동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목 졸린 흔적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고다츠와 바꾸는데..피해자의 목에 남은 흔적은 이미 그녀의 방에선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③ 이시가미의 정교함에 물리학자 유가와는 머리가 혼란스러운데..이시가미에 대해 속속들이 안다고 여겼던..그는
이시가미가 출근길에 하야코가 일하는 도시락을 사러 먼길을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사건의 전말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통상 범죄를 저지르면 불안한 맘에 논리적일 수 없게되며 특히나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선 더욱 그렇다. 하지만 사랑과 연민을 오가던 용의자 X와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유가와 그들의 심리전..

④ 종국에 다다라..모녀를 위해 또다른 살인을 저지르는데..사건은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

⑥ 밤늦게 유가와는 이시가미를 찾게되고 P≠N 수학문제[각주:1]를 제시받게 되는데..
 유가와는 이미 용의자 X를 이해하게되고 경찰에게 그 해답을 전하는데
“이시가미는 하나의 대답을 자네들에게 제시했어. 그것이 이번의 자수이고, 진술내용이야. 그 좋은 두뇌를 최대한으로 굴려 허점 없는 답을 고안해낸 거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그대들의 패배를 뜻해. 자네들은 전력을 기울여 그가 제시한 답이 옳은지를 확인하지 않으면 안 돼. 자네들은 지금 도전받고 있고, 시험당하고 있어.”

결국, 추리소설의 대미를 장식하며 용의자 X는 자신을 위해 사랑을 위해 절대 패배할 수 없는 게임을 설정했던 것이다. 유가와의 추적을 통해..그리고 천재들의 두뇌싸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찰 등장이 조미료 역할로 부각되고..사건 전개에 따른 이해와 반전의 연속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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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출연진 저작 - 2권 묶음
최정금 외 지음 / 경향미디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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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시청하신분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은 관계로 함차맘이 즐겨보고 퇴근 후 줄거리에 대해..알아야할 부분에 대해 논의한적이 있다. 자녀를 위해 빼놓지 말고 보게된다는 함차맘..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요즘 두아이로 인해 체력이 고갈되어 뭔가 조치를 취해야될것 같다.
아내없는 빈자리에 대한 포스팅을 오전에 읽었다..완전공감..혼자서 어떻게 삶을 꾸려갈지..생각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60분 부모>는 생활밀착 포럼이라고 말하고 싶다. 매회를 거듭하며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패널이 참가하여 경위를 설명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올바른 지도방법과 부모들이 고쳐야할 내용 등..자세한 사례를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간 자세히 살피지 못한 나는 아내가 주문한 책을 통해 드뎌 읽게 되었다.
매 단원에 성장단계별 육아교육에 대한 친절한 사례와 지도..함께 어울려야하는 과정..단순한 부모행동 지적이 아니라 자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작해야된다는 뼈대있는 말들!!!

그런 의미에서 이제 조금씩 부모를 모방하는 첫째와 첫째를 모방하는 둘째..참으로 누구하나 소홀히 홀대해선 안되겠다.
이제 책 구성내용을 간추려 정리하고 지금 함차(맘)이 처한 1단원 0~7세까지의 육아교육을 집중적으로 기술하겠다. 나머지 상당량이 남아 있지만 지금은 겉핥기만 맛보고 현실에 좀더 치중하고 조금씩 되풀이해서 읽어갈 예정이다.

자녀교육의 단계별 진화과정을 알아야 한다. 

◈ 도서 소개 및 목차


자녀를 키우면서 생기는 문제와 해결책을 담은『EBS 60분 부모』. 이 책은 EBS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로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는 <60분 부모>에서 다룬 내용 중 핵심만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유아를 위한 학습법과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위한 학습법, 심리학습 클리닉으로 나눠 보편적인 학습방법과 함께 공부습관과 기술을 제시한다. 또한 책 뒤편에는 방송했던 특강 내용을 담았다.

