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행운의 절반
스탠 톨러 지음, 한상복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지금 누군가 함께할 친구가 있나요?

"친구" 흔한 말이죠..쉽게 부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현대사회에 친구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지인이 지금 곁에 있나요?

전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친구라고 여기고 지내온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란? 자문해보는 시점이 되었군요. 지극히 개인적인 저에게 친구는 필요할때..찾아가는 가벼운 존재로 인식되었던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물론 그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스탠 톨러 저서의 "친구" 여러분은 이 책을 읽으면서..쉽게 책장을 넘겨가며 가벼운 맘으로 다음장을 넘길 준비를 할것입니다. 어렵게 기술된 도서가 아니기 때문이죠. 게다가 한장한장..책장을 넘길때마다..커피향이 느껴지는 경험도 할것 같네요. 매스콤을 통해 커피에 대한 상징성이 부각되는 시점과 부합해서 더 와닿는 책이기도 했는데요.

사회생활을 통해 조명된 글이긴 하지만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지인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좁아지죠..왜 그럴까요..이 책을 마지막으로 덮으로 풍요로운 인생을 위한 친구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답니다.


▣ 단계별 도서내용 파혜치기

① 1부 나는 누구의 친구입니까
 
 도입부분에서 주인공 '조'에 대한 일대기를 그려볼 수 있도록 직장에서의 위치와 그의 성향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도달하며 초반부와 상대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되지만 성공이라 믿고 있는 주인공 조의 삶에 쓸쓸한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비오는 시애틀 거리에 모퉁이 커피점..한잔의 커피와 인생을 맞바꾼 기이한 반전 스토리...조는 지금 자신의 삶이 누구보다 행복 아니 성공한 삶이라 굳게 믿고 고집이 센 역할로 비춰집니다. 하지만 커피점에서 일어난 사소한 이벤트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리라곤 책을 읽는 독자도 읽어내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의례 커피 아니 물건값을 지불하는 일상생활에서 첫방문 고객을 위한 공짜 커피는 그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답니다.

커피점에서 사소한 에피소드는 바쁜 일상에서 밀려나고 전쟁터와 같은 직장내 치열한 경합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그 경위를 살펴보면 입사당시 함께 면접을 봤던 동료의 면접자료를 훔쳐본 대가로 그는 자신이 원하는 부서로 발령을 받고 함께했던 동료는 당황한 나머지 면접에서 좋지못한 결과를 받았을꺼라는 내용이 서술되며..그리인해 원치않는 부서에서 상당기간 신임을 얻기위해 분투합니다.

수년이 흘러 조가 결정적인 이해관계에서 성과를 내비칠 날이 얼마남지 않은 순간..조의 행적을 낱낱이 밝혀 '조'를 더이상 일어나지 못하는 나락으로 밀어넣습니다. 실망에 찬 조가 찾아간곳은 잊고 지냈던 커피점...맥스와의 만남이였죠.

② 2부 나는 친구와 진심으로 대화합니까
 
맥스와의 잔잔한 대화를 통해 직장에서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진 조는 그간에 부서내 동료직원에게 행했던 행동들을 회상하며 작은 변화를 불러오고 오히려 그간에 얽매여가던 삶에서 여유를 찾아 동료들에게 맘을 열기 시작하고 작은 배려가 부하직원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과 동료들의 반응..이제 예전의 조가 아니였다. 또한 맥스 커피점에서 커피 블렌드를 배우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게되고 이제 그는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커피점을 찾는 이들과도 격이 없는 소통을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③ 3부 나는 친구가 잘 되기를 바랍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조는 맥스 커피점을 전전하며 맥의 실체를 알게되면서 또다시 마음 파장이 일어났니다. 이제 직장에서 설자리가 없어진 조는 맥의 동업 제의를 수락하고 '맥스 플레이스' 커피숍이 조를 중심으로 운영되었죠..맥은 자녀를 위해 먼곳으로 이주하여 생활하게 되고 점차 조는 커피점을 맥이 운영하는 방식을 고수하며 진정으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옛직장동료들과 사회환원 등...인생에 있어 진정한 친구를 얻게되는 훈훈한 이야기로 결말을 맺게됩니다.

④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커피한잔 어때요

조용히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는 것을 경험하셨나요. 시애틀이라는 도시공간을 배경으로 기후로 인한 우울증 해소에 탁월한 커피를 가미하여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인간미를 되찾는 휴먼스토리..커피 블렌딩을 통한 수많가지 조화와 진정한 친구를 찾은 행복을 겹들여 전반적인 흐름을 음미한다면 마지막 행복한 결말을 통해 찾고 싶어지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커피한잔의 여유와 그간의 삶에 대해 공유하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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