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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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는 우리나라의 삶을 바꿔놓는 놀라운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회사와 가정이 깨졌으며, 물질 중시의 사회는 더욱 강조되었습니다IMF 이후로 우리의 삶은 정말로 점점 각박해져 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성공을 꿈꾸나 성공을 하기는 점점 어려우며, 비록 성공을 했다하더라도 그 성공 뒤에는 온갖 상처를 가득합니다행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지만, 치열하게 살다보니 행복을 위해 산다는 본래의 목적은 잃어버리기 쉽상입니다. 행복이라는 화두는 어쩌면 지금의 상태보다 경제적으로 풍족해지는 것 정도로 의미가 퇴색되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살던 세상은 지금보다는 물질적으론 덜 풍족했지만 행복했는데... 그 당시보다 풍족한 지금은 행복을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어떻게 해야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요?

 

   1도씨 인문학이란 책은 행복을 바라지만 용기가 부족한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작은 한걸음으로 충분히 세상이 아름다워 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아이디어, 사랑, 용기, 사람, 사회5가지 챕터로 분류되어 있는 이 책은 사람향기가 가득한 이야기를 통해 나만을 위해 살아왔던 삶이 얼마나 부끄러운 삶이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Liter of Light”...

 

  펫트병 하나가 발에 걸립니다누군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재활용쓰레기도 알뜰히 모아졌는데,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너무나 풍족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화려한 조명과 따스한 빛이 비춰지는 밝은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녁에도 아침만큼이나 밝은 빛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대낮에도 환한 거실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들이 더욱 많습니다.

 

  MIT대학의 모서 교수와 학생들은 어느 날 기막힌 발견을 합니다.

  하나의 페트병에 물과 암모니아를 채우고 태양열을 한껏 받으면 무려 55와트의 불빛을 내는 전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전구는 태양이 있어야만 작동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물질이 풍요로운 세상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 전구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는 빈민층에겐 매우 요긴한 발명품입니다.



 

  그렇게 필리핀에서 시작된 그들의 작은 움직임은 현재 28천가구, 7만명의 사람들에게 환한 빛을 선사하였습니다 .

 

  어느 날 우연히 발에 차인 한 개의 펫트병...

  하지만 플라스틱 병 하나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이제는 “yes”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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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지금 당장 경제학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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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팔리는 책은 역시 이유가 있었다.
   최진기 선생님의 강의를 가끔 TV나 인터넷으로 보긴 했지만 책으로 접하기는 처음이다.


   ‘최진기의 지금 당장 경제학’...
   많은 기초경제학 혹은 경제학 입문서적을 읽었지만 이토록 재미있게 쓴 경제입문서적을 읽기는 처음인 것 같다.
   미시경제와 거시경제를 재미있는 사례와 비유로 설명된 책을 읽으면 처음에는 이해가 되는 듯 했지만 막상 실제 생활에서 적용하려고 하면 잘 안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왜일까?
   경제란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실제적인 현상인데, 그것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려고만 하다보니 오히려 실생활에 적용하기 힘들어지는 모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를 올바르게 설명해 주기 위해선, 지금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실제 사례를 예시로  설명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 책이 바로 그렇다.



   우리나라 정부의 정책을 보면 돈을 많이 풀어야 한다. 법인세를 낮춰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내용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경제에 별로 효험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그렇게 정책을 펼치는 근거(이론)은 어디에 있는가? 등등 신문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해 준다.




                         - 경제사를 알아야 정부정책이 보인다 편-


   우리나라 정부가 시중에 돈을 많이 풀어놓고(재정지출을 늘리고), 법인세를 낮추는 근거는 케이스 이론과 신자유주의 때문이다. 케이스 이론은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공항 시기에 이를 적극 수용하여, 빛을 발휘한 정책으로 미국은 이 정책으로 빠르게 대공항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국민이 쓸 돈이 없다면 물건을 살 수가 없기 때문에 구매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구매가 줄어들면 기업이 만든 상품이 팔리지 않아 결국 경제는 잘 돌아가지 않게 된다. 경제가 잘 돌아가지 않으니 기업은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 구조조정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구조조정으로 많은 실업자가 생기면 물건을 구매할 사람들은 더욱 줄게 되어 또 다시 경제가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돈을 줘야 하는데, 정부가 공공투자(미국의 뉴딜정책)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돈을 줘서 물건을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국민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최소한 먹고살 만큼은 구매를 해야 하는데 이를 유효수요라 한다.
이 유효수요를 늘리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이다.