1장 유아(만 0세∼7세)를 위한 학습법 (세 발 자전거 단계)
1.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똑똑해질까?
2. 두 돌 미만 아기에겐 온몸이 학습도구다
3. 적당한 TV 비디오 시청, 머리 좋아지는데 도움될까?
4. 정서 뇌가 먼저, 인지 뇌는 그 다음
5. 많이 안아 줄수록 머리도 좋아진다 
6. 아가야, 세상 모든 것에 이름이 있단다! (두 돌에서 네 돌까지 언어교육)
7. 우리, 이제 조금씩 말이 통하는구나! (네 돌에서 여섯 돌까지 언어교육)
8. 책과 노는 엄마가 되자!
9. 타협을 가르치고, 가족 일에 아이를 동참시키자!
10. 7살, 초등학교 입학 직전까지 이 정도는 가르치자!
11. 성공한 영어교육, 솔빛이네 영어연수의 비밀 

▣ 이미 앞서 포스팅으로 작성된 솔빛이네 사례 [도서리뷰]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 - 영어정복 시기를 알아야 성공한다.

유아기 자녀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자신의 욕구에 충실히 따라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사회규범이 몸에 베인 성인으로 부모들은 장차 자녀들이 겪을 일을 미리부터 걱정해서 사회성을 알려주려 애를 쓴다. 이과정에서 자녀와의 마찰이 빚어지는 것이다.
이 책에서 시사하는 기본적인 충고는 자녀의 성장과정에 맞는 학습법..즉 준비된 부모가 되어야만 자녀도 부모에게 의지하며 성장속도에 맞는 학습을 이끌어나갈수 있다.
자녀는 컴퓨터가 아니다. 컴퓨터의 메모리나 하드디스크 장치처럼 차곡차곡 학습방법을 쌓는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열심히 터득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유아기의 자녀가 정서적으로 안정적인때 효과적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결국, 자녀 교육에 앞서 정서적인 안정을 통한 뇌발달을 촉진시키고 자연스런 인지학습의 뇌가 뒤따라 성장하는 것이다.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스킨쉽의 횟수를 늘리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7세까지 교육과정을 찬찬히 훑어보라. 강압적인 교육을 권하는 곳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자녀의 행동을 관찰하여 자녀가 관심갖고 행동하는 것을 좀더 효과적으로 뒷받침해주면 그만이다. 앞서 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자녀가 원하는 것을 바르게 알아야하며 부모의 뜻에 따라 행동하기를 강요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또한 외국어를 학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글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자녀를 대해야된다. 단원 6,7 를 살펴보면 그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례와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조금씩 자녀학습을 늘려 거부감을 줄이고 학습에 대한 적대심을 키우는것이야말고 우매한 부모학습의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지금까지 현재 함차(맘)이 처한 두아이의 학습법에 대해 논했고 이후 유아기 학습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입학과 단계별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선 아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었지만 지금 내가 맞는 부분에 충실하고 선행학습을 강요하지 않기 위해 나머지 성장과정별 내용은 추후 다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성장과정에 따른 학습법 더 알아보기

2장 초등학교 1∼3학년을 위한 학습법 (핸들 잡는 법 단계)
1. ‘나는 멋진 아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2. 구체적인 칭찬, 따듯한 격려가 필요하다
3. 하루 30분, 아이와 책을 읽자
4. 오늘은 또 뭐라고 일기를 써야 하나?
5. 초등 저학년 수학은 원리와 개념, 그리고 즐거운 활동이어야 한다!
6. 조금씩 꾸준히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자
7. 아이 마음 상하지 않고 격려하는 법, 스티커!
8. 잔소리 대신 행동계약서를 쓰자
9. 학습준비물과 과제 해결하기는 초등 저학년 공부의 반!
10. 학습습관의 터닝 포인트 초등 3학년

3장 초등학교 4∼6학년을 위한 학습법 (페달 밟기 단계)
1. 공부를 아무리 시켜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
2. 공부법의 기본이자 출발점, 시간관리법
3. 공부법의 기본, 윤곽잡고 되새기기
4.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참고서 만들기, 노트 필기법
5. 기억력, 연습하면 좋아진다!
6. 공부 잘하는 아이 집엔 특별한 것이 있다!
7. 사춘기 아이를 바꾸는 비결, 마음읽기
8. 공부하는 이유와 목표를 세우게 하라
9. 친구 관계도 학습을 돕는다!
10. 행복한 잠을 자게 하자!

