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법의 상위권 어휘 초등 1-1 단계 ㅣ 마법의 상위권 어휘 초등
메타교육연구소 지음 / 마법스쿨(위즈덤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책을 읽어주기 열풍이 한창이어서 그런가요?
옛날과 달리 요즘은 아빠들이 아이들의 책을 읽어 주는 모습을 도서관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책 읽어주는 아빠를 아이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진땀흘리며 책 읽어주는 아빠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문듯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며 듣고 있을까?'하고 말이죠.
오늘은 학교에서 신체검사가 있는 날이에요.
옷을 갈아입고 먼저 신장을 재었어요.
내 신장은 127cm. 작년보다 5cm가 더 자랐어요.
그 다음엔 체중을 재었죠.
내 체중은 37kg.
'이럴 수가! 체중이 갑자기 7kg이나 늘다니...'
깜짝 놀란 나는 당장 오늘부터 열심히 운동을 해서 체력도 기르고 살도 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동네 체육공원에 들렀죠.
열심히 달리기도 하고, 체조도 했어요.
남자들은 한 번에 한 가지 일 밖에 못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라고 하면 '책은 열심히 읽어'주지만, 아이들이 책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잘 체크하지 못하죠.
말그대로 열심히 읽어만 줍니다.
위의 본문내용을 7살 어린이는 모두 이해했을까요?
아닙니다.
7살 아이가 모두 이해하기엔 '신체, 신장, 체중, 체력'이라는 단어는 매우 어려운 어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꼼꼼한 아빠가 아닌 이상 그런 것을 잘 모릅니다.
그냥 이해했을거라 생각하는 것이죠.
만약 책이 어려운 어휘는 색칠되어 있다면 어떨까요?
이렇게 말입니다.
오늘은 학교에서 신체검사가 있는 날이에요.
옷을 갈아입고 먼저 신장을 재었어요.
내 신장은 127cm. 작년보다 5cm가 더 자랐어요.
그 다음엔 체중을 재었죠.
내 체중은 37kg.
'이럴 수가! 체중이 갑자기 7kg이나 늘다니...'
깜짝 놀란 나는 당장 오늘부터 열심히 운동을 해서 체력도 기르고 살도 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동네 체육공원에 들렀죠.
열심히 달리기도 하고, 체조도 했어요.
그렇다면 책을 읽어주는 아빠는 아이에게 색칠된 단어들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제 아들에게 책의 본문을 읽어주었는데요, 나중에 점검해 보니 역시 어려운 단어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마치 모든 것을 이해한 듯 가만히 앉아 있더군요.
아이들도 '무언가를 모른다는 것'에 대하여 창피함을 느끼며 잘 질문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 부터는 다른 책들도 읽어주면서 단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마법스쿨(위즈덤 하우스)에서 나온 '마법의 상위권 어휘'는 이런 형식으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체크하고 피드백 해야할 단어들에 대해서 매우 꼼꼼히 적혀 있습니다.
저와 같이 한가지만 열심히 할 수 있는 아빠를 위한 책이죠.
우리나라의 글에는 한자로 만들어진 단어들이 매우 많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터 아이들은 한자로 만들어진 단어들을 배워야 하죠.
선행학습만큼 강한 학구열을 키울 필요는 없겠지만, 배워야 할 것들을 미리 한번 가볍게 맛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