   2008년 우리나라와 세계는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겪고 있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한국형 뉴딜 사업으로 2008년12월부터 2013년 초까지 총사업비 22조가 투입되었다. 그런데 별로 효험이 없었다. 22조가 들어간 대규모 공공사업이었는데 말이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34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최영희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8월말 현재, 실제로 만들어진 일자리는 1,222개에 불과했다.
  

   케인스 이론의 가장 핵심은 유효수요를 만드는데 있는데, 그 22조가 들어간 사업에서 유효수가 고작 1,222개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겉은 케인스적이었으나 내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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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라도 섹시하게 - 뇌섹시대 마스터 이시한의 두뇌코칭
이시한 지음 / 다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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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을 이끌어 가는 핫키워드 중에 하나가 바로 ‘뇌섹남’이 아닐까 싶다. 

   뇌섹남은 주관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러스하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를 가리킨다. 뇌섹남은 국어국립어원이 2014년 신어로 선정하기도 했다. (출처: 박문각 시사상식 사전) 


   똑똑해 지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그러나 한편으로 걱정되는 것은 매년 여름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몸짱을 강요받는 것처럼, 이제는 뇌마저도 섹시해 져야 된다고 강요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된다. 

   똑똑한 사람은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에 대한 논란은 몇 백년간 끊임없는 논쟁거리지만, 노력으로 똑똑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거의 일치 된 듯 하다. 


   똑똑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똑똑하다는 것은 단지 기억력이 좋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억력은 뇌 기능의 일부일 뿐, 요즘 말하는 똑똑하다는 것은 사물을 새로운 관점에서 발견하고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사람들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를 ‘천재적이다.’ ‘똑똑하다’라고 표현한다. 

   그가 뛰어난 기억력의 소유자였던가? 

   아니다. 

   우리는 그가 만든 산출물, 아이폰을 통해 그를 지니어스라고 표현했다. 

   그가 만든 아이폰의 기술들은 인류가 처음 본 것이 아니다. 모두가 기존에 있던 기술들이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그것을 하나로 융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냈다. 

   새로운 관점이야 말로 똑똑하다는 것의 핵심요소이다. 


   똑똑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집중력과 관찰력이 있어야 한다. 

   정확한 input이 있어야 output이 나오기 때문이다. 


   요즘 요식업계의 떠오르는 스타, 백종원 사장을 예로 보자. 

   백종원씨는 식당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밑반찬으로 생선 대신 전을 준다고 한다.  왜냐하면 생선을 발라 먹기 위해 젓가락질을 한 번이라도 더 하기 때문에 그 만큼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들이 합쳐지면 테이블 회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과 구운 생선의 고객만족도는 비슷하기 때문에 효율성을 따져 전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후식도 누룽지 대신 식혜를 준다고 한다. 누룽지는 식혀 먹어야 해서 시간이 지체되지만, 식혜는 후루룩 마시고 나가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율이 조금이라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요식업계의 사장으로서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는 같은 조건에서 조금 더 많은 수익을 내고자 하는 의지가 고객들의 사소한 것을 관찰하게 하고 매출을 증가시킨 것이다. 


   ‘정말 똑똑해 질 수 있을까? 차라리 완벽하지 않을 바에야 하지 않겠어.’

   너무나 멋진 말처럼 느껴지지만... 

   겁을 먹고 진즉에 포기한 자기 자신을 그럴 듯한 위장술로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똑똑하다는 것은 남들보다 한 걸을 더 앞설 수 있다는 의미이다. 

   타인보다 적은 자본력을 가졌다면... 그 갭을 지적능력으로 커버 할 수 밖에 없다면...

   더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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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기분파 피부미용사 필기 (최근상시 시험복원문제 수록) - 출제포인트 + 핵심이론 + 예상문제 + 모의고사7회 + 시험에 자주나오는 쪽집게 185선, 상시시험 완벽대비 2017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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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만 분석하고 파악해도 반드시 합격한다.
‘2016 기분파, 피부미용사 필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얇지만 짜임새 있는 시험도서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에듀웨이 출판사의 피부미용사 필기집을 가볍게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2016 기분파 피부미용사를 다섯 개의 챕터(+1 보너스)로 분류하고 싶습니다.


첫째, 출제기준표
둘째, 이장의 키워드
셋째, 기출문제
넷째, 컬러풀한 핵심요약
다섯째, 실전모의고사

그리고 이건 마지막, 보너스... 쪽집게 185선




   많은 분들께서 첫 장을 무시하고 바로 본문을 살펴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사실 출제 기준표는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출제 기준표’는 시험의 시행처인 한국기술자격검정원이 어떤 점을 기준으로 시험을 내는지에 대한 기준표입니다.