4장 심리학습클리닉 (비틀거리기 단계)
1 매일 학습지가 밀려요 - 1학년 재민이 이야기
2 책상 앞에 앉는 걸 힘들어해요! - 2학년 지영이 이야기
3 수학 계산 문제를 싫어해요! - 3학년 주희 이야기
4 숙제하기 싫어요! - 4학년 상우 이야기
5 우리 아이, 책 제대로 읽고 있을까요? - 5학년 영호 이야기
6 공부 의욕도 없고 끈기도 없어요! -6학년 성준이 이야기

부록: 공부저력 만들기 (60분 부모 학습 특강)
1 평생 뇌 발달, 유아기에 결정될까? (2007년 1월 4일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 강의정리)
2 동기부여 학습법 (2006년 4월 12일 교육컨설턴트 민성원 강의 정리)
3 논술세대를 위한 학습전략 (2007년 1월 11일 교육컨설턴트 김강일 강의정리) 

인상깊은 내용 간추려 보자

유아기 자녀들의 교육에 주의할점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환경에서 시작해야된다는 점이다. 정서상으로 안정을 되찾기 위한 많은 노력 중에 스킨쉽을 자주 함으로써 자녀가 안정감을 얻게되고 정서적인 뇌가 먼저 발달하게 된다. 성장단계를 거처 주위사물을 온몸으로 체득하며 인지하는 외는 그 다음으로 커가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
부모가 되어 자녀에게 무조건 학습을 강요하는 것은 예전 기억을 떠올려 자신을 돌이켜보라. 암기식 교육과 오랫동안 매달린 결과가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그 기억조차 흐릿하지 않은가.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지 메이킹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필기법을 단계별로 정리하여 이해력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성인이 되어서도 힘든 부분이 끊기있게 한가지 일에 매진하는 것이다. 하물며 의지력이 약한 자녀가 학습을 10년 넘게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연스렇게 학습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조성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학습이 어렵고 귀찮고 힘든일이라고 맘속에서 일어나면 더이상 학습에 대한 욕구가 사라질 것이며 힘든 나날을 견뎌야하는 극한 상황까지 치달릴 수 있다. 하지만 학습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성장과정을 거친 자녀들은 거부감이 없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끝으로 자녀들을 위해 지나친 욕심을 비워야한다. 부모의 바람을 자녀가 알아주길 원하는 것은 자녀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것과 다르지 않다. 부모는 자녀가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더 좋은 환경과 경우의 수가 있다는 조언을 해주는 것으로 족할 뿐이다.

① 정서 뇌가 먼저, 인지 뇌는 그 다음
②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참고서 만들기, 노트 필기법
③ 공부 의욕도 없고 끈기도 없어요! -6학년 성준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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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행운의 절반
스탠 톨러 지음, 한상복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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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금 누군가 함께할 친구가 있나요?

"친구" 흔한 말이죠..쉽게 부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현대사회에 친구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지인이 지금 곁에 있나요?

전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친구라고 여기고 지내온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란? 자문해보는 시점이 되었군요. 지극히 개인적인 저에게 친구는 필요할때..찾아가는 가벼운 존재로 인식되었던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물론 그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스탠 톨러 저서의 "친구" 여러분은 이 책을 읽으면서..쉽게 책장을 넘겨가며 가벼운 맘으로 다음장을 넘길 준비를 할것입니다. 어렵게 기술된 도서가 아니기 때문이죠. 게다가 한장한장..책장을 넘길때마다..커피향이 느껴지는 경험도 할것 같네요. 매스콤을 통해 커피에 대한 상징성이 부각되는 시점과 부합해서 더 와닿는 책이기도 했는데요.

사회생활을 통해 조명된 글이긴 하지만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지인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좁아지죠..왜 그럴까요..이 책을 마지막으로 덮으로 풍요로운 인생을 위한 친구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답니다.


▣ 단계별 도서내용 파혜치기

① 1부 나는 누구의 친구입니까
 
 도입부분에서 주인공 '조'에 대한 일대기를 그려볼 수 있도록 직장에서의 위치와 그의 성향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도달하며 초반부와 상대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되지만 성공이라 믿고 있는 주인공 조의 삶에 쓸쓸한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비오는 시애틀 거리에 모퉁이 커피점..한잔의 커피와 인생을 맞바꾼 기이한 반전 스토리...조는 지금 자신의 삶이 누구보다 행복 아니 성공한 삶이라 굳게 믿고 고집이 센 역할로 비춰집니다. 하지만 커피점에서 일어난 사소한 이벤트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리라곤 책을 읽는 독자도 읽어내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의례 커피 아니 물건값을 지불하는 일상생활에서 첫방문 고객을 위한 공짜 커피는 그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답니다.

커피점에서 사소한 에피소드는 바쁜 일상에서 밀려나고 전쟁터와 같은 직장내 치열한 경합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그 경위를 살펴보면 입사당시 함께 면접을 봤던 동료의 면접자료를 훔쳐본 대가로 그는 자신이 원하는 부서로 발령을 받고 함께했던 동료는 당황한 나머지 면접에서 좋지못한 결과를 받았을꺼라는 내용이 서술되며..그리인해 원치않는 부서에서 상당기간 신임을 얻기위해 분투합니다.

수년이 흘러 조가 결정적인 이해관계에서 성과를 내비칠 날이 얼마남지 않은 순간..조의 행적을 낱낱이 밝혀 '조'를 더이상 일어나지 못하는 나락으로 밀어넣습니다. 실망에 찬 조가 찾아간곳은 잊고 지냈던 커피점...맥스와의 만남이였죠.

② 2부 나는 친구와 진심으로 대화합니까
 
맥스와의 잔잔한 대화를 통해 직장에서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진 조는 그간에 부서내 동료직원에게 행했던 행동들을 회상하며 작은 변화를 불러오고 오히려 그간에 얽매여가던 삶에서 여유를 찾아 동료들에게 맘을 열기 시작하고 작은 배려가 부하직원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과 동료들의 반응..이제 예전의 조가 아니였다. 또한 맥스 커피점에서 커피 블렌드를 배우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게되고 이제 그는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커피점을 찾는 이들과도 격이 없는 소통을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③ 3부 나는 친구가 잘 되기를 바랍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조는 맥스 커피점을 전전하며 맥의 실체를 알게되면서 또다시 마음 파장이 일어났니다. 이제 직장에서 설자리가 없어진 조는 맥의 동업 제의를 수락하고 '맥스 플레이스' 커피숍이 조를 중심으로 운영되었죠..맥은 자녀를 위해 먼곳으로 이주하여 생활하게 되고 점차 조는 커피점을 맥이 운영하는 방식을 고수하며 진정으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옛직장동료들과 사회환원 등...인생에 있어 진정한 친구를 얻게되는 훈훈한 이야기로 결말을 맺게됩니다.

④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커피한잔 어때요

조용히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는 것을 경험하셨나요. 시애틀이라는 도시공간을 배경으로 기후로 인한 우울증 해소에 탁월한 커피를 가미하여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인간미를 되찾는 휴먼스토리..커피 블렌딩을 통한 수많가지 조화와 진정한 친구를 찾은 행복을 겹들여 전반적인 흐름을 음미한다면 마지막 행복한 결말을 통해 찾고 싶어지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커피한잔의 여유와 그간의 삶에 대해 공유하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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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
길벗스쿨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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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를 기다리는 부모가 되라!

[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 필자가 이 책을 통해 자녀의 영어정복기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하나인것 같다.

때(시기)를 기다려라!!

자녀의 영어정복을 위해 부모의 맘은 바쁘다. 다른집 아이와 비교하게되고 학원이나 전문가들의 권유와 매스컴을 통해 자녀교육에 대한 지침에 혼동하며 일관된 교육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말한다. 하지만 필자는 자신만의 방침을 굳건히 지켜가며 아이와 함께 무리하지 않는 적절한 타이밍에 맞는 교육환경을 제공해준 것이 성공의 키워드로 피력한다.