   만약 잘 모르는 곳으로 차를 가지고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해 보세요.
   요즘은 네비게이션이 좋아서 목표지역까지 잘 인도해 주지만, 가끔은 목표지역 근처를 빙글빙글 돌거나 엉뚱하게 먼 길로 인도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잘 모르는 곳을 여행하기 전에는 먼저 큰 지도로 목표지역을 가기 위한 개략적인 지형지물과 이동경로를 대략 숙지하고 간답니다.
   ‘출제 기준표’가 바로 그 역할(큰 지도)을 한답니다. 따라서 반드시 기준표를 통해 시험범위에 대한 내용을 개략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두 번째는 키워드에요.
키워드는 적극적인 학습을 위한 고마운 존재입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키워드를 보면서, ‘아~ 이런 것을 공부하겠구나’라고만 생각하고 넘기는데요... 그러면 안됩니다.
적극적인 학습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피부미용의 기본5동작’이라는 키워드를 보면서... ‘기본 5동작은 뭐가 있을까?’
‘아마도 주무르고, 두들기고... 그 밖에 뭐가 또있지?’라며 미리 예측하는 등 적극적인 학습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본문에 가서는 이해하고 암기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세 번째는 기출문제.
요즘 시험은 대부분 ‘문제은행’ 형식으로 기존에 있던 문제가 변형되거나 비슷하게 나오는 경향이 매우 심합니다. 따라서 기존에 출제되었던 문제를 반드시 풀어봐야 합니다.  기분파 필기집은 기출문제의 난이도와 중요성을 별표시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별3개짜리는 절대로 틀리면 아니아니 아니됩니다.





 


네 번째는 컬러풀한 요약집입니다.
요약집이라고 해서 대충 만들면 안되겠죠?  글로 요약할 것은 글로 요약하고 눈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컬러풀 그림은 필수입니다.






다섯 번째는 모의고사입니다.
아무리 달달달 외운다고 해도 시험장가서 벌벌벌 떨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기분파 피부미용사는 7번의 필기용 실전모의고사가 들어 있습니다. 도서실이나 집에서 반드시 실전과 같이 시간을 재보면서 연습하세요.

수험서 전문출판사인 에듀웨이에서 2016 기분파 피부미용사를 “기운 팍팍” 기분 좋게 발간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목표한 바를 꼭 이루셨으면 합니다.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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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 가치투자자로 거듭나다
가이 스파이어 지음, 이건 옮김 / 이레미디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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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의 저자, “가이 스파이어”다.
이 책은 탐욕자에서 투자자로 변모하는 나의 이야기를 적었다.


나는 하버드 MBA를 졸업하고 DH 블레어라는 투자회사에 입사했다.
나는 일반적으로 JP모건이나 골드만삭스에서 첫 직장을 시작하는 동기들과는 달리 기업가 정신을 살려 스스로의 길을 개천하고 싶었다. 그렇기에 친구들이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 고집대을 꺾지 않았다. 비록 당시에는 ‘DH 블레어’는 악명 높은 주식 중개회사로 소문이 나긴 했지만, 소문은 어디까지나 소문이니까...
사실 나는 투자자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싶었다.


DH 블레어에서의 생활은 사회 경력을 막 쌓기 시작한 나에겐 정말로 완벽한 직장이었다.
비록 역설적이긴 의미에서 그랬지만 말이다.

DH 블레어는 윌스트리트의 온갖 잘못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보여주는 회사였다.
윌스트리트에는 탐욕이 善(선), 그 자체라는 말이 있다.
영화 ‘더 울프 오브 윌 스트리트’에서 주인공 조던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쓰레기 주식을 멋지게 포장하여 고객에게 파는 사기꾼 주식중개인이었는데, 영화이기에 좀 과장되었다는 점을 빼면 DH 블레어라는 회사가 바로 그러했다.(영화의 내용은 사실이다.)
자신의 이익을 늘리려고 진실을 왜곡하고, 고객을 착취의 대상으로 삼았다.
사실 나쁜 측면에서 보자면 골드만삭스나 JP모건 같은 일류 투자은행도 비슷하다. 다만 고객을 속일 때 훨씬 화려한 방법을 동원할 뿐이다.

나는 내가 처한 실제 환경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
나는 빠르게 성장하고 싶었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결국 난 DH 블레어를 사직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내가 DH 블레어를 떠나고 몇 년 뒤 증권중개업을 영위하던 DH 블레어 앤드 컴퍼니는 1998년 완전히 문을 닫았다. 이 증권중개회사와 임직원 15명이 증권 사기혐의 173건으로 기소당했던 것이다.

사회 정의가 조금 이루어 졌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행복해 진 것은 아니다.

나는 DH 블레어를 그만두고서 일자리를 찾느라 고전했다. DH 블레어의 평판을 아는 윌스트리트 내부자들은 내가 현실을 모르는 멍청이거나 회색지대를 넘나드는 위험한 녀석이라고 보는 듯 했다. 어느 쪽으로 보든, 그들은 나를 고용하려 하지 않았다. 

나는 방황했다.


방황의 시기에서 나는 내가 옥스퍼드에서 배운 이론과 하버드 MBA에서 배운 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했다. 내가 배워 왔던 것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최소한 금융을 잘 알지 못하는 고객의 뒤통수를 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확실했다.

그 무렵 나는 지성과 도덕성을 갖춘 투자자들의 작은 상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내가 DH 블레어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정반대인 사람들이었다. 과대선전을 삼가고, 주주들의 장기 이익을 높이는 일에 집중했다. 나는 이들의 세계에 합류하려는 욕망에 불타올랐다.
이 세계에 대해서 파고들기 시작했다.


초점이 한 인물로 집중 되었다.
워런 버핏이었다.

나는 버핏의 투자전략을 강도 높게 공부하고 싶었기에, 버크셔(버핏의 투자회사)에 전화해서 사업보고서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버크셔의 사업보고서를 열어본 나는 깜짝 놀랐다.

그 사업보고서는 평범했으나 핵심요소를 솔직하게 설명했으나, 홍보성 글은 없었다.
버핏의 주주 서한은 이해하기 쉬웠다. 진실을 호도하려는 다른 보고서들과는 전혀 달랐다.
그가 진리를 터득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나는 버핏을 나의 스승으로 삼기로 했다.
그를 연구했고, ‘워런 버핏이라면 어떻게 결정했을까?’라며 모든 상황에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나는 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직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런던 집에서 아버지가 내게 전화해서, 자금을 운용해보라고 제안하셨다. 그때가 1996년이었다. 당시 내게는 DH 블레어 출신이라는 오명이 따라다녔으므로, 아버지 말고는 나를 믿어줄 사람이 없었다.
아버지는 나에게 약 100만 달러를 맡겼다. 1년 정도 지나 아버지가 회사 동료 두 사람과 함께 추가로 투자했다. 그 결과 펀드의 초기 자산규모가 약 1,500만 달러가 되었다.

나는 투자자산을 운영하면서 버핏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했다. 그가 자산을 운영하는 절차와 방식을 모방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모든 것을 100% 따라할 수는 없었다. 탐욕과는 아무 상관없듯 행동하는 버핏은 당시 투자회사의 사회적 통념과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 사회적 통념과 싸우기란 매우 어려웠다. 물론 나중에는 그에 대한 응분의 댓가를 톡톡히 치뤘다.
어쨌건 버핏의 방식에 다가 갈수록 내 펀드는 안정되게 운용되었다.

오늘 그 버핏을 만났다.


사실 버핏과의 만남이 처음은 아니었다.
나의 하버드 경영대학원 첫 학기에 워런 버핏이 와서 연설했었다. 당시 무식하고 오만했던 나는 버핏이 단지 운 좋은 투기꾼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었다.
과거에는 내가 옥스퍼드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므로 내 지능으로 버핏과 대적할 수 있다고 확신했으며, 언젠가는 내 지능이 그와 맞먹게 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직접 버핏을 대면하면서, 나는 도저히 그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다. 그러나 나는 낙담하는 대신, 이상하게도 속박에서 벗어나는 느낌이었다.
그가 내게 주는 교훈은 분명했다.
버핏과 경쟁하려 하지 말고 진정한 기회에 집중하라... 그럴려면 그것은 최고의 가이 스파이어가 되는 것이다.
버핏이 즐겨 말하는 오래된 농담이 있다.


“바비피셔(체스 선수)를 물리치는 방법은?”
“체스 이외의 게임을 하는 것이다.”


투자에서는 내가 버핏을 물리칠 수 없다. 그러나 그를 본받을 수는 있다.
이제 나의 목표는 워런 버핏이 되는 것이 아니라, 더 진실한 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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