◈ 자녀 영어 성공을 위한 지침 

 현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의 대부분 특히나 자녀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엄마는 자녀교육에 열의가 대단하다. 특히 세계화를 표명하는 정부시책에 따라 갈길이 멀고도 험해..맘은 부산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학창시절 수년간을 영어에 매진한 결과가 지금 자녀의 영어교육에 보탬이 되지 않음을 한탄하며 학원으로 내모는 엄마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물론 학원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필자가 주창하는 것은 자녀를 지치지 않고 즐기는 영어..자연스런 영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자녀를 배려하고 호기심이 높아지는 단계별 시기를 기다려 때에 맞는 학습방법과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일취월장하는 자녀의 영어 성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권한다.

◈ 기초부터 천천히 단계별 학습환경을 만들어주자

연일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는 천재교육방식과 자녀를 비교하며 채찍질하는 어리석은 부모도 있다. 하지만 강요에 떠밀려 자녀 스스로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갖지 않는(준비되지 않은 상태)한 주입식 교육현실을 벗어나질 못한다.

필자의 교육지침은 명료하고 간단하다. 모든 부모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할 뿐이며 오랜시간을 지켜봐야하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시작단계에서 주위 유혹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를 출간하며 엄마표 영어연수 성공담이 이제 많은 엄마들의 지침이 되고 자녀와의 불화를 최소화하며 성공적인 영어학습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자가 건네는 요지는 간단 명료하다. 책의 전반적인 맥락이 초반부에서 서술되며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기술하고 있다.

필자가 전하는 자녀의 영어 성공을 위한 과정은 모국어인 한글을 깨치는 방법과 똑같다고 되씹어 말한다. 하지만 단기간의 성공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 엄마와 자녀 모두 혹사당하는 과오를 많은 사례를 주위에서 듣게된다.

아이가 태어나 말을 배우고 대화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떠올려보라
우선 아이는 오랜기간 부모의 행동을 지켜본다. 또한 모든 환경이 말을 배우기 위한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다. 하물며 영어를 정복한다는 것이 쉬운일이겠는가. 영어를 체득하기 위해 일반적인 가정은 방해요소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필자가 도달한 결론은 시기에 맞는 영어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영어 정복을 위해 필자가 기술한 요지를 간단히 기술하자면
① 기초부터 튼튼하게 - 터잡기
② 귀를 활짝 열고 - 소리잡기
③ 말문이 트이기 시작했다 - 말하기
④ 때가 되면 스스로 하는 - 읽기와 쓰기
⑤ 영어를 넘어 꿈을 향하여 


결국 자녀가 자연스런 영어환경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것을 영어와 접할 수 있도록 엄마가 환경을 제공해조는 것이다. 사전교육이 아닌 늦더라도 자녀가 흥미와 호기심이 충만해질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부모의 생각보다 자녀는 강인하다

저서 후반부에 엄마 특유의 관점으로 기술된 매운탕 끓이기로 본 '엄마표 영어연수' 는 엄마가 지닌 강인한 모성애와 섬세함으로 글을 이어간다. 자녀의 행동과 말씨..그리고 자녀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초조해질때도 있지만 그럴수록 여유를 가지고 자녀를 지켜보는 강인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자녀는 부모가 생각하는것처럼 나약한 존재가 아니다. 엄마의 리더쉽을 발휘해 자녀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시기가 언제인지 발육단계별로 환경을 조성하고 틈틈히 도움이 될만한 부가적인 요소와 결단력으로 항상 곁에서 지켜보는 동반자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저서 말미에는 좀더 섬세한 자녀교육을 위한 준비과정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구성으로 기술되며 다른 자녀의 사례를 들어 이제는 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가 공감대를 형성하여 많은 엄마들과 공유하는 이야기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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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반전의 묘미와 미세한 두뇌싸움을 잘 그려낼